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조사받았다"…김선형, 경찰 조사후 귀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에 연루된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27서울SK) 선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7일 경찰에 소환돼 4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선수는 이날 오후 8시 25분께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성실히 조사받았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구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답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빠져나갔다. 전현직 농구유도선수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김 선수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베팅한 정황을 포착해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선수가 프로 데뷔 이전인 대학시절에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서 열린 존스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 선수는 이날 오전 귀국해 오후 4시 4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중앙대 출신인 김 선수는 2011년 서울SK 나이츠에 입단했다. 대학시절인 2010년 한국대학농구리그 정규시즌 MVP를 탔고, 프로 데뷔 이후에는 2013-2014, 2014-2015 두 시즌 연속으로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찰은 김 선수와 별도로 전현직 농구선수 10여 명과 실업 유도선수 등 모두 20여 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해왔다. 이들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각각 수십만수천만 원을 베팅하거나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팅 금액을 모두 합하면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농구선수들은 대부분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하며 알게 된 다른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까지 어울려 도박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계좌를 추적해 이들의 도박 참여를 확인했으며 일부는 베팅이 적중해 배당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몇몇은 도박 중독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들 가운데 일부는 경기까지 조작한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8일 총 27명을 검거한 이번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연합뉴스

인천지법, 장기미제 민·형사 사건 무려 277건

인천지방법원이 수백 건에 달하는 민형사 사건 재판을 수년째 끌고 있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울 중랑갑)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2년을 초과한 장기미제 민사본안 사건 223건, 형사공판 1심 사건 54건 등 총 277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2010년 68건이었던 2년 초과 장기미제 민사본안 사건은 2011년 92건, 2012년 98건, 2013년 99건으로 꾸준히 늘어오다 2014년 134건으로 급격히 증가해 올해 6월 말 기준 223건으로 많아졌다. 형사공판 1심 사건은 2010년 35건에서 2011년 29건으로 감소한 뒤 2012년 53건으로 다시 증가해 2013년에는 188건으로 급증했다. 2014년 28건으로 상당수 줄었지만, 올해 6월 말 기준 54건으로 또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민사사건의 판결은 민사소송법에 따라 소가 제기된 날부터 5개월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 형사사건은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등에 따라 판결의 선고는 1심에서는 공소가 제기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 법을 집행하는 법원이 자신들의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는 정해진 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서 의원은 국민 누구나 신속하게 재판을 받을 헌법상 권리를 갖고 있다며 법을 수호하는 법원이 헌법이 정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최성원기자

인천국제공항內 면세점 임대료 폭리? 서울 명동보다 최고 27배나 비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내 면세점에서 서울 명동보다 최대 27배나 많은 임대료를 받아 챙기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천공항 내 면세점 등의 임대료 급등이 면세점 제품의 가격 및 인천공항 서비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등 공항 이용객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서울 노원갑)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호텔롯데 면세점으로 연간 임대료가 1천546억 원에 달했다. 이어 호텔롯데 1천247억 원, 롯데DF글로벌 면세점 950억 원 순으로 나타나 임대료 상위 10위 시설 중 1~6위가 모두 면세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1㎡당 임대료 기준으로 보면 롯데DF글로벌 면세점이 8천829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에서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서울 명동 임대료 1㎡당 326만 원보다 무려 27배가량 높은 수치다.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공항공사가 상업시설 임대료로 거둔 수익은 무려 3조 6천71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임대료 증가율은 평균 15%가량이었으며 임대료 상승폭이 가장 큰 시설은 씨제이푸드빌로 2010년 32억 원에서 지난해 45억 원으로 인상돼 증가율이 40.6%에 달했다. 이노근 의원은 공항공사가 인천공항 내 상업시설을 상대로 돈벌이에만 치중하게 된다면 해당 업체들의 상품가격 인상 및 서비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씨제이푸드빌이 위치한 지하교통센터가 복합문화쇼핑공간으로 확장, 초기보다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단계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우회전·직진 동시차로 ‘주먹이 운다’… 운전자 ‘다툼지대’

직진차량 신호대기 우회전 차량 빵빵 우회전 차량들 대기땐 직진차량 비켜라 서구 공촌사거리 등 일부 교차로 악명 마지막 차로 직진 추가 화근 불편한 동거 조금만 서로 양보하면 될 일인데, 주먹다짐으로까지 번진다니까요. 인천시 서구 검암동에 사는 A씨(33여)는 최근 퇴근길에 도로변에서 겪은 다툼만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치밀어오른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구 공촌동 공촌사거리 4차선에서 직진신호를 기다리다 뒤따라 오던 택시운전자와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교차로 4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기다리던 A씨는 뒤따라 오던 택시운전사가 우회전하려는데 비겨주지 않는다며 경적을 마구 울리고, 상향등까지 켜는 등 거칠게 나왔기 때문이다. 차에서 내린 A씨는 택시운전사와 말다툼까지 벌였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말다툼이 마무리됐다. A씨는 직진할 수 있는 4차로여서 직진 신호를 기다리는 게 당연한데, 우회전 차들은 (나보고) 비키라고 난리를 친다면서 차선 바닥에도 분명히 직진 표시가 있는데도, 너무 (우회전 차량의) 횡포가 심하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다. 부평구에 사는 B씨(32)는 부평대로를 달리다 보면 우회전 차로에 버티고 있는 차량 때문에 속이 터진다. 우회전은 사실 횡단보도 신호만 조심하고 지나면 되는데, 직진 신호로 바뀔 때까지 2~3분은 기다려야 하는데다 우회전 직후 횡단보도 신호까지 걸리기 때문이다. B씨는 조금만 비켜주면 (우회전하러) 지나갈 수 있는데도 못 들은 척 버티는 일부 운전자의 행태에 화가 난다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될 일인데 그렇지 않다 보니 일이 더 크게 빚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지역 교차로 내 우측 마지막 차로가 직진 및 우회전이 동시에 가능한 곳이 늘어나면서 운전자 간 다툼이 잦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하철 2호선 막바지 공사 여파로 차선이 좁아 주민의 민원이 빗발치자 기존 우회전 전용 차선이 직진 겸용 차선으로 변경됐다. 이후 출퇴근 시간대 직진 차량과 우회전 차량 간 다툼이 빈발하고 있다. 대부분 운전자 간 짧게 다투는데 그치거나, 현장에 나가 있는 교통경찰관이 해결하는 수준이지만, 차선 변경 이후 운전자 간 다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직진과 우회전이 모두 가능한 표시나 우회전 전용 등의 표시가 도로 바닥에만 되어 있어 운전자 간 다툼을 더욱 잦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 등과 협조해 교차로에 마지막 차로가 직진우회전 동시 차로인지, 우회전 전용인지 등을 나타낼 수 있는 표지판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운전자 간 양보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공존, 따뜻한 미래] 고양시 공유사회네트워크 ‘함께살자’

지난 2013년 12월 고양시민 3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공익적 목적의 비영리 사단법인 공유사회네트워크, 함께살자를 출범시켰다. 사단법인은 공유 경제에 뜻을 함께한 시민들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이런 사단법인은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발기인과 시민들은 두 사람 이상이 한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함이란 공유(共有)의 사전적 의미에 공감해 사단법인에 참여한 것이다. 이들은 2014년 1월 열린 발기인 총회에서 ▲지혜공유 및 공간 공유 지원사업 ▲중고물품 거래 및 중개 지원사업 ▲사회적 경제 간의 협력지원사업 등 세 가지 사업 영역을 확정했다. 내 것은 나눠주고, 남의 것을 빌려 쓰는 공유 생활은 이제 공유 사회네트워크 회원들에게는 일상처럼 익숙해져 있다. 또한 지식과 공간, 중고물품, 인적교류, 강연, 세미나 등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공유사회네트워크 관계자는 공유 경제는 활용되지 않고 있는 재화나 서비스, 지식, 경험 등을 공유를 통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경제활동 방식이라며 시민들은 공유 경제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공유란 개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란 고민에서 출발했다. 나눠 쓰고, 빌려 쓰는 공유 경제는 자원재생을 통한 환경보호,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시민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인터넷,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으로 손쉽게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졌고,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공유 경제가 실생활에 정착하게 됐다. 공유 경제의 이끄는 두 가지 핵심 요소인 정보와 지역공동체가 고양시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점 또한 전국 최초로 공유를 주제로 한 사단법인이 고양시에 탄생하게 된 배경이 됐다. 세부적인 사업을 살펴보면 공동체 문화 살리기 사업 중 하나인 고양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는 지난해와 올해 큰 인기를 끌면서 이 사단법인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자원봉사단 모집, 교복은행 홍보, 교복수거, 교복 판매지원, 교복관련 주민의견 수렴 등을 공유사회네트워크가 도맡아 하면서 시민들에게 사단법인을 알리고 비용절감 혜택을 돌아가게 만들었다. 이를위해 공유사회네트워크는 공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보의 원천인 각 단체의 홈페이지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첫 번째가 앎의 공유 삶의 교류란 주제로 2년 전 만들어진 지혜공유협동조합. 지혜를 나눈다는 의미로 탄생한 지혜공유협동조합은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오만 가지 시민강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민이 원하면 어떤 강의도 개설되는데 부동산 사기, 당하지 마세요, 셀프 인테리어의 기본은 정리&수납, 내가 디자인하는 친환경 소이캔들, 손이 아닌 발로 하는 온몸 지압법, 태아의 두뇌와 감성 자극을 위한 태교미술, 따라 쓰는 즐거움 감성 치유 라이팅 테라피 등이 마련돼 있다. 공유사회네트워크가 지혜공유협동조합을 주목하는 이유는 은퇴자들이 많이 정착하는 고양시 특성을 살렸기 때문이다. 공익적 지역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는 고양시 협동조합협의회 지원과 고양시 자치공동체 사업 엄마들의 책놀이터도 진행하고 있다. 협동조합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생조합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동조합 협의회 결성에 공유사회네크워크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현재 49개 협동조합이 협의회에 가입돼 홍보마케팅, 조합원 교육와 컨설팅 등을 통해 공존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고양시 협동조합 협의회 관계자는 협동조합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약자들이 서로 힘을 모아 설립한 대안적 사업체이라며 협동조합이 처한 문제를 서로 공유하며 해결해 가면서 협동조합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게 협의회의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유사회네트워크, 함께살자는 문용식 이사장을 비롯해 인재근 국회의원, 구성애 푸른 아우성 대표,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윤종수 변호사,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유사회네트워크, 함께살자와 함께하는 기관은 경기도사회적경제협회, 고양사회창안센터, ㈔행복한 미래교육 포럼, 소셜컴퓨팅연구소,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인터뷰 문용식 공유사회네트워크 함께살자 이사장 물건지식 공유 살기 좋은 고양, 더 살기 좋게 인구 100만의 도시 고양에서 사람과 장소물건지식을 연결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문용식 공유사회네트워크, 함께살자 이사장은 살기 좋은 고양지역을 더 살기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그 해답을 공유에서 찾았다. 문 이사장은 보통 사람들은 살기가 어려워지고, 소득은 정체돼 있어 물건을 계속해서 사서 쓰기 힘들 상황이 돼버렸다며 물건을 사서 쓰는 것이 아니라, 있는 물건을 나눠 쓰는 것이 공유경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유경제는 어려운 경제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자구책이라며 공유경제는 어디에 반대하는 운동이 아니라, 대안을 마련하는 대안운동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유경제가 싹트는 데 사람과 공공 인프라가 밀집한 도시공간이 적합한 환경인데, 인구 100만 도시 고양시는 공유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잘 갖춰진 인프라에 공간 공유 체계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의 비어있는 사무실을 개방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의 경우 공유 경제 등 공유문화를 시민에게 보급하기 위해 관련 부서까지 신설하는 등 시민 공동체 문화 만들기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설립 초창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놓고 여러 기관서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는 식의 답변을 받기도 하는 등 아직도 공유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기도 했다고. 현재 공유사회네트워크는 경기도청 자치행정과에서 등록된 이후 현재 공유 경제를 100만 고양시민들에게 지혜를 빌려 주고 나눠 쓰는 지혜공유협동조합과 중고물품을 활용하는 고양시 교복은행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슈틸리케호 “레바논 징크스는 없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2년 만에 적지에서 레바논 격파에 나서는 가운데 석현준(비토리아)이 공격 최전방에 다시 한번 출격할 전망이다.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과 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은 라오스전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최근 이적에 따른 업무편의를 위해 레바논 원정에서 제외된 반면, 라오스전에 결장했던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도르트문트)가 합류해 베스트 11 변화가 예상된다. 3일 라오스전에서는 공격 중심의 4-1-4-1 대형을 구사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을 상대로는 평소 즐겨 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석현준이 다시 나올 것으로 보여지고, 2선 공격에는 이재성(전북)과 구자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출전이 유력하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 조합이 다시 호흡을 맞출 전망이고,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홍철(수원), 김기희(전북), 곽태휘(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늘어설 가능성이 높다. 골키퍼는 라오스전 선발 권순태(전북)와 벤치를 지킨 김승규(울산)의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권창훈(수원)과 공격수 황의조(성남), 미드필더 김승대(포항), 김민우(사간 도스),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 등도 선발 또는 교체 출전이 점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