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인근 서해 상에서 민관군이 합동으로 대테러 종합훈련을 펼쳤다. 18일 평택항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이날 종합훈련은 2015 을지훈련의 일환으로 계획됐으며, 승객 200여명이 탄 2만4천t급 국제여객선이 테러범에 의해 점거된 상황 등을 가상해 실시됐다. 이날 종합훈련은 테러 신고 접수와 긴급 출동, 정선 및 협상, 기만 작전 및 테러범 진압, 인명구조 및 화재 진압 순으로 진행됐다. 평택해경은 가상 테러범이 점거한 국제여객선을 경비함정, 고속 단정, 해군 함정을 동원해 정선시킨 후 특공대 2개팀을 침투시켜 가상 테러범 9명을 진압했다. 이후 여객선 내부에서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자 경비함정, 당진소방서 소방정 등을 투입, 진압하고 헬기와 구조팀을 동원해 해상에 빠진 승객을 구조했다. 해경 함정 6척, 고속 단정 2척, 해경 헬기 1대, 해군 함정 1척, 당진소방서 소방정 1척, 민간 어선 1척 등이 동원됐다. 특히 이날 훈련은 김두석 중부해경안전본부장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했다. 평택=최해영기자
사회일반
최해영 기자
2015-08-18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