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마을당 2천여만원을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나섰다.31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한국에너지공단의 ‘2016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 2월부터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마을에 최대 2천6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대상은 10가구 이상 사는 마을이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포함된다. 연륙교가 없는 도서지역은 5가구 이상이면 가능하다. 태양광 시설은 ㎾당 최대 80만원을 지원하며 도서지역은 20% 추가된다. 태양열 시설의 경우 ㎡당 최대 70만원, 온수기는 1대당 최대 314만원이 지원된다.지열시설은 ㎾당 최대 79만원, 연료전지는 ㎾당 최대 2천639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을 희망하는 마을은 2월 1∼24일 해당 시ㆍ군 에너지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주택지원사업 홈페이지(http://greenhome.kemco.or.kr), 031-260-4672~4, 4679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학기자
양주 신도시 A-10 공격기 저고도 훈련 소음 문제가 해결됐다.경기도와 미2사단은 29일 ‘제18차 한미협력협의회(Korean American Partnership Council)’ 본회의를 열고 ‘양주 신도시 A-10 공격기 저고도 훈련 소음 문제’ 등 도내 미군관련 주요 현안 12건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지난해 경기도 한미협력협의회 26ㆍ27차 실무회의에서 협의했던 안건에 대해 결과 및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양복완 행정2부지사, 테드 마틴(Ted Martin) 미2사단장,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및 비상기획관을 비롯해 의정부ㆍ평택ㆍ포천ㆍ동두천 부시장, 미2사단 지휘부 및 참모 등 32명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아파트 밀집지역 내 미군 공격기(A-10) 고고도 운항요청(양주) △안보통일페스티벌 미군장비 지원협조 △평택 송화리 건축허가 민원 협의지연 관련 사실설명 △모래 등 적재자제 및 분진발생 방지조치 요청(의정부) △2015년 경기도 한미 송년음악회 참여협조 △민ㆍ관ㆍ군 합동 충무계획 및 미 NEO계획 발전협조 등 지난해 해결한 6개 안건에 대한 결과보고를 받고 후속 상황을 확인했다.특히 미군 측은 포천시 영평 로드리게스 훈련장 피해대책과 관련, 훈련 전 선발대를 통해 사전정찰 수행, 사전 교육 철저히 지속 점검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영평 훈련장 근처 헬기 운항에 대해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이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ㆍ반영하기로 했다.양복완 부지사는 “경기도 역시 주한미군과 지역주민들이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관계자 여러분이 지역민과 주한미군 간의 여러 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경기도내 일부 벤처기업집적시설이 학원 및 독서실 등 본래 취지와 다른 용도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벤처기업집적시설은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받고 있어 철저한 사후 관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기업들의 탈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28일 찾은 수원시 소재 A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인 이곳은 지난 2013년 8월 2~4층을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받았다. A시설은 벤처기업 4곳 이상이 입주하는 조건으로 집적시설 지정을 받았지만 현재 이곳에서는 단 한 개의 벤처기업도 찾아볼 수 없다. 지상 2층에는 벤처기업 대신 다수의 비영리 연구재단과 연구업체만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고 특히 4층은 독서실과 수학ㆍ무용학원 등 학생들의 학습공간으로 조성돼 있었다.A 시설 관계자는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받았지만 주변 교통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해 벤처기업들의 관심을 얻지 못했다”며 “벤처기업 입주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학원과 도서관 등에 임대를 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성남시에 위치한 지상 12층, 지하 4층 규모의 B 벤처기업집적시설 역시 지정 당시 전용면적 4천134㎡의 70%(2천894㎡) 이상을 벤처기업 공간으로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2천118㎡(51%)만 벤처기업이 입주, 나머지 공간에는 C 조합, D 협회 등 벤처기업과는 상관이 없는 단체들이 들어서 있는 실정이다.이처럼 도내 벤처기업집적시설들이 지정 이후 수년째 지정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도 관계자는 “A시설의 경우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정 취소 공문을 수원시에 발송해 취득세와 재산세 등 감면받았던 세금 10억원 가량을 환수토록 했다”며 “B 시설은 벤처기업입주 면적을 조정해 축소된 면적만큼 감면해 준 세금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벤처기업집적시설은 기업경영 여건이 우수한 도심에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민간빌딩을 집적시설로 지정, 각종 지원을 실시하는 제도다. 박준상기자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에서 의결한 2016년도 예산 중 376개 사업 1천28억원을 ‘부동의’한 가운데 부동의 예산 중 상당수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민생과 직접적인 사업인 것으로 드러났다.도의회가 민선 6기 핵심 사업 예산을 줄줄이 삭감한 데 이어 도집행부 조차 민생예산을 부동의하면서 도와 도의회의 감정싸움에 1천300만 도민들은 뒷전이 됐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지난 28일 제30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2016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의결했다.그러나 도의회에서 의결된 예산에는 일자리재단 출연금(120억원)과 곤지암 스포츠밸리(30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30억원), G-MOOC 사업(64억원), 슈퍼맨펀드(50억원) 등 민선 6기 도정 핵심 사업들이 모두 전액 삭감됐다. 이는 누리과정 예산 사태를 겪으면서 도집행부와 도의회 간 생긴 ‘감정의 골’ 때문으로, 도의회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사업이라는 이유로 예산을 전액 삭감처리한 것이다.이에 남경필 지사는 성명을 통해 도정의 핵심이자 민생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도의회가 의결한 2016년도 예산 중 376개 사업 1천28억원을 부동의 한다고 밝혔다.도가 부동의한 사업은 도의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한 사업으로, 사실상 도정 역점 사업 예산을 반영해 주지 않으면 도의회가 하고자 하는 사업도 집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도는 2016년 예산이 의결된 다음날인 29일 도의회에 376개의 사업을 부동의한다며 부동의 사업 목록을 전달했다. 그러나 도가 도의회에 전달한 부동의 예산 목록을 보면 4050 재취업 지원사업(5억원 중 1억원 부동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5억1천만원 중 1억6천만원 부동의), 소상공인 지원(60억원 중 35억9천만원 부동의), 비정규직지원센터 운영(4억원 중 2억원 부동의), STAR기업육성 프로젝트(12억원 중 2억원 부동의), 청년창업 실태조사(5천만원 전액 부동의) 등 경제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더욱이 섬유기업 활성화 사업(10억5천만원 중 5억5천만원 부동의)과 K-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9천400만원 중 8천400만원 부동의)을 부동의한 것은 물론 경기도형 예비마을기업 육성(1억5천만원 전액 부동의) 및 협동조합 설립ㆍ지원(3억원 중 1억5천만원 부동의) 예산 등 남경필 지사가 강조했던 북부지역 활성화와 사회적경제활성화 관련 예산조차 모두 부동의해 도정의 방향성을 의심케 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함께 소방서 안전장비 보충 예산과 소규모 농가 FTA 지원 사업 예산, 각종 장애인 복지시설 지원 예산, 택시 쉼터 건립 예산, 출산장려 지원 예산, 작은 도서관 지원 예산 등 도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업 예산들도 모두 부동의해 도집행부와 도의회의 감정싸움에 민생은 뒷전이 됐다는 지적이다.도 관계자는 “예산 편성권은 집행부에 있는 만큼 아무리 민생관련 예산이어도 도집행부와 협의를 하지 않고 의회에서 증액해서는 안된다”며 “부동의한 예산에 대한 재의요구는 오는 16일(의결 후 20일)까지 하게 돼 있어 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혹한기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육군 일병이 구토와 고열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져 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1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께 혹한기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세종시 소재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이 감기 증세를 호소, 사단 의무대에서 치료를 받았다. A일병은 다음날 오전 5시께 구토와 고열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군 측은 즉시 A일병을 인근 민간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대형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A일병은 30일 오전 9시께 숨졌다. 군 수사기관은 패혈증쇼크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일보는 병신년 새해를 맞아 사회 각 분야의 참신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京畿千字春秋(경기천자춘추)’ 필진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교육ㆍ복지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16명의 필진은 이달 1일부터 오는 5월까지 현장에서 보고 느낀 다양한 의견들을 담아내며 경기일보의 지면을 한층 알차게 꾸며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京畿千字春秋’ 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대종 수원문화재단 경영사업국장 △김유성 용인 청덕고 교장 △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 △김찬동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본부장 △박성순 단국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송원찬 경기복지재단 지역복지실장 △이연희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정책연구본부장 △이용근 파주행복장학회 이사장 △이재진 법무법인 정상 대표 △이주연 국제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학과장 △정상완 강동대학교 경찰행정과 학과장 △정성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정재홍 신안산대 호텔조리과 교수 △정지영 한국은행 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 △조관식 k-water 수도권지역 본부장 △조수한 법무사 이상 가나다 順
국내 관광 사상 역대 최대인 6천 명의 중화권 단체 관광객이 오는 3월 인천을 찾는다.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공동으로 ‘중국 광저우 아오란 국제뷰티그룹(傲 AURANCE)’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를 인천에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여러 차례 미팅과 답사를 추진해 왔다. 올 1월에는 ‘송도컨벤시아와 동북아무역센터(neat-tower)’를 최종 행사장으로 확정하고 6천 명이 머무를 수 있는 인천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확보, 인천 관광코스 협의 등 행사추진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모든 행사 준비를 마치게 되면 중국 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6천 명이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관광객들은 3월 28일과 29일 양 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업 자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고, 인천에서 4박 이상 체류하면서 인천 대표 한류 콘텐츠이자 지역의 명물인 송도석산을 방문해 기업의 번창과 방문자의 올 한해 희망하는 소원 빌기를 시작으로, 단체 행사 및 인천 관광지 투어 등 다채로운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이번 대규모 단체관광객 유치에 따른 숙박비, 식비, 쇼핑 등으로 거둘 인천지역의 경제효과가 1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제홍기자
개관을 앞두고 있는 인천 아트센터가 운영비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인천시는 오는 3월께 아트센터 1단계 콘서트홀(1천759석)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험운영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께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2단계인 오페라하우스(1천439석)와 뮤지엄(2만 373㎡)은 2020년께 개관 예정이다. 인천 아트센터는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 지원단지(1·2단지 5만 9천452㎡)를 지어 운영비를 조달하는 구조다. 1단계인 콘서트홀 운영비는 연간 50억 원 이상, 2단계인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은 연간 100억 원 이상 등 총 150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준공된 지원단지 2단지(상업시설 7천800㎡, 오피스텔 2만 2천264㎡)의 운영수입은 연간 21억 원(추정치)에 불과하다. 아트센터 1단계인 콘서트홀 운영비를 충당하기에도 부족한 금액이다.지원단지 1단지(상업시설 2만 9천388㎡)는 오는 2019년 6월에나 준공될 예정이라 당분간 운영수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더욱이 1단지는 공사비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터라 상황이 더 어렵다. 상업시설 분양대금 등으로 부족한 공사비를 충당하면 운영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탓이다. 이 때문에 아트센터 2단계까지 모두 개관하면 연간 운영비는 최악의 경우 100억 원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당초 아트센터 운영계획을 보면 지원단지 운영수입이 250억 원가량, 콘서트홀 공연·대관 등 운영수입 110억 원 등 수입은 총 360억 원 규모인데 반해 지출은 재단본부 운영비, 공연장·예술단 운영비 등 총 353억 원 규모로 7억 원이 남는 것으로 예측됐다. 흑자 구조이기 때문에 별도로 아트센터 운영재단을 만들기로 했으나 지금과 같은 적자 구조에서는 운영주체를 정하기도 쉽지 않다.현재는 인천시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매년 수십억 원 이상 적자가 난다면 시도 감당하기가 어렵다. 시는 우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인천 아트센터 관련 모든 업무를 일원화하고 운영비 부족분도 인천경제자유구역 특별회계에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아트센터 운영준비단이 타당한 운영주체나 운영비 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며 “콘서트홀이 완공되더라도 시설보완과 운영재원 확보 등 여러 가지 검토사항이 남아 있어 개관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정민교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지역 내 현역 국회의원들이 ‘특혜’를 포기한 채 연이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레이스에 뛰어들었다.31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이학재 국회의원(새·서구강화갑)이 자신의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지난 18일과 20일에는 윤상현 의원과(새·남구을) 홍일표 의원(새·남구갑)이 자신의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 현재 인천지역 현역 국회의원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해 말 연수구에 등록한 민현주 의원(새·비례대표)과 지난 26일 등록한 문대성 의원(새·부산 사하구 갑)까지 포함하면 모두 5명에 달한다.더불어민주당의 윤관석 의원(남동을)과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부평갑)도 다음 주 중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선거가 70여 일이나 남은 이른 시기에 현역 국회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이례적이다. 국회의원으로서 각종 정책토론회나 당원단합대회 개최 등 현역 프리미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선거 운동 자리로 꼽히는 지역 내 대·소규모 행사에서 연단에 올라가 축사를 하는 ‘특혜’도 포기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예비후보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명함을 돌리고 인사하는 것만 가능하다.결국 다양한 현역 프리미엄과 사무실 대형 현수막 및 자신의 이름과 기호 등이 적힌 옷·명함을 맞바꾼 셈이다.지난달 중순께 의정보고서 발간 등을 마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 의원과 홍 의원은 당내 경선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다고 보고, 일찌감치 선거 운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또 이 의원은 아직 선거구획정이 안 됐지만, 같은 당 송영우 예비후보가 인지도 올리기에 열을 올리면서 위협하는데다 강력한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의 김교흥 예비후보를 비롯해 최인철 예비후보 등의 활동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정계의 한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비용 처리 문제 등의 불편함은 있지만, 주민을 직접 만나면서 민심을 살피며 미리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민우·양광범기자
SK그룹의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부인 노순애 여사의 발인제가 지난 31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제는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 유가족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촐하지만 엄숙하게 진행됐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이 방영됐으며 고인은 “신원아, 태원아, 재원아, 창원아, 딸들아. 화목하게 잘 살아라”라고 당부했다.고인은 생전 자식들에게 형제간 우애와 집안의 화목을 강조해 왔고, 이는 SK그룹이 형제간 큰 갈등 없이 운영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최신원 SKC 회장은 “많은 분들이 어머님이 가시는 마지막 길을 배웅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어머님의 유지를 받들어 화목하고 우애 있는 가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불교 예식의 발인제가 끝난 뒤 유족들은 고인은 봉담 선영과 수원 평동 옛 선경직물 공장, SKC 수원공장으로 모셨으며 평소 ‘장례는 조용하고 검소하게 치루어 달라’던 고인 유지에 따라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봉안함을 서울 서대문구 광림선원에 안치했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