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양주 신천 오염도 크게 개선

한강유역환경청은 8일 양주시 신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오염저감 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 오염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은 임진강 수계 최대 지천인 한탄강의 상류로 산업화 이후 악화되어 있던 수질이 1990년대 임진강유역 배출시설 설치를 제한하면서 잠시 개선됐다. 하지만 최근 물고기 폐사 등 수질 오염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바람에 수질개선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따라 한강청은 신천1(양주시)과 신천2(동두천시)의 2개 지점을 수질 측정망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 평균 BOD는 신천1 지점이 31.8mg/L, 신천2 지점이 15.5mg/L로 신천1 지점의 오염도가 신천 2 지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추세다. 특히, 한강청은 지난 4월부터 신천1 지점에 대해 월 평균 1~4회 수질조사를 하고 있는가 하면 인근 지류 지천에 대한 수질조사 등 탐문조사를 수시로 병행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4~6월에는 한강청 감시단과 경기도청, 양주시 환경관리과 등과 몇 차례의 간담회를 실시, 과학ㆍ체계적 점검기법 및 처리시설 변경 논의 등 협조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런 개선의 노력으로 지난달 말 신천1 지점의 평균 농도는 작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TP의 경우 개선율이 낮아 하수종말처리장 및 직접 방류하는 폐수 배출업소, 축산폐수 방류업체 등에 대해 지도ㆍ점검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남=강영호기자

삼성전자 지난 7일 시각장애인 위한 애니컴 페스티벌 개최

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을 지난 7일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시각 장애인 10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에서 갈고 닦은 정보 검색 실력을 뽐냈다.시력이 ‘0’으로 빛 지각을 하지 못하는 전맹부는 ‘스크린리더’를 사용했고, 저시력부는 ‘윈도우 기본 돋보기 기능’을 써 대회를 치렀다.스크린리더는 시각 장애인에게 화면의 내용과 입력한 키보드 정보, 마우스 좌표 등을 음성으로 알려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정보 검색 대회를 마친 후에는 모범적인 시각 장애인 회원을 뽑아 시상하는 ‘애니컴 어워드(Anycom Award)’가 이어졌다. Anycom Award는 회원들로부터 체험수기를 공모해 열정과 노력으로 희망을 찾은 모범 사례를 공유하려고 도입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애니컴 페스티벌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화 교육뿐 아니라 스마트폰 갤럭시 S6, 갤노트5의 기능들을 설명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받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며 “지난 1997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80개 프로그램에 7천2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