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의원, 화성 도시가스 공급-소음 저감 주민간담회 개최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화성을)은 18일 화성시의 지역현안인 도시가스 공급과 소음발생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잇따라 가졌다. 이 의원은 이날 화성시 동탄면 중2리 마을에서 신승우 화성시 경제산업국장 등 관계자, 지역주민대표를 포함한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중2리 마을은 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사업에서는 마을 내 54세대가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을 신청했다. 총 사업비는 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 중 자부담 비율은 10%인 6천만원 수준이다. 이달 중으로 굴착협의 및 허가, LPG집단공급 허가 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에 사업이 완료된다. 이 의원은 이어 SK뷰파크 인근 지하차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도로소음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소음포장재 시공, 상부 소음저감시설 설치 및 과속카메라 설치 등 소금저감을 위한 여러 실현가능한 대책들이 논의됐다. 또한 향후 화성 아파트 인허가 시 도로소음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규정을 손질하도록 했다. 정진욱기자

국정원 “시리아 난민 200명 국내 유입…135명 체류허가 받아 전국 분산 체류 중”

시리아 난민 200명.시리아 사태 이후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온 시리아 난민이 누적 인원 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국가정보원은 1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이처럼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전했다.국정원에 따르면 국내에 온 시리아 난민 200명 가운데 135명은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준난민 지위’로 전국 모처에 흩어져 임시 체류하고 있고, 법무부는 이들이 계속 체류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고 있다.나머지 65명은 아직 임시 체류허가도 받지 못하고 공항 내 외국인보호소와 인근 난민지원센터 등에 수용됐다.이 의원은 “우리나라에 온 난민은 비행기를 타고 왔으니 살기가 괜찮은 분들인데, 이들 가운데 135명은 자기가 원하는 곳에 신고하고 가 있다 심사가 끝나고 허가가 나면 국내에 거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국정원은 우리 국민 10명이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공개 지지한 사례를 적발했지만, 관계 법령 미비로 아직 인적사항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이병호 국정원장은 “10명이 IS를 지지한 점을 적발했지만, 관계 법령의 문제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국정원장은 지난 2010년 이후 국제테러 조직과 연계됐거나 테러 위험인물로 지목된 국내 체류 외국인 48명을 적발, 강제 출국 조치했다고 보고했다.특히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근로자 1명은 출국 후 IS에 가입, 활동하다 사망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이 인도네시아인은 출국 전 2년 동안 대구 성서공단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국정원은 IS가 지난 8월 간행물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미국이 주도하는 ‘십자군 동맹’에 포함된 테러 대상국으로 분류한 사실이 발견됐고, 국내에서도 젊은 층과 이슬람 근로자 가운데 IS에 호감이 있는 사람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정원장은 “국내에서도 ‘외로운 늑대(Lonely Wolf:외국 테러단체와 연계 없는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일컫는 말)’ 형태로 테러 인프라가 구축될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국정원은 IS와 북한의 연계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보고 있지만, 뚜렷한 증거는 찾지 못한 상태라고 보고했다.이 국정원장은 “지난 9월 프랑스 정보기관 책임자를 만나 IS의 테러 위험성에 대해 논의했고, 당시 프랑스 측은 IS 테러에 대비, 모든 수단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팀

kt wiz 마무리캠프 현장을 가다…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훈련 여건에 코칭스태프 '만족'

프로야구 kt wiz가 시즌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는 전북 익산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은 평온하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도 훈련을 하기엔 부족함이 없으나, 시내에 있다보니 조용히 시즌을 마무리하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기 보다는 ‘딴생각’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반면,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은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야구장 인근에는 주유소와 편의점 정도만이 눈에 띌 뿐 아무것도 없다. 조범현 kt 감독은 “훈련장 시설도 그렇고, 주위 환경이 잘 조성돼 선수들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익산은 수원보다는 남부 지방에 위치한 덕분에 날씨 또한 포근하다. 보통 마무리 캠프가 진행되는 11월은 추운 날씨가 변수로 떠오르곤 하지만, 익산은 영상 15도 정도를 유지하면서 훈련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정명원 투수 코치는 “아무리 시설이 좋다고 해도 날씨가 안 좋으면 훈련이 어려운데, 이곳 익산 기온은 훈련하기에 딱 알맞은 것 같다”라며 “지난해 마무리 캠프를 했던 제주도도 따뜻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훈련에 애를 먹곤 했다. 하지만 익산은 바람도 거의 불지 않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참들이 형성하는 분위기도 괜찮다. 이번 캠프에서 투수 홍성용(30)과 포수 김종민(30)은 각각 투수조와 야수조 조장을 맡았다. 캠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에도 이들의 자세는 한결같다. kt 합류 전 2군에서 머문 시간이 많았던 까닭에서인지 특유의 절실함이 어린 선수들에게도 스며들고 있다고 한다. 조범현 감독도 “솔선수범에 있어서는 홍성용과 김종민을 따라올 선수가 없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kt 선수단은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에서 약 1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G호텔에서 머물고 있다. 올해 완공된 만큼 시설 면에선 흠을 잡기 어렵다. 다만 프로구단이 상주하고 있지 않은 익산의 특성 탓에 캠프 초반 식사 등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선수들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정복(30)은 “훈련이 워낙 힘들다 보니 숙소에 들어갈 때쯤이면 이미 방전상태다. 누우면 바로 눈이 감길 정도인데, 다행히 침대는 푹신하다”며 웃었다.익산=조성필기자

[장바구니 물가] 뛰는 배추·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