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방문한 최대호 안양시장 “인덕원 주변 개발에 독일 건축 반영하겠다”

독일을 방문 중인 최대호 시장 등 안양시 방문단은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반슈타트 친환경 주거단지와 공항복합도시를 방문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하우스 등을 살펴봤다. 반슈타트의 친환경 주거단지는 패시브하우스 건축물로 유명한 곳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환경에 대한 모범 사례를 보여주는 곳이다. 최 시장은 “이곳의 건물들은 패시브하우스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건설됐다”며 “태양광 패널과 지열 시스템 등 재생에너지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거 지역 주변에는 녹지 공간과 자연 보전 지역이 마련돼 있어 거주자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도시 환경에서도 휴식과 리프레시를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돼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거 단지 근처에는 다양한 주민편의 시설이 있어 생활하기에도 편리해 보였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도시는 전반적으로 평온하고 친환경적인 분위기였고 환경적 여건을 잘 활용해 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 공항복합도시로 개발된 게이트웨이 가든은 교통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고속 인터넷, 고급 보안 시스템, 혁신적인 건축 등이 기업들의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프랑크푸르트의 두 도시를 방문하면서 독일의 환경 친화적인 정책과 혁신적인 도시 계획에 대해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안양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에 독일의 도시건축과 환경 등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尹-기시다 "내년 국교정상화 60년...양국 관계 도약"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한일관계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 한일 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되도록 합심해서 준비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각계 각급에서 교류가 크게 증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12년 만에 한일 셔틀외교를 재개한 이후 1년 남짓한 기간에 각각 두 번씩 양국을 오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4년 5개월 만에 개최되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에서 다시 뵈어 더욱 반갑다”고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합의에 따라 양국 정부 간 합의체가 복원되고, 양국 인적 교류가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언급하며 "이처럼 한일관계 개선 성과가 착실히 쌓이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1년 전 일본의 총리대신으로서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고, 이후 윤 대통령을 일본 히로시마로 모셨다”고 말한 뒤 “이번에 신록의 서울을 다시 방문해 아주 기쁘다”며 “오늘이 10번째 대면회담”이라고 화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대면회담) 이외에도 대화, 통화 등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있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러한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 외교를 지속해 나가자”고도 했다. 또 “내년에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더 도약시키기 위해 윤 대통령과 제가 각각 정부에 지시해 준비를 추진하길 바란다”며 “국제사회가 역사적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강화하며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하게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한일 정상회담은 이날이 10번째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일본을 방문하며 한일 셔틀 외교를 복원한 이후 지난해에만 7차례 정상회담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좌한 이후 이날 약 6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1년 만이다.

인천시, 전국소년체전 金 14개... 24개 목표 ‘순항’

인천시 대표 꿈나무 선수들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빛 활약을 펼치며 선전하고 있다. 인천은 대회 2일째인 26일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7개를 추가해 금메달 14, 은메달 28, 동메달 37개를 획득, 당초 목표인 금메달 24개를 향해 순항했다. 이날 인천은 역도 남중부 55㎏급 송유천(제물포중)이 인상 92㎏, 용상 109㎏, 합계 201㎏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인천시 선수단 첫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자전거 여중부에서는 강윤채(계산여중)가 2관왕을 차지했다. 강윤채는 단체스프린트에 모우리·임온유(계산여중)와 팀을 이뤄 1분18초401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강윤채는 전날 200m 기록경기와 2㎞단체추발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양궁 여초부도 메달 행진에 가담했다. 갈월초 김시하·류수민·김래인과 김소은(송해초)이 팀을 이룬 여초부 단체종합에서 4천122점을 쏴 금과녁을 명중시켰다. 이 밖에도 육상 남초부 포환던지기서 천재원(봉수초)은 15m47을 기록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또 검도 중등부 단체전 인천선발은 김주완(부원중)·박수현(상인천중)·신상률(부원중)·심민성(부원중)·이경석(상인천중)·황지환(상인천중)이 팀을 이뤄 결승서 전북에 4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2일차인 이날까지 인천의 꿈나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저마다 목표한 성과를 이루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핸드볼 남중부 효성중은 대전 글꽃중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32대16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상생협력'과 '봉사활동’ 기업문화 전통 선포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최근 바다사랑 환경정화 활동 1주년을 맞아 지역 기반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기업가치 실현을 위해 인천 중구 무의도 실미해변에서 기업문화 전통 선포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자치번영회와 운영서비스가 맺은 ‘바다사랑 업무협약’ 1주년을 맞아 지난 기간 해변 환경정화 활동과 지역 홍보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추진실적 및 성과를 공유했다. 또 번영회는 그동안의 해양 환경정화 활동 노고에 감사하며 김필연 운영서비스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실미해변은 운영서비스가 지난해 2월 해양수산부 주관 환경정화활동인 ‘반려해변’ 프로그램에 참여해 입양을 승인 받은 해변이다. 인천공항 입주 기관 및 기업 가운데 첫 사례다. 운영서비스 소속 임직원들은 해양환경 봉사활동의 선도기업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해양 환경정화 자율참여 활동을 통해 해양폐기물 20여종 1천322㎏을 수거, 환경공단으로부터 반출 실적을 공인받기도 했다. 김필연 사장은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상생과 동반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지역 기반 상생협력을 기업문화의 새로운 전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운영 4개 공기업과 ‘공기업 상생협력 포럼’ 발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공부문의 바람직한 모자회사 상생 및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강원랜드,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와 ‘공기업 상생협력 포럼’을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대규모 자회사를 운영 중인 공기업들이 합심해 자발적으로 만든 정책 포럼이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총 5개 공기업 담당 본부장과 실장 및 팀장, 실무 담당자 등 30여명은 지난 24일 인천 중구 영종도 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포럼 출범식을 했다. 출범식 이후 각 담당자들은 자회사 운영 현황과 우수 업무사례 등을 발표하고, 자회사 경영관리 및 지원 정책을 토론했다.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한국철도공사가, 7월 한국공항공사, 9월 한국도로공사, 11월 강원랜드에서 순차적으로 포럼을 주최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자회사 계약방식 및 프로세스, 자회사 지원 제도와 상생방안 프로그램, 자회사 평가와 피드백 제공, 자회사의 업무 전문성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자회사를 운영하는 공기업들 간 소통을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각 공기업의 우수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모자회사 상생 및 협력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