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예술이 되다 한국캘리그라피협 ‘사제전’

‘캘리그라피(Calligraphy,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한국캘리그라피협회가 내년 1월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XTM라운지에서 여는 사제전(師弟展)이 그것이다. 캘리그라피는 의미를 전달하는 문자 기능 이상의 미적인 측면을 부각시킨 글자다. 한글의 다양하고 독특한 멋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해당 문자가 가진 메시지를 좀 더 분명하게 전달한다. 새해를 맞아 ‘가라사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일연 유현덕 한국캘리그라피협회장과 그의 제자인 지온 최정문, 수명 박민용 작가 등이 참여해 ‘글꽃’이 활짝 폈다. 이들은 화려한 색감 대신 화선지에 먹을 주로 사용한 짧은 글자 30여 점을 출품, 문자 본연의 멋을 한껏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유현덕 회장은 사랑, 꿈, 이유 등 열 개의 단어를 선택해 캘리그라피로 표현했다. 최정문 작가는 ‘더 많이 칭찬하고 더 많이 응원하고 더 많이 사랑해줄게’와 ‘지금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등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문장을 화선지에 담았다. 박민용 작가는 ‘섬과 섬 사이 외로운 건 사람이다’와 ‘우물 밖 세상을 꿈꿔라’ 등 현대인의 각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진다. 박민용 참여 작가는 “이번 작품들은 동화같은 느낌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며 “하늘 한 번 제대로 못보고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캘리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현덕 회장은 “캘리그라피는 위대한 한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최대한 솔직하게 표현하는 작업”이라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캘리그라피에 담긴 메시지를 생각하고 서로 덕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2016년 1월 2~3일 이틀간 전시장에서 새해맞이 가훈써주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설아기자

용인시, 경기도 규제개혁 평가서 최우수기관 선정

용인시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규제개혁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행정자치부가 전국 23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지방규제개혁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경기도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규제혁신도시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경기도 평가는 규제개혁 인프라 구축, 규제개선 실적, 도정시책 참여 등 3개 분야 16개 지표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용인시는 인구 50만명 이상인 9개 시군 A그룹에서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평가 결과, 시는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규제감축목표제’가 주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제약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 50개를 선정해 국·소·원별로 폐지, 또는 개선을 추진하고 유사한 규제가 신설되는 것을 방지해 100% 목표 이행률을 달성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단체장 주관으로 규제현장을 직접 방문,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규제애로 해결을 위한 제도 확립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현장행정과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발전에 저해되는 요소들을 줄여 나가고 있다”며 “보다 더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를 가동하여 기업과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개선 성과를 도출하고 100만 대도시에 걸맞는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 규제개혁 평가에서 대상은 수원시가, 최우수상은 인구 20만~50만 사이의 B그룹에서는 의정부시, 20만 미만인 C그룹에서는 양평군이 각각 수상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파주시의회,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유일하게 1등급

파주시의회가 전국 62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23일 파주시의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9∼11월 공무원, 업체·이익단체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회원, 기자, 일반주민 등 2만8천4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광역의회 17곳, 인구 40만 이상 기초의회 42곳, 인구 40만 이하 기초의회 중 3곳 등 모두 62개 지방의회의 청렴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파주시의회는 10점 만점의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6.64점을 받아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62개 지방의회 중 가장 높은 점수다. 평가자별 점수에서도 파주시의회는 직무관계자 7.35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6.59점, 지역주민 5.64점을 받아 모두 2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부패사건 발생, 신뢰도 저해행위 등 3개 감점 항목에서도 감점이 없었다. 박재진 파주시의회 의장은 “파주시의회는 시의원이 모두 14명으로 적은 인원이지만 시의원 개개인이 업무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 등 잡음이 없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의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시민을 위한 시의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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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티에스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산업포장 받아

인천시 부평구는 관내 ㈜티에스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이동은 대표이사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창출 유공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티에스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는 지난 2012년 15명이었던 근로자 수를 올 6월 말 현재 32명으로 113.3%나 늘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정년 연장 및 유연근무제를 도입,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58세 정년을 65세로 연장, 직원의 고용 안정성을 개선하는 한편 용역 수주 때 현장 투입 예정 기술자를 우선 채용해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 진행 후 필요 시(현장 지원 등)에만 출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했다. 직원의 전문 자격증 취득을 지원, 개인 발전과 회사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사내 동호회 및 춘·추계 체육대회, 1인 1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노사문화를 구축했다. 또한, 협력업체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공사 현장에 ‘안전관리추진협의체’를 구성, 일·주·월간 단위 실행 전략을 수립·운영해 관계회사의 재해율을 낮췄으며 공사 감리자로서 기성금의 수령 및 지급을 철저히 관리하여 건설 현장 최 일선의 기능공 생활 안정에도 기여해 왔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공관으로 이동은 ㈜티에스엔지니어링 대표 등 ‘2015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훈·포장 수상자’ 12명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고 격려했다. 이인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