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부부수업 파뿌리

그날, 부부 전쟁의 시작 아이들 소리로 매일 소란스럽고 북적거리는 집이지만 어느 한 자리가 늘 허전하다. 남편 김 씨가 11개월 전 집을 나가서 아무 기약도 없이 지금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4년 전, 아내는 남편의 자상한 모습에 반했고, 남편은 아내의 밝은 모습에 끌려 결혼을 결심했다. 부부의 문제는 10년 전 남편이 교통사고가 나면서부터 시작됐다. 17차례에 걸친 수술과 4년여에 걸친 치료 끝에 남편은 걸을 수 있게 되었지만 부부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다. 사고 후 남편은 편의점과 호프집에서 일을 했지만 지속적으로 수입을 얻진 못했다. 집이 넘어갈 위기에 처했지만 자기 탓이 아니라며 무관심한 남편. 심지어 아내를 목발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폭력까지 보이자 아내는 남편과의 미래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남편의 입장은 다르다. 경제활동을 계속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주변의 충고나 남편의 의견을 무시한 채 아내 혼자 독단적으로 이런저런 일들에 손을 대다가 빚까지 지게 됐다는 것이다. 부부에게 남은 건 미움과 증오뿐이다. 가장의 의무를 버린 남편에게 최후 통첩으로 이혼 소장을 보낸 아내. 과연 이 부부는 리마인드 웨딩과 이별식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MBN 제공

영흥본부, 2015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장 수상!

영흥화력본부는 지난 18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활동 및 기부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숨은 유공자들을 발굴하고자 각계각층에서 추천을 받아 심사 후 포상하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흥본부는 인천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했고 문화소외계층에는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뮤지컬, 7080콘서트, 국악한마당 등의 문화공연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에 정기적인 기부 및 노력봉사를 통해 거주인들의 복지향상 및 자립을 후원하고 있으며, 1부1리 활동을 통해 영흥면 13개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직거래 구매,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영흥화력본부 김학빈 본부장은 “이렇게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 우리 본부의 사회공헌 활동이 임직원과 그 가족,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계속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흥화력본부는 지난 10월 ‘2015년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2014년에는 사회공헌부문 인천광역시장 표창장, 2013년에는 인천사회복지상 기업사회공헌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민우기자

광명시, 범시민 안전문화운동 확산을 위한 추진협의회 회의 개최

광명시는 민·관협력을 통한 안전문화의 보급과 확산을 통해 ‘맘편한 안전사회’를 조성하고자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 회의를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는 2014년 4월 구성해 2015년 4월에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올해 10월 실무자들로 구성된 ‘안전문화운동 실무추진협의회’를 개최해 2016년에 실천해야 할 중점과제를 발굴했다. 이날 회의는 양기대 광명시장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분과별로 2016년 안전문화운동 실천과제로 15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련 기관 및 단체장들은 “각 분과별로 선정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재난의 복합화와 다양화에 대비하기 위해 각 기관 및 단체별로 유기적인 관계를 모색하고 네트웍을 구성해 향후 “중점 추진과제를 주기적으로 관리하자”는 등의 의견을 교류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에서 “민·관 협력으로 각종 캠페인 및 점검활동을 통해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안전의식이 충만한 광명시를 만들어 가는데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의 역할과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명=김성훈기자

가천대 길병원, 섬지역 주민 대상 의료봉사

가천대 길병원이 섬지역 주민 대상 의료봉사를 통해 병원의 설립 이념인 ‘박애·봉사·애국’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길병원은 지난 18일 이근 병원장과 의료진, 간호사, 진료협력센터 등 봉사단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소야리 마을회관에서 섬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길병원이 지난 3일 옹진군과 맺은 ‘섬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이뤄졌다. 특히 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혈당 검사를 비롯해 혈관 나이 검사, 문진 및 약 처방, 고령자의 통증 조절 주사 치료, 심장 초음파 등이 진행돼 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섬 주민 김송희 어르신(79·여)은 “형편도 어려운 데다, 병원이 너무 멀어 치료받을 생각조차 못했다”며 “이렇게 의사 선생님을 만나 주사 한 대를 맞고 나니, 마치 날아다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근 병원장은 “교통수단이 많이 발전했지만, 고령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섬 주민에게 병원 방문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섬 주민의 건강을 보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광주소방서, 초월읍 서하리 마을 화재안전마을로 지정

광주소방서(서장, 이종원)는 최근 초월읍 서하리 마을을 ‘화재안전마을’로 지정하고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행사를 가졌다. ‘화재안전마을’이란 ‘2015 국민행복소방정책’에 따라 화재예방과 유사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마을 단위 안전 물품 등을 설치하고 화재예방 및 초기진압을 위해 집집마다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여 특별 관리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이번 행사로 광주시에는 총 10개의 화재안전마을이 지정됐다. 행사은 서하리 마을 이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경로당에 가스타임밸브 설치한데 이어 집집마다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어 주택화재예방 및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서하리 마을은 경기기념물 제134호로 지정된 신익희 선생 생가가 있는 곳으로, 신익희 선생은 8·15 광복 전후 상해 임시정부 내무부장, 국회의장,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등을 역임한 분으로 임진왜란 때 탄금대 전투에서 순국한 신립 장군의 10대손이다. 이종원 광주소방서장은 “화재는 안전의식을 가지고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화재가 발생했을 시 에는 초기대처가 더욱 중요한 과정이다” 면서 “주민들도 평상시 주변이 안전한지 살펴주기 바라며,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요령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