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해진 포털 뉴스제휴…언론사 자정능력 기대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7일 공개한 새 제휴 규정은 온라인 뉴스 생태계에서 언론사의 자정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어뷰징과 같은 부정행위나 기사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이비 언론을 판단하는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를 권위 있는 독립기관에서 심사하면 자연스레 언론사들이 문제 행위들을 자제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렸다. 사실 포털사는 이전에도 자체적인 부정행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운영해왔다. 그러나 기준이 객관적이지 않다는 한계 때문에 언론사를 상대로 실질적인 제재를 가할 수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평가위 측은 "이번에 공개한 규정은 본질적으로 언론사 퇴출에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자정 능력을 기대하며 만든 것"이라며 "언론이 좋은 품질의 기사를 만들도록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포털사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어뷰징이 심한 언론사가 평가위 규정 내용을 전해듣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런 긍정적인 변화가 점차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부 제재 기준이 모호해 규정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규정에 따르면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끼면 기사를 위장한 광고 홍보 행위로 분류돼 제재 대상이 된다. 문제는 보도자료 내용에 얼마나 근거하면 '베꼈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평가위 측은 "보도자료 자체를 거의 그대로 쓰는 것은 기자 윤리에 어긋난다. '거의'의 수준은 상식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는 애매한 설명만 내놓았다. 한번 퇴출당한 언론사가 이름을 바꿔서 또 제휴를 신청할 경우 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퇴출이란 제재의 의미가 무색해질 우려도 있다. 제재를 검토하는 근거가 되는 모니터링 시스템의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평가위의 모니터링 시스템은 두 포털사가 현재 운영 중인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평가위 측은 "알고리즘을 공개하면 이를 우회하는 추가적인 부정행위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지만, 현행 모니터링 시스템에 따른 부작용이 상당한 상황에서 이를 그대로 안고 간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울러 포털사가 '실시간 검색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자체 이익을 포기하지 않은 채 언론사를 비롯한 외부로 책임을 떠넘겼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실시간 검색어는 어뷰징 기사를 양산하는 주된 원인으로 꼽혀왔다. 허남진 평가위 위원장은 "실제 운영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고 이에 따라 앞으로 조정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규정을 보완하고 평가위 활동 운영 전반에 대한 자체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 양산모델, CES서 최초 공개!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 양산모델이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는 CES 기조 연설을 통해 “쉐보레 볼트EV는 최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통해 카쉐어링, 내비게이션, 게임 콘텐츠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미래의 기술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 본격 양산에 들어가게 되는 볼트 EV는 1차례 충전으로 320여㎞ 주행이 가능하며 미 연방 보조금 포함, 3만 달러 미만에 시판 가격이 정해져 합리적인 가격까지 겸비했다. 볼트EV는 전기차 주행에 필수적인 주행가능거리 산출을 운전자의 주행 패턴은 물론 일기 예보, 운행 시점 등의 요소를 통합적으로 분석, 제공하며 개인화된 첨단 스마트 기능을 대거 채택,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볼트EV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BLE)는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스마트폰과 차량이 연동, 불필요한 전기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한다. 쉐보레 한 관계자는 “순수 전기차 볼트는 합리적 가격에 장거리 주행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고객 중심의 IT 기술을 담은 첨단 커넥티비티 기능이 탑재 돼 고객들이 충분히 만족할만 하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나누리인천병원,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획득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나누리인천병원이 지역내 전문병원 중 최초로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타이틀을 획득했다. 나누리병원은 지난해 1월, 인천지역 최초로 2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에 지정됐으며 이번에 인증의료기관까지 획득,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문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의료기관 인증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 의료기관 운영실태 등을 국가에서 평가하는 제도로, 인증 평가 기준을 달성한 기관에 한해, 4년간 유효한 인증서를 교부한다. 특히, 이번 2주기 인증조사는 지난 1주기보다 심사항목이 129개 늘어나는 등 국제적인 수준으로 의료기준을 강화했다. 나누리인천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국가가 제시한 인증 기준을 충족, 오는 2019년 12월 22일까지 인증기간을 갖게 된다. 김진욱 나누리인천병원 병원장은 “나누리인천병원은 한층 강화된 인증 기준에 맞춰 시설 확충,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직원들의 교육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인증의료기관이라는 결실을 맺어 기쁘고 모두 함께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인증 기준에 걸맞은 시설과 시스템을 중심으로 환자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이현호 도의원, 대한장애인체육 공로 ‘문체부 장관상’ 수상

경기도의회 이현호 의원(이천1)이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도의원 신분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건설 및 부지 확보에 기여한 공이 크게 인정됐다. 표창을 추천한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이 의원은 이천시 시의원 재직당시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부지확보를 위해 현지조사동행 및 관계자들 면담을 주선했으며 부지 선정 당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정적, 법률적 자문 역할을 수행하면서 훈련원 건설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현호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장애인복지와 소외계층을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찾아내 개선시키는데 노력해 왔다”며 “이천시에서 선출된 도의원 의원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이천시가 무궁한 발전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더욱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현호 의원은 이천시의회 의원·의장 경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 초선의원 답지 않게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천시 지체장애인 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 15년간 장애인 쉼터인 ‘새생명의 집’을 찾아 암암리 봉사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