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정부가 8일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한다.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뒤 “1월8일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조 1차장은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4차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4차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정면위배된 것이고, 8.25 남북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만일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우리 군은 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 직후인 지난해 8월 10일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그러자 북한 인민군은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는 우리에게 선전을 포고하는 직접적인 전쟁 도발 행위”라며 “중단하지 않으면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이후 정부는 8·25 남북고위급 접촉 합의를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했다. 온라인뉴스팀사진=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 연합뉴스
10년 이상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의 아름다움을 포착해 온 사진작가 오창원(사진)이 개인전을 갖는다.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수원 화성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한 눈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전 수원화성 10년간의 기록 : 수원화성의 새벽은 오는 17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전시실(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87)에서 펼쳐진다. 오 작가는 지난 10여 년동안 고요한 새벽에 바라본 수원화성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 왔다. 2003년 겨울, 수원 화성 나들이에서 처음 마주한 동북포루가 시작이었다. 뽀얀 눈에 살포시 가려진 모습에 매료돼 수시로 수원 화성을 찾고, 급기야 거주지를 수원시로 옮기게 됐다고. 이후 작가는 다른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소재인 화성의 또 다른 모습을 찾기 위해 모두 잠든 새벽 3시에 작업했다. 붓 대신 카메라를 든 오 작가는 수원 화성이 비, 눈, 바람, 구름과 어우러지면서 숨 쉬고 생명을 얻는 순간을 드로잉했다. 이처럼 ‘새벽에 바라본 화성’이라는 오 작가만의 고집스러운 시선은 수원 화성의 독특한 이미지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처음 수원문화재의 후원으로 개인전을 가졌던 그는 잇달아 수원시 권선구청과 장안구청 갤러리에 초대돼 사진 작품을 전시하며 대중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전공’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주제다. 새벽에 조우한 수원화성 인화작품을 비롯해 디지털 대형모니터로 다양한 수원화성의 모습을 전달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입체적으로 느끼기에 손색없다. 오 작가는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초대개인전을 열게 돼 기쁘다”면서 “빈 공간에서 정조대왕의 창조적 선과 점으로 이뤄진 조선시대 신도시 수원 화성의 매력을 현대사회에서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작가, 한국문화재재단 소속 사진작가, 화성연구회 사진분과부위원장, 수원을기록하는사진가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12년 정조문화상 사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류설아기자
유쾌, 상쾌, 통쾌, 말 그대로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이야기꾼 ‘김제동’과 ‘김미경’이 성남을 찾는다. 먼저 김제동은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7로 오는 9~1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지난 7년간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리즈를 통해 전국의 관객들과 만난 그는 통렬하고도 재치 있는 화법으로 관객들의 답답했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2009년 12월 첫 공연이래 지난해 시즌6 공연까지 231회 공연, 누적 관객 24만9천여 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 이번 시즌7에서는 토크는 기본, 음악과 영상을 활용한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고향 오빠같은 특유의 수더분함으로 관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 시작 전 관객의 사연을 포스트잇에 적어 게시판에 붙이면, 하나하나 읽고 함께 공감하며 상처를 어루만진다. 무엇보다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와 일에 대한 열정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세상에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 김미경은 오는 17일 톡앤쇼 시즌2-다시 힘을 내는 법으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과 만난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시즌1은 서울공연 전석 매진, 전국 14개 도시, 총 3만여명 관람이라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30~40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공연으로 발돋움했다. 김미경의 공연은 매 시즌 작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시즌1에서 ‘나 데리고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웠다면, 시즌2에서는 ‘다시 힘을 내는 법’을 이야기한다. 꿈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 잔인한 현실 앞에 주저 앉은 이들에게 삶을 해석하는 해법을 제시한다. 23년여 강의 노하우가 담긴 명쾌한 강연과 음악과 영상으로 어우러진 메시지,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다양한 스토리는 이 날의 무대를 진하게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김미경이 직접 작사하고, 프로 작곡가들이 작곡한 정식 발매 음원 3곡을 초청가수와 밴드의 라이브 공연으로 들려준다. 다시 힘을 내 시작하자는 ‘다시 힘을 내’와 스스로를 탓해온 이들을 위로하는 ‘네 잘못이 아니야’, 내 안의 또다른 존재를 일깨우자는 ‘내가 만난 나’는 관객들을 응원한다. 문의 1544-9857송시연기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센터장 장대훈, 이하 센터)가 ‘2015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 시상식’에서 세계문화유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위원회와 컨슈머포스트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협회가 후원한다. 우리나라의 문화유산과 전통을 지키고 알리려는 지자체와 기관, 소비자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기업과 제품 등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을 차지한 센터는 2009년 3월에 출범해 남한산성내 역사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 활용 등 단계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고증을 바탕으로 한 문화재 복원, 문화재를 활용한 공연ㆍ교육ㆍ전시 등이다. 특히 센터는 지난 2014년 6월22일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또 2013년 기관경영평가에서 A등급, 2014년 문화재 활용 ‘생생문화재 사업’ 전국 평가 1위,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유공 기관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장대훈 센터장은 “새로운 비전과 미션 수립을 통한 중장기 경영전략 확립을 통해 남한산성이 인류의 공동유산으로서의 세계적 역사문화유적지로 거듭나게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아울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걸맞은 품위 있고 격조 높은 주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설아기자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안양2)은 7일 김현삼 더불어민주당 대표(안산7),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수원5)와 함께 공립 및 사립 유치원연합회 회장단과 누리과정 관련,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앞서 6일에는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 의장은 이날 준예산 사태와 관련, “무엇보다 아이들과 학부모, 여기계신 보육 관계자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이번 준예산 사태를 최대한 빨리 수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매년 반복되는 누리과정 예산문제와 대해 김현삼 대표는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중앙정부에서 책임져야 할 문제인데, 지방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 이번에 반드시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철 대표는 “눈앞에 닥친 보육대란은 막아야 한다. 일단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라도 편성한 후에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대응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7일 민통선내 캠프그리브스 등 북부지역 주요 안보관광시설을 방문, 체류형 관광을 주문했다. 이날 양 부지사의 행보는 각 시설을 종합적으로 점검함으로써 향후 북부지역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양 부지사는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50여년간 주둔했던 반환 시설물이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부지 내 미군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유스호스텔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에는 5천771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1만1천993명이 이용하는 등 민통선 내 유일의 숙박이 가능한 안보체험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도는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캠프그리브스의 원형을 보존한 안보체험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양 부지사는 민통선 내에 위치한 도라산 평화공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점검했다. DMZ의 대표적 안보관광지인 이 곳은 매년 70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난 2014년도에는 50만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경기북부 DMZ 일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안보적 가치는 물론 생태ㆍ역사ㆍ문화 등 다방면에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들이 풍부하다”며 “안보관광, 음식관광, 문화관광 등 북부지역이 갖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연계시키고 그에 맞는 하드웨어를 구비해 체류형 관광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임진각ㆍ평화누리 관광지 확대개발 계획을 고시하는 등 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배수문(과천)ㆍ김경자(군포2) 의원이 7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출근시간 대에 청와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누리과정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 배수문·김경자 의원은 “누리과정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에 대해 중앙정부가 아무런 대책 없이 무책임하게 지방 시·도교육청에 그 부담을 전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배 의원 등은 특히 “0세부터 5세까지 보육과 육아교육의 국가완전책임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간판 공약”이라며 “이제라도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해 현실로 다가온 보육대란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이필구·서영석 의원, 11일 원미정·고윤석 의원 등이 2인 1조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수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한길 의원이 7일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대열에 합류키로 공식 선언했다. 이 둘의 만남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공식 창당할 당시 이후 두번째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신당 창당에 함께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두 의원은 전날 한시간여 동안 회동을 갖고 의기투합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창당 협력 이외에 최고의 인재 영입에 주력하고, 민생과 격차해소에 모든 정치의 중심을 맞추는 정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안 의원은 “이 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찾는 데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재 영입에 신당의 명운이 걸렸다. 인재 영입이 아니라 인재 징집이라도 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민생 및 격차해소와 관련, “안 의원께서 격차해소를 말씀했고 저는 헌법 전문에 나오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목표로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려왔다. 신당의 지향점이 민생 우선이고 격차해소와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한다는 것에 전혀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부터 공동 행보를 하기로 하고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자신과 가까운 최재천·권은희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그분들도 다 함께 하지 않겠나”라고 합류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따라 소위 김한길계로 불리우는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추가 합류도 예상된다. 정진욱기자
마담앙트완 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