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생 119본부, 하남 미사 현장간담회

정부여당 정책통으로 구성된 새누리당 민생 119본부가 7일 이현재 의원(하남)의 요청으로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생119본부는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입주민의 불편사항과 민원에 대해 조속한 해결과 조치를 관계부처에 강력 요구했으며 국토부와 LH 등은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 5호선 조기개통, 버스 증차, 학교 하자보수(캐노피 설치) 등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제시했다. 특히 이 의원은 2017년 미사지구 입주가 완료되지만 지하철은 2018년 개통으로, 5호선 조기개통과 9호선 하남연장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9호선 하남연장 노선의 경우 5호선과 노선을 공유해 미사강변도시 북단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국토부 광역철도과장은 현재 용역중에 있는 9호선의 경우 미사강변도시 북단으로 연장하는 방안 등을 긍정적,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5호선은 조기개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버스노선 증개설 등과 관련, 국토부 손태락 주택토지실장은 하남시가 국토부에 협조 요청시 적극 지원하는 등 조속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서울 연결도로 조기개통 등에 대해서도 11월 고덕강일지구 보상 완료 후 공사에 착수하겠다고 LH 전영근 본부장이 밝혔다. 김재민기자

道·경기청 국감 내달 2일 실시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는 10일 시작되는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 주요 국감일정이 확정됐다. ★도표 참조 7일 각 상임위에 따르면 경기도는 10월2일 도청회의실에서 안행위 국감에 이어 5일 국토위 국감을 받을 계획이며 경기지방경찰청은 예년처럼 10월2일 안행위 도 국감에 이어 실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문위의 국감은 오는 21일 국회에서 실시된다. 또한 법사위는 10월1일 의정부지검인천지검수원지검 등을 대상으로, 5일에는 의정부지법인천지법수원지법 등에 대한 국감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위는 오는 14일 오전 과천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다음날인 15일 연평도 지하대피소 및 북한 갈도 방사포 설치 현황 및 대비태세 점검을 위해 연평도를 방문한다. 21일에는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도발이 각각 발생한 파주연천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대한 환노위의 국감은 오는 18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0월1일, 한강유역환경청과 수도권대기환경청 등에 대한 국감은 10월5일 각각 예정돼 있다. 국토위는 오는 11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고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17일 한국도로공사,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대한 국감이 이어진다. 농해위도 오는 14일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산림청 등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며 10일1일 국회에서 인천항만공사, 5일 과천에서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감을 할 계획이다. 산업위는 오는 21일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재민기자

野 혁신위 “시민 100%로 국민공천단 구성”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총선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100% 일반 시민으로 구성하는 국민공천단 도입 방안을 추진한다. 또 정치신인에게는 공천 심사에서 10%, 여성ㆍ장애인에게는 25%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10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국민참여경선을 먼저 시작했던 우리 당은 안심번호 부여와 국민공천단을 통해 진정한 국민참여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 비율로 선거인단을 구성키로 했다. 현재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의 구성 비율은 각각 60%, 40%다. 안심번호는 정당이 당내경선에 필요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 휴대전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이동통신사업자가 임의의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이 제도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개특위를 통과한 상태다. 경선은 ARS와 현장투표를 혼합해 실시한 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때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거치도록 했다. 국민공천단은 사전에 지역구별로 300~1천명의 선거인단을 꾸린 뒤 후보자 간 연설이나 토론회 등을 들은 다음에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선 투표를 희망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와 차이가 있다. 혁신위는 도덕적 검증을 통과한 후보자에 대해 전원 경선을 기본 원칙으로 하면서도 후보 난립시에는 5배수로 압축한 뒤 경선을 실시토록 했다. 정치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전현직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역위원장 △광역의원 재선 이상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됐던 자 △동일 선거구의 당내 경선에 2회 이상 참여자는 신인에서 제외된다. 여성장애인에게는 현행 20%에서 25%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청년의 경우 △만 29세 이하 25% △만 30~35세 이하 20% △만 36~42세 15% 등 연령별로 차등화했다. 반면 임기의 75%를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 10%의 감점을 주기로 했다. 전략공천을 위해서는 외부인사가 50% 이상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토록 했다. 위원장은 최고위원회 의결로 당 대표가 임명하며 전략공천 비율은 20% 이내로 제한된다. 강해인ㆍ정진욱기자

오늘 원포인트 본회의… 대법관 동의안·결산안 처리

여야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대책을 위한 여ㆍ야ㆍ정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또 8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2014 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안양 만안)는 7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새누리당 김용남 원내대변인(수원병)이 전했다. 여야는 우선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심의와 관련해 관련 상임위에서 피해보전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다음달 구성해 최종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여야가 협의체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일단은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마련됐지만 여야의 입장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 협의체에서의 합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은 9월에 비준이 끝날 예정으로, 상대국은 비준을 끝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비준하지 않고 오래 가지고 있게 되면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의 진전속도도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며 지체없이 한중 FTA 비준이 이뤄져 국회가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중 FTA는 적어도 한미, 한EU FTA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FTA로, 지금 우리는 한중FTA에서 또 다르게 불거지고 있는 차이나 리스크를 고려해야만 한다며 조속한 비준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또 이날 여야는 8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치고 2014회계연도 결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새정치연합이 임명에 반대하고 있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만큼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또 본회의에서 박영희 국가인권위원 후보자 선출안도 표결하기로 합의했다. 박 후보자는 새정치연합이 추천한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추천 과정에서 옛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력이 알려져 적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와 함께 여야는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민생 법안 가운데 일부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다만 민생 법안의 개념에 대한 여야의 의견 차이가 커 실제 몇건이나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서 처리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여야는 논란이 돼온 특수활동비 문제와 관련해 관련 상임위가 특수활동비 편성용처를 개선하는 방안을 다음달 27일까지 마련해 예산 개선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예산결산특위는 특수활동비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다음달 개최해 여야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용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재민ㆍ정진욱기자

청정지 인천 ‘메르스 피해병원’ 정부 보상 받는다

메르스 청정지역 유지에 기여했던 인천지역 병원과 환자에 대한 정부 보상 조치가 이뤄진다. 인천시는 최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일부 정부 보조금(손실보전금)에 대한 지급이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던 병원과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치료(진료)를 받은 시민이다. 거점 역할을 맡았던 인천시의료원은 11억 원, 치료병원으로 지정됐던 인하대병원은 13억 원의 손실비용을 각각 산정해 정부에 보전을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질병관리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지 실사를 진행, 해당 병원 측의 최종 손실 규모를 결정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 병원에 지급될 손실보전금은 전액 국비다. 또 검단탑병원, 강화백령병원 등 메르스 확산 기간 에어텐트와 이동형 음압기를 갖춰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지역 응급의료기관 19곳에 모두 6억 4천930만 원이 지급된다. 이 중 국비(50%) 3억 2천465만 원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시비(50%)는 올해 말 정리 추경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병원 1곳당 평균 3천6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또 메르스 대유행으로 발생한 격리치료(입원) 환자 80명에 대해서도 모두 2천440만 원(1인당 30만 원가량)의 지원금을 줄 예정이다. 신동민기자

송도LNG기지 야구장 부지 매각 ‘불발’

사계절 스포츠파크냉동물류센터 조성 등 사실상 무산 市도시공사, 용도변경 통한 재정난 타개책 물 건너가 야구장 대체부지 확보 등 난항 새 활용방안 도마위 인천시가 재정위기 탈출 일환으로 한국가스공사 송도 LNG 기지 인근에 민간투자 유치와 연계한 땅 매각 추진이 사실상 불발됐다. 당초 수천억 원의 매각 대금으로 시는 물론 인천도시공사의 재정 상황을 좋게 하려던 구상이 어긋난 만큼, 이 땅에 대한 새로운 활용 방안이 도마에 올랐다. 7일 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송도 LNG 기지 인근 종합스포츠센터가 들어선 16만㎡(A 구역)와 야구장크리켓연습장유휴지 등 14만㎡(B 구역)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특히 한 기업은 A 구역과 B 구역에 가스공사의 냉열을 활용해 사계절 동계 스포츠 파크 건설을 제안해 지난해 초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또 한 기업은 B 구역에 초저온 냉동물류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현재 녹지인 이 땅의 공시지가가 1㎡당 29만 원 수준임을 감안해 전체부지의 가치가 860억 원에 이른다. 시는 민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폐율과 용적률이 높은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했을 때 땅값이 3~5배 이상 뛰어 최소 2천580억 원에서 최대 4천300억 원을 확보, 시와 도시공사의 재정에 숨통을 트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최근 스포츠 파크 건설 사업이 백지화 단계를 밟고 있다. 이 땅 진입로 자체가 확장이 불가능한 왕복 2차선밖에 되지 않아 당초 계획대로 스포츠시설과 호텔쇼핑몰 등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시설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종합적 검토 여지는 남아 있지만,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B 구역의 초저온 냉동물류센터 조성사업도 성사가 불투명하다. B 구역 내 야구장을 담당하는 부서가 사업 추진으로 인해 연간 2만 5천 명의 야구 동호인이 이용하는 야구장(5면) 등이 없어진다며 반대했기 때문이다. 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시와 도시공사의 재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B 구역 전체의 개발이 꼭 필요하다면서 야구장을 지을 수 있는 대체부지를 찾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송도 LNG 기지 인근 부지의 매각이 불투명진 만큼 이 땅의 전면 매각을 포함한 새로운 활용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LNG 냉열을 이용한 각종 물류산업은 물론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우선 B 구역 중 야구장을 뺀 5만㎡는 도시공사로 출자키로 방침을 정한 상태라며 재정에 보탬이 되도록 우선 매각하는 방안을 비롯해 시민 등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 ‘10·28 재선거’ 대진표 윤곽

부평5 새누리 최만용 확정 새정치, 추석 전 공천 마무리 정의당선 김상용 출마선언 인천지역 1028 재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인천지역 광역의원(부평 제5선거구서구 제2선거구)과 기초의원(남구 다선거구부평 나선거구) 재선거 지역은 각각 2곳씩이다. 지난달 말 일찌감치 공천을 마무리 한 새누리당은 본격 유세에 돌입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 주까지 공모절차를 진행해 추석 전까지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의당도 7일 광역의원 후보를 등록하며 본격 재선거 레이스에 합류했다. 이날 현재까지 무소속 예비후보는 없다. 새누리당은 부평 제5선거구에 최만용 전 시의원(65)을 내세웠다. 상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된 새정치연합 장근오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61)이 유일하다. 이 지역은 이번 재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구가 될 전망이다. 최근 이 지역 터줏대감인 노태손 ㈔인천시지하도상가연합회 회장(56)이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에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같은 당 장 후보와 경선은 불가피하다. 또 이날 정의당 김상용 전 부평구의원(46)도 이곳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재선거가 새정치연합 의원의 위법행위로 빚어졌다. 새정치연합은 이 지역에 도의적으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야권 견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부평지역이 오래도록 야권 강세 지역인 만큼, 일단 호적수를 새정치연합 후보로 둔 셈이다. 서구 2선거구에선 새누리당 문현주 전 서구의회 의원(여54)과 새정치연합 김종인 재인천충남도민회 사무총장(45)이 맞붙는다. 기초의원 재선거 역시 부평지역(나선거구)이 관전 포인트다. 새누리당 이익성 전 부평구의원(52)의 상대로 새정치연합 정재헌 인천시당 서민경제특별위원장(50)과 같은 당 이종빈 전 민주당 부평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60)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새정치연합 후보들은 모두 이 지역 문병호 국회의원의 전현직 보좌진을 역임한 이력을 갖고 있다. 남구 다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배세식 전 남구의원(60)과 새정치연합 이병학 남구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47)이 격돌을 준비하고 있다. 신동민기자

MBK, ‘홈플러스’ 인수… 7조2천억원 ‘매머드 M&A’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인수ㆍ합병(M&A) 사상 최대 금액인 7조2천억원에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7일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이 참여한 MBK파트너스는 이날 홍콩에서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총 인수대금은 7조2천억원으로, 양사는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에 합의했다. 또 MBK 컨소시엄은 향후 2년 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홈플러스 인수금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buyout) 거래 기록에 해당한다. 특히 국내 인수ㆍ합병(M&A) 시장에서도 2007년 신한금융지주의 옛 LG카드 인수가격인 6조6천765억원을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토종 사모펀드가 7조원에 달하는 거대 M&A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MBK는 그동안 테스코 측이 추진하던 선 배당 지급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합병에 따른 직원들 위로금 지급 여부도 계약서 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위로금 지급 여부는 홈플러스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로 남게 됐다. 홈플러스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멀티채널 유통기업 중 하나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회계원칙(GAAP) 기준 홈플러스는 2014 회계연도에 매출 8조6천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7천880억원을 각각 올렸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는 홈플러스 직원들의 현재 고용 조건과 단체교섭 동의를 존중하며,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면서 MBK는 직원들과 노동조합, 협력사, 고객 등 이해 관계자들과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을 비밀 먹튀 매각이라며 인수ㆍ합병을 반대해 온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MBK파트너스 측에 인수 과정에서 배제된 노조와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8일 오후 1시까지 노조와의 대화에 나설 뜻을 밝혀 달라고 전제한 뒤 노동자의 고용안정, 협력업체와 입점업체의 안정적 계약관계의 유지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노조에 밝히지 않을 경우 강력한 규탄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지난 2005년 3월 설립된 자산규모 82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그룹 중 하나다. 김규태기자

증명서 발급비 허덕~ 서류 좀 돌려줘요

2년째 취업준비생으로 지내는 이모씨(27)는 지난 상반기 공채 당시 구직 비용에만 30여만원이 들었다. 기업에 제출하기 위해 대학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각종 어학성적표ㆍ자격증 등을 발급받다 보면 1회에 드는 비용은 1만원 남짓. 20여곳의 기업에 지원하고 필기, 면접전형 등을 보러 다녔더니 취준생에게는 부담스러운 비용이 소요됐다. 이씨는 취직을 아직 못한 것도 눈치가 보이는데 돈까지 드니 부담스럽다며 기업에 낸 서류라도 돌려받았다면 이렇게까지 돈이 들진 않았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부터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이 시행되면서 이씨와 같은 취준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채용서류 반환제가 도입됐으나 정착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로 시행된 채용절차법에 따라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의 기업은 구직 탈락자가 요청할 시 절차에 따라 제출된 채용 관련 서류를 반환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하반기 공채가 진행되는 현재에도 삼성과 현대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이 같은 제도를 채용공고에 안내하는 기업은 드문 실정이다. 실제 인크루트가 최근 기업 87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공채에 채용서류 반환제를 시행하는 기업은 43.6%에 그쳤다. 이에 구직자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기업들이 채용서류 반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홍보와 점검을 강화하고 구직자들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분양정보] 남양주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

수도권 신도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서울 평균 전셋값이 3.3㎡당 1천155만원을 넘어서면서 갈 곳을 잃은 실수요자들이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신도시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유승종합건설은 지난 4일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642가구 규모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와 84㎡로만 구성됐다.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이 들어서는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다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택지지구. 최근 수도권 동북부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지난 4월 다산신도시에서 첫 분양된 공공분양 아파트인 자연&e편한세상과 자연&롯데캐슬은 각각 최고 청약경쟁률 10.5대1과 13.4대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다산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산진건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어 신도시의 인프라와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왕숙천과 수변공원, 중앙공원, 선형공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도심 속 에코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진건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진건역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ㆍ올림픽대로ㆍ서울외곽순환도로ㆍ북부간선도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ㆍ중ㆍ고 예정지가 가까이 있어 입주 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중심상업지구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한 혁신평면으로 설계되며, 전 가구 남향 위주로 계획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 입주민들은 쾌적하고 실용적인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다. 최대 130m 거리의 넓은 동간거리도 확보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남양주시청 2청사 맞은편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문의 1800-4774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