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도서관이 가을을 맞아 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1, 2차시는 문화유산, 똑(바로)!, 똑(똑히)!, 똑(Talk)!을 강좌로 진행, 3차시는 무작정 따라가는 문화유산탐방으로 다산유적지실학박물관홍유릉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5일부터 진접도서관 홈페이지(http://lib.nyj.go.kr/jingeop) 및 2층 사무실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접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590-5302, 5310, 5316)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하지은 기자
상인들의 자체관리냐, 의정부시의 직접관리냐의 여부에 귀추가 주목돼 온 의정부역 지하상가를 시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관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7일 시에 따르면 동아건설, 경원개발은 지난 1996년 20년 사용 후 시에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민자 470억원을 들여 의정부역 지하공간 2만4천800여㎡에 상가를 조성했다. 이후 동아건설, 경원개발은 이 지하상가에 634개의 점포를 입대했으며, 기부채납 기한은 내년 5월5일자로 도래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시가 관리주체가 돼 관리방안을 결정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상인들은 그동안 상가당 5천만원 정도를 부담해 모두 240억350억 가량의 비용을 들여 상가를 리모델링한 만큼 상인회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시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시는 지난 1일 열린 상가관리 및 활성화 최종용역 보고회에서 시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직접관리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상인들이 관리하면 공개경쟁입찰을 거쳐야 하는 데다, C등급인 상가시설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안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서울과 같이 점포 권리금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시 관계자는 변전실 침수 때도 시가 비용을 들여 보수했다며 상인들이 직접 관리하면 C등급인 상가시설을 자신들이 돈을 내 보수하는 등 안전관리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는 상인들의 현 점포 점유권을 인정해 내년 5월5일을 시점으로 3년 재사용계약을 하고 다시 2년을 연장해 사용권을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운영중인 상가 602개 점포 중 1차 점유권을 가진 사람이 직접 영업을 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점유권을 전대해 임차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같은 내용을 8일 의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들은 뒤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하남시 춘궁ㆍ교산동 일원이 초기 백제의 왕성 터로 재조명되고 있다. 그동안 학계 대부분은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이 초기 백제의 왕성 터라고 정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 상대적으로 유구ㆍ유적 발굴이 뒤처져 있던 하남지역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그저 바라만 봤다. 문화재 발굴사업이 발전하기 이전, 삼국사기 등 옛 문헌에는 백제의 첫 도읍지(위례성시대(慰禮城:BC 18년~AD 475년))를 춘궁ㆍ교산동 일대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풍납토성의 왕성터 진위를 놓고 학계의 이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하남지역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옛 문헌과 현재 하남지역에 흩어져 있는 유구와 유물 등을 바탕으로 재조명해 봤다. ■ 풍납토성, 한성백제 왕성터 진위 논란 풍납토성은 지난 1961년 첫 발굴이 시작됐다. 지난 1997년 기와 등 대규모 유물이 발견되면서 학계 대부분은 풍납토성이 백제 초기 왕성터라고 확신했다. 현재까지도 이 학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동안 발굴조사에서 왕성임을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 유구ㆍ유물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진위논란이 시작됐다. 서울 풍납토성 사적지 및 환경대책위원회는 최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서울 풍납토성 백제왕성 심포지엄을 가졌다.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풍납토성의 한성백제 왕성론을 펴는 패널들은 지금의 서울에 백제가 도읍하던 한성기의 도성이 맞다. 학계의 인식이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반면, 반박 패널들은 침수 피해가 뻔한데 한강 옆에다 왕성을 짓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느냐? 왕궁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풍납토성에서 발견된 유적 중 왕성 규모에 맞는 주춧돌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풍납토성의 우진육각형(찌그러진 형태의 육각형 구조) 집터 구조 자체가 왕성에 맞지 않는 수준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때문에 풍납토성은 왕성이 아니라 군사 방어를 위해 지어진 외성(外城)이라는 주장이 줄곧 제기돼 왔다. 지난 7월 충남 공주 부여, 전북 익산의 백제 유적 8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풍납토성이 빠진 것도 이런 이유다. 따라서 왕성터 역시 서울 풍납동이 아닌 지금의 하남지역이라는 의견이 조금씩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역사의 씨줄과 날줄 중심지는 춘궁ㆍ교산동 하남시 춘궁동과 교산동 일대가 한성(위례성)시대의 도읍지라고 정확하게 명시된 사료는 아직까지 발견되지는 않았다. 다만, 옛 문헌과 현재 발굴된 사료 등을 종합해 보면 남한산성 북문 밑 춘궁동 일대(궁안 또는 고골)를 백제의 첫 도읍지로 보는 견해는 적지 않다. 한민족의 첫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에 기술된 백제 건국신화에서는 위례성의 위치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 문헌을 토대로 하면 지금의 춘궁동 일원이다. 또한, 춘궁ㆍ교산동 일대에서 한성백제 도읍지로 추정될 만한 유물과 유적지 등이 적잖이 발견됐다. 먼저 동쪽에 남한산성과 검단산(657m)이 있고 서쪽에 이성산성(207m), 남북쪽에 한강과 비옥한 평야 등이 펼쳐져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20여년 전 검단산 정상 부근에서 동명성왕(주몽)에 제(祭)를 지냈던 제단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됐다. 이보다 앞서 당시 도읍지 방어시설로 보이는 이성산성 정상에서도 천단(天壇)과 지단(地壇) 등으로 여겨지는 8ㆍ9각 건물지가 발굴됐다. 특히, 삼국사기 백제본기에는 온조왕이 백제를 건국한 원년(BC 18년) 동명묘를 세웠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기록된데다 이후 나라에 우환이나 왕이 등극한 정월에는 왕이 직접 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8차례나 등장한다. 또, 삼국사기에는 고이왕(8대) 10년 대단(大壇)을 설치해 제를 올렸는가 하면 근초고왕(13대) 2년 천지신에게 제를 올렸다는 기록도 나온다. 이는 이성산성 정상에 천단과 지단으로 추정되는 8~9각 건물지가 발견된 점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게다가 백제에 불교가 들어온 건 제15대 침류왕 원년(384년)이다. 더욱이 춘궁동 왕궁터 남쪽에는 천왕사지(天王寺址)가 자리하고 있는데다 서쪽(고골저수지)으로는 동사지(桐寺址) 등이 오래전에 발굴됐다. 이 사찰 이름과 불사흔적, 규모, 위치 등으로 미뤄 건립시기를 한성백제로 보기에 충분하다. 왕궁지 남쪽 하사창동에 위치한 천왕사는 조선시대까지 사용해 왔다는 게 사료를 통해 확인됐으며 규모면에서도 약 6만㎡에 이르는 큰 사찰이다. 또 춘궁동은 궁안또는 궁말 등이라고 불렸다. 이 명칭을 토대로 이 지역 토박이들은 오랜 동안 백제의 왕궁지가 있던 곳이라고 믿어왔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나 두계(斗溪) 이병도 박사가 춘궁동 일대가 초기 백제의 왕궁지라고 추정했기 때문에 하남 사람들의 그 믿음을 뒷받침했고 지금까지도 이처럼 믿고 있다. 왕궁터를 뒷받침할 지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상사창동(上司倉洞)과 하사창동(下司倉洞) 등도 마찬가지. 왕궁의 곡식 등을 저장하던 창고(정부의 양곡창고)와 연관됐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불린 명칭이 분명하다. 항동(巷洞)이란 지명에 왕궁 주위로 관공서들이 즐비한 골목을 뜻하는 항(巷)자가 들어간 것도 예사롭지 않다. 천왕사지는 어떤가? 고대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6만㎡ 규모의 절터가 자리했다는 것은 그 규모로 따져 볼 때 종교적 의미도 있지만 왕과 그 귀족들이 사용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싶다. 특히, 오랫동안 하남위례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주목받았던 교산동 건물지 역시 주목할 곳이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목조 건물유적인데다 남한산성의 한 줄기인 객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이 건물지는 북쪽을 제외한 동서남쪽에 대형 건물지가 ㄷ자 형태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외곽으로 토루가 둘러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왕궁 한복판으로 운하역할을 했던 물자들을 실은 배가 통과할 수 있는 하천이 지금도 흐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자(垓字) 역할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바로 덕풍천이다. 이 개천은 바로 한강으로 이어지고 서해 바다로 연결된다. 뭔가 그림이 그려진다. 이 지명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으면 거대하고도 웅장한 왕궁이 눈앞에 우뚝 선다. ■ 천왕사지 주변 유물 훼손 심각 하사창동 340 일원 천왕사지는 국사사적 제422호 지정된 이성산성과 교산동 대형 건물지와 더불어 한성백제 500년(위례성BC 18~AD 475년)의 역사의 연결고리를 밝혀줄 중요한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 일대에서 그동안 애써 발견한 수많은 유물과 유적이 인근 민가의 장독대와 화분대, 댓돌 등으로 쓰이는 등 유실과 방치가 심하다. 마을 주민이 경작하는 밭 한 모퉁이에는 4각 구멍이 있는 심초석(주춧돌)이 방치돼 있다. 또, 이 일대 주민들 집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물 제332호 광주철불상 8각 좌대(받침대)가 장독대로 사용되고 있는가 하면 추녀 밑에는 천왕사에서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장대석과 석물 등이 나뒹굴고 있다. 기둥을 세우기 위해 돌의 표면을 둥글게 깎은 거대한 초석(주춧돌)은 장독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유물들은 천왕사지의 가람배치를 추정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유물들로 지난 2000년과 2001년 천왕사지 12차 시굴조사 당시만 해도 원형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 일대는 현재 농수산물창고와 주택, 비닐하우스 등으로 인해 그나마 남아 있던 원형이 파괴되면서 앞으로의 조사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시 문화재 관계자는 춘궁동 일대가 한성백제시대의 도성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이 일대는 대부분 사유재산인데다 창고와 주택 등으로 쓰이고 있어 발굴에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홈플러스 인수한 MBK. 유통 공룡인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것으로 밝혀졌다. MBK파트너스는 7일 홍콩에서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7조2천억원.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이 홈플러스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MBK 컨소시엄은 앞으로 2년 동안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사들이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이다. 이 금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Buyout) 거래 기록에 해당된한다.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지난 2007년 신한금융지주의 옛 LG카드 인수가격인 6조6천765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토종 사모펀드가 7조원에 이르는 거대 M&A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MBK 컨소시엄은 홈플러스의 시장 선도적 지위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년 간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는 홈플러스는 국내 유통업계의 선도기업으로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내는 우량기업이며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34년여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는 안도의 마음이 교차하면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기분입니다 7일 김포시 복지문화국장을 마지막 임기로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최해왕 국장의 퇴임 소감. 최 국장은 공직생활 동안 8년여에 걸쳐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데 헌신해왔다. 그의 공은 문화관광예술진흥 계장 및 문화예술 과장 재직 시 △통진두레놀이 전국 최우수(1994년), 조각공원조성(1998년), 우저서원 및 한재당 종합정비계획 수립(2002년), 함상공원 조성 및 애기봉평화공원 사업착수(2006년), 문화재단 설립 기초작업(2014년) 등에 헌신한 행보에 고스란히 수록됐다. 최 국장은 김포는 짧은 기간 내 문화예술단체도 많이 늘어났고, 시민의 문화욕구도 커졌지만 현실적으로 문화예술의 자생력은 부족합니다.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시민들이 바라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본인이 투입됐던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고. 더불어 문화재단 건립문제에 대한 견해도 남다르다. 문화와 삶의 질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문화재단의 설립은 전국적인 추세입니다.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관건인데 앞에서 말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관광자원과 우리의 문화유산을 제대로 정리해서 관이 이루어내지 못하는 것을 실행해내야 한다라는 그의 묵직한 메시지에 힘이 실린다. 김포라는 거대한 배를 선장이라는 시장이 운항하는 데 한 마음으로 뭉쳐 시민과 함께 노를 저어 나가야 한다는 후배 공직자를 위한 당부를 잊지 않는 참 공직자, 최 국장의 뒷모습이 아름다운 이유다. 김포=양형찬기자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이 보디빌딩인데, 즐겁지 않나요? 최근 전국 보디빌딩 대회에서 50대가 체급우승에 이어 20~30대를 꺾고 최고상인 그랑프리(종합우승)를 차지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인천 계양구에서 이승래헬스짐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래씨(50). 이씨는 지난달 22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5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보디빌딩대회에서 50대가 출전하는 체급에서 우승한 뒤, 각 체급 우승자 간 최종 결승에서도 다시 한 번 자신의 갈고 닦은 멋진 몸을 선보이며 그랑프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생활체육에서 보디빌딩은 체급이 나이대별로 경합하는데, 그랑프리에선 연령대별 우승자가 모두 출전하기에 대부분 20~30대가 그랑프리 우승컵까지 가져간다. 이씨의 이번 보디빌딩 대회 우승은 2번째다. 36살에 첫 대회에 출전한 늦깎이 보디빌더인 이씨는 그동안 준우승을 7번만 차지하는 등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전국 크리스찬대회 45세 이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대회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수년간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만 했더니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면서 생애 처음으로 젊은 후배들을 물리치고 들어 올린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신 이씨에겐 특이한 경력이 있다. 바로 복싱 우승컵이다. 2011년 전국생활체육 복싱 대회 75㎏급에서 두차례나 우승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25살 때 프로 복싱 라이센스를 땄던 전력도 있다. 특히 31살 때는 조리사 자격증까지 따 본인이 직접 한 요리로 동료를 챙겨주는 등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 운동하는 셰프(Chef)로 불리기로 했다. 이씨는 요즘 즐거운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신나는 노래를 부르면서 복싱이 섞인 안무(춤)도 하고, 보디빌딩 포즈를 취하며 몸짱을 만드는 운동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이 지역 안팎에서 소문이 나면서 최근엔 경기도 부천 참좋은어르신대학 등에서 매주 어르신 100여명을 상대로 강의도 하고 있다. 이씨는 헬스는 특정 근육만 강화시키는 게 아니라 전신을 자극하는 정말 좋은 운동이다. 열 자식을 모두 이뻐해 줄 수 있는 운동이 바로 헬스라며 헬스를 더 즐겁게,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7일 성남 분당 수내역에서 김성회 사장을 비롯, 박영현 안전책임임원(CRO)과 본사 및 판교지사 직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9월 대국민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화재 발생시 공동주택 생명의 문 찾기, 소화기 사용법 등 생활 속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대응방법을 소개한 재난대응 국민행동요령 홍보물과 야외응급용품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안전의식 고취를 독려했다. 한편 난방공사는 매월 안전의 날을 지정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국민 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프랑스 파리 노르 밀팽트 박람회 공원에서 지난 4일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재박람회인 2015 메종오브제 추계 파리에서 ICERA(이천)관이 당당하게 첫발을 내딛었다. 박람회는 이천을 대표하는 신진작가 12명이 참가해 한국의 미와 아름다운 쓰임이라는 주제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ICERA관 개관 축하에는 주 프랑스 대사인 모철민 대사, 이천의 자매도시인 리모주시 에밀로제 롬베르띠 시장일행과 잔느 가일 후스떼 엔사 학장 등이 함께해 성공적인 박람회를 응원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ICERA관에서 이천의 도예 작가들이 세계 누구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다고 믿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해주시는 도예 작가들이 계셔서 이천도자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작가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이동전화의 음성ㆍ문자메시지 사용량이 한도를 초과하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사가 초과내용을 고객에게 의무적으로 알려주는 제도가 도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관련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7일 밝 혔다. 개정안은 이동통신사가 이동전화 서비스 한도 초과 때 사용자에게 초과사용량을 주기적으로 알려야 할 대상을 종전의 데이터 서비스에서 음성ㆍ문자메시지로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데이터 사용량이 한도를 넘겼을 때 이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줬는데 앞으로는 음성ㆍ문자 사용량이 한도를 초과했을 때도 이를 반드시 고객에게 알려줘야 한다. 다만, 이는 정액형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해당한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도입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경우 대부분 음성ㆍ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학생, 중ㆍ장년층, 노인 등 정액요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국제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고객이 이용량과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이통사에 권고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금도 국제로밍을 이용할 때 음성ㆍ문자는 월 5만원 이상 사용하면 이를 고지(월 1회)하고, 데이터(정액형)도 한도 접근 시 1회 이상, 한도 초과 즉시 이 같은 사실을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개정안은 일정 금액 초과 또는 한도 초과 때뿐 아니라 언제든지 고객이 원할 때 실시간으로 이용량과 요금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제로밍의 실시간 사용량ㆍ요금은 기술적으로 정보 제공이 어렵지만,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도록 이통사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오는 21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은 뒤 고시를 개정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께 확정ㆍ고시할 예정이다. 이정현기자
KT가 인터넷망 텔레비전 서비스(IPTV)인 올레tv 가입자의 안부를 제3자가 확인할 수 있는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안부알리미는 올레tv가 24시간 이상 작동하지 않으면 미리 정해진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혼자 사는 노인이 TV를 자주 시청한다는 점에 착안해 TV가 오랫동안 켜지지 않을 때 보호자에게 노인의 안부를 알려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요금은 월 1천원이다.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은 요금을 면제받는다. 올레tv 명의자 본인이나 자녀, 혹은 관할 시ㆍ군ㆍ구 복지계 담당자가 올레 고객센터(국번 없이 100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KT는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서울 중랑구와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서 지난 4월부터 제공한 바 있다. KT는 올레tv로 화면으로 중요한 일정을 상기시켜주는 무료 서비스 일정알리미도 내놨다. 아이 마중 나가기, 당뇨약 먹기 등 일상에서 쉽게 잊을 수 있는 반복 일정을 등록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정보격차 해소나 사회 이슈 지원에 모범이 돼야 한다고 판단, 여러 방면에서 IPTV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며 안부알리미를 통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 등에 대해서 자녀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