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1%p 올라 28% [NBS]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소폭 올라 2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1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8%,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2주 전보다 1%p(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변화 없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32%,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63%였다. 직전 조사인 4월 3째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신뢰한다'는 1%p 올랐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2%p 내려갔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7%으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1%, '진보당' 0%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활 ‘야구 천재’ 강백호, 첫 ‘타격 다관왕’ 노린다

어느덧 프로 7년 차가 된 ‘야구 천재’ 강백호(24)가 지난 2년의 시련을 이겨내고 별명에 걸맞는 천재적인 타격감을 뽐내며 프로무대 첫 타격 다관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은 강백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138경기에 나서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으로 구단 첫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9년(타율 0.336)부터 2020년(0.330), 2021년(0.347)까지 3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외야수에서 1루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2020년과 2021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1년 선배이자 절친인 이정후(당시 키움)의 뒤를 이어 승승장구하던 강백호는 2022년과 2023시즌 부상으로 인해 시즌 경기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했다. 더욱이 2021년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의 껌씹는 태도 문제, 2023 WBC에서의 2루타 후 세리머니死, 그해 5월 LG전 아리랑 송구 논란 등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불투명했던 강백호는 그러나 보란 듯이 다시 일어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43경기에 나서 187타수 65안타(1위)로 타율 0.348(4위), 13개의 홈런(1위), 44타점(1위), 장타율 0.615(2위), OPS(출루율+장타율) 0.998(3위)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에 랭크돼 있다. 이 추세라면 강백호는 프로 데뷔 7년 만에 타격 다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13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데다 홈런과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나 이들 부문 타이틀을 노려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KT로서는 강백호의 화려한 부활이 무엇보다 반갑다. ‘강한 2번’으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데다 그동안 활약에 비해 부족했던 타점이 크게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은 가끔씩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장성우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백호의 멘털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요즘에는 타석에서 여유가 있어 보인다. 원래 잘 치던 선수였는데 자신감을 되찾고 컨택 능력이 좋아지면서 직구와 변화구 모두 잘 쳐내고 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부활한 ‘야구 천재’ 강백호가 이름값을 해내며 3년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끌수 있을지 KT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재능대학교, 2024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 선정

재능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에 선정됐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역·대학간 창업교육 격차를 해소할 목적으로 지자체 등과 협업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창업교육 콘텐츠나 선도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을 벌인다. 특히, 전문대는 창업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감안, 전문대 창업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중심의 지역 창업교육 허브(Hub) 육성을 통한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기능의 공간적 일원화 등 원스톱 고용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재능대는 동양미래대, 대림대, 서일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지원해 선정됐고, 2027년까지 매년 사업비 4억원을 지원 받는다. 재능대는 사업 선정을 계기로 전담 조직인 ‘창업지원센터’를 출범했다. 이를 시작으로 재능대는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 창업교육 선도모델 개발과 창업친화적 선도모델 시범운영, 창업교육 후발대학을 대상으로 방문 컨설팅도 할 계획이다. 이주미 재능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대학의 창업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이 소재한 인천 동구와 연수구를 비롯한 지자체와 함께 그동안 대학이 쌓아온 창업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그 성과를 기업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살겠다고 대통령 비판하는 여당…비겁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나만 살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탓하는 비겁한 생각으로 6월 난장판 국회를 어떻게 대처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은 그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재발을 막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17년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들이 나만 살겠다고 취했던 비겁한 행태와 보수 언론들조차 앞장서 탄핵으로 몰고 가던 모습, 당시 유세 현장에서 받았던 갖가지 모욕과 수모를 잊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보수 궤멸을 위해 자행된 무자비한 국정 농단 정치 수사,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북 위장 평화 회담으로 전 국민을 속일 때 보여준 우리 당 의원들의 비겁한 동조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그런데 또다시 그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있나. 벌써부터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총선 말아 먹은 애’, ‘문재인의 사냥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당 대표 하나 맡겠다는 중진 없이 또다시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겠나. 문재인의 사냥개 돼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하겠다는 건가”라며 “제발 부끄러움을 알고 최선을 제 역할을 다하자. 하루를 하더라도 국회의원답게, 정치인답게 처신하자”고 덧붙였다.

경기농협 '미온적 대처'…서하남농협 이전 갈등 키우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경기농협)가 본점 이전을 놓고 의견 접근이 어렵게 된 서하남과 하남농협 간 미온적 대처로 지역 내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농협 중재로 중재안이 제시됐지만 별다른 결론에 이르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어서다. 16일 경기농협과 서하남농협 등에 따르면 서하남농협은 지난달 경기농협이 제시한 중재안 중 하남농협권역인 창우동으로 본점을 이전하되 여신 업무를 제외한 예수금 업무만을 취급하는 신용 점포 등으로 한정하는 안에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이전 규모를 최소화하는 한편, 특히 하남농협 측이 우려하는 임시본점 철거 시기(10여년 후)도 4~5년 앞당겨 오는 2030년 안에는 무조건 철거하는 조건까지 덧붙였다. 하지만 하남농협 측은 경기농협이 제시한 중재안 중심으로 상호 협의하지 않은 채 사실상 ‘협의 거부’ 등 원론적 입장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중재안 제시 후 별다른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해결방안 찾기가 요원한 실정이다. 사정은 이런데도 경기농협은 본점 이전 승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채 양 농협간 원만한 합의만 전제로 사실상 팔짱만 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인권한 행사로 신속한 현안 해결 의지보다는 추후 발생 가능한 다툼 등 소극적 태도가 앞서면서 원점에서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교산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서하남농협 본점과 하나로 마트는 교산신도시 개발 철거 일정에 맞춰 오는 9월 전후로 철수해야할 형편이다. 또 본점 이전승인 지연이 알려지자 일부 조합원들 사이, 중앙회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고조되는 등 집단반발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하남농협 관계자는 “경기농협이 제시한 중재안이 썩 내키지는 않지만, 논의 끝에 받아 들이기로 했으나 하남농협 측의 수용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협의 자체를 거부하는 원론적 자세로 이제는 여기에 기대할 수 없다. 조합원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농협의 신속한 결정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문제를 풀어 내기 위해 고민이 크다. 좋은 해결 방안이 마련되는대로 조만간 하남지역을 찾아 해결을 유도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3기 교산신도시 개발로 올 하반기 내 본점 이전이 불가피한 서하남농협은 하남농협 측에 상생안을 제안한 뒤 기존 하남농협 권역으로 한시적 본점 임시이전을 추진 중에 영업권 침해를 주장하는 하남농협의 반발에 부딪혀 곤경에 처해 있는 상태다.

허위 승인번호로... 인천·부천 식당 돌며 800만원 상당 ‘먹튀’

인천·부천 등지서 신용카드 단말기에 허위정보를 입력하는 수법으로 주점과 식당 등지에서 비용을 내지 않고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부천과 인천 부평구 일대 주점과 식당 26곳에서 41차례에 걸쳐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한 뒤 800만원가량의 비용을 내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실물 카드 없이 업소 단말기에 카드 정보를 입력해 비용을 내는 ‘키인 결제’ 방식을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키인 결제를 할 때 카드사로부터 받은 승인번호가 아닌 허위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실제 결제는 이뤄지지 않지만 단말기에서 영수증은 출력된다는 점을 노린 셈이다. 피해자 대다수는 카드 단말기 사용이 서툰 60∼70대 고령층 업주로 단말기에서 영수증이 발급되자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오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8일 한 노래방 업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씨가 상습적으로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업주는 당시 A씨가 실제로 결제했는지 의심하면서 실랑이를 벌였고,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