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관련 자금의 모금과 이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17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는 이사국 재무장관 회의를 열어 유엔이 과거 채택한 알카에다 제재 결의안의 대상을 IS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결의안은 IS와 관련한 테러 자금의 모금, 거래, 이동 등을 차단하는 것으로 'IS의 모든 자금줄'을 끊는다는게 골자다. 또 테러 자금 조달을 차단하는 것이 유엔 회원국의 우선 사항이며 모든 국가가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은 IS의 주요 활동 지역인 이라크, 시리아, 예멘, 리비아로 대원이나 무기, 물자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특히 IS가 원유 밀거래로 얻은 자산을 동결하고, IS와 같은 테러 조직의 자금 조달원인 예술품 밀거래에도 유엔 회원국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은 IS 테러 자금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테러 자금을 추적할 공통 기준을 개발해야 한다. 한편 미국은 IS가 석유를 팔아 매월 4천만 달러(472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은행들로부터 많게는 10억 달러(1조1천800억 원)를 약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유엔 안보리, 연합뉴스
[오늘의 운세] 12월 18일 금요일 (음력 11월 8일 /戊辰) 띠별 / 생년월일 운세쥐띠丙子36년생자손화합 음식대점 구직해결 무난한 하루戊子48년생친구형제의 도움 모임성공 중심인물 될수庚子60년생문서이득 시엄합격 귀인도움 소원성취 吉壬子72년생오전은 컨디션 불안 오후는 고민거리해결소띠丁丑37년생자손근심 직업고민 명예손상 음주실수운己丑49년생재물손실 가정불화 금전복잡 투자변동 凶辛丑61년생뜻하는 일성사 시험원만 승진가능 만사 吉癸丑73년생연인생기고 데이트 인기많고 구직성사 吉호랑이띠戊寅38년생먼저베풀면 보답이오고 만사가 편안하고庚寅50년생문서변동 재물이득 소원성취 시험합격 吉壬寅62년생일진불리 운전조심 일찍귀가하는게 상책甲寅74년생재물이득도 있고 지출도 많고 데이트운토끼띠己卯39년생돈거래 불리 금전애로 사기조심 도박불길辛卯51년생가택상가서류문제원만 귀인도움만사 吉癸卯63년생명예상승 대우받고 吉하나 건강 및 술조심乙卯75년생재수있고 연인생기고 능력발휘 만사해결용띠庚辰40년생문서상가 변동시기 계약가능 상사의 후원壬辰52년생질병조심 운전 및 시비사고 예상 부부갈등甲辰64년생재물지출하나 사업왕성 술 여자 생기고丙辰76년생유흥점출입 이성불화 탈선주의 직장고민뱀띠辛巳41년생문서해결 집안화평 투자이득 승진가능 吉癸巳53년생인기상승 부부화목 吉데이트하고 싶을 때乙巳65년생가족화목 재물원만 혼담성사 건강은주의丁巳77년생학업 및 직장문제고민 기분손상 방황탈선말띠壬午42년생만사불리 건강체크 해야 금전 직장고민甲午54년생재물이득도 있고 지출도 많고 술운전조심丙午66년생직장해결 음식대접 자손경사 편안한날戊午78년생친구와 대화하고 경쟁승리 마음을 열어야양띠癸未43년생명예는 생기나 실속없고 자손문제로 지출乙未55년생직장 해결되나 과욕은 금물 연인데이트丁未67년생직업고민 기분손상 산부인과 출입말조심己未79년생친구와 언쟁 소외감 느끼고 재수불리 하고원숭이띠甲申44년생사업완성 투자이득 인간화합 로비활동 吉丙申56년생사업계획 음식대접 직장변화 자손과 외식戊申68년생친구형제의 도움 전문가와 상담 만사해결庚申80년생여행하고 시험원만 윗사람도움 좋운소식닭띠乙酉45년생사업완성 재물성사 부부고민해결 만사 吉丁酉57년생직장변동 불길 자손질병 남편과 갈등조심己酉69년생재물지출 공을들여야 일이성사 상담해야辛酉81년생시험원만 부모님도움 선물받고 고민해격개띠丙戌46년생자손걱정 음주운전조심 직업변화고민 凶戊戌58년생재물지출많고 때를 기다리는게 좋을 것庚戌70년생문서변동 이사 및 출행 차량문제 점검해야壬戌82년생일진불리 폭력 언쟁조심 연인불화근신 吉돼지띠丁亥47년생직장고민 기분손상 말을 조심 자손불화己亥59년생투자도박손해 가정불화 일찍귀가해야 함辛亥71년생좋은소식오고 고민해결 문서직장시험 吉癸亥83년생이성친구소식 데이트성공 인기상승 할때사진 = 오늘의 운세, 띠별운세, 생년월일운세 /경기일보/서일관 원장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연령별 보험을 막론하고 내년 1월부터 시작될 보험료 30%인상 대란으로, 12월 태아 보험 가입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태아 보험은 출산직후 신생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선천성수술부터 인큐베이터 입원일당까지 크고 작은 신생아질병 관련해 보장을 받는 보험으로 예비 부모님들에게 필수적으로 꼽히는 보험인데, 태아 보험 특성상 한번 가입을 해두면 장기적으로 어린이~성인시기까지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보험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보험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별 보험료 자율화로 인해 태아 보험도 2016년 1월 ‘보험료인상’이 확정 된 상태에서 마지막 12월, 가입자에게 유리한 가입요령과 필수적으로 한 번 더 따져보고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대비책을 알아본다. 태아 보험 가입시기, 보장내용, 만기환급 체크 여러 종류의 보험과 마찬가지로 태아 보험도 정액형 보장이 되는 생명보험, 실손형 보장을 해주는 손해보험이 있다. 보험비교사이트에서 손해와 생명보험 중 어떤 보험이 더 유리하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실제로 답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다만 가입자가 필요한 보장이 더 많은 쪽과 손해보험, 생명보험을 함께 패키지로 가입준비를 하면 서로 단점을 보완해 보장받을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태아 보험은 장기간으로 준비하는 보험이므로 출산 후 본래의 명칭대로 어린이보험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100세 보장으로 미리 가입해 둔다면 재가입 위험 없이 보험료와 보장을 유리하게 유지할 수 있다. 2016년 1월 보험료와 보장 등 달라지는 태아 보험,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으려면? 태아 보험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장기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 상품이다. ‘2016년 1월 보험료30%인상’ 이라는 큰 변동으로 부터 지금 예비 가입자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평생 병원에서 실제 받을 수 있는 보장범위는 물론 보험료는 확 달라지기 때문에 올해 마지막 12월에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http://www.bebeguide.net/?mId=partner06)에서는 내년 1월에 있을 보험료 인상과 일부 보장축소 및 폐지에 관련해 중요포인트의 정확한 안내와 더불어 현대해상, KB손해보험(구.LIG),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등 여러 보험사별 대표상품들을 30세100세 비교부터 추천, 태아특약, 보장, 견적, 만기환급 등 종합적인 비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다태아(쌍둥이) 등의 경우에도 각 기준에 맞춰 태아 보험의 꼼꼼하고 정확한 안내를 도와주고 있다. 올해 막바지 12월에는 그동안의 혜택을 모아 “굿굿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기본적인 선물 외에도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등 유아용품에 대한 사은품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역에서 수원여자고등학교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다 보면, 중국의 성을 연상케하는 건물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45년의 전통을 이어온 고등반점이다. 고등동 대표 중국집으로 인근 경기도청 직원들 사이에서도 맛집으로 소문났다. 지금은 다른 지역까지 입소문이 퍼져 점심·저녁시간만 되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 곳에서 기자가 주방 보조 체험을 위해 찾아가 보았다. ■ 시작부터 만만치 않네… 진땀나는 주방 입성기 낮 12시40분. 가게는 이미 손님들로 북적였다. 빈 테이블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직원들은 분주했다. 쉴 새 없이 음식이 담긴 접시를 옮기고 바쁘게 움직였다. 입구 바로 앞 주방에서 식기가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불 위에 올려진 냄비가 맛있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거의 다 지난 오후 1시. 주방은 여전히 바빴다. 주방 직원 7명은 일사불란하게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었다. 주방으로 끊임없이 음식 주문이 밀려들어 왔다. “짜장 둘, 짬뽕 하나요” “탕수육도 있습니다” 홀 직원이 주문한 음식이 적힌 메모지를 주방 한편에 붙이고 돌아갔다. 이 와중에 기자가 주방을 둘러보자 불 앞에서 볶음밥을 만들고 있던 김길태 총 주방장(50)이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다. “오후 1시30분은 넘어야 덜 바빠요. 지금은 주방이 가장 바쁜 시간이니까 일단 창고에서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나오세요”라며 주방 안쪽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10평 남짓한 주방 안쪽에 성인 남성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복도형 창고가 있었다. 문을 열자 앞치마와 한문으로 고등반점이라고 적힌 위생복이 걸려 있었다. 주문받은 탕수육에 소스를 붓고 있는 모습.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김 주방장은 바쁜 손을 잠시 멈추고 그릇이 수북이 쌓인 곳으로 안내했다. 그리고는 "설거지해보셨죠? 손님들에게 나갈 그릇이 부족한데 빨리 닦아주세요”라며 빠른 손놀림으로 시범(?)을 보여준 뒤 한 손에 수세미를 쥐여줬다. 설거지는 간단하게 3단계로 나뉜다.첫번째, 손님이 다 먹은 그릇을 홀에서 받고서 잔반을 일명 ‘짬통’에 버린다. 두번째, 가로 170㎝·세로 50㎝의 물이 가득 찬 싱크대에 그릇을 넣는다. 마지막으로 수세미로 깨끗이 닦아 바로 옆에 설치된 식기 세척기에 넣는다. 간략하게 설명을 듣고 설거지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위기에 봉착했다. 밀려든 손님에 그릇이 부족해졌다. 김 주방장은 “정 기자!”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재촉했다. 손을 더 빨리 움직여야 했다. ■ 단무지·춘장 종지부터 탕수육 접시까지 닥치는대로(?) 닦아라! 멀고도 먼 ‘주방보조의 길’ “그릇이요! 그릇이요!” 홀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이 그릇을 가져다줄 때마다 내뱉은 말이다. 그들이 양손 가득 가져온 그릇은 어느새 탑처럼 쌓이기 시작했다. 주방에 입성한 지 20분. 100여개의 그릇을 닦았다. 단무지와 춘장을 담은 작은 종지부터 탕수육 그릇까지.손을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밀려드는 그릇에 깔릴 것만 같았다. 결국 그릇이 천장(?)에 닿을 정도로 쌓이자, 보다 못한 홀 직원이 싱크대에 그릇을 밀어 넣어주기 시작했다. 가볍게 보던 설거지가 정말 어려웠던 순간이었다. 오후 2시. 바쁘게 돌아가던 주방에 평화가 찾아왔다. 그제야 정신없이 그릇을 닦던 손을 멈출 수 있었다. 이미 기자의 몸은 설거지 후유증으로 음식물이 튀어 엉망이 됐다. 위생장갑없이 설거지 하던 손은 벌써 거칠어져 있었다.김 주방장이 다가와 오렌지 주스 한 잔을 내밀며 “중국집 주방 어때? 정말 바쁘지. 점심시간은 숨 쉴 겨를도 없어. 저녁시간은 이거에 딱 2배”라고 말했다. 이어 김 주방장은 주방 구석구석을 돌며 소개해줬다. 주방은 하나의 요리를 두고 역할 분담이 명확했다. 재료 다듬기부터 칼질, 설거지, 면 뽑기, 조리 등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또 1시간 만에 알아차린 사실이지만 김 주방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중국인이었다. 한국말이 서툴지만, 이들은 중국에서 10년 이상 요리에 몸을 담았던 경력자들이다.철판을 맡고 있는 형건군씨와 조리장 유경빈씨는 이미 총 주방장을 할 만큼 실력이 뛰어난데다 튀김에 궁서충씨, 면발 뽑기에 우붕씨와 막내 손립금씨는 젊은 나이지만 미래가 촉망되는 요리사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자 새삼 10평 남짓한 주방이 대단해 보였다. ■ 설거지, 또 설거지… 어느 역할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김 주방장의 주방 소개가 이어지면서 시곗바늘은 어느새 오후 3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주방은 또다시 분주해졌다. 양파와 파 등 각종 재료가 주방으로 물밀듯 들어오기 시작했다. 형건군씨는 사각형 모양의 대도를 꺼내 재료 손질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재료들을 썰어나가기 시작했다. TV에서나 보던 것을 눈앞에서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장인이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놀랄새도 없이 김 주방장은 설거지 마무리 작업을 지시했다. 닦고 또 닦았다. 기계에 그릇을 넣고, 종류마다 분류해 정리했다. 작업은 30분이 넘도록 계속됐다. 주방 보조였지만 실제로 주방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었다. 그나마 설거지와 재료 옮기기가 전부였다. 그래도 주방에서는 어느 하나라도 빼놓으면 안 된다고 한다. 김 주방장은 “설거지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릇이 못 나가고, 재료 준비 못 하면 음식을 못 만들어요. 주방에 들어온 이상 쓸모없는 사람은 없어요. 정 기자가 짧게 도와줬지만 모두 고마워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우리 주방에서 일할 생각 있으면 얘기해요. 비록 막내지만…”라고 했다. 이때 김 주방장의 말을 듣고 문득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중국 요리의 대가로 소개된 이연복 셰프와 그의 제자를 자칭하는 만화가 김풍. 그 둘의 관계처럼 김길태 주방장과의 짧은 만남이 아쉬움으로 진하게 남은 순간이었다. 정민훈기자 사진=김시범기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한국은행은 미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신흥국 달러자산 유출에 따른 국내기업 수출 감소와 국내 경제 뇌관으로 지적되는 가계ㆍ기업 부채는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 0.00~0.25%에서 0.25~0.50%로 0.25%p 인상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6개월 만이다. 미국은 이때부터 꾸준히 금리를 인하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제로금리’를 유지해 왔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가장 먼저 주목받은 국내 경제의 위험요인은 외국인 자본의 유출이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치가 상승,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로 투자금이 모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외국인 자본이 유출돼도 3천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과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로 국내 외환 건전성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1천100조원대의 사상 최대부채를 떠안은 가계와 저금리로 근근이 살아남은 좀비기업, 수출 등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먼저 신규 수출시장으로 각광받는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의 수입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신흥국의 자본이탈이 가속화돼 해당국의 통화가치가 내려가면, 현지 바이어들의 수입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수출 또한 도내 20대 주요 수출국에 포함되는 브라질, 러시아 수출이 지난해 대비 급감한 상황에서 수출 침체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대 브라질 수출은 10월까지 기준으로 11억4천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40% 급락했고, 대 러시아 수출은 58.5%나 감소한 6억9천만달러에 머물렀다.장수영 코트라 통상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는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 금리인상의 영향이 크지 않은 기회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어떠한 시장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력, 브랜드 이미지 등 우리 제품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계부채의 경우 과거 사례를 살펴봤을 때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미국 기준금리와 동조화하는데 1년여가 걸리는 만큼 당분간 국내 대출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기준금리와 별개로 시중은행이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대출금리를 올리는 경향이 있어 가계ㆍ기업부채로 인한 국내 경제 충격 위험은 더 커졌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은 미국 금리인상 등 외부요인으로 대출 부실화를 막기 위해 부채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는 기업부실로 인한 금융건전성 훼손을 막기 위해 구조조정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고 분활상환을 활성화하는 등 대출문화 개선을 통해 부채의 체질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에 의존하는 국내 부동산 시장 또한 악영향이 예상된다. 미 금리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올리고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대출규제가 겹칠 경우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 센터장은 “내년에 상환능력 심사 강화, 원리금 분할상환 등 대출이 어려워져 부동산 거래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으로 국내 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커져 부동산 시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관주ㆍ이정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오산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의 도로 개설공사를 대행개발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행개발방식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아하고, 발생된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주택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처리하는 방식이다.업체 입장에서는 공공택지 내 양호한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해 공사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LH는 자금조달의 부담을 완화하고 수요를 미리 확보해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오산세교2지구는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행개발 공사의 설계금액은 714억원이다. 현물지급 토지는 오산세교2지구(1단계) 구간에서 가장 우수한 위치와 조건을 갖춘 공동주택지 1필지다. 이 공동주택지는 A-9블록으로, 60~85㎡ 분양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공사비 현물상계비율은 입찰우선순위별 30~50%다. 조성공사 진행률에 따라 토지대금으로 상계한 뒤 잔여 도급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상계금액을 제외한 잔여토지 대금은 2년간 매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하는 조건이다. 입찰신청 및 낙찰자 결정은 내년 1월13일, 도급계약과 용지매매계약은 같은달 28일에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오산세교2지구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40km 떨어져있는 연면적 280만㎡의 택지개발지구로, 공공주택 3천여호를 포함해 총 1만8천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농촌진흥청이 올해부터 6년간 산ㆍ학ㆍ연 연계를 통해 지역농업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지역전략작목을 발굴ㆍ육성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17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6년간(2단계, 단계별 3년) 지역전략작목 산ㆍ학ㆍ연협력광역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화사업은 농산업과 관련해 산ㆍ학ㆍ연이 협력해 지역농업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지역전략작목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농진청은 연구기반-기술개발-기술보급ㆍ확산 기능을 연계한 사업시스템 구축 및 운영으로 투자 효율성과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농업여건과 작목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유형의 산학협력단(특화사업단, 광역사업단, 융ㆍ복합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농업 특화발전을 선도할 핵심 전략사업단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농진청은 총 29개 사업에 60억원의 사업을 투입해 오는 2017년(1단계)까지 협력체계 조기 구축 및 지역전략작목의 부가가치 향상으로 회원 농가 수익 증대, 지역전략작목 정착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또 2018년부터 2020년(2단계)까지 농산업화 정착 및 확산을 통해 수혜농가 범위를 확대하고 타 지역(각 시ㆍ도별)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지역전략작목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각 시ㆍ도별로 산ㆍ학ㆍ관ㆍ연의 농ㆍ축산물 생산 및 가공, 유통 분야의 전문가 집단과 지역전략작목을 경영하는 농업인으로 구성된 산학연협력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 지역전략작목을 재배(경영)하는 농업인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품목별 핵심기술에 대한 시기별 현장교육과 컨설팅, 세미나, 연찬회 등을 통해 기술 지원에 나선다. 또 농업인은 상호간의 생산, 가공, 유통ㆍ마케팅 지식과 경험, 새로운 정보의 공유를 통한 발전을 위해 자율적으로 모임체를 구성ㆍ운영할 수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경기 인삼 산학연협력단’(단장 김시관 건국대 교수)을 구성, △생산이력추적관리 제도 구축으로 국내외 소비자 신뢰 확보 △홍삼 및 홍삼가공제품의 제조공정 최적화를 통한 제품 품질의 안정화 △경기 인삼 통합브랜드인 ‘천경삼’의 수출 및 유통기지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단은 우선 1단계(2017년까지)로 생산이력추적시스템 서버 구축 및 유지, 홍삼 제조공정 최적화 및 Rg3 강화제품개발, 문화권 특성에 맞는 제품 BI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2단계(2018년~2020년)로 RFID를 기반한 생산이력추적관리시스템 국내 및 해외 적용, 표준화된 제품제조공정 및 품질관리 매뉴얼 제작, 수출기지국 및 지국별 마케팅 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양호 청장은 “지역전략작목 광역화 사업 추진으로 각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지역전략작목 육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분야별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농업인들에게 전파되면 농가 수익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경기대학교에서 야생 족제비에 의한 정전이 발생, 일부 화장실 사용이 금지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17일 경기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야생 족제비가 경기대 정문 주변 지하 공동구에 들어가 땅속에 묻혀 있던 전선을 물어뜯으면서 정전이 발생했다.학교 측은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으나 5개 강의동의 전기 공급이 15분가량 중단됐다. 또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이들 강의동의 화장실 사용이 금지되면서 일부 학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와 학교 측은 긴급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1시50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야생 족제비가 지하 공동구에 설치된 전선을 물어뜯으면서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즉각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며 “갑작스레 기온이 떨어지면서 족제비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지하 공동구에 들어갔다가 정전이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식단을 멋대로 짜거나 일부러 고가의 품목을 구입하는 등 급식 예산을 낭비한 학교들이 경기도교육청 감사에 덜미를 잡혔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학교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15개 지역 29개 초·중·고교에서 총 62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 4개교는 식재료 유사 품목 중 단가가 비싼 품목을 구매해 3천800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또 5개교는 월별로 식단과 급식비 예산을 계획적으로 운영하지 않아 연말에 잔액을 과도하게 남기고 그 잔액을 일시에 집행하기 위해 값 비싼 냉동식품이나 양념류를 다량 구매해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내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사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급식분야 감사 처분기준을 세분화하고 학교급식 운영상황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