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10월의 독립운동가에 이탁 선생 선정

10월의 독립운동가.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이탁 선생이 선정다. 독립기념관은 25일 국가보훈처, 광복회 등과 공동으로 이처럼 결정했다. 독립기념관은 다음달 1~31일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서 이탁 선생 사진 등 관련 자료 15점을 전시한다. 이탁 선생은 평남 평원 출신으로 1908년 평양 대성학교에서 도산 안창호(安昌浩)의 지도를 받다 신민회(新民會)에 가입, 1910년 만주로 망명해 신흥강습소(新興講習所) 설립에 참여했으며, 1919년 매국 7적 응징을 목적으로 27결사대를 조직해 서울로 잠입했다. 만주로 돌아온 선생은 대한청년단연합회를 조직해 교육부장으로 활동하다가 1920년 임시정부에 파견, 광복군총사령부(光復軍總司令部) 참모장과 동삼성외교위원장(東三省外交委員長)에 임명됐다. 같은해 7월에는 미국 의원단 내한 때 안경신(安敬信)을 비롯한 3개 결사대를 국내로 파견, 평남도청을 폭파하는 등 독립의지를세계에 알렸다. 이듬해 상하이로 건너간 선생은 한중호조사(韓中互助社)를 조직하는 한편 태평양회의 외교후원회 서무간사로 활동하다 5월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위한 국민대표회(國民代表會) 주비위원회(籌備委員會)가 조직되자 서기로 임명됐다. 1926년 만주에서 민족유일당운동과 3부 통합운동에 참여했고, 1929년 12월에는 임시의정원 만주간도지방 대표로 선임됐다.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은 1930년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온라인뉴스팀

[이슈 따라잡기] 현대차그룹주,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강세’

현대자동차그룹주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지분 매입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정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316만5000주를 인수한 것은 현대차 중심으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 과정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4000원(2.53%) 상승한 16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49% 오른 22만 2500원, 기아차는 0.59% 상승한 5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7.33% 오른 21만 9500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440만주 중 316만4550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뤄졌다. 주당 가격은 15만8000원, 매매대금은 총 4999억 9890만원이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현대차를 중심으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 과정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규모는 작지만 시기상 현대모비스의 1% 자사주 매입에 이어 대주주의 핵심회사 지분 매입으로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해석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이후에 공교롭게도 하루 사이에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매입 소식이 이어지면서 순환출자 고리 해소 및 후계구도 완성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 진행 중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와 관련해 현대모비스를 정점에 둔 시나리오가 많았으나, 현대차를 정점으로 그룹이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며 두 계열사가 동시에 정점에 서는 방법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지분 매입이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와는 무관하다는 해석도 나왔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과거 기아차와 현대위아 등 계열사 지분 확대 때와 유사한 대주주 지배력 확보 차원으로 이해된다며 기존의 현대모비스를 축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 등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의 영향과 연관성이 미미한 이벤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 부회장이 신규 순환출자 금지로 계열사 간 지분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의 매각에 따른 물량출회 등 수급 부담을 회피하고 그룹 내 대표 회사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현대차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