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아주 특별한 무대가펼쳐졌다.
농가의 위기를 타파할 해결책으로 작물 육종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단점을 보완하고, 우수한 품종의 작물 육성이야말로 농업의 발달은 물론,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데 핵심이기 때문이다.
A: This was my first time competing, but I ran the fastest and I won the race!B: I’m very impressed with you! Winning this race was a great achievement.A: 처음 나간 시합이지만 내가 가장 빠르게 달렸고 내가 승리했어!B: 너 정말 대단해! 이 경주에서 승리한건 엄청난 성과야.achievement : ‘업적’, ‘성취’, ‘달성’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어원적으로 풀어보면 ‘come to a head’, ‘우두머리의 자리에 도달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유사한 의미의 단어로는 success, 즉 성공이 있는데 약간 다른 점이라면 achievement는 ’가장 높은 자리에 도달함으로써 이루는 성공‘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자료제공=
그때부터 2015년까지는 3년밖에 흐르지 않았고, 2025년까지 헤아려도 13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때 4대 강 사업이 완공됐고, 2015년에 38년짜리 소(小) 가뭄 주기가 정점에 왔고, 2025년에 124년짜리 대(大)가뭄 주기가 기다리고 있다. 그때 물 부족 국가가 예언됐고, 2015년엔 최악의 가뭄이 나타났고, 2025년엔 물 부족 재앙이 예고돼 있다. 논문-‘한국의 가뭄주기에 대한 연구(변희룡 박사)’-과 사업-4대 강 정비사업(이명박 대통령)-이 불행히도 맞아간다. 비가 내리긴 했다. 밭작물 잎새는 촉촉이 적셨다. 그런데 그게 끝이다. 댐들은 여전히 말라 있다. 대청댐이 3㎝, 보령댐이 12㎝ 높아졌을 뿐이다. 4일간 들어간 물이라야 대청댐에 100만톤, 보령댐에 20만톤이다. 앞으로도 대청댐에 7억5천200만톤, 보령댐에 5천300만톤이 더 들어가야 한다. 나흘간 들어간 물의 752배, 265배다. 야속하게 비는 그쳤다. 이제부터 갈수기(渴水期)다. 제발 미신(迷信)이었기를 바랬는데, 가뭄 주기 예언은 과학(科學)이었다. ‘달리 수가 없다. 4대 강 물을 써야 한다.’ 변 교수는 말한다. “국가적인 재난입니다. 큰 재난인데, 여당, 야당, 정치 싸움은 그만 하시고, 재난 앞에서 겸허해야 해요. 옛날에 잘못된 주장을 했더라도, 또 옛날에 반대한 사람도 섭섭한 마음은 그만 털어버리고, 일단 우리 국민이 살고 봐야 합니다. 4대 강 보 안에는 물이 철철 넘쳐 있는데 하도 반대가 심해서 그 수로를 연결하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 수로를 연결하고 해야죠.”-11월 9일, YTN 인터뷰 중-. 사실 4대 강 사업은 동네북이었다. 야당은 총체적 비리로 단정했다. 국정조사를 하겠다며 별렀다. 환경단체는 망국적 사업이라고 단정했다. 국토 생태계를 파괴할 재앙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도 삐딱했다. 친박(親朴)의 눈을 거슬리는 친이(親李)의 유산일 뿐이었다. 올 초 ‘성과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없다’고 한마디 했던 이 전 대통령이 융단폭격을 당했다. 정치에 동화된 여론의 마녀사냥이었다. 지금도 국민 68%는 ‘잘못된 4대 강 사업’이라고 답한다. 그런 대한민국에 가뭄이 왔다. 고종 5년 이래 최악의 가뭄이다. 그러자 그 사람들이 입을 닫았다. 국정 조사하자던 야당도, 생태 파괴라던 단체도, 친이 작품이라던 새누리당도 입을 닫았다. 가뭄 속에도 철철 넘쳐나는 4대 강 봇물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불과 3년 만에 반대논리가 틀렸음이 확인됐다. 대한민국은 물 부족 국가로 가고 있었고, 국토는 4대 강이 아니라 가뭄이 파괴하고 있었다. 돌아보면 보(洑)를 더 쌓았어야 했고, 물을 더 담았어야 했다. 오판의 정치, 무지한 정치였다. 그런데도 항복하기는 싫은 모양이다. 안희정 도지사가 금강 물을 끌어가는 공사를 시작했다. 정부 여당에서는 이 물이 백제보의 것이라고 했다. 충남도는 백제보에서 6㎞ 떨어진 물이라고 했다. 여당은 갑자기 4대 강 치적에 올라타려 하고, 야당은 여전히 4대 강 치적과는 담쌓으려 한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얄팍함이다. 논바닥은 갈라져 거북이 등껍질이 됐고, 댐 바닥엔 수풀이 자라 야산이 돼가는데…. 어떻게든 인정하기 싫어 억지를 고집하는 것이다. ‘쿨’하게 반성하고 사과하면 될 일이다. 당대(當代)는 언제나 난세(亂世)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논리로 나라를 걱정한다. 3년 전 그때는 4대 강이 난세였다. 혹자는 찬성했고 혹자는 반대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간 애국(愛國)이었다. 그 결과가 빨리-당혹스러울 정도로- 왔을 뿐이다. 그 당시 난세는 ‘4대 강 사업이 옳았다’로 정리됐다. 2015년 지금의 난세는 가뭄이다. 물을 만들 걱정만 해야 한다. 4대 강 반대론자였던 안희정 도지사도 말했다. 그의 말이 이 시대 정답일 수 있다. “정치쟁점이 아니다. (지금은) 가뭄 극복이 우선이다”. 김종구 논설실장
미술동네가 시끄럽다.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시비와 그에 따른 이런저런 가짜그림 논란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미술계의 진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천 화백의 사망을 계기로, 새로울 것도 없는 불편한 진위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진위문제가 불거질 때면 양측의 입장이 감정적으로 대립하거나 동어반복적으로 되풀이될 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성적 결론은 쉽사리 나지 않는다. 안목감정에 과학감정을 더하지만, 이렇다할만한 사료적 증거가 나오거나 미학적/보존과학적 분석이 뒤따르지 않은 채 소모적 논쟁으로 이어지면서 미술계의 앙금으로 남고 있다. 지난 10일 경찰은 이우환의 가짜 그림이 최소 80여점 제작되어 상당수가 시중에 유통되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최소 수 십 억 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충격적이다. 또한 한국미술품감정협회에 따르면 한국근현대 10대 인기작가 그림의 경우, 감정 의뢰품 3점 가운데 1점 정도가 가짜라고 한다. 혹자는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위작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그것이 소비되는 이차시장, 혹은 구조가 존재한다는 의심을 내어 놓는다. 이른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는 시장경제논리다. 위작시비는 잊을만하면 터지는 사건이다. 감정결과가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국현대미술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를 가짜의 범람이라고 꼬집는 인사도 있다. 진위공방이 발생할 때면 미술계는 안목감정을 넘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한 과학의 도움을 받아 왔다. 이른바 안목감정은 내로라하는 미술전문가와 관계자들의 내공과 증언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이들의 감정 결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뒤따른다. 결과에 따라 이해관계가 크게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운 센 몇몇에 의해 가짜가 진짜가 되는 일도 없어야하고 진짜가 가짜로 바뀌는 억울한 일도 없어야한다. 그렇다면 모두가 납득을 하고 믿을 만한 결과를 과연 누가 내어 놓아야 하는가. 미술동네의 흉흉한 기운을, 불편한 진실을 언제까지 쉬쉬할 것인가? 기왕의 관행과 관습을 합리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의 기구마련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국가차원의 미술품감정상설기구를 만들어야한다.아울러 미술품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종합병원 형식의 보존과학/수복연구소 설립도 미루지 말아야한다. 억울한 작가들과 아픈 작품들을 더 이상 모른 채하거나 방치해서는 안된다. 박천남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장
‘생물과 무생물사이’라는 저명한 일본학자의 책에 나온 일화다. 저자가 어린 시절, 우연히 정원에서 발견한 도마뱀 알을 부화하려고 갖은 애를 써보다 조급한 마음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알에 미세한 구멍을 내서 조심스레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안에는 ‘배에 노른자를 품은 작은 도마뱀 새끼가 어울리지 않게 큰 머리를 동그랗게 웅크리고는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하지만 당초 작은 구멍을 봉해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잘못된 것을 깨닫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한번 외부 공기에 닿아버린 도마뱀 새끼는 서서히 썩어들었고 형태가 녹아내렸다. 필자는 이 부분을 읽으며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인 한 사안이 겹쳐 떠올랐다. 현재 대법원에 올라 있는 ‘휴일근로에 대한 중복할증 사건’에 대해 경제계, 특히 중소기업계에서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사안은 단순하다. 지난 수십년간 기업들은 기존의 대법원 판결과 정부의 유권해석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근로자들의 휴일근로에 대해 일정 부분의 가산수당만을 지급해 왔는데, 이러한 휴일근로를 연장근로로 정식으로 인정해 추가적인 가산수당을-그것도 지난 몇 년간을 소급해서-지급해달라는 것이다. 1991년 대법원 판결이래 20여년간 특별한 법적 분쟁이 발생한 적이 없었는데 최근 몇몇 하급심에서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관행과 배치되는 판결이 나오자 향후 있을 대법원 판결에 모든 기업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경제상황이 우려스러우며 앞으로의 전망 또한 밝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추가적인 부담이-그것도 일정기간 소급해서-생긴다면 이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중소기업중앙회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중복할증이 인정될 경우 일시적으로 기업이 부담해야 할 부담은 약 7.6조원이고 이중 5.3조원이 중소기업이 부담해야 한단다. 많은 기업이 도산위기에 빠질 수 있음은 뻔한 일이다. 일각에선 당연히 부담해야 할 비용이고 휴일근무는 점차 줄여나가야 하며, 어차피 한계기업은 정리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하지만 업종에 따라서는-주말에 해외에서 오더가 나와 주초까지 납품해야 하는 섬유 등 업종을 생각해보라-휴일근무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한해 벌어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의 비중이 지난해 32.1%로 2013년(31.3%)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봐도 이런 현상이 일부 업종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다행히 이번 사안의 중요성이 인정돼 이번 사안이 대법원 전원합의부에 넘겨져 이 문제를 좀 더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하니 천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근로자들의 복지도 중요하고 이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에 대응한 보상을 충분히 해주자는 의견에도 동의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인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다.최소한 그동안 정부의 지침과 판례를 믿고 성실하게 기업해온 분들의 신의는 지켜주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창조경제도 근본적으로 기업이 하는 것이고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혹시 얼마나 더 견딜 수 있나 찔러보는 차원에서 무리한 요구가 계속된다면 기업이라는 계란이 깨져버릴까 우려된다. 현명한 판단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옛 계수조정소위) 인원이 두명 늘어나면서 경기ㆍ인천 지역 의원도 당초 예상보다 한명 추가되면서 5명이 됐다. 소위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 9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8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새누리당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11일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김재경 예결위원장과 김성태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안상수(인천서 강화을), 이우현(용인갑), 서상기, 나성린, 박명재, 이종배 의원 등 8명이 예산조정소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국회 예결특위가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 구성을 새누리당 8명·새정치연합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키로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안민석 예결위 간사(오산)와 정성호(양주 동두천), 최원식(인천 계양을), 이인영, 박범계, 이상직, 권은희, 배재정 의원 등 모두 8명으로 소위 구성을 발표했다. 당초 예정에 빠져있는 최 의원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이에 새누리당도 이날 오후 추가로 이정현 최고위원을 소위에 추가했다. 소위는 12일 활동을 시작해 각 상임위에서 의결해 전달한 예산안을 토대로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도있게 심의한다. 소위에서 예산안 심의를 마치면예결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넘긴다. 김재민ㆍ정진욱기자
▲ 스타성공학이투데이 刊 스타를 두고, 이제 누구도 ‘딴따라’라 하지 않는다.청소년의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는 어김없이 ‘연예인’이 1위로 등장한다. 한류를 주도하는 국내 문화산업의 핵심이자, 신흥 엘리트 집단으로서 스타가 부상하고 있다. 스타가 사회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영향이 막대한 만큼, 진입은 쉽지 않다. 치열한 엔터테인먼트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실력뿐 아니라 외모, 자질, 노력, 마케팅이 기본적으로 받쳐줘야 하는 것은 물론, 학연ㆍ지연 등 인맥까지 동원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연예계다. 스타성공학(이투데이 刊)은 신인 시절을 거쳐 지금의 스타 반열에 오른 12인의 톱스타를 중심으로 그들의 성공비결과 정보를 담은 책이다. 이투데이 온라인 창간 10년, 오프라인 창간 5년을 기념해 기획 출간된 책이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간 이투데이 배국남의 스타성공학에 연재된 70여 명의 스타 중에서 송혜교, 김태희, 손예진, 장나라, 하정우, 이승기, 수지, 김우빈 등 12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유명 톱스타를 한 자리, 한 공간에 모아 단행본으로 엮어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국내 독자들은 연예계와 대중문화의 실상과 정보를 통해 대중문화와 스타를 다양한 시각에서 관찰할 수 있다. 온라인 연예매체인 ‘배국남 닷컴’의 대표이자 대중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국남이 썼다. 이 책은 12명의 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데뷔 순으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또 각 스타에 대한 집중분석 외에도 스타의 프로필과 출연 및 수상, 활동경력 등 세세한 정보들을 함께 실었다. 어린 시절부터 보인 ‘끼’라든지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기울였던 각고의 노력들, 일생일대의 변화를 이끌어 낸 운명적인 작품, 고난과 어려움 등 스타와 대중이 기억하는 모든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여기에 160여 장에 이르는 풍성한 이미지 자료는 읽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대중에게 연예계와 대중문화의 실상과 정보도 제공해 대중문화와 스타를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했다”며 “중국, 일본 등 해외 팬들에게는 한류스타들이 어떻게 성장했고, 오늘의 자리에 오늘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고 남겼다. 스타성공학은 국내 시판 후 한류열풍에 맞춰 해외 저작권 수출 계획을 갖고 있다. 값 3만3천원.박광수기자
10년 후 한국사회아시아 刊 오늘날 우리사회에는 저출산, 청년실업, 경제성장, 시민의식, 교육개혁, 남북통일 등 각종 문제들이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앞으로 10년 뒤 한국사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또 앞으로 10년 뒤를 위해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 10년 후 한국사회(아시아 刊)는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2013년 2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부설로 출범한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인류와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미래사회를 조망하고 그에 따른 대응전략을 연구한다’는 것을 미션으로, 해마다 새로운 당면과제를 내세워 심도깊은 연구를 진행해왔다. 올해 주제는 ‘10년 내 한국사회가 당면할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였다. 연구소는 이 주제를 위해 설문을 통한 의식조사, 젊은 세대의 생각을 듣기 위한 에세이 공모, 전문가들의 의견 조사를 진행했다. 이 책에는 그 연구에 대한 결과물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설문 조사 결과와 에세이 수상작은 물론 송복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방민호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정태헌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등 36명의 각계 전문가가 내놓은 방안이 담겨 있다. 이들은 ‘평화 그리고 통일’ ‘시민 그리고 개인’ ‘교육개혁 그리고 다문화사회’ ‘고령화사회와 유전자 의료산업’ ‘의식 그리고 리더’ ‘새로운 외교 그리고 정치개혁’ 등 6개의 세부주제로 나눠 각 분야에 대해 깊이있고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최광웅 소장은 책의 말머리에서 “‘향후 10년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에 모든 식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제는 10년뒤 한국사회가 어떤 모습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책은 10년 뒤 한국사회의 모습을 예측하고, 앞의 그 질문에 대해 설득력 강한 진단과 대답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최근 파주시 파주읍사무소소속 VE전문가인 김영수팀장(51 건축6급)이 국내 최고 기술자들이 모인 한국기술사회 소속 박사급 VE전문가들과 함께 일선 현장과 강의 경험을 토대로 한 한국형 가치공학교재를 출판했다. 김 팀장이 공동출판한 서적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여 해체 또는 폐기될때까지 소용되는 전 과정에서 기능을 향상시켜 전체 비용을 최저로 낮추도록 조직적으로 노력하는 학문이다.총 300여쪽에 이르는 이 책은 개요,준비단계, 분석단계, 실행단계등이 국토교통부 VE기준을 충족하면서 김팀장의 20여년 공무원 실무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건축시공기술사와 건설사업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김 팀장은 “그동안 미국교재 번역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국내 건축현장경험이 뚬뿍 뭍어난 한국형 가치공학 실현을 위한 교재여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