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2일 시청 2층 종합상황실에서 ‘쓰레기와의 전쟁’ 2015년 하반기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한 송탄ㆍ안중출장소장, 산업환경국장과 자원순환과장 등 6개 관련부서 과장, 22개 읍면동장 및 ‘쓰레기와의 전쟁’ 유공 기관과 시민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함께 열렸다. 하반기 주요성과는 시민의 올바른 배출문화의 정착으로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사용)실적이 올해 11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억3천200만원이 증가(15.15%)한 4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생활폐기물(대형) 스티커 판매실적은 5억5천8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말 대비 26% 증가,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0.222㎏으로 1인당 1일 평균 3.2% 감량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쓰레기와의 전쟁을 확산시키기 위해 수원지검 평택지청 및 평택교육지원청 등 25개 관내 기관, 35개 사회단체, 14개 기업이 참여하는 ‘행복홀씨’ 취약지역 입양사업 등 협약도 체결해 2017년까지 매월 1회 이상 쓰레기 청소와 꽃 가꾸기 등 자율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전 시민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공재광 시장은 “쓰레기와 전쟁은 1회성 이벤트가 아니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의정부시의회가 방사능 안전급식조례 제정 3개월여 만에 시민단체의 개정요구를 전격 수용하면서 시민단체와의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의회와 의정부시 방사능 안전급식네트워크는 시의회에서 최경자 의장, 권재형 자치행정위원장 등 시의회 관계자와 목영대 네트워크 의장, 이의환 사무국장을 비롯한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네트워크 측은 조례 제정과정에서 시민들과 충분한 공감대와 소통이 부족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주민발의 원안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의장은 원활한 소통이 부족했던 것에 사과하고 권 위원장도 네트워크가 요구한 방사능 검사 수치 공개, 특혜시비가 있는 급식안전센터운영위탁 문제 등 5대 사항을 중심으로 개정 여구를 수용했다. 네트워크와 시의회는 앞으로 세부적인 실무기구를 구성해 개정을 논의하고 집행부와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네트워크는 지난 9월18일 방사능 안전급식 네트워크 조례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부터 자신들이 발의한 조례안과 전면적으로 다르게 수정돼 제정취지와 목적이 변질됐다며 폐기를 촉구하는 등 반발해 왔다. 이 사무국장은 “의회가 뒤늦게나마 요구를 전면 수용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다음주 중 의회와 실무협의 기구를 구성해 개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안양시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자전거 이용활성화정책 평가’에서 우수시로 선정돼 경기도지사표창과 1천만원 포상금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그동안 자전거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자전거 교실, 자전거 상설교육장을 운영, 안전캠페인 등을 실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는 자전거 인프라 개선을 위하여 자전거보관대를 추가 설치하고 경수대로와 안양천변에 설치된 자전거도로 총 연장 16.9㎞를 정비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학의천변의 산책로를 겸한 자전거도로도 말끔하게 정비함으로써 자전거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제2의 안양천살리기와 함께 하천변 자전거도로를 지속 정비해나가는 한편 일반 도로변 자전거길을 신설 또는 더욱 안전하게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안양=양휘모기자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두 달 새 다섯 번째다. 23일 오후 4시 40분께 대전 유성구 구암동 유성대로에서 유모(46)씨가 운전하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유씨는 소방당국에 "카센터에서 필터와 경고등을 수리한 뒤 1.2㎞가량 운행하는데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날 불이 난 차량은 2010년식 BMW X6 기종으로, 전소하면서 모두 3천만원(소방당국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유씨는 화재 초기 차량 밖으로 바로 대피해 다치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MW 차량 화재는 지난 14일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에서 발생한 바 있으며 앞서 지난달 3일과 5일, 8일 서울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과 마포구 상암동, 경기 의왕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역시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차량 중 지난달 3일과 5일 불이 난 차량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리콜을 명령한 520d 모델이었다. 지난달 3일 불이 난 차량 운전자는 항의 표시로 판매대리점 앞에 전소한 차량을 끌어다 놓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인천의 관광판도가 달라진다. 인천시는 23일 제1차 인천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열고 인천시, 인천발전연구원,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수립한 인천 관광 발전 중장기 기본 계획 ‘인천 관광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마스터플랜에는 오는 2018년을 ‘인천 관광 대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500억 원을 투입해 인천의 관광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현재 인천은 강화, 섬·해양, 경제자유구역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표적인 관광상품(킬러 콘텐츠)이 부족하고 관광객 유치 실적도 저조하다.3천만 명에 가까운 수도권 배후시장과 연간 880만 명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 잠재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국인 관광 점유율 2.6%, 외래관광객 인천관광 경험률 5.0%, 관광사업체 2.9% 등 인천관광 시장은 매우 침체돼 있다. 그나마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고, 크루즈 관광이 늘면서 인천이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부각될 수 있는 기회 요인이 생기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 관문도시로서의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과 경제자유구역, 마이스산업 등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큰 축으로 하면서 개항창조도시, 강화 도시재생사업, 인천 섬 프로젝트 등 개별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외래관광객 수를 현 100만 명 수준에서 2018년 200만 명, 2025년 350만 명까지 늘리고, 세미나 등 미팅 참가자 수는 43만 명에서 2018년 65만 명, 2025년 8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세부적으로는 영종 복합리조트, 송도컨벤시아 등 마이스, 의료관광, 뷰티 등 인천의 강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지역 산·학·관 협력을 활성화해 관광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유일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아시아누들타운, 개항장 근대역사문화회랑, 강화 역사문화 관광도시 등 외래 관광객의 관심과 호응을 얻을 수 있는 킬러콘텐츠도 개발한다. 특히 인천의 168개 섬과 해양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개항창조도시(내항 재개발 포함),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해양 명소를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밖에도 인천의 관광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온라인·모바일 통합 홍보체계를 만들고, 중국 현지 관광 마케팅 사무소 운영, 교류형 관광 활성화(공공기관, 기업, 청소년 등), 중국인 관광객 환승 무비자 입국 제도 인천항 적용 추진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섬 개발이나 복합리조트, 내항 재개발 등 대다수 관광개발 사업은 민자 비중이 크고, 국가 정책과도 연결돼 있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등 섬 관광 활성화에 필수적인 해결과제도 남아 있다. 이와 관련, 심진범 인발연 도시경영연구실장은 “인천 관광은 민간투자 의존형 하드웨어를 조성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광 생태계를 육성하고 소프트 파워, 재정의 역할 등 균형 잡힌 관광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미경기자
인천시가 추진하는 섬 개발의 첫 신호탄인 사렴도 유원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중구 무의동 산 364의 1 일대 무인도인 사렴도 유원지 개발계획이 23일 열린 제11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렴도는 7만 810㎡ 밖에 안 되는 작은 섬으로 영종도와 무의도 중간에 자리 잡아 인천국제공항 남측 해안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으나 크게 관심을 끌지 못했던 곳이다. 시는 이곳에 민간투자(110억 원)를 통해 휴양시설(숙박시설·야외공연장 등), 편익시설(공공연회장 등)과 광장 등을 갖춘 환경친화적인 유원지로 2017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당초 이 사업은 한강유역환경청의 부동의로 중단 위기에 놓였지만, ‘힐링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건폐율 2% 미만 숙박시설 등을 포함한 11% 미만의 시설률 계획과 기존 숲과 기암지역·백사장 등의 유지를 통한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전문가 14명이 포함된 총 26명의 현장 합동조사를 벌여 사업이 가능해졌다. 사렴도 유원지 개발 사업은 인천 가치 재창조 차원에서 해양도시 인천이 보유한 168개 유·무인도(유인도 40·무인도 128개) 중 최초로 계획적 개발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무의~잠진 간 교량과 현재 추진 중인 잠진제방도로 확장이 완료되면 용유역~보행데크~잠진도~무의도를 도보권으로 잇는 ‘해수변 둘레길(편도 3㎞)’의 해안 조망과 ‘일출 조망장소’로서 새로운 인천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과 관련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개발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17년까지 개발을 마치고 관광객과 일반인에 개방할 계획”이라며 “임해도시인 인천 섬이 가진 가치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서해 최북단 백령도가 상전벽해를 이룰 전망이다. 소형공항 건설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해 5도 최초의 아파트까지 들어서기 때문이다. 옹진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와 ‘2016년 마을연계형 소규모 공공주택사업(80세대)’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LH는 내년 1월 마을계획사업 용역을 실시하고, 연말께 임대아파트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마친 오는 2017년 초께 착공할 계획이다. 또 소형공항 건설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백령도 소규모 공항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드는 3억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백령도 공항은 민·군 겸용 공항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상 부지인 솔개간척지(127만 3천910㎡)에 들어설 백령도 공항에는 활주로, 착륙대, 계류장,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옹진군은 지난 3월 공항 부지에 대해 무상사용을 허가했고, 해병대사령부와도 민항기 활용에 합의했다. 백령도 공항이 건설되면 그동안 접근성 부족으로 관광객의 외면을 받았던 백령도에 국내·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김포·김해 등 국내 주요 공항 간 정기 또는 부정기 노선이 열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 산동성(위해 등) 주요 도시 간 항공항로 개설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관광 및 국제 평화거점으로 육성해 평화지대로 조성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과도 부합한다. 이처럼 소형공항 건설과 아파트 건설 계획이 추진되면서 백령도는 더는 멀기만 한 정주 여건이 좋지 않은 곳이라는 이미지를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 관계자는 “소형공항 건설과 아파트 조성으로 백령도가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소규모 공공주택사업에 연평도 등 다른 서해 5도가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민교기자
국세청 인사.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인천 대한항공이 선수와 신인 지명권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전력은 센터 최석기와 2016-2017 신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넘기고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세터 강민웅이다. 세터진에 고민이 많던 한국전력은 강민웅을 영입해 기존 세터 권준형과 경쟁 체제를 만들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내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센터 전진용과 최석기는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홍완식기자
도핑 파문으로 프로배구 무대를 떠난 ‘얼짱 선수’ 곽유화(22·전 인천 흥국생명)가 수원시청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복귀한다. 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7월 흥국생명에서 은퇴 공시된 곽유화와 마지막 조율을 벌이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주 내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돋보이는 외모와 발군의 실력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곽유화는 지난 6월 한국배구연맹(KOVO)이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금지약물 성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다이어트약을 복용한 곽유화는 KOVO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7월 1일 흥국생명은 곽유화를 은퇴 공시했다. 그러나 한 순간의 실수로 코트를 떠나게 된 곽유화를 안타깝게 여긴 강민식 수원시청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강 감독은 곽유화가 은퇴 공시된 이후 6개월여의 기나긴 설득 끝에 재기를 이끌었다. 강 감독은 “순간의 실수로 어린나이에 선수생활을 끝낸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대한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 등에 문의한 결과 실업팀에서 뛰는데 문제가 없어 수원시청의 전력보강 차원에서 곽유화의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낸 곽유화는 복수의 프로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곽유화는 주기적인 연락을 통해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 수원시청을 택했고, 지난주부터 팀에 합류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강 감독은 “곽유화와 1주일 정도 함께 생활했는데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워낙 활달하고 친화력이 좋아 금세 팀에 녹아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유화는 기본기가 좋고, 조직력으로 뭉친 팀컬러와 잘 맞아 팀 전력에 큰 시너지효과를 내줄것으로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