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직접 시행하는 지방하천 정비사업 10개 현장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선급금을 투입한다. 도는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에 재원 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해 다음 달까지 선급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집행 대상은 도가 추진 중인 지방하천 정비사업 16개 공사 가운데 신용도 등 재정 상태가 열악하거나 규모가 작은 시공업체 현장이다. 지급 현장은 ▲화성 삼미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2억8천800만원 ▲남양주 용정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9억7천800만원 ▲안성 월동천 지방하천 개수사업 10억3천400만원 ▲포천 왕숙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21억5천900만원 ▲양평 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18억6천만원 ▲여주 걸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12억8천500만원 ▲포천 구읍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9억200만원 등 총 10개 현장에 102억500만원이 투입된다. 박성식 도 하천과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도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치수·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지방하천 정비사업 예산 지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난다 마르가는 지복의 길이란 이름입니다.” 아난다 마르가 수행자 다다 지바묵타난다씨(55)는 “지복은 어떤 단순한 행복이 아니라 영원하고도 완전한 행복이며 그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 아난다 마르가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난다 마르가는 1955년 인도의 영적 사회운동가 프라바트 란잔 사르카르가 깨달음과 인류 봉사를 목표로 창설한 요가 단체다. 한국엔 1980년대에 처음 소개됐으며 현재 서울과 전주 두 곳에 센터를 두고 있다. 한국사람인 그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지난 2008년 입문했다. 지인의 소개로 전주를 방문했다가 한국인 출가 수행자 ‘다다 칫다란잔아난다’를 만나면서다. 이후 2015년 트레이닝센터에서 수련을 마치고 출가 수행자인 ‘아차리아’가 됐다. 그는 “아차리아란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며 “지식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삶으로 가르치는 영적 교사로 수행법을 가르치는 것과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세상을 바람직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역할”이라고 말했다. 아난다 마르가의 수행 목적이 지고의식(파라마 푸루샤)과의 합일이다. 그는 “아무리 맛있는 걸 평생 먹고 전 우주를 다 가진다고 하더라도 인간은 만족할 수 없다”며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기 때문에 무한자와 하나 될 때만 무한한 욕망이 해소되므로 무한자와의 합일이 궁극적 목표”라고 풀이했다. 아난다 마르가의 수행은 흔히 요가라고 하는 아사나, 명상 전 내면에 집중하기 위해 노래 부르듯 하는 키르탄, 명상 셋으로 이뤄진다. 그는 “입문은 명상법을 배우면서 시작한다”며 “매일 하루 두 번 이상 명상을 하고 원칙적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은 다 같이 모여 집단 명상을 한다”고 했다. 이어 “아사나는 자세라는 뜻으로 보통 요가라고 한다”며 “산스크리트어로 절대자와 하나가 된다는 뜻인데 한국에서 요가라고 하면 운동 삼아 주로 하는 신체적인 ‘하타 요가’를 요가라고 한다”고 했다. 아난다 마르가가 여느 수행단체와 다른 점은 내적 수행과 함께 봉사는 물론 사회 개혁 같은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사회 개혁 없이는 영적 깨달음도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공동체, 협동조합, 경제민주주의, 영성에 바탕을 둔 사회체제인 프라우트(PROUT·진보적 활용론) 운동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난다 마르가를 창설한 사르카르도 카스트와 지참금, 경제적 착취와 부패에 반대하다가 인디라 간디의 독재와 정부의 탄압으로 1971~1978년 7년간 투옥됐다가 석방 운동과 비상사태 해제 끝에 풀려났다. 그는 “단순히 가난한 사람에게는 밥을 주, 사회적인 모순을 고치며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착취 구조를 바꿔 나가는 것”이라며 “수행단체가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경험을 해 본 결과 결국 사회에 기여하면서 수행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의왕시 대표축제인 의왕철도축제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의왕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는 국내 유일의 철도축제인 의왕철도축제가 명성에 걸맞게 철도와 관련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4일 2만5천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아 기차 등 다양한 테마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의왕 철도AR체험’, 기차관련 퀴즈를 푸는 ‘기차ox퀴즈’, 의왕철도축제만을 위해 기획된 ‘동물친구들과 시간열차의 비밀’, ‘보물찾기’ 등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둘째 날에는 비가 오는데도 어린이날을 즐기기 위해 많은 가족이 축제장을 찾아 ‘칙칙폭폭 기차타고 국내로’, ‘핀버튼 만들기 체험’,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우천으로 인해 드론쇼는 선보이지 못했지만 홍진영, 정동하, 하이키, 키썸, MB크루 등 인기가수들이 폐막공연에 출연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의 흥을 돋우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김성제 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함께 즐겨준 시민과 관광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행사장을 찾은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어린이날의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100명 중 16명은 현재 혹은 과거에 정신장애를 경험했으며 7명은 전문가의 도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 번이라도 정신장애를 경험한 소아·청소년 중 지난 1년 동안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100명 중 4명꼴에 그쳤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이러한 내용의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소아·청소년)’를 실시해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전국 6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년 6천275명을 대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 주관하에 서울대학교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6개월간 진행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16.1%는 현재 또는 과거 어느 한 시점에 정신장애(평생 유병률)를 진단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는 14.3%, 청소년은 18.0%이다. 현재 시점에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현재 유병률)는 7.1%이며, 청소년의 유병률(9.5%)이 소아(4.7%)에 비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생 한 번이라도 정신장애를 경험한 소아·청소년 중 지난 1년 동안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4.3%에 그쳤다. 소아 4.7%, 청소년 4.0%로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신건강서비스의 평생 이용비율은 6.6%(소아 7.8%, 청소년 5.6%)로 나타났다. 이들이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을 꺼리는 이유로는 ‘아직까지는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소아 60.1%, 청소년 60.0%)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서’(소아 43.4%, 청소년 52.8%) 순이었다. 한편 지난 2주간 자살에 대해 생각해본 소아·청소년은 1.0%(소아 0.2%, 청소년 1.9%)로 집계됐다. 자살을 시도한 경우는 0.2%(소아 0.0%, 청소년 0.4%)이며 비자살적 자해는 1.4%(소아 1.0%, 청소년 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을 보다 면밀하게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김붕년 서울대 교수는 “전국적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와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첫 번째 국가통계조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의 7.1%는 전문가의 도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고, 낮은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 제고 방안과 주기적인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남양주의 이불 제작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4개 동을 태우고 5시간을 넘겨 진화됐다. 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5분께 남양주 진접읍의 한 이불 제작공장과 창고 등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개 동이 모두 탔고 2개 동이 일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37대와 인력 93명 등을 동원해 5시간 30여분 만인 6일 오전 5시5분께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포과학기술고(교장 노진섭)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중국의 북경화공대와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6일 김포과학기술고에 따르면 양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글로벌 인재양성, 학습교류, 국제 교육 관련 협력, 문화교류 등에 대해 상호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1936년에 개교한 김포과학기술고는 올 3월 교명을 변경한 이후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제고와 창의적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경화공대는 연속 5년간 중국대학 취업률 50위권 대학에 선정된 명문 대학이다. 2018년부터 중국어를 모르는 한국학생들을 위한 특별 입학전형을 도입했다. 노진섭 교장은 “이번 북경화공대와의 협약이 김포과학기술고가 글로벌 인재육성에 한 걸음 다가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시가 맨발걷기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하남시맨발걷기협회(회장 김범준)는 최근 미사강변모랫길에서 하남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하남시민 어씽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어씽데이는 하남시민의 건강 증진과 맨발걷기 홍보를 위해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 미사강변모랫길에서 열리는 행사다. 이날 어씽데이에는 미사강변모랫길 세족장을 기점으로 모랫길을 출발, 최근에 새로 개장한 황톳길 체험과 미사강변모랫길을 걷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강변모랫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인 만큼, 모랫길과 황톳길 등에서 맨발걷기로 건강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범준 회장은 “하남은 황톳길과 모랫길 등이 다수 조성돼 있어 맨발걷기 천국이다.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천 부발초교(교장 박육순)는 어린이날 기념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어린이날 이벤트 행사를 펼쳤다. 부발초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들이 지난 3일 등교시간 정문에 등장해 학생들에게 어린이날 축하 인사를 해주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학생들을 위해 교장이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고 학부모들과 함께 일곱 난쟁이로 분장해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와의 만남에 이어 학부모회 체험 연수로 준비한 ‘희망 풍선 드림 게이트’에 통과한 후 간단한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의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박육순 교장은 “미래 교육의 희망이자 소중한 자산인 우리 학생들을 위해 학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참여로 함께 실천하는 실질적인 인성교육 활성화 문화를 이루고, 경기교육의 목표인 기본 인성과 기초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부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혈액질환 및 심혈관계질환, 골밀도, 간기능, 통풍검사 등 총 6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사전 예약 후 국가유공자증,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검사대상은 만20세 이상 국가유공자 본인 및 배우자, 1촌 이내 직계 존·비속(단, 독립유공자는 손자·녀까지 해당)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로 신청하면 된다. 건강검진은 6월3일부터 7월31일까지 이어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부터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 및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검진을 진행해왔으며, 건협 경기도지부를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건강관리협회는 보훈가족의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 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 국가유공자 유족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등을 실시하며 ‘일류보훈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장애인특화차량 제작 지원,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수질개선을 위한 EM흙공 던지기 캠페인 실시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에 열리는 기자회견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민감한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질문도 가리지 않고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모두발언, 그리고 각 분야별 질의 응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 메시지 작성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참모들은 저녁 늦게까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담을 내용을 선별하고 메시지를 고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 대통령실 참모는 "가장 국민 체감도가 높은 현안, 그리고 궁금해하는 것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이 종료된 후 '경제·민생' '국방·외교·안보' '정치' '지역 균형발전' 등 분야별로 질문을 받고 답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질문이 중복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이 과정에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상병특검법),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의과대학 증원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