화성시가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6일 화성시 화산동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진행했다. 올해 추념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시도의원,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및 추모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대전 현충원 참배를 위해 이동 차량을 지원했다. 정 시장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바로 오늘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 위에 만들어졌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대한 정신이 후대에 올바르게 계승돼 그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화성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원 처리 시간 동안 아이와 책을 읽으며 즐겁게 기다릴 수 있어 좋네요.” 하남시청 민원실 내 자투리 공간이 민원인이 대기하는 동안, 책을 읽으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작은도서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남시는 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대기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관내 도서관 및 공무원·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도서 총 200여권을 모아 지난 27일부터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작은도서관 운영은 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대기하는 동안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민원실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특히 부모 손을 잡고 민원실을 방문한 아이들을 위해 아동도서가 다수 비치된 점도 특징이다. 아이들이 대기시간 내 모두 읽지 못하더라도 대출해 갈 수 있도록 배려, 만족도를 높였다. 정해윤 민원여권과장은 “민원인께서 대기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작지만 알찬 도서로 서가를 채워 넣었다”며 “앞으로 시는 새로운 책들이 서가를 채워갈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등 기관 협업을 통해 도서 추가 확보 및 교체 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본부장 박태완)는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하천 청소 봉사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본부 소속 직원 20명은 하남시 덕풍천 일원에서 플라스틱 등 생활 쓰레기를 줍고 유해식물을 제거하는 작업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플로깅(Plogging)은 ‘줍는다’는 뜻을 가진 스웨덴어 ‘Ploka up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하거나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말한다. 이날 플로깅 활동은 일상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올 상반기에만 소속 직원 165명(연인원)이 김포 졸음쉼터 등 8곳에 950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등 고속도로와 주변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임재성 서울경기본부 관리처장은 “ESG경영을 실천하는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예산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도 관리대장 작성을 누락하는 등 각종 분야에서 운영 부실이 확인돼 환경부가 이를 지적했다. 6일 환경부의 ‘2024 한국환경공단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019년 3월21일부터 지난해 12월29일까지 상품권 2천48건을 구매하면서 이 가운데 200건의 구매 내역을 관리대장에 기재하지 않았다. 또 257건의 구매 실적은 전자결재시스템에도 등록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상품권 구매·사용 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업무 수행 관련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배부하는 경우 상품권 구매·사용 관리대장 및 현황 등을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상품권 구매 및 사용의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은 상품권 구매 및 사용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자체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그럼에도 환경공단은 자체 ‘상품권 구매·사용 관리에 관한 지침’에 상품권 구매 및 사용내역을 공개해야 하는 의무 조항도 포함하지 않았고, 전자결재시스템에 입력한 구매 내역 일부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환경부 감사관실은 환경공단에 ‘주의’를 요구했으며, 상품권 구매·사용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규정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 환경공단은 지난 2019년 이후 소송에서 승소한 31건 가운데 4건에 대해 소송비용이 법원에서 확정되고도 30일을 경과해 청구하거나, 회수 대상자가 기한 안에 납부하지 않았음에도 납부 독촉 조치를 늦게 해 ‘주의’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도 환경공단은 2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인 물품 또는 용역계약은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제한’해 발주해야 하나 6곳의 ‘중기업’과 계약해 입찰참가 자격을 부적정하게 한 사실이 적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감사는 환경공단에 대한 업무처리 실태를 확인·평가하고, 도출한 문제점의 시정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관운영비(업무추진비 등) 등 예산의 편성·집행 및 정산 등 회계처리에 관한 사항과 공사·용역 계약 절차의 투명성 및 적법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도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6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0.09% 오르며 전주 0.06% 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27주 만이다. 이로써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87개로 전주(76개)보다 11개 늘었고, 보합 지역은 24개에서 18개로, 하락지역은 78개에서 73개로 각각 줄었다. 서울은 전반적으로는 관망세를 유지 중이나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선호 단지의 중소형 규모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나타나며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0.19%), 종로구(0.14%), 송파구(0.14%), 용산구(0.13%)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0.20%), 성남 분당구(0.19%)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신도시 재건축 시범타가 될 선도지구 선정을 앞둔 기대감에 유력한 지역의 가격이 들썩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시(0.17%)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르며 경기도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4% 오르며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0.10% 올랐다. 광명시(0.30%)와 부천 원미구(0.2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시가 오는 2025년 ‘고려인 밀집 지역’인 연수구 함박마을 새단장에 나선다. 재외동포청 유치에 따라 국내 재외동포들의 정주여건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6일 시에 따르면 연수구 연수1동 514 일대의 함박마을은 옛 소련 시절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 중 한국에 귀국해 정착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이곳의 인구 1만8천183명 중 외국인은 1만603명이고, 재외동포는 5천581명이다. 대부분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의 외국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어 ‘고려인 마을’로도 불린다. 최근 함박마을의 외국인 비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내국인과 외국인들 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내국인으로 구성한 함박마을 한인상가 생존권 대책위원회는 연수구에 대해 외국인 증가로 높아진 범죄 우려에 따른 영업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다문화가정의 정주지원과 함께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소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마을 중앙의 마리공원을 활용해 지역특화 상징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총 12만1천600㎡(3만6천800평)에 240억2천700만원을 들여 외국인 종합지원센터와 공동체 생활공간 등을 조성한다. 우선 지난 2023년 ‘다가치세움소’라는 육아돌봄 공동체 생활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고려인과 함께하는 상생교류소’를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회의실과 스터디룸 등의 다목적 공간을 마련, 내외국인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 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또 외국인 생활상담과 정보지원에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이 살고 있는 함박마을에서 음식과 문화 등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함박마을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주민들을 위한 사회복지관 운영을 고민해온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운영을 위해 우수 사례 공유에 나섰다.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5일 오후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읍면동장, 찾아가는보건복지팀장,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 직원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운영을 위한 서울시 사례를 공유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서울시복지재단 지역협력팀 신민정 팀장은 “서울시 사회복지관들이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을 운영하게 된 것은 2021년 발생한 지하 세모녀 자살사건이 계기가 됐다”며 “이후 서울시의 복지환경이 변화하면서 서울시, 서울시복지재단과 100여개 사회복지관이 협력해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운영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운영이 성공하려면 사회복지관과 주민센터가 함께 주민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변화시켜 주민들의 행복감과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팀장은 포천시가 서울시의 1.5배가 넘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니 만큼 지역 내에 협력과 돌봄체계 구축이 더욱 필요한 만큼 서울시의 사례와 같은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운영 성공사례를 더 많이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진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서울시 사례 공유를 계기로 복지관이 한 곳 뿐인 현실적인 여건에 적합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복지욕구 조사를 기반으로 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운영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무자 네트워크와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운영에 한 발짝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구강보건상 시상식’을 열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지난 5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레이크파크 볼룸에서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강 보건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개인, 단체, 기관 등을 표창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을 비롯해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민주당·수원2),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권정현 도 건강증진과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김순례 경기도치과위생사회장, 김길순 경기도간호조무사회 임시관리인 명예회장, 조선녀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장준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본부 부장 등 내빈 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최혜선 경기도치과의사회 대외협력이사와 김준우 치무위원회 위원이 구강보건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도민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경기도치과의사회의 구강질환 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유관단체 구강보건 유공자, 학교 구강보건 유공자, 보건소 구강보건 유공자, 시·군분회 치과의사 유공자가 감사장을 받았다. 특히 경기도치과의사회는 공모전에 들어온 1천여편의 작품을 심사해 구강보건 작품 15점과 치아사랑 UCC 3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은 “이번 행사는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많은 이들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상록구 사동 안산사이언스벨리(ASV) 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이어 자유구역 내에 첨단로봇 혁신생태계 조성을 구상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산업계 대표 플랫폼 기업인 KT가 합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제1회의실에서 KT, 한양대 ERICA 등과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ASV 및 디지털 첨단산업단지의 첨단로봇 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ASV 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수도권 최대 국가산단인 반월·시화 스마트허브의 제조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첨단로봇 혁신생태계 조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세 기관은 ASV 지구 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산업단지 비전 공유와 협력 사항을 정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및 산업단지 내 디지털 전환 총괄 추진을 그리고 한양대 ERICA는 로봇산업 핵심 인력 양성과 로봇직업교육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KT는 ASV 로봇 생태계 및 로봇 AX(인공지능 전환)를 지원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로봇 산업계의 대표 플랫폼 기업인 KT가 ASV 경제자유구역 비전에 동참해 준 것에 큰 활력을 얻게 됐다”며 “로봇산업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한양대 ERICA와 함께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쌓자”고 말했다. 이성환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은 “안산시가 국내 대표 로봇시티로 도약하는데 뜻을 함께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KT의 로봇, 통신 등 AICT(AI+ICT) 역량을 토대로 첨단로봇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다양한 역할을 모색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안산시는 첨단로봇 제조 중심의 탄탄한 개발계획 수립을 기반으로 풍부한 기업 입주수요를 확보한 데 이어 플랫폼 기업 KT의 합류를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올 하반기 경기경제청과 함께 산업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할 예정으로 최종 지정 여부는 오는 2025년 3월께 확정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수원을)은 6일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수원군공항이 수원특례시 권선구 장지동과 화성시 진안동에 걸쳐 있는 만큼 전투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과 안전 문제를 유발한다고 판단했다. 또 경기 남부권의 경우 반도체·소재·바이오 의학 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항공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민간공항이 없기에 지역 경제 침체를 우려했다. 따라서 백 의원은 두 법안에 군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신설을 포함한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의 개발계획의 수립, 소요 재원의 조달, 국가의 행·재정 지원, 개발사업에 필요한 특례 및 규제 완화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백 의원은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은 정치적 이슈가 아닌 국민 안전과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며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과 첨단연구산업단지는 국가의 성장 거점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