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전국 문화마을서 2박3일 연찬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배수문)는 따복마을 사업의 정책지원 등을 위해 2박3일 동안 안동, 부산, 통영 지역 관광마을 등을 순회하며 연찬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는 배수문 위원장(과천1) 비롯한 임병택(시흥1)ㆍ최지용(화성2)ㆍ김호겸(수원6)ㆍ나득수(부천3)ㆍ안혜영(수원8)ㆍ장동일(안산3)ㆍ박재순(수원3)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찬회 첫날 마을보존사업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창출하고 있는 하회마을 만의 관광전략 등을 살펴봤다. 특히 하회마을 회관을 찾아 ‘지역개발기금의 운영 방안’등 도정 주요현안도 보고 받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방문, 마을자체적으로 조직된 공동체가 사회적기업으로 성장, 마을 수익사업을 창출하면서 자생해 나가는 마을재생 모델을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통영 ‘동피랑마을’에서는 마을의 문화적 가치와 지역관광자원을 개발하기까지의 과정 등을 둘러봤다. 배수문 위원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따복마을 만들기’사업의 구체적인 정책을 계획하는 커다란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제22회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광주지산농악 대통령상 수상

객석을 가득 매운 관객은 민속예술의 흥과 멋에 취해 박수갈채를 보내고 경연팀과 하나되어 호흡하며 우리의 전통문화에 흠뻑 빠져든 다양한 다양한 민속예술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민속예술축제가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평택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하여 10일부터 11일까지 펼쳐진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14개 시ㆍ도와 이북 5도의 19개 팀 1천200여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민속보존회가 공연한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가 대상을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대표는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공연팀은 경연 중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인상깊은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는 지금은 사라진 어촌의 고기잡이 방식을 되살려냈다. 제주의 해안가 어촌에서 손쉽게 바닷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옛 어로 시설의 하나인 돌 가두리(원담) 제작 과정을 전문가 고증과 지역 주민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특히 공연 중 원담 축조에서 고기 잡는 과정까지 흥미롭게 보여주고 특히 공동작업에 따른 노동요를 적극적으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우수상에는 경상북도 구미농악단의 ‘구미 무을(선산)농악’이 금상에는 광주광역시 전통용전농악회의 ‘용전걸궁농악’, 경상남도 거창디딜방아액막이소리보존회의 ‘거창디딜방아상여액막이소리’, 평안북도 평안도다리굿보존회의 ‘평안북도 평안도다리굿’이 선정됐다. 이에 앞서 8일부터 9일까지 펼쳐진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전국 13개 팀 750여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으며 광주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광주지산농악’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광주지산농악’은 영산강 상류 새암 들녘에 인접한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농악을 재현한 것으로 걸립굿, 두레굿, 마당밟이와 같은 농악의 전통을 아울러 집대성했다. 특히 느린 가락을 부드럽게 변화를 주면서 한가로운 리듬으로 시작하여 조금씩 흥을 돋운 다음 경쾌한 리듬으로 신명을 살리는 부분이 잘 공연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경기물류 고등학교의 ‘평택민요 어업요’, 교육부장관상은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한 괴산오성중학교의 ‘충북 괴산두레농요’가 수상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작가 김훈과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화성을 달리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칼의 노래’, ‘남한산성’, 산문집‘밥벌이의 지겨움’, ‘라면을 끓이며’, 그리고 ‘자전거여행’으로 유명한 작가 김훈과의 특별한 가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스스로 라이더라 불리기를 원하는 작가 김훈이 자전거에 몸을 싣고 달리다 멈춰 서서 바라본 풍경, 그 속에서 이루어진 사람과 자연의 만남을 특유의 감성적 언어로 풀어낸 ‘자전거 여행’은 2000년 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지난해 문학동네가 증간본을 펴냄에 따라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작가 김훈은 ‘자전거여행’에서 화성시의 남양만 갯벌과 장덕수로, 공생염전 등에서 느낀 시공간의 변화와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이들에 대한 소회를 「바다 한가운데를 향해 나아가는 자전거-남양만 갯벌」, 「멸절의 시공을 향해 흐르는 ‘갇힌 물’-장덕수로」, 「시간이 기르는 밭-아직도 남아 있는 서해안의 염전」등 네 편의 글로 풀어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시 일원의 아스라한 풍경과 삶의 몸짓이 고스란히 담긴 ‘자전거 여행’을 모티프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널리 알려진 화성시 일원을 작가 김훈과 함께 자전거로 탐방하는 독특한 형식의 문학 기행이다. 탐방 코스에는 피란민들이 구호물자로 연명하며 등짐으로 돌과 흙을 퍼 나르는 노력으로 88미터의 둑방을 쌓아 만든 공생염전과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해안 풍경을 직선으로 바꾸어 놓은 화성방조제, 지난 반세기동안 미 공군 포격장으로 상처 입은 매향리가 포함되어 있다. 행사는 24일오전 10시30분, 화성시 서신면사무소 문학특강을 시작으로 공생염전과 궁평항, 화성방조제(남양만)를 거쳐 매향리까지 총 거리(20.8km)에 이르는 구간에서 이루어진다. 참가자들은 작가 김훈이 직접 자전거로 여행한 화성시 일원을 달리면서 그의 문학세계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갖고, 공생염전 등지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삶의 면면을 만날 수 있다. 행사 담당자는 “작가 김훈과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화성을 달리다’는 소탈한 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김훈을 초청해 전국의 일반인, 독자들과 함께 우리시의 문학현장을 탐방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의 성격상 참가자가 자전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참가자의 안전과 행사의 질적 측면을 고려하여 참여 인원을 제한한 데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재단은 내년에도 김훈 작가를 초청해 화성시 곳곳을 자전거로 탐방하는 문화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작가 김훈과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화성을 달리다’는 자전거 라이딩이 가능한 20세 이상 일반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화성시문화재단과 인터넷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각각 30명씩을 모집한다. 화성=강인묵기자

돌아온 스타들… 신곡 뜨면 옛노래도 뜬다

임창정, 플라이투더스카이, 이승환 등 ‘원조’ 인기 가수들이 최근 가요계로 컴백한 가운데 이들의 신곡과 더불어 과거 곡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음악사이트 ‘지니’를 운영하는 KT뮤직은 최근 앨범을 발표한 플라이투더스카이, 임창정, 이승환의 신곡과 과거곡의 소비를 조사한 뒤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달 14일 미니앨범 ‘러브 앤 해이트’(Love & Hate)를 발매하고 1년 만에 컴백했다.플라이투더스카이는 1999년 데뷔해 앨범 19개를 발표한 감성 발라드 듀오다.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그렇게 됐어’와 ‘미워해야 한다면’은 공개되자마자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인기를 끈 건 단순히 신곡만이 아니었다. KT뮤직에 따르면 신곡 외에도 과거 히트곡들이 새 앨범이 발표된 9월 한 달 동안 1만건 이상 스트리밍 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1만건 이상 스트리밍 된 신곡은 5곡이었지만 과거 곡은 9곡에 달했다. ‘시 오브 러브’(2002년), ‘미싱 유’(2003년), ‘너를 너를 너를’(2014년) 등이 주인공이었다.또 9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전곡 스트리밍 수는 미니 앨범 발매 전인 8월 대비 375% 증가했다. 특히 데뷔곡 ‘데이 바이 데이’의 경우 8월 대비 스트리밍 수 증가율이 429%에 달했다. 신곡 ‘또다시 사랑’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임창정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데뷔 20년을 맞은 임창정은 지난달 22일 미니앨범 ‘또다시 사랑’을 발매했다. 앨범의 타이틀곡 ‘또다시 사랑’은 추석 연휴 이후 차트를 역주행하며 지난 9일 KBS ‘뮤직뱅크’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임창정이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2003년 ‘소주 한 잔’ 이후 13년 만이다. 이와 함께 임창정의 과거 히트곡들도 다시 떴다. 새 앨범이 발표된 9월 한달 동안 임창정 노래 중 1만건 이상 스트리밍 된 곡은 모두 13개. 이중 신곡은 3개에 불과했고, 과거 히트곡이 10개에 달했다. ‘그때 또 다시’(1997년), ‘소주 한 잔’(2003년), ‘오랜만이야’(2009년), ‘흔한노래’(2014년), ‘나란 놈이란’(2013년) 등 10곡이 신곡과 함께 재생됐다. 9월 임창정의 전곡 스트리밍 수도 앨범 발매 전 8월 대비 47% 증가했다. 임창정의 앨범 발매일이 플라이투더스카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어 스트리밍 증가율이 낮았다는 것이 KT뮤직 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21일 미니앨범 ‘3+3’의 수록곡 ‘그 한 사람’의 음원을 선공개한 이승환도 과거 히트곡이 다시 사랑을 받았다. ‘천일동안’(1995년),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2006년) 등이 ‘그 한 사람’과 함께 스트리밍 수 1만건을 넘어섰다.KT뮤직 관계자는 “80~90년대 데뷔한 롱런 가수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며 “20~30대 연령층이 명품 발라드로 유명한 가수들의 노래를 즐겨 들으며 과거 히트곡까지 찾아 듣는 경향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국토부, 공급촉진지구 뉴스테이 용지 조성원가 수준 공급한다

앞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이하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에서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업자는 공공기관이 조성한 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등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을 마련, 13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는 5천㎡ 이상으로 유상공급 면적 절반 이상이 뉴스테이로 건설ㆍ공급되도록 국토부 장관이나 시ㆍ도지사가 지정한다. 공급촉진지구는 용적률ㆍ건폐율이 법정 상한까지 적용되는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에 마련된 지침 제정안에 따르면 공급촉진지구에서 임대의무 기간이 8년 이상인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민간업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조성한 용지를 조성 원가의 100∼110% 가격에 공급받는다.또 임대의무기간이 최소 4년인 임대주택이 지어질 단기임대주택건설용지나 분양주택건설용지는 감정가격으로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지침은 공급촉진지구 내 유상공급 면적의 50%는 뉴스테이 용지로서 다른 용도로 변경할 수 없게 했다. 단, 이를 제외한 임대주택용지는 최초 공급일에서 1년이 지나도 매각되지 않으면 주택건설용지로 용도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침은 민간사업시행자는 촉진지구에서 토지조성 뿐 아니라 뉴스테이 건설까지 하도록 명시했으며, 뉴스테이 등 민간임대주택 임대료 상승률을 연 5%로 제한한 규정도 구체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무처리지침과 앞서 입법예고된 민간임대특별법 시행령 등 제정을 민간임대특별법이 시행되는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