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삼성 기어S2’ 원형 디자인…33만~37만원대

삼성전자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S2(Samsung Gear S2)를 2일 국내 출시한다. 삼성 기어 S2는 세련된 원형 디자인에 혁신적인 조작법과 편리한 운영방식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된 삼성 기어 S2 사전 예약판매는 약 1시간 만에 한정 수량 1천대가 모두 판매됐다. 삼성 기어 S2의 두 가지 모델인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은 삼성 디지털프라자, 롯데백화점 시계편집매장 갤러리어클락, KT, LGU+ 대리점 등에서 살 수 있다. 출고가는 기어 S2는 33만3천300원, 기어 S2 클래식 37만4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기어 S2 멘디니 에디션 시계끈(이하 스트랩) 4종(검정, 진한갈색, 남색, 검파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빨강, 연회색 색상의 기어 S2 전용 스트랩과 갈색, 회색 색상의 기어 S2 클래식 전용 가죽 스트랩도 함께 공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일부터 4일까지 삼성 기어 S2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독창적인 원형 체험공간으로 꾸며진 대규모 발매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사이트(http://www.samsung.com/sec/gears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현기자

첫 ‘인터넷전문은행’… 3개사 출사표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을 향한 경쟁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당초 참여의사를 밝혔던 4곳(본보 9월 30일자 8면) 중 인터파크 그랜드 컨소시엄(이하 인터파크 컨소시엄) 한국카카오은행주식회사(이하 카카오뱅크)와 KT 컨소시엄은 신청서를 제출했고,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은 예비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인터파크 컨소시엄, KT 컨소시엄 순으로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제출한 카카오뱅크는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카카오, KB국민은행 등 국내 9개사 외에도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와 글로벌 인터넷경매업체 이베이가 합류했다. 카카오뱅크는 공동 발기인의 역량을 기반으로 이어주고-넓혀주고-나눠주고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ㆍ기업을 위한 차별화 된 고객 혜택은 물론, 중ㆍ소상공인, 금융 소외계층, 스타트업 등 은행의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했던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혁신 금융 서비스에 대한 구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인터넷은행의 명칭을 가칭 아이-뱅크(I-BANK)로 정했다. I-BANK의 설립 자본금은 3천억원이며 인터파크 그룹이 설립 자본금의 약 3분의 1(우선주 포함)을 출자할 예정이다. I-BANK는 고객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디지털 라이프 뱅크를 목표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KT컨소시엄은 언제 어디서나(Connected), 편리하게(Convenient), 개인화된(Customized) 이른바 3C 서비스를 콘셉트로 도전장을 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복잡한 인증 없이 계좌 개설, 송금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심플 뱅킹을 추구한다. 이번 예비인가 심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심사 배점 1천점 만점 중 사업계획이 700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300점은 자본금 규모, 주주구성계획, 인력ㆍ영업시설ㆍ전산체계 및 물적 설비 항목이 각각 100점씩 차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대 2곳까지 예비인가해주는 것으로 정해져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책적인 것일 뿐 심사 평가 후 적당한 곳이 없다고 판단되면 한 곳도 인가가 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기자

남양주시,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

남양주시가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학습도시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유네스코가 최초로 제정한 학습도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학습도시 컨퍼런스에서는 162국에서 시장평생교육전문가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도시가 지킬 사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네스코는 2015년 세계 학습도시 사례 중 가장 우수한 12개 도시로 호주 멜튼시, 중국 베이징시, 핀란드 에스푸, 브라질 소로카바, 에티오피아 바하르다르, 아일랜드 코크, 요르단 예맨, 멕시코 멕시코시티, 필리핀 발랑가, 대브리튼왕국 북아일랜드 스완시, 한국의 남양주시를 선정하고 유네스코학습도시상을 수여했다. 12개 도시는 각각의 지역의 문제를 교육으로 극복하고 시민의 역량 향상과 시민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전략으로 활용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시는 2011년에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주민이 사는 곳에서 10분내 학습등대, 20분내 주민자치센터, 30분내 도서관의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의 보편적 학습권리를 누릴 수 있는 123 평생학습인프라라는 특화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광명1’ 도의원 재보선… 권태진·이병인 맞대결

10ㆍ28 광명1선거구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여야진영의 후보자들의 윤곽이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권태진 전 광명시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병인 전 광명시복지돌봄국장 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야당세가 두터운 이 지역은 전형적인 구도심 지역으로 뉴타운과 재개발 등 굵직한 현안들이 산재돼 있어 정치권의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둔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어 선거결과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가 어느때보다 높다. 새누리당 권태진 후보는 재선의 광명시의원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시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설욕을 다지고 있다. 권 후보는 같은 당에서 경쟁자가 없어 단일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병인 후보는 3명의 당내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해 연말 광명시 복지돌봄국장으로 재직하다 명퇴한 뒤 뒤늦게 정치권에 진입,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 후보는 오래전부터 선거사무실을 열고 재래시장과 상가 등을 돌며 표심을 다지고 있지만, 민심은 차가워 애를 태우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도의회까지 간 타운하우스 불량 마감재

고양시 소재 중흥S클래스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이 건물외장 마감재가 불량 인조석(유로스톤) 자재로 시공돼 수년째 미관에다 안전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고양시 덕양구 서정마을 9단지 중흥S클래스 타운하우스 입주민 60세대는 1일 경기도의회 민경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고양3)을 통해 중흥S클래스 타운하우스 하자발생 피해 구제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청원서는 오는 6일 개회 예정인 제303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돼 심의될 전망이다. 이날 민 의원이 소개한 청원서에 따르면 서정마을 9단지 중흥S클래스 타운하우스는 지난 2008년 단지 건물외벽이 인조석(유로스톤)으로 마감처리됐으나 입주 첫해 겨울을 넘기면서 갈라지고 부서지는 하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공을 맡은 A건설사는 4층 두겁석 부분에 대해 보완시공을 했으나 이후 다른 부분까지 하자가 이어져 미관은 물론 안전상 문제까지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시에 분양된 인근 일산 하늘마을 중흥S클래스와 서정마을에서 뒤이어 분양된 11단지 중흥S클래스 또한 비슷한 하자가 발생, 소송까지 이어지는 등 입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청원서는 드러난 하자에 대한 완벽한 보수는 물론 A사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고 나서 도의회와 해당 기관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민경선 의원은 현재 일산 중흥S클래스 단지는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도의회 차원에서 이런 문제를 철저히 다뤄 다시는 불량자재로 인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A사 관계자는 하자보수기간은 2년으로 기간이 지나 하자종료합의서를 세대별로 받은 상태지만 어떤 의도로 청원서를 냈는지 파악한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AI… “방심은 없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농가인들을 풍비박산 내는 무서운 전염병인데 어떻게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겠어요 1일 오후 2시께 이천시 대월면 한 산란계 농장(8만수 규모) 입구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외부인의 진입을 철저히 막고 있었다. 바리케이드 옆에는 농장 출입 시 준비된 신발로 갈아 신고, 외부인은 농장주 연락처로 반드시 연락할 것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놓여 있었다. 또 농장 종업원이 입구 맞은편 건물에 상주하면서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한 엄중한 경계태세가 이어졌다. 실제로 이곳에 취재진이 접근하자 종업원은 취재진 출입을 통제한 뒤 소독 작업, 방제복과 장화 등 안전 장구류를 착용시키고 일부 출입을 허용했다. 이곳을 진입하는 차량도 마찬가지로, 농장으로 돌아온 농장주 A씨(45)의 화물차도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소독 과정을 거쳤다. 바퀴에서 차량 아랫부분 구석까지 15분가량의 긴 소독 과정이었다. 또한 1주일에 1회 방역 시행하도록 한 정부의 지침과 달리 A씨는 자체적으로 하루에 한번씩 농장 전체 방역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계란상인들, 약품회사 직원 등을 위해 방호복, 장화, 장갑 등 안전 장구류 50벌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경기도내 다른 농가도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활동에 나서기는 마찬가지다. 안성시 일죽면 한 육용 오리 농장(1만수)도 휴대용 소독기 수십 대를 구매해 종업원에게 나눠 수시로 소독하고 있으며, 심지어 종업원들의 외출까지 가급적 통제하고 있다. 지난달 전라남도 강진과 나주 소재 2개 오리농장에서 시작된 AI가 광주와 전남 전 지역으로 퍼지면서 정부는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켰고, 이에 닭과 오리를 키우는 도내 농가들마다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지난해 1월 도내 대다수 지역에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류, 종사자, 차량 이동을 제한하는 가축이동중지명령이 발동된 바 있다. 또 올해 초에는 이천에서만 AI 판정을 받은 대규모 산란계 농장 두 곳의 44만8천수의 산란계가 살처분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농장주 A씨는 AI 판정을 받은 한 농장주 지인은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AI는 농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라며 AI가 점차 확산하고 있어 농장주 모두가 극도로 예민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일선 지자체 관계자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소독, 그리고 농가들과 지속적인 업무 협조 등을 통해 AI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웅기자

‘팬’ 휴 잭맨의 코리아 무한애정 “난 한국 홍보대사…우리집 강아지도 한복 입어”

팬 휴 잭맨. 영화 팬에 출연한 헐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한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언급,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1일 일본 도쿄 패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팬 아시아투어 기자회견에 조 라이트 감독과 배우 리바이 밀러 등과 함께 참석, 한국을 정말 좋아하고 한국 팬들을 사랑한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모를까봐 말하는데, 나는 한국홍보대사다. 한국에서 생활하셨던 아버지가 식사자리에서 자주 세계 경제의 미래는 한국에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때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휴 잭맨은 딸 아이가 한복을 입고 학교에 가고 싶어 해서 그러라고 했다. 심지어 우리 집 개도 한복을 입는다고 말했다. 팬은 해리 포터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판타지 어드벤처로 꿈과 희망, 모험의 아이콘인 영원한 소년 피터팬의 탄생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Prequel)이다. 오만과 편견과 안나 카레니나 등 고전 로맨스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조 라이트가 연출을 맡고 휴 잭맨이 검은 수염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오는 8일 국내 개봉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