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33) 삼성생명 코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에 올랐다. IOC는 9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6년 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에는 유승민을 비롯해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일본의 ‘육상 영웅’ 무로후시 고지, 역시 탁구 선수 출신인 장 미셸 세이브(벨기에) 등이 이름을 올렸다.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상위 득표자 4명이 IOC 위원에 선출된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선두 자리를 놓고 울산 모비스와 격돌한다. 오리온은 10일 오전 10시께 고양체육관에서 울산으로 이동했다. 전날 전주 KCC와 홈 경기를 치른 선수들 표정에선 피곤함이 묻어났지만, 제대로 쉴 틈이 없다.11일 울산 원정 결과에 따라서 1위 자리를 지키느냐, 내주느냐가 결정된다. 오리온은 올 시즌 개막 후 엄청난 기세로 단독 1위를 지켜왔다.하지만 애런 헤인즈 부상 이후 주춤하면서 최근 모비스에 공동 선두 자리를 허락했다. 만약 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패한다면 개막 후 처음으로 순위표 맨 윗자리를 내줘야 한다. 오리온은 헤인즈 없이 모비스를 상대해야 한다. 경기당 평균 25.86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헤인즈는 당초 모비스와 경기부터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출전이 어렵게 됐다.4라운드부터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 시간이 2,3쿼터로 확대되면서 전력 누수는 더욱 커졌다. 제스퍼 존슨이 헤인즈의 대타 요원으로 뛰고 있으나, 불어난 몸무게 탓에 최근 활약이 시원찮다.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와 커스버트 빅터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 구성이 안정적이다. 모비스는 클라크와 빅터가 동시에 뛰었던 앞선 라운드 3쿼터에서 평균 22.28득점을 올렸다. 득실차는 +2.7점이다. ‘언더사이즈 빅맨’ 빅터가 상대와 ‘미스매치’를 만들어 내며 손쉽게 득점을 뽑아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장재석의 ‘토종 빅맨 콤비’로 맞붙을 놓겠다는 각오다. 이승현은 탁월한 힘으로 그동안 상대 외국인 선수와 매치업을 해왔다. 이번 대결에서도 빅터와 클라크를 맞아 오리온의 골밑을 굳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재석도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 고무적이다. 추일승 감독은 “KCC전 승리로 일단 연패를 끊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박성규 단장님의 격려로 사기도 올랐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성필기자
올해 역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뜨거웠다.한화, 롯데, NC 등 몇몇 구단이 거액을 들여 자유계약선수(FA) 선수를 영입하면서 그 열기는 화룡점정을 찍었다. 물론 이들 구단이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동안 들러리로 전락한 구단들도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SK다. SK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6명의 FA를 배출했다. 좌완 정우람을 비롯해 투수 채병용·윤길현, 포수 정상호, 외야수 박정권·박재상이었다.당초 SK는 협상에서 몸값에 대한 의견 차가 크지 않는이상 이들을 모두 붙잡겠단 전략이었다. FA 예산도 약 200억원을 준비한 걸로 알려졌다. 다만 SK는 구단에 대한 ‘로열티(royalty )’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로열티는 말 그대로 충성도나 애정도를 의미한다. SK는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야수 최정(4년 86억원), 김강민(4년 56억원), 조동화(4년 22억원)에게 거액을 안겨줬다. 이들이 구단에 대한 로열티를 보여줬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계약이었다. 올해에도 이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데에 팬들은 기대감이 싹텄다. 하지만 SK는 FA 6명 가운데 박정권, 채병용, 박재상을 잡는 데 그쳤다. 심지어 박재상은 소속구단 협상 기간에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가, 전 구단 협상 기간에 겨우 붙잡았다. 팬들 사이에선 “워낙 큰 금액을 요구한 정우람은 그렇다 쳐도 윤길현, 정상호와 협상은 조금 더 적극적이었어야 했다”는 볼멘 목소리가 나왔다. 박정권, 채병용, 박재상과 계약을 두고도 말이 많았다. 구단은 이들에게 걸맞은 대우를 해줬다고 주장하나, ‘과연 구단이 로열티가 적용된 것이냐’는 의구심이 팬들 사이에선 팽패했다. 그도 그럴 것이 SK가 내부 FA 3명을 붙잡는 데 쓴 금액은 총 46억원으로 준비한 200억원의 ¼도 안됐다. 과거 ‘왕조’ 구축에 크게 이바지했던 박정권(4년 30억원)과 채병용(2+1년 10억5천만원)에게 너무 적은 금액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다행히 SK는 보상선수 지명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특히, 정상호에 대한 보상선수로 LG 최승준을 데려온 것에 대해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다.홈 구장 특성에 딱 맞는 선수를 영입했다는 것이다. SK행복드림구장(중앙 120m, 좌우95m)은 홈런 파크팩터가 109.4로 부산 사직(117.4), 서울 목동(115.2)에 이어 세 번째일 정도로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SK는 2013년 퓨처스(2군)리그 홈런왕(19개) 출신 최승준이 이러한 구장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는 앞서 윤길현의 보상선수로 롯데 베테랑 투수 김승회를 선택했다. 이제 남은 건 오는 17일로 예정된 정우람에 대한 한화의 보상선수 지명이다. 한화가 아직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발표하지 않은 까닭에 누구를 데려올지 아직 알 순 없으나, 구단 내부에선 왼손 불펜 투수를 선택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조성필기자
유소년 스포츠클럽인 수원 PEC(Physical Education Central) 스포츠아카데미가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명문 클럽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1999년 창립된 PEC스포츠아카데미는 스포츠를 통한 유소년들의 신체발달과 사회성 함양을 도모하는 체육교육 전문기관으로 수원과 화성, 용인 등 9개소에서 9천여명의 유소년 회원들에게 축구, 농구, 야구, 인라인롤러 등 다양한 스포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PEC스포츠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부터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한 엘리트 체육을 활성화하며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구 엘리트반을 신설한 2013년 PEC스포츠아카데미는 첫 출전한 ‘2013 전국초등축구리그’ 경기 수원권역에서 세류초, 수원삼성 U-12 등 쟁쟁한 학교팀과 클럽팀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지난해에는 MBC꿈나무리그 U-12 CL리그(클럽리그) 우승, ‘2014 전국초등축구리그’ 경기 수원권역 3위 등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 ‘2015 전국초등축구리그’ 경기 수원권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PEC스포츠아카데미는 화성시장배 유소년 축구대회, 금강배 리틀 K리그, 인터네셔널 풋볼드림 유소년축구대회(이상 4학년), 전국유소년엘리트축구대회, 제천시장배 사랑나눔 축구대회, 가온누리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이상 3학년), 성남시축구협회장배 유소년 축구대회(1학년)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국 최강의 유소년 스포츠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PEC스포츠아카데미는 축구뿐만 아니라 농구에서도 엘리트반을 육성하며 올해 광명시장배 농구대회, 용인시 Y리그 농구대회(이상 초등부)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프로야구 10구단 kt wiz 어린이야구교실과 수영 전문 아카데미인 IPOOL(아이풀)을 운영하며 유소년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백성욱 PEC스포츠아카데미 원장은 “PEC스포츠아카데미는 최고의 시설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전문화된 지도교육으로 유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스포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여자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문화를 개발ㆍ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완식기자
인천시의 ‘체납업무 효율성 제고 시스템’이 정부 최우수 지방재정개혁 사례로 인정받았다. 인천시는 10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재정인센티브 5억 원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시가 발표한 우수사례(시스템)는 ‘과태료·자동차세 체납차량 정보 공유체계 구축’이다. 그간 과태료 체납차량 증가, 영치활동의 지역적 한계 등 체납액 정리 장애요인과 함께 교통·세무부서가 제각각 영치업무를 수행하는 등 비효율적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과태료와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시스템을 새로 개편했다. 지난 2013년 12월 ‘과태료 및 자동차세 영치체계 개편방안’을 수립, 한번에 과태료 체납내역을 조회하고 고지하는 맞춤형 통합영치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바일 영치앱(APP) 보안검증을 추진했다. 올해 1월부터 과태료와 자동차세 통합영치, 과태료 징수촉탁제를 시행하는 한편, 맞춤형 통합영치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가동 결과 올해 10월말 기준 체납차량 영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4%, 과태료 영치실적은 365.1%로 각각 큰 폭으로 향상됐다. 금액으로 보면 체납액 68억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규웅 시 세정담당관은 “앞으로도 세입분야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방재정 건전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부평구 열우물경기장 테니스코트에서 인천소기업소상공인협회, 인천소상공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인천지역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사랑 김장나눔’ 행사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1년도부터 매년 김장나눔 사회공헌 행사를 통해 해마다 약 10t, 1천 박스 분량의 김치를 담아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소외이웃 가정에 전달해 왔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나눔을 비롯해 사랑의 책 나눔, 재래시장 지원 활동과 결혼이민 여성, 새터민 여성을 위한 일자리창출 사업, 항만에 특화된 희망등대 선생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는 창립 기념일과 명절을 전후한 전사적 자원봉사 활동을 공사의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다. 정민교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0년 연속 1위 수상에 이어 세계적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한 평가에서 11번째로 세계최고 공항상을 수상, 우수한 공항 운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오후 미국 LA 페닌술라 베벌리 힐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공항상’을 수상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인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월 11만 2천여 부를 발행하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로 매년 온·오프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여행분야 최고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2만 2천여 명의 응답을 토대로 한 ‘세계 최고 공항상’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공항은 개항 3년째인 지난 2004년 첫 수상 이후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회 연속 수상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올해 수상을 통해 연속 수상 기록을 11번으로 늘리게 됐다. 박완수 사장은 수상식에서 “개방형 설문으로 이뤄진 독자대상에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된 것은 전 세계인이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 공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로 이용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국내외 각종 기관에서 무려 32건을 수상하면서 공항 운영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0년 연속 1위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공항운영은 물론 면세점 운영, 국내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해 국가 공기업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은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 서비스를 토대로 유럽과 중국지역 평가에서도 잇따라 1위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쇼핑공간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4만여 공항가족들의 노력과 함께 공항 모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파라과이의 국가항공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로 최종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한국교통연구원(KOTI)·㈜유신이 참가한 ‘인천공항 컨소시엄’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파라과이 국가 항공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수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남미지역에서 사업을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파라과이 공공통신부(MOPC)가 국가의 장기적인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수행하는 것으로, 코이카에서 원조사업으로 발주했다. 총 사업비는 300만 달러 규모로,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17년 6월까지 19개월이다. 남미의 중앙에 있어 ‘남미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파라과이는 바다를 접하지 못하는 내륙지역에 있는 탓에 물류환경이 낙후돼 있고 주변 국가보다 저조한 기업 투자로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항공여객은 연 100만 명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항공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파라과이 정부는 2010년 ‘물류 및 인프라 플랫폼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항공부문 개발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공정책과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 성장 노하우를 배우고자 코이카 측에 한국의 기술 원조를 요청해 계약이 체결됐다. 공사는 향후 파라과이의 남미지역 허브공항 개발을 비롯한 국가 항공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관련 제도 정비와 관계자 국내 초청 연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완수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인천공항의 성장 노하우와 경험을 백분 활용해 파라과이의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남미지역 공항사업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양광범기자
40년이 넘어 노후화된 인천항 갑문시설이 현대화된다. 또 최근에 완공된 갑문은 정비공사 주기를 4년에서 5~8년으로 조정하고, 유사조직을 통폐합하는 등 갑문 운영조직 체계도 정비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노후화된 인천항 갑문시설의 안정성 확보와 위탁·운영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인천항 갑문시설 운영 효율화 방안’을 수립·시행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인천항 갑문의 통항 선박 수가 1일 36척에서 2014년 16척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정부가 인천항만공사에 지급하는 위탁·운영 사업비는 2005년 53억 6천만 원에서 2014년 72억 2천만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양부는 낡은 갑문을 그대로 유지하면 올해 38억 7천만 원인 인천항 갑문 유지보수비가 2016년 39억 2천만 원, 2017년 39억 7천100만 원 등으로 계속 증가해 2020년에는 41억 2천800만 원, 2025년에는 44억 4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원인으로 40년 이상 노후한 갑문 기계설비의 잦은 고장으로 유지보수비 증가, 고위직 위주의 조직구조로 인건비 상승, 유사업무 중복 수행으로 기능별 체계화 부족, 갑문별 제조연도가 다름에도 정비주기를 같게 적용함에 따른 과다한 유지관리비 등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낡은 갑문시설을 현대화해 유지보수비 절감은 물론 관리업무 간소화로 단축된 정비시간을 타 업무로 전환, 갑문 운영인원을 줄이는 한편 이용률이 낮고 완공이 상대적으로 오래되지 않은 50KT-D와 10KT-D 갑문은 정비공사 주기를 현재 4년에서 5~8년으로 조정해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해양부는 인천항 갑문시설 운영 효율화 방안이 최종 완료되는 2020년이면 위탁(운영)사업 예산이 현재 기준 매년 11억 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인천항 갑문시설 운영 효율화 방안 마련을 통해 낡은 갑문시설 현대화로 작업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갑문 조직체계의 전문성 확보로 정부의 위탁(운영) 사업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정민교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31일까지 공개입찰 방식으로 제3기(2016~2018년) 낙도 보조항로 운영선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진리~울도, 인천~풍·육도, 하리~서검 등 3개 항로에 대해 개별 발주해 계약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1개 선사가 인천지역 3개 보조항로를 운영하도록 통합 발주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사업자 선정은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입찰가격, 사업계획의 타당성, 재무건전성, 행정제재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낙도 보조항로 운영자로 선정한다. 임지현 인천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이번 낙도보조항로 사업자 선정평가는 가격평가의 비중을 낮추고, 안전관리 및 서비스 계획 등 사업수행능력 위주로 선정할 계획이다”며 “계약체결 후 국고 여객선 정비 소홀 등 관리 부실방지를 위해 선박검사원 등 전문가와 합동으로 분기별 점검을 하고 결과가 미흡한 선사는 차기 계약 시 감점을 부여하는 등 사후관리 및 안전·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