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일이 끝나면 집안일은 신경 쓰지 말고 마음 편히 쉬세요.” 시흥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 중으로 올해도 70가구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시흥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워킹맘, 맞벌이가정, 법정 한부모(워킹대디 포함) 가정으로 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어야 하며 초등학교 다자녀 가정이 우선 지원된다. 이 프로젝트는 가구소득 기준에 따라 Ⅰ~Ⅱ유형으로 나뉘어 서비스 지원을 받는다. Ⅰ유형은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로 전액 무료이고 Ⅱ유형은 가구소득 기준 120% 초과 150% 이하인 가정으로 가사 서비스 회당 8천 원의 이용료를 자부담한다. 가사서비스는 모두 8회 지원된다. 이런 가운데 시가 이 프로젝트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4%가 집안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휴식이 있어 다음 날 업무 집중도가 향상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시행 중으로 앞으로도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누리집의 모집공고를 통해 검색하면 중위소득 기준 및 신청 방법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모집 마감 때까지다. 시흥시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의 서류를 준비해 팩스나 전자우편 등으로 신청한 후 시흥여성새일본부로 확인 전화를 하면 된다.
의정부시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신호탄을 올렸다. 의정부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공동으로 녹양동에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 가구를 발굴, 주거환경 및 생활 편의를 개선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체결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 제1호집은 지난 1981년 팀스피리트 훈련 중 큰 부상을 입은 공상군경 국가유공자 김경수씨(87)가 거주하는 주택이다. 킥오프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 및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택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집 주변을 정리했다. 집 내부는 도배와 장판 및 싱크대 교체를 진행하며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했다. 김동근 시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들의 가구를 더 많이 발굴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영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시청사 등 공공청사의 에너지 절약 패러다임을 바꿔 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서다. 27일 시에 따르면 해당 공모사업은 다음 달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처음 시행됐으며 지역 에너지 수급여건 개선,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 지역 중심 분산에너지 신산업 모델 발굴 지원 등이 목표다.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시는 국내 최초로 지역 주도 미래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확보한 국비 6억원은 물론 시와 ㈜파란에너지가 함께 각각 2억원을 보태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와 ㈜파란에너지는 에너지 소비 특성이 유사한 시설을 그룹으로 묶어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전력 소비의 유도, 전력공급 계통 안정성 확보 등 지역에너지 현안을 해결하는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공공청사에 설치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에너지 사용량의 실시간 확인은 물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수요 예측으로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상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가 공공청사에 설치된다. 조명과 냉난방기기 등에 사용되는 전력 관리, 최적의 지원 플랫폼 개발,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유도하는 솔루션 제공 등도 준비된다. 또 에너지 소비 패턴이 비슷한 이용자들이 그룹별로 묶이면 각자의 절감 비율에 맞춰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구상도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력 수요 반응형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돼 지역 에너지 자립도 역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형 미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이 미래 전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3회 이천시 동화구연대회가 다음 달 22일 이천시 효양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이천시가 주최하고 (사)색동어머니회 경기이천지회가 주관한다. 동화를 사랑하는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15일로 참가 부문은 유치부, 초등부, 성인부 각 20명씩이며 참가 신청서와 동화원고 등을 제출하면 된다. 동화구연 내용은 전래동화, 창작동화 등 자율 주제이며 구연시간은 3~5분이다. 홍보 리플릿 내 QR코드를 이용하거나 네이버로 신청 가능하다. 이천시장상, 국회의원상, 이천시의회의장상,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상, (사)색동어머니회 이천지회장상 등이 참가 부문별로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는 희귀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한 국내 대표적 단체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후 비영리 민간단체가 되면서 어린이 후원 사업을 넘어 다양한 내용의 인권·권리 향상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각박해지고 있는 이때,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한 든든한 촉매제다. 하남지역 출신으로 협회 활동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이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운영위원장직을 맡아 오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발품을 팔아오고 있는 윤완채 위원장(62)이다. 그는 “난치병이란 병마에 고통받는 아이들에 대한 지원 등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다양한 사업을 기획,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22대 총선 출마 등 정치 행보를 떨쳐내고 그동안 해온 어린이 후원사업에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는 어린이 가족 500명을 초청,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일 물놀이 캠프는 ㈜모두컴바인(이상면 대표)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어린이 가족에게는 입장권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됐다. 그간 협회는 촘촘한 사회망에도 불구, 뒤편 사각지대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후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수술비 등 치료비 지원(생명지키기)을 시작으로 식료품 등 생필품 지원(생활지키기), 인권과 권리 증진(행복지키기) 사업 등이다. 그는 난치병 어린이들에 대한 하남시민들의 관심을 올리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하남시를 위해 미아방지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팔찌와 목걸이 제공 등의 방법으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는 내용이다. 또 후원 결연식이나 쉼터 운영 등 사회복지단체 등과 연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내용의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윤 위원장이 지난 10여년간 아이들과 연을 맺어온 데는 먼 훗날 하남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동력이자 미래 자산이 바로 어린이들이기 때문이다. 윤 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많지만 정작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건강한 하남 발전의 첫발이 미래 주역 어린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미술을 통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편견의 벽을 허물고 싶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광명시에서 미술 관련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박태경 모마클럽시민봉사단 회장(50)은 지역사회 버팀목으로 칭송이 자자하다. 광명시에서 취미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박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단원들과 함께 무료 미술교육과 낙후 지역 벽화그리기, 대문꾸미기 등 재능기부를 통해 순수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광명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관내 각 봉사기관과 연계해 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미술 진로 체험교육과 직장인 대상 무료 미술교육, 시민을 위한 무료 전시회 개최, 낙후지역과 초등학교 등하굣길 벽화그리기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학원 강사를 지내던 30대 시절,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그들과 같은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 후로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지난 2013년 뒤늦게 뜻 있는 몇몇 지인과 함께 봉사단을 만들게 됐다”며 “그동안 봉사활동으로 가정에 소홀했던 가장을 이해해주고 격려해 준 가족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에는 장애 인식을 허물고자 비장애인·장애인 청소년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도하는 등 봉사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비장애인·장애인 청소년을 일대일로 연결해 작품을 완성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이 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문화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사회 미술활동을 확대해 광명시민 누구나 미술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이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기업과 손잡고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최근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주제로 한 벽화 그리기 사업 협약을 맺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오는 30일 신축 이전을 앞둔 단원서 산하 선부3파출소의 4개면 콘크리트 담장에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담장에는 단원서가 자체 제작한 ‘평온한 일상 지키지 로고’와 함께 안산갈대습지 및 대부도 낙조전망대 등 안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안산 9경’이 벽화로 표현된다. 천안에 본사를 두고 안산에 사업장이 있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임직원 960명(안산 사업장 270여명)이 끼니마다 80원의 사회공헌 기금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장이 있는 안산시에 사회공헌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 벽화 그리기 사업으로 이어졌다. 양 기관은 전문 봉사 단체인 ‘드림 人 공존’과 함께 벽화 재능기부 활동을 지원한다. 위동섭 안산단원서장은 “벌써 해당 지역 주민들이 선부3파출소 담장에 포토존 설치를 요청하고 있어 협의를 통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황규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은 “이번 담장 벽화 그리기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치안부문에 공헌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포천일고 학생들이 경기도 농업교육협회가 주관한 제60회 경기도 영농학생축제(FFK)에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금·은·동상을 휩쓸었다. 경기도 영농학생축제는 경기도 농생명산업 계열 고등학생들이 농산업 분야의 지식과 기술의 기량을 겨루며 미래 농업의 발전과 미래 농생명 모델에 대해 논의하는 축제마당이다. 포천일고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동물자원 전공 이론 경진 분야에서 금상 4개, 은상 2개, 식품가공 전공 이론 경진 분야에서 은상 2개, 제과제빵 실무경진에서 은상 1개, 애견미용 실무경진에서 은상 1개를 수상했다. 과제 이수 분야에서는 개인 경영과제에서 금상, 공동경영과제에서 은상, 골든벨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예술제에서 포천일고 민속반 학생들이 풍물놀이 공연으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널리 알렸다. 동물자원 분야에서 1등을 차지한 1학년 김준민 학생은 “평소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어 진학한 포천일고에서 농생명 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이러한 큰 대회에 참가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제53회 전국 영농학생축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경기도를 대표해 1등에 입상해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한윤호 포천일고 교장은 “식품반려동물자원과는 학과 개편 이후 매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 식품반려동물자원과 학생들의 농생명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법무부 평택보호관찰소(소장 권태호)는 충남 홍성 소재 협동조합 행복농장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및 보호자와 1박2일 가족 캠프 프로그램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농장을 활용한 생태치료를 청소년 대상자 가족 상담과 접목한 것으로 농장 내 농작물 수확, 화분 분갈이, 모닥불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정신과 전문의인 안병은 행복농장 이사장은 캠프에 참석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녀의 일탈 행동에 대한 보호자의 대처 방법을 강의했다. 또 적극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자녀를 이해하고 도울 방법을 설명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평소 아이와 대화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캠프로 자녀가 경험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울 부모의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권태호 소장은 “앞으로도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재범하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단국대(총장 안순철)는 최근 지역주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해 개방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준공식에는 안순철 총장, 김오영 교학부총장, 오좌섭 산학부총장, 박영준 교수회 부회장, 진광민 노조위원장, 김재헌 죽전캠퍼스 총학생회장, 변윤수 대학원 총학생회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단국대 둘레길은 죽전캠퍼스 사범관 소공원에서 법화산 쉼터를 거쳐 대운동장을 잇는 2㎞ 구간의 산책길이다. 단국대는 해당 코스 이용객들의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의 숲길을 정비하고 일부 구간에 야자매트와 돌계단을 설치했다. 또 중간 지점마다 위치 정보가 담긴 이정표를 설치하고 체력 단련 기구와 팔각정을 배치하는 등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늘리는 데도 신경을 썼다. 이뿐만 아니라 둘레길 입구에 무대, 벤치, 조경 등의 시설을 갖춘 소공원도 마련했다. 안순철 총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이 도심 속 산림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 “단국대는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