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원투 펀치’ 벤자민·쿠에바스, KT 반등의 힘!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원투 펀치’ 웨스 벤자민(30)과 윌리엄 쿠에바스(33)의 부활을 앞세워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KT는 개막 후 극심한 부진으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4월 마지막 주 반등을 시작해 탈꼴찌에 성공하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 외국인 투수 벤자민과 쿠에바스가 있다. 벤자민은 7경기에 나서 42⅓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 자책점(ERA) 4.68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45개를 잡았다. 4월까지 4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고 최다이닝 소화, 탈삼진 2위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0.97로 역시 2위다. 지난 3월 31일 한화전서 3이닝 11안타, 11실점의 ‘최악의 투구’를 보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특히 4월에만 4승을 거두는 위력을 과시했다. 34⅓이닝을 던져 8실점으로 평균 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벤자민의 반등에는 이강철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 시즌초 목이 불편한 상태에서 투구하느라 왼손이 유독 내려왔는데 이 감독의 주문으로 팔 각도를 높이며 급변했다. 지난달 6일 LG전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후 12일 SSG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또한 지난 시즌 승률왕 쿠에바스도 7경기에 나서 42⅓이닝 동안 1승3패, 평균 자책점 3.61, 탈삼진 46개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올 시즌 유독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1승에 그치고 있다. 3월 29일 한화전서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지난달 16일 키움전서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4실점 호투에도 패배를 떠안았다. 4월 27일 SSG전서 막힌 혈이 뚫렸다. 상대의 막강 타선을 맞아 6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해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등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되찾고 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엄상백이 부진한 상황 속 벤자민과 쿠에바스의 부활은 KT 선발진의 안정은 물론, 불펜과 타선에도 힘을 불어넣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재명, 조직폭력배와 유착”…허위사실 공표한 시민단체 대표 항소심도 '벌금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직폭력배와 유착 관계가 있다고 기자들에게 허위 사실을 공표한 시민단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김종기 원익선)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2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에게 대장동 및 성남 제1공단 의혹 관련 공개토론을 요구하던 중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말이야. 국제마피아 조직이 선거운동에 뛰어들게 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이러한 발언을 하며 한 시민이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책상에 발을 올리고 찍은 사진과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B씨의 사진을 함께 제시하면서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직폭력배의 사진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사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기도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A씨는 사실오인,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 선고 이후 양형에 반영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특별한 사정변경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중부해경, 우수 선박교통관제사 경진대회…우수 관제사 3명 선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우수 선박 교통관제사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관제사 3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중부해경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속 6개 해상교통관제(VTS)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우수 선박교통관제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관제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각종 해양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2019년 첫 대회 이후 코로나로 서면 평가 방식으로 하다 올해부터 예선 서면 심사, 본선 사례 발표를 거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교통 혼잡 상황에서 선제적 관제로 해양사고를 예방한 평택항VTS 9급 염동화 관제사가 1위로 선정됐다. 2등은 관제구역 미확인 선박을 확인해 해양사고를 예방한 경인연안VTS 최진욱 관제사가 차지했다. 이어 교통안전특정해역 내 조종 불능선과 입항선 간 충돌 사고를 막은 인천항VTS 김현기 관제사가 3등에 뽑혔다. 연말에 최종 우승 관제사로 뽑히면 전국 우수 관제사 경진대회에 진출할 수 있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추가 예산 지원도 받는다. 중부해경 관계자는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관제사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좋은 사례는 관계기관과 공유,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군포시는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비 1억9천800만원을 확보하고 정수지와 배수지 유입부 등지에 미세여과망을 설치한다. 다른 지역서 소형 생물인 깔다구 유충이 발견되면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국비 9천900만원, 시비 9천900만원 등을 각각 확보하고 정·배수지 유입부에 미세여과망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후 연내 미세여과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22년 오전처리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했으며 지난해는 유충 등 소형생물 유입 차단을 위해 여과지 및 정‧배수지 내 이중문, 방충방, 에어커튼, 포충기 등을 설치했고 원수, 침전수, 여과수, 정수 등 공정별 소형생물 유입여부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이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방문해 무료로 수질검사와 결과를 알려주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홍유진 수도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소형생물 유입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4일 인천아시아드경기장서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 열어

인천 서구는 오는 4일 인천아시아드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제7회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 현장 메인 무대에서는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식’과 ‘2024년 청소년 재능경연대회’를 연다. 또 중앙광장에서는 ‘자유롭게 놀아요’, ‘기구 타고 놀아요’, ‘움직이며 놀아요’ 등 50여개의 부스를 설치한다. 축제는 포토존, 포토스팟, 쉼터, 먹거리존 등 아동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 특히 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기본원칙인 아동의 참여 보장을 위해 11~18세 아동 50명 내외의 아동축제기획단 ‘라온’을 구성했다. 이들이 축제의 기획·운영·평가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재능경연대회는 20여개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심사는 휴대전화 문자 투표(60%)와 보컬, 댄스, 밴드분야 전문 심사위원(40%) 점수를 합산해 모두 7팀을 시상한다. 축제장 서브 무대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국악과 힙합, 마술, 풍선쇼 등의 공연도 열린다. 이 밖에 인천해양경찰서도 현장에서 해양경찰 제복 착용, 수상오토바이 탑승 등의 체험 이벤트를 할 계획이다. ‘라온’에 참여한 한 아동은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축제에 친구들이 많이 와 재미있게 놀다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7년 11월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아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서구’ 조성에 주력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인증심의를 통해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인천 연수구, 반려동물 양육문화 조성… 문화교실 운영·놀이터 확대

인천 연수구가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동물복지를 강화한다. 1일 구에 따르면 올해 유기동물 보호 및 반려동물 인프라를 확대하는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중점과제별 16대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구는 신규사업으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오는 7월부터 송도혜윰공원 반려견놀이터에서 양육자를 대상으로 기본 산책교육을 한다. 사업대상은 72가구로 8명씩 9회 운영한다. 또 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 인프라를 확대한다. 구는 대학공원에 600㎡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 하반기에 운영을 시작한다. 7월부터는 송도혜윰공원 놀이터를 운영한다. 5천793㎡ 규모로 실내외 놀이터와 카페가 들어선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반려견과 견주가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별빛공원 잔디광장과 연수2녹지 신연수역 구간에 이동식 펜스를 설치, 주말 및 공휴일에 놀이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을 확대한다. 행동교정 전문가가 신청자의 가정을 방문해 일대일 교육을 한다. 또 점검반을 편성해 동물 관렵 업소의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행정처분을 받은 영업장의 시정 및 처분여부를 점검, 의무교육 수강 등을 권한다. 구는 종전의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유기동물을 입양한 주민에게 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또 들개 포획 사업도 계속한다. 야생화한 유기견은 마취제를 투여해 특수포획 방식으로 구조할 계획이다. 또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도 이어간다.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 번식한 길고양이를 포획해 위탁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한다. 포획 및 방사는 주민도 참여가 가능하고, 참여자는 자원봉사 점수를 받는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준석 "이재명, 영수회담 승자…윤핵관 영구 은퇴시켜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경기 화성을)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놓고 "이재명 대표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영수회담이 양쪽 다 얻은 것이 없는 모두의 패배인가 아니면 양쪽의 승리인가?"는 앵커의 물음에 "(영수회담을) 하게 된 자체가 이재명 대표의 승리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처음에 범죄자로 몰아붙이고 대화의 상대로 인정 안 했다가 2년만에 만난 것 아니냐"며 "저는 윤 대통령이 아마 절치부심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속으로는 이화영 재판 결과나 나와라 이러고 있었을 것이다. 서로의 동상이몽으로 만났기 때문에 이 대표가 소기의 성과는 있었으나 타협이 이뤄지기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차 영수회담 개최와 관련해 "열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한 이 대표는 "만나봐야 둘이 뭐하는지 뻔히 보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만나기는 좀 어려울 거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두 번째 만남에선 실적을 내야할텐데 어떻게 실적을 내겠느냐"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또 현재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로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지금은 윤핵관 2선 후퇴도 아니고 영구 은퇴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김도읍 의원이 아니라면 누가 원내대표를 맡아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얘기할 것도 없다. 저를 죽이려고 선봉에 섰던 분 중 하나인데 그렇게 되면 저는 오해 없이 (협력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교통공사, 경기도 도심공항교통 정책 모색

경기교통공사가 경기도의 도심공항교통 비전을 제시했다. 공사는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경기도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모델 및 정책방향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세미나는 지난해 10월 도 발전을 위해 도내 15개 기관이 모여 발족한 협의체인 G+정책플랫폼을 통한 정책연구로 공사가 추진 중인 스마트 교통사업의 일환인 도심항공교통(UAM)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세미나에는 도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모델 및 정책방향 모색을 위해 도 및 도의회와 경기도 내 시·군, 한국법제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를 비롯해 K-UAM 사업에 참여 중인 항공산학융합원, 엘지유플러스, GS건설, 제주항공 등 민·관·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공유했다. 1부 행사인 주제발표는 ▲도심항공교통 세부계획 및 지자체 정책방향 ▲도심항공교통 지역 운용개념과 도심항공교통 교통관리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 및 상용화 단계에서 지자체의 역할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인 지정토론에서는 김연명 한서대 항공부총장을 좌장으로 오준환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장, 이진수 한국교통안전공단 도심항공교통정책처장, 배재성 한국항공대 교수, 김병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민경선 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도심항공교통을 비롯해 똑버스, ITS, 자율주행 등 도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스마트 교통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도심항공교통과 관련된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도 및 도의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