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겨울철을 맞아 주변국의 지속적인 AI 발생과 관련, 철새 예찰 장소 확대 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19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최근 대만(H5N2, H5N8), 프랑스(H5N1, H5N2, H5N9), 홍콩(H5N6), 베트남(H5N6), 미국(H7N8) 등 세계 각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도 축산연구소는 우선 철새 활동을 감시하고 분변을 모니터링하는 장소를 중앙 정부 지정 4곳 외에 12곳을 추가 지정했다. 정부 지정 철새 도래지는 안성 청미천, 김포 하성, 여주 양화천, 파주 탄현 등이며 도가 추가한 곳은 화성 남양호ㆍ황구지천, 의왕 왕송저수지, 안산 시화호, 여주 대신천, 이천 복하천, 평택 진위천, 고양 공릉천, 가평 북한강, 남양주 팔당댐, 연천 신서ㆍ전곡 등이다. 또 오는 5월까지 AI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신고를 받는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AI 위험 단계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농가에 알려주는 ‘철새 알림 경보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위험 단계는 예비→도래→밀집→주의→해제로 구분되며 현재는 ‘밀집’단계이다. 밀집 단계는 오리, 고니, 기러기 등이 5천마리 이상인 상태로, 밀집 지역은 고양, 김포, 여주, 연천, 파주, 안산, 화성 등 7곳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종오리농장 주 1차례 검사, 육용오리농장 폐사체 검사, 출하 전 정밀 검사 등 각종 위험요소별 모니터링 검사도 하고 있다. 구제역ㆍAI 의심 축 발견 시 1588-4060 또는 031-8008-6300로 신고하면 된다. 김창학기자
도·의정
김창학 기자
2016-01-19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