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치 재창조 비전 범시민네트워크 발족식

연이은 한파… 전력 비상

광명시, 2016년 ‘사랑의 헌혈운동’ 실시

국내 혈액보유량이 적정보유량에 미치지 못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명시는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2016년 동절기「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 이날 시청 직원들은 연초 당면업무에 바쁜 가운데서도 근무시간을 쪼개어 10시부터 16시 30분까지 시청본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헌혈 장소를 찾아 스스로 팔을 걷었다. 점심시간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기다리다 못해 헌혈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직원들도 있었으며 시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헌혈에 참가한 한 시민은 “시청에 민원업무를 보기위해 들렀다가 우연히 직원들이 헌혈하는 장면을 보고는 동참하게 됐다”며 “혈액이 모자라 비상이 걸렸다는 아침뉴스를 접했는데, 나 하나의 헌혈이 여러 사람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헌혈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치행정과에 근무하는 직원은 “헌혈은 나의 몸에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켜주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잠깐의 고통을 참으면 생사를 넘나드는 다른 환자분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고, 평소 사랑하는 가족과 시민 모두를 위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기꺼이 동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헌혈운동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헌혈 나눔 활동이 되기를 바라고, 안정된 혈액수급체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선도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ㆍ단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여 동참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명=김성훈기자

고양시, 초등학생 대상 ‘보행안전지도사업’ 실시

고양시는 교통사고 및 각종 안전에 취약한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2014년부터 고양시 ‘보행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을 시행, 2년차인 지난해 4개 학교 보행안전지도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행안전지도사업은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보행안전지도사들이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인솔해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보행안전시스템이다. 지난 2014년 가람초, 덕이초 등 2개 학교에서 시범 시행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만족 및 호응을 얻었으며 2015년에는 고양교육지원청과 협의해 4개 초등학교(가람, 능곡, 일산, 벽제)로 확대 시행했다. 시는 지난해 보행안전지도사와 공공근로 보행도우미 24명을 배치해 약 20,000여명의 어린이들이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등·하교 시켰다. 또한 등·하교 시간 외에는 보행안전지도사와 보행도우미가 함께 학교 주변 방범순찰 및 위험요소 제거 등의 안전 활동을 수행했다. 방경돈 시 교통정책과장은 "올해도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보행안전지도사업을 5개 학교로 확대 추진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용인시, 공사안내 표시 디자인 규격화한다

용인시는 그동안 규격화되지 않았던 각종 공사 안내 표시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발, 2월부터 관내 공사현장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공사안내 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여건에 따라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자인 사용 프로세스 및 서체, 색채의 권장사항을 담아 시공사, 관련업체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은 공사장 내 시설들을 기능별로 안내시설, 현장시설, 준공시설로 나누어 10여종의 공사안내 표시 시설물 설치기준과 디자인 매뉴얼로 구성됐다. 안내시설과 현장시설에 공통적으로 용인시 로고와 시정비전이 들어간다. 안내시설에는 다양한 규격을 설정해 사업명, 조감도, 사업개요, 사업규모 등을 현장 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마련했으며, 현장시설에는 도로폭과 건설현장 규모를 고려해 디자인 크기와 위치를 결정하며 친환경 RPP 판넬, 저채도, 저명도 색채 등을 사용한다. 준공표지판은 준공내용, 사업비 등을 글씨를 파내는 음각기법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무질서한 거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안내표지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며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성남시, 20일부터 1분기 '청년배당' 12만5천원씩 지급

정부 반대에도 올해부터 '3대 무상복지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가 20일부터 '청년배당' 지급을 시작했다. 배당금 지급을 시작한지 3시간 만에 2천명 가까운 청년들이 받아갈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일부 동 주민센터에서는 신청자가 몰려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시는 이날부터 50개 동별 주민센터에서 3년 이상 성남에서 계속 거주한 만 24세 청년의 신청을 받아 1·4분기 배당금을 지급했다. 배당금은 애초 분기별 지급액의 절반인 12만5천원 상당으로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지급됐다. 올해는 연간 50만원씩 지원한다. 지급개시 3시간 만인 낮 12시 현재 중원구 은행2동에서 106명, 수정구 수진2동에서 60명, 분당구 서현2동에서 89명이 받아가는 등 50개 동에서 1천951명이 청년배당을 수령해갔다. 이는 올 한해 전체 수혜 대상자 1만1천300명의 17.27%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사업비로 113억원을 확보했으나 중앙 정부의 반대로 이중 절반만 우선 집행하기로 했다. 중원구 금광2동 주민센터에서 청년배당을 수령한 문종성(24·2월 졸업예정자)씨는 "말들이 많지만 일정기간 지역에 거주한 모든 청년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청년배당 정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헬조선'이라고 불릴 정도로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힘이 될 것 같다.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씨는 "그동안 사고 싶었던 책이 많았는데 자기계발에 활용하면서 쓸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중원구 금광1동과 금광2동 주민센터를 차례로 방문, 청년배당을 수령하는 청년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 시장은 금광2동 주민센터에서 "원래 연간 100만원인데 정부 반대로 절반만 주고 나머지는 소송에서 이기면 주겠다"며 청년들과 함께 '힘내라 청춘 파이팅'을 외쳤다. 경기도가 3대 무상복지사업 예산안을 대법원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선 "국가기관 상호간에 법적 분쟁이 발생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고 부담이 된다"면서도 "재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재판을 통해 정지되지 않는 한 이 정책은 계속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