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연안여객터미널 홈피 통합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 인터넷 홈페이지가 통합 및 전면개편을 거쳐 단일 사이트로 재오픈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그동안 각각 운영해온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홈페이지와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의 콘텐츠 통합(www.icferry.or.kr)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중국인 고객들을 위한 중문 홈페이지(www.icferry.or.kr/chn)도 새로 만들었다. IPA는 국제와 국내, 2개의 사이트로 나뉘어 제공된 정보 서비스로 인해 홈페이지 이용과 정보 확인에 혼란 및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 해소를 위해 지난 4월부터 통합 홈페이지 서비스를 전제로 콘텐츠와 디자인에 대한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 개편 작업을 진행해 왔다. 우선 메인화면의 레이아웃과 메뉴, 콘텐츠 재편은 배를 타거나 터미널 이용을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더 쉽고 빠르게 원하는 메뉴를 찾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이뤄졌다. 특히 실시간 날씨와 운항정보, 월별 운항계획, 국제·연안여객 수송현황 통계 등 새로운 콘텐츠도 보강돼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현재 인천항의 서비스 제공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태블릿PC 전용 반응형 웹페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스마트폰 접속 시 종전까지는 컴퓨터와 같은 화면으로만 서비스가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모바일기기 맞춤형으로 제작된 메뉴를 자신의 기기 크기에 최적화된 사이즈로 활용할 수 있다. 정민교기자

소량화물 보세창고 송도동 일대에 조성

인천 신항 LNG기지 인근에 컨테이너 박스 하나를 완전히 채우지 못하는 소량화물(LCL)을 보관·처리할 수 있는 보세창고가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연수구 송도동 378·381번지 일대 시유지 약 2만 9천㎡에 대한 점용허가를 받아 LCL화물 창고 부지로 활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 신항에 LCL 화물 처리가 가능한 보세창고가 건립되면 지난 6월 신항 개장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보세운송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과 선박 입항 시간대에 집중된 도로정체 문제 등 화주의 신항 기피 요소들이 상당 부분 해결돼 인천 신항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내년 상반기까지 해당 부지에 대한 입주기업 선정과 각종 인허가 취득 과정을 거쳐 보세창고 운영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인천 신항 배후단지 조성계획에 맞춰 보세화물 장치장 및 창고 건립 계획을 추가로 수립해 신항으로 반·출입되는 화물의 원활한 수출입 통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 신항에서는 배후부지 개발 미비로 LCL 화물 처리에 대한 화주들의 요구가 지속됐으며, 이번 창고 건립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보세설영특허 부문에서 인천본부세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지게 됐다. IPA 물류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이번 LCL 화물 전용 보세창고 건립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인천본부세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정부가 추진중인 정부 3.0의 우수사례로 손색이 없는 기관 간 협업행정이었다”면서 “앞으로도 IPA는 지속적으로 물류개선 사례를 발굴개선하여 인천 신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일부 학교, 시설공사 하자 보수 소홀

인천지역 일부 학교가 시설공사에 대한 하자검사 업무를 게을리 해오다가 인천시교육청 감사에 적발됐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의 A 중학교는 지난 2012년 준공한 진로상담실 인테리어 공사부터 지난 2013년 준공한 복도 데코타일 공사까지 7건의 시설공사에 대해 하자보수 관리부를 작성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하자검사를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아 시교육청 감사에 적발됐다. 이는 시설공사에 대해 하자조사 조서를 작성하고, 하자 보수 관리부를 갖춰 기록·유지하도록 한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B 초등학교는 지난 2012년 준공한 방송실 인테리어 공사부터 지난해 준공한 돌봄교실 인테리어 공사까지 3건의 시설공사에 대해 하자 보수 관리부 작성 및 하자검사를 진행하지 않아 최근 시교육청 감사에 적발됐다. 특히 지난해 5월 준공된 영어교실 환경개선사업 인테리어 공사 등 2건의 시설 공사에 대해서는 연 2회 실시해야 하는 정기 하자검사는 물론, 하자담보책임기간 만료 시 진행하는 추가 하자검사마저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 시민의 세금이 헛된 곳에 쓰이지 않도록 일선 학교가 하자검사 업무를 더욱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겠다”며 “문제가 된 학교들도 감사를 통해 지적을 받은 만큼,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인천보훈병원 건립 악재 해소… 내년 5월 착공 2018년 개원

인천보훈병원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아 2018년 개원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보훈병원 건립사업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안이 제11회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보훈병원 건립사업은 지난 9월 30일 기공식을 한데 이어 2016년도 국고보조금 96억 원을 확정받아 2017년 조기 준공 및 2018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주요 쟁점이었던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안이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용도지역 변경(자연녹지지역→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도시계획시설(용현근린공원) 폐지 등이 결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안으로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이 고시되고 건축허가를 신청하게 되면 내년 5월 중 착공, 당초 목표인 2018년 개원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보훈병원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건립되는 보훈병원이다. 인천 및 경기지역 진료 보훈대상자의 의료수요를 반영하고 인천지역 거점병원으로서 보훈 통합의료복지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로부터 43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지 2만 8천680㎡에 전체면적 1만 1천50㎡, 지상 7층 규모로 130병 상을 확보하고, 고령 국가유공자 다빈도질환을 감안해 15개 진료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보훈병원이 개원되면 인천 및 경기 서북·서남지역에 거주하는 25만 보훈대상자가 더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일반 시민에게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한 희생·공헌에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보훈유공자의 진료 편의와 보훈·의료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보훈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