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한 학생이 암투병 중에 병원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해.이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S군은 지난 3학년 2학기께에 암진단을 받고 현재 분당의 모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S군은 수능을 보기 위해 이천의료원에 마련된 병실에서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40분에 1교시 시험을 시작, 5교시 선택 과목을 제외한 4교시까지인 오후 3시52분까지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힘겨운 시험을 치러.이날 S군의 시험장에는 도교육청 감독관과 감독교사 등 4명이 시험을 감독했으며 경찰관은 돌방상황에 대비해 시험장을 지켜.한편 S군은 이천제일고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면역력이 악화돼 부모의 요청으로 이천의료원에서 수능을 본 것으로 알려져.이천=김정오기자
○…‘헉 고사장에 들어가려는데 수험표가 없네’9개 고사장에서 수능이 치러진 의정부 지역에서도 수험표를 미지참하거나 입실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수험생들이 속출. 이에 따라 의정부 지역 곳곳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려는 학생들을 고사장까지 데려다 주기 위한 경찰들의 이송 작전이 펼쳐져. 특히 의정부 신천 건널목 로타리에서는 교통관리를 하던 경찰이 수험표를 미지참한 운전자의 아들에게 신속하게 수험표를 전달하는 편의를 제공했으며, 소홀지구대에서는 시험에 늦은 학생 3명을 순찰차로 시험장인 의정부고까지 이송하기도. 수험생을 놓고왔던 조모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도와준 경찰관에게 뭐라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북부지역에서 경찰은 총 135건의 수험생 편의 활동을 전개했으며 유형별로는 경찰차 이용 시험장 수송 88건, 빈차 태워주기 38건, 수험표 찾아주기 3건, 고사장 잘못 찾은 수험생 이송 4건, 환자수송 1건 등으로 집계○…‘선배님들 시험 잘 보세요’수능 시험이 치러진 12일 이른 아침부터 의정부고 앞에 나온 후배들이 수능 시험을 치르는 선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띤 응원전을 펼쳐 눈길. 호원고, 상우고, 송현고, 효자고 등 재학생 80여명은 ‘우리가 승리합니다’, ‘수능 대박 나세요’, ‘재수(再修) 없어’ 등의 피켓을 손에 든 채 북과 꽹가리 등을 울리며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 특히 수능 시험을 보러 가는 선배에게 단체로 큰절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펼칠 때는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기도. 수험생의 어머니 김모씨(48)는 “후배들의 응원전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후배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 아들도 실력을 십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해.의정부=박민수기자
‘김형중 이선아 PD와 결혼’가수 김형중이 SBS 이선아 라디오 PD와 결혼식을 올린다.김형중의 소속사 슈가타운 엔터테인먼트는 “김형중이 12월 5일 10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두 사람은 김형중이 10년 전 이선아 PD가 연출한 SBS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 ‘최화정의 파워타임’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를 하면서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형중은 SBS 라디오 ‘김형중의 뮤직하이’ DJ를 맡으면서 교제를 시작했다.김형중 이선아 PD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성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한편 김형중은 최근 가수 이현우, 김정민과 배우 권오중, 개그우먼 권진영 등이 소속된 슈가타운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결혼 준비와 함께 오는 12월 26일 김정민, 이현우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여는 조인트 공연을 준비 중이다.온라인뉴스팀사진= 김형중 이선아 PD와 결혼, MBC 방송 화면 캡처
‘정형돈 활동 중단’ ‘정형돈 불안장애’방송인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속사는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져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고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정형돈 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형돈 씨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6개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정형돈은 이날 오전 ‘무한도전’ 촬영장을 찾아 김태호 PD와 유재석 등 멤버들에게 하차 결정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여러 차례 활동 중단 이야기를 해왔고, 정형돈의 상태를 제작진이나 멤버들도 아는 터라 그의 결정을 받아들였다는 전언이다. 온라인뉴스팀사진= 정형돈 활동 중단, 정형돈 불안장애. 연합뉴스
리노스는 올 3분기 누적 매출 745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37% 신장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196% 증가했다.리노스의 3분기 실적은 패션 백 부문에서 프리미엄 유통망을 통한 키플링, 이스트팩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IT부문의 경찰청 무전기 공급 사업 수주 등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었다. 더불어 자회사 드림씨아이에스 지분 매각 차익 실현을 통한 영업외적인 성과가 함께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키플링, 이스트팩의 패션부문은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침체 등으로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온라인 비즈(Biz) 강화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견고한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IT부문은 열차무선통신시스템 프로젝트 사업과 경찰청 노후 무전기 교체 사업 수주가 실적 증가에 힘을 실었다.기존 핵심사업들의 탄탄한 실적과 자회사 매각을 통한 270억원의 유동성이 확보됨에 따라 화장품 유통사업 등 신규사업을 통한 먹거리 발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적 요소를 충분히 갖췄다는 게 회사측 평가다. 또 남은 4분기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리노스 이웅상 대표이사는 “회사는 지속성장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하고 있어 견고한 실적 달성을 통해 이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화장품 유통사업 등 신규사업 준비 또한 순차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카카오는 12일 열린 2015년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광고시장에서는 시장의 기대보다 실적 못내고 있다”고 평했다. 카카오의 3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은 14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0.7% 늘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에임하이가 온라인 게임 사업에 진출하면서 중국 게임 관련 인사들을 대거 임원으로 초빙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에임하이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50%)까지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임하이는 다음달 14일 열릴 임시주주총회 의안 내용을 전일 장 마감후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정관변경의 건을 통해 △온라인게임 개발업 △디지털컨텐츠의 개발·제작·유통·판매에 관한 사업 △인터넷사업 △소프트웨어 자문업 △소프트웨어의 도·소매업,무역업, 중개업 △인터넷 전자화폐 및 전자상품권 발행업 △캐릭터상품 제조 및 판매업 △부가통신 서비스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로는 중국의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모모(MOMO Inc)의 왕설(WANG XUE) 대표이사, 왕에(WANG YE) 유쿠(Youku.com) 게임사업부 최고경영자(CEO), 왕즈챵(WANG ZIQIANG) 싼쓰치요우시(37Wan) 부사장 겸 모바일게임개발사업부 CEO, 반도헌 스타크 이사, 전준우 상해최동신식기술유한공사 CEO를 선임하기로 했다. 사외이사로는 쟈앤(JIA YAN) 추콩(Chufengnet.com) CEO, 최성현 제이씨아이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임될 예정인 이사들은 대부분 중국 게임업체에 종사했거나 현직에 있는 인물들로 중국 게임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몰릴 전망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원·달러 환율이 호주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원 하락한 115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면서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전일대비 1.6원 내린 1153.3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1150원까지 떨어졌다. 호주의 10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 역시 동조화 현상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그러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고조된 상황인 만큼 달러 강세 기조가 상존하면서 1140원대 진입은 제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초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모멘텀이 워낙 강한 상황이라 금통위 회의 결과가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금통위 회의 결과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오늘 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준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할 예정인데 그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10원짜리 동전 960만개를 녹여 동괴로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분당경찰서는 12일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동전 융해업자 N씨(57) 등 2명을 구속하고, 동전수집책 J씨(52)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N씨 등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J씨 등이 개별적으로 모아 온 구형 10원짜리 동전 960만개(39t)를 용광로에 넣고 녹여 동괴로 만든 뒤 고물상 등에 되팔아 1억6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구속된 N씨와 K씨(54)는 지난해 11월에도 포천경찰서에 같은 혐의로 검거돼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올 2월 출소한 K씨가 다시 범행을 계속하자 8월에 출소한 N씨도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N씨의 경우 2010년부터 무려 4차례 같은 범죄로 검거됐다. 처음 검거된 2010년에는 한국은행법에 주화 훼손에 대한 규제법령이 없어서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았다가 두번째 범행인 2012년부터 법이 생겨 한국은행법(주화 훼손금지) 위반을 적용받았다.구형 10원짜리 동전은 지름 22.86㎜, 무게 4.06g으로, 구리(65%)와 아연(35%)으로 합금 제조됐다. 화폐로서의 가치는 10원이지만, 녹여서 금속으로 팔 경우 2.5배에 달하는 25원 가량의 가치가 있다. 구형 10원짜리 동전 100만원 어치를 녹였다고 봤을 때 수집책들은 45만원을 챙겼고, N씨 등은 27만원을 챙긴 셈이다.경찰관계자는 “N씨 일당은 현금화가 빠르다는 이유로 동괴를 고물상에 유통해 실제로는 1.72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특히 “함께 붙잡힌 일당들도 N씨가 10원짜리 동전 범죄 1호로, 업계에서 ‘동전 융해 업계 대부’로 통한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