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새로운 미래 만들겠다”

1천876억 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 온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이 “안성을 끊임없는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2일 안성시민회관에서 남경필 도지사, 황은성 안성시장, 당원,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4년 종합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시민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혼신의 힘을 다해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며 “그 고마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안성을 물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안성의 미래를 그리는 데 온 힘을 다했다”며 “이제 안성의 가슴 벅찬 미래가 펼쳐지고 있으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시민들의 가슴속에 차오르는 만큼 안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종합 의정보고를 통해 김 의원은 제19대 국회 활동을 펼치면서 시민과 한 ‘맞춤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 1등 국회의원과 큰 일꾼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김 의원이 33만㎞(지구 8바퀴)를 달리면서 안성 주민들의 고초를 해결하고자 1천876억 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해 15개 읍ㆍ면ㆍ동 주민 숙원사업인 도로 확ㆍ포장 등 122건의 불편사항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또 50회에 1천600여 명을 만나는 민원의 날을 개최해 주민들의 고초와 애로사항을 적극 풀어냈다. 특히 김 의원은 안성 발전을 위해 서울~안성 간 71㎞ 고속도로 착공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평택~안성~부발을 잇는 58.7㎞ 철도 노선 유치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45개 법안 제ㆍ개정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시민의 친근한 벗이 되기 위해 사회단체, 각종 기관과 함께 75회의 나눔과 봉사를 전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창조 경제특별위원장,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경기도당 위원장, 김무성 현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이천 전통문화 계승… 회원과 함께 지역 발전 ‘온 힘’

“이천의 인물인 어재연 장군과 서희 선생, 이수흥 의사의 발자취를 정신적인 지주로 삼아 지역발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천시 창전동에서 태어난 무장항쟁의 선봉장, 이수흥 의사는 독립운동가로 서울 동소문 파출소와 백사면 현방리 왜경 주재소 등을 습격했다. 이후 독립운동 군자금 마련을 위해 거사하던 중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했다. 어재연 장군은 조선후기의 무장으로 신미양요 때 동생 어재순과 함께 600여 명의 군사와 함께 항전하다 전사했다. 그의 생가는 현재 이천시 율면 산성리에 중요민속자료 127호로 지정됐다. 이천에서 태어난 서희 선생은 이천의 젖줄인 복하천에서 글자를 따다 이름을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성종 때 거란의 80만 대군이 쳐들어왔을 당시 적장 소손영과 담판해 거란군을 물러나게 한 외교가다. 굵직한 행보를 보인 이들 세 명의 의인을 조명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바로 이천시향토협의회 제27대 회장에 오른 최병재(이천농협 이사·56) 신임 회장. 최 회장은 지역의 뿌리를 찾아 정신적인 기둥을 잡은 뒤 현존하는 지역의 발전방향을 잡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 시민들의 힘이 지역에 대한 사랑으로 뭉치고, 결집된 목소리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최 회장에 따르면 향토협의회는 현재까지 SK하이닉스 증설과 특전사 이전, 팔당수계 정책 등에 대한 지역의 현안문제에 적극 앞장 서 괄목할 성과를 낳는 등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 같은 행동의 원동력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회원들의 결집된 힘이 든든하게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내가 나고 자란 또는 현재 생활하는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최 회장은 선대 회장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중첩규제를 현실에 맞게 개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이천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이천의 미래를 함께 조화롭게 밝힐 수 있도록 협의회가 마중물 역할을 맡아 시민 모두가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삶을 함께 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 포부가 큰 만큼 노력도 2배·3배를 쏟아야 할 것 같다며 웃음 짓는 최 회장. 이천 토박이로 고향서 나고 자란 56년의 경험으로 시민들이 진정으로 목말라하는 니즈(needs)를 누구보다 잘 안다. 현재 이천농협 이사인 최 회장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규제개선을 위한 이천시범시민대책위원회와 특전사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역임했으며 SK하이닉스 증설허가를 받는데 기여하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해왔다. 올해를 지역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최 회장은 문화창달에도 관심을 기울여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0호인 거북놀이 등 민속을 부활시켜 21세기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놀이문화로 계승·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궁리 중이다. 최 회장이 앞으로 협의회 수장으로서 지역에 그려나갈 행복한 스케치가 궁금해진다. 이천=김정오기자

총선 예비후보 등록 ‘러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재개한 12일 경기도내에서 19명이 새로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국회에서 선거구획정 논의가 지연되면서 12일 동안 예비후보 등록이 중지돼왔지만 여야는 지난 11일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위해 등록이 가능하도록 선관위에 권고했고 선관위는 이날부터 예비후보 등록 접수를 재개했다. 이날 도내 선거구에서는 19명의 예비후보가 새로이 등록, 선거전에 뛰어 들었으며 이에 따라 도내 52개 선거구의 예비후보수는 189명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이 이날 “오직 장안 발전과 더 큰 수원 발전을 위해, 그리고 장안발전의 완성만을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도내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는 지난달 17일 등록한 이석현 국회 부의장에 이어 두번째로 예비후보로 등록, 일찍이 선거 채비에 나섰다. 하남에서 재선을 지냈던 문학진 전 의원도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국회 재입성을 위한 발판을 다졌고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도 이천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윤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이천에서는 4명의 새누리당 여성 예비후보가 공천전을 벌이게 됐다. 최근 더민주 정장선 전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평택을에는 이계안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별로는 수원을ㆍ광주ㆍ이천ㆍ의정부갑 등 4곳에서 2명씩이었으며 안양 동안갑, 부천 원미갑, 화성을, 하남, 여주 양평 가평 등에서도 신규 등록자가 나타났다. 하지만 선거구획정 지연으로 인해 이들 예비후보들이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운동을 12일간 행사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선거 이후에도 법적 소송과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정진욱기자

홍철호, 영화 ‘국제시장’ 활용 스토리텔링 의정보고회 눈길

현역 국회의원들의 의정보고회가 13일로 끝나는 가운데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이 영화 ‘국제시장’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의정보고회를 열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발상으로, 단순한 의정활동 보고 차원을 넘어 애국심과 가정사랑, 책임의식에 대해 되돌아보며 정책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는 “의정보고회는 지난해 12월21일부터 올해 1월12일까지 13개 읍·면·동사무소와 경로당 2곳에서 모두 3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12일 밝혔다. 의정보고회 서두에서 그는 ‘국제시장’ 편집본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상영한 뒤 의정활동을 보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순으로 진행했다. 의정활동 보고는 △철책 개방 △2층버스 운행 △국도48호선 확장공사(누산IC∼제촌간) 등 지난해 이룬 성과와 △인천지하철 김포 연장 △일산 킨텍스 GTX 연결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계속 사업을 중심으로 보고했다. 홍 의원은 특히 철책 개방과 관련, “용화사에서 일산대교까지 4.5km 길이의 철책을 개방하는 안건을 지난해 12월 의결하는데 성공했다”며 “개방한 공간에 김포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시민들이 찾는 가족단위 수변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재민기자

與는 교육청 압박, 野는 대책위 맞불… 전면전 치닫나

여야가 누리과정 예산 편성으로 불거진 보육대란 사태와 관련해 전면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여당은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시ㆍ도교육청의 예산 편성을 압박하고 나섰으며 야당은 누리과정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정부의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주에 남경필 경기지사가 보육대란을 피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예산이 아닌 경기도의 예산으로 2달치 909억원 상당의 도의 예산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지만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경기도의회에서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비판했다. 그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예산이 어떻게 포퓰리즘적인 예산인가. 예산편성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보육대란을 일으키는 것이 포퓰리즘적인 것이 아니겠나”라고 반문하며 “좌파 교육감들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총선을 의식해 보육대란을 일으키지 말고 남 지사처럼 엄마와 아이를 정치에 끌어들이지 않는 정책을 수립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돈이 없다며 어린이집 예산에 한 푼도 짜지 않았던 서울·경기·광주·전남·세종·강원·전북 교육청의 말이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시도교육청이 작년에 쓰고 남은 돈을 계산에 넣지 않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예상 세입을 적게 잡아놓고서는 돈이 없다고 엄살을 부렸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보육대란을 일으켜 총선에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형적인 정치적 꼼수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소중한 어린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정쟁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린 더불어민주당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는 이날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을 위원장으로 하는 누리과정대책특위를 구성하고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소요되는 예산 전액을 교육청에 위법하게 전가시켜 시도교육청 부채가 2012년 9조원에서 2015년 17조원까지 급증했고 심지어 2016년에도 4조원의 지방채 발행까지 강요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편성 압박으로 말 그대로 지방교육재정은 파탄일로이며 초중등 학교의 어린 학생들은 수년째 학교시설투자 등이 정상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등 교육기회를 박탈당하는 피해가 고스란히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위는 13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참보육을 위한 부모연대 회원 700여명과 이정만 경기도교육청 예산과장 등이 참석하는 누리과정 긴급토론회를 개최해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한 정부 여당의 책임을 강조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김재민ㆍ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