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나는 자연인이다

행복한 시절에 살다 돌뿐이었던 곳을 1년 내내 갈고 닦아 집을 지은 자연인 김학재(64) 씨. 직접 지은 집은 남자 혼자 사는 집인가 싶을 정도로 깔끔함 그 자체다.겨울이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곳이라 집 안에 황토방도 만들어둔 자연인은 덕분에 피부가 좋아지고 도시에서 달고 살던 비염까지 나아졌다. 게다가 한때 500까지 올라갔던 당 수치가 100으로 떨어졌고, 그를 힘들게 했던 우울증도 사라졌다. 이렇게 얼굴에 함박웃음 가득한 그에게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40년 가까이 화물차, 버스, 택시를 운전하며 힘든 일들이 많았던 자연인.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결국 마음의 병까지 얻은 그는 한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고.그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가족들은 결국 그의 산속 생활을 허락했고, 이후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아침마다 직접 만든 운동 기구로 몸을 풀고, 옥수수 속대를 끓이며 당뇨에 좋은 식재료만 사용해 밥상을 차리는 자연인. 덕분에 언제 아팠냐는 듯 건강을 되찾아 이젠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지만 가족들에겐 한없이 미안하기만 한 가장이다. 욕심 없고 순박하며 마음씨가 따뜻한 김학재 자연인의 일상을 동행해본다. MBN 제공

양주시 희망복지지원단 최우수상 수상 도내 1위

양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5년 지역복지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부문(복지행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3위, 도내 1위를 차지해 평소 통합사례관리 업무 매뉴얼에 충실하게 사례관리를 추진해온 노력이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 229개 시군구 희망복지지원단 중 10개 지역만 선정된 이번 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양주시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으며, 2천만원의 포상금도 받게 됐다. 시는 그동안 지역맞춤형 복지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양주2동 주민센터와 회천권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 사례관리와 방문서비스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과 민간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워크숍을 추진, 사례관리 인력에 대한 업무역량을 꾸준히 향상시켜 왔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경제복지국장, 사회복지과장, 각 읍면동장을 명예사례관리사로 위촉하고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 상담토록 해 10개월간 총 150여 가구를 방문상담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읍면동장이 지역 내 숨은 복지자원을 발굴하는 데에 관심을 갖고 ‘복지동장’으로서의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현장중심의 복지대응력이 강화돼 시민들의 복지만족도가 높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분기별로 상담기법과 관련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내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복지그늘 없는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최근 3년간 8억5천여만원 지원

성남시가 최근 3년간 1만2천818명 대학생에게 1만6천433건, 8억5천238만원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집계 자료를 보면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13년 3천743명(5천764건)에게 2억3천81만원을 ▲2014년 3천835명(4천731건)에게 2억9천857만원을 ▲2015년 5천240명(5천938건)에게 3억2천3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직계 존속이 1년 이상 성남시에 주소를 두고 한국장학재단에서 든든학자금 대출을 받은 지역 대학생들이다. 지원액은 개인별 대출 규모에 따라 2013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는 연이자 2.9%, 2015년 하반기는 연이자 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시가 한국장학재단에 대상자의 지원금을 주면 재단 측이 본인 상환계좌로 직접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학자금 대출에 따른 복리 이자 상환에 관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전념하도록 했다. 올해에도 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계속돼 사업비 4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시는 오는 4월께 대상 대학생의 신청서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용인시, 경기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용인시는 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지역사회 통합건강 증진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도내 31개 시·군 중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통합건강증진사업’이란 영양, 운동,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등 13개 분야별 보건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햐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평가에서 시는 치매친화행복마을, 실명예방사업, 아토피안심학교 등 주민들에게 질 높은 건강증진 사업을 제공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건강마을을 만드는 ‘건강장수마을 만들기’와 중·고등학교의 ‘금연교실’ 운영, 독거노인 나들이 행사 및 치매 예방을 위한 원예교실, 웃음치료 등 지역 사회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임신부터 출산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원스톱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입태에서 출산까지 맘(엄마 Mom),(마음 心)편한 태교도시’ 사업은 우수사례로 꼽혔으며, 자연환경을 이용한 숲태교 및 산림치유프로그램, 태교숲길 조성사업, 태교밥상 등 차별화된 사업도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보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