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에서 느끼는 일상의 아름다움

▲ 이영래作 여인의 초상 수원미술전시관에서 17일부터 22일까지 유계희ㆍ이영래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먼저 유계희 작가는 제2전시실에서 ‘일상의 지혜가 민예가 되다’를 주제로 회화 25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 속에는 원앙, 연꽃, 매화, 산수가 담겨있다. 작품 속의 원앙과 연꽃은 생동감이 넘친다. 반면 수채화와 먹을 이용해 채색한 배경은 몽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가는 보다 깊이있는 배경을 위해 수채화와 먹을 채색한 뒤 물을 뿌리고 랩으로 덮었다 떼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며 아득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 같은 작업은 작품 속 소재를 부각시킬 뿐만이니라 작품 전체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작가는 “원앙, 연꽃 등은 예로부터 화합, 부귀영화, 부부화목 등을 담고 있다”며 “작품 속에 길상의 의미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캔버스에 자연스럽게 스며있는 듯이 보이는 배경에 단색의 소재를 담아냄으로써 소재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부각시켰다”고 덧붙였다.이영래 작가는 제3전시실에서 여인의 초상, 일탈을 꿈꾸다를 주제로 25점의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여성을 통해 선과 면, 공간 모두를 새로운 조형의 미학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모두 배경에 분리되 있는 듯이 보이다가도 자연스레 흡수된다.작가는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함을 겸비한 대상이 바로 인체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인의 곡선과 은율은 그 생동감 만으로도 나를 심연에 머물게 한다”며 “여인의 모습을 부드러운 형태와 색채로 작품 속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문의 (031)243-3647 송시연기자

눈이 즐거운 아세안 축제 수원이 들썩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ㆍASEAN)의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수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과 경기도립무용단(예술단장 김정학),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는 오는 19일 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2015 아세안축제’를 개최한다.이 축제는 한국과 아세안간 문화교류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국내 유일의 아세안 종합문화축제다. 아세안은 한국과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 연합을 의미한다. 특히 올해는 정치·안보, 경제 및 사회·문화 3개의 축으로 구성된 아세안 공동체가 출범하는 해로 의미를 더한다. 올해로 7회째를 열리는 아세안축제는 회원국 10개국 국립 공연단 100여명이 각 국을 대표하는 민속·전통무용, 가면극, 군무, 인형극, 전통 기악 공연 등을 통해 아시아의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이 중 한국 대표로 나서는 경기도립무용단은 부채춤과 농악무를 춰 한국 춤이 지닌 곡선의 아름다움과 민속춤의 역동성을 세계에 알린다. 공연 외에도 각국 공연단에게 농악무와 부채춤 등 한국 전통춤 체험교실을 마련해 한국과 동남아 문화교류에 앞장선다. 캄보디아의 크메르 예술인협회는 숲으로 수확을 떠나기 전 풍부한 수확을 염원하는 의식을 묘사한 ‘로밤 베스 끄라반(Robam Bes Kravagn)’을 추고, 인도네시아의 아윱 지크라 댄스뮤직 퍼포먼스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글리니옉 춤’을 선보인다.또 미얀마 왕실에서 즐기던 전통 무용과 음악, 필리핀의 6인조 밴드가 연주하는 1970년대 음악부터 최신음악, 대나무로 제작한 베트남 전통 타악기로 연주하는 한국 민요 등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의 장에서는 아세안 각국의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를 만날 수 있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체험 및 부대 프로그램은 오후 5시30분부터 각각 진행된다. 정재훈 사장은 “한국과 동남아 10개국 국민들이 소중한 이웃사촌으로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정을 쌓아가는 이번 축제에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립무용단이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문화로 한-아세안 협력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 전석 초대(선착순 전화예매), 문의 및 예매(031)230-3336류설아기자

수원시립합창단 “11시 음악회 놀러오세요”

수원시립합창단이 세계적인 지휘자 정승용과 함께하는 하반기 기획공연 11시 음악회 놀러와를 오는 19일 SK아트리움 무대에 올린다. ‘11시 음악회 놀러와’는 오전 시간을 이용해 보다 다양한 관객층에게 공연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2005년부터 진행해 온 합창단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이번 공연은 수원이 낳은 천재 작곡가이자 탁월한 작품 해석과 섬세하고 정확한 지휘로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승용 지휘자가 객원지휘자로 참여해 기존의 스타일과는 다른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정 지휘자는 2008년 세계 5대 현대음악제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Steirischer Herbst 세계 현대음악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고작곡가로 선정됐고,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제1 국영방송 ORF1가 선정한 세계음악가에 등재되 등 작곡가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작곡 뿐만 아니라 비엔나의 Spatzen 합창단과, 7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Wiener Maennergesang Verein’을 지휘하고, 외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전체 기독교 음악 총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지휘자로서의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 가곡 및 다양한 합창 소품곡과 함께 정 지휘자가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관의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수상한 수상작, 직접 편곡한 작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콘트라베이스 이세진과 드럼 이동수가 협연한 ‘밥 칠콧(Bob Chilcott)’의 ‘A Little Jazz Mass’도 하이라이트로 준비돼 있다.문의 (031)250-5352 송시연기자

위안부 역사 올바르게 알기 김포시청서 25일까지 특별전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위안부의 상징인 소녀상을 건립, 미국인들에게 일제 위안부 역사를 전파했던 미국 글렌데일시가 지난 7월 개최한 전시회 ‘Do The Right Thing(올바르게 행하기)’가 김포시청에 마련된다. 김포시는 위안부의 역사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Do The Right Thing(올바르게 행하기)’ 전시를 오는 25일까지 시청 본관 1층과 2층 복도 갤러리에서 특별 기획전으로 개최한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인 미국 글렌데일시가 지난 7월 개최한 ‘제4회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위안부 관련 작품을 전시,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상기시키고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자 마련했다”고 이번 특별전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전시작품으로는 젊은 여성과 나이든 여성의 모습을 교차함으로써 위안부 여성으로서 일생을 살면서 겪어야 했던 아픔을 형상화 한 이이남 작가 작품과 일제 강점기에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워진 건축물을 묘사해 슬픈 역사를 되짚어 보게 하는 윤정선 작가 작품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최초로 한국 현대미술에 만화적인 형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동기 작가가 참여해 위안부 등 여성인권의 문제가 세계의 사회적 이슈 안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 조명할 예정이다. 유영록 시장은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위안부와 여성의 인권문제를 전달하고자 마련햇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부탁해요 엄마’ 김미숙, 자신의 반대에도 결혼 발표하는 이상우♡유진에 폭풍 분노

부탁해요 엄마 김미숙.KBS 2TV 주말드라마‘부탁해요, 엄마’에 출연하고 있는 김미숙(황영선 역)이 이상우(강훈재 역)와 유진(이진애 역)의 결혼 발표에 분노했다.그녀는 지난 15일 밤에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에서 훈재와 진애가 일을 하는 낮시간을 틈 타 이진애의 집에 세들어 살던 이상우의 짐을 뺐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진애가 따라나와 “훈재씨가 어린 애도 아니고 하숙을 이렇게 빼는 건 너무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영선은 “훈재가 나한테 말도 안하고 이렇게 하숙을 들어온 건 너무한 일이 아니냐. 나, 참을 만큼 참았다”고 말했다.진애가 계속 말리자 영선은 “훈재가 나를 미워할 거 같아서 이러는 거냐”고 물었고, 진애는 “훈재씨 마음이 아플 거 같고, 훈재씨 마음 아픈 건 제가 싫어서 그렇다”고 대답했다.영선은 “진애를 자신의 며느리로 받아드릴 수 없다”고 말하면서 훈재의 짐을 들고 집을 빠져나갔다.진애는 이에 영선의 뒤를 쫓아가려 했고, 이 모습을 지켜본 고두심(산옥 역)은 진애를 붙잡으면서 “자존심 국 끓여 먹였냐. 쫓아 가지 마라”라고 소리쳤지만, 진애는 영선을 쫓았고, 산옥은 “가지 말라니깐”라고 다시 소리쳤다. 결국 훈재는 진애의 집에서 버텼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단둘이 저녁식사를 같이하자고 약속했고, 영선은 기쁜 마음으로 약속자리에 나갔지만 그 자리에는 김소영(유희 역)이 영선과 앉아 있었다.유희는 훈재의 전 여자친구이자 영선이 며느리로 삼고 싶어하는 여자였지만 훈재는 이 자리에 진애를 불렀고, 내친 김에 결혼까지 발표했다.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