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칭)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추진... 타당성 조사

인천시가 삼산·가좌·남촌 농축산물도매시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가칭)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에 나선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18일 기자 브리핑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하반기 행정안전부와의 협의에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공사 설립에 따라 1년에 15억원의 흑자를 확보할 수 있다”며 “도매시장 점포의 시설사용료를 비롯해 전반적인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현재 시는 지난해 9월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방침을 수립한 뒤 인천연구원을 통해 정책연구과제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유통환경 변화에 효과적인 물류체계 구축과 관리를 위해서는 종전 관리사무소 형태가 아닌 공사 설립을 통해 도매시장 관리의 일원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에는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서구가좌축산물도매시장 등이 있다. 시는 공사 설립에 따라 별도의 자본금 없이 연간 약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 약 15억원의 흑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조례 제정 및 설립 등기 등 공사 설립을 위한 남은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1년 개장 이후 20년 이상 노후화해 판매 및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시달렸다. 시는 국비 211억원을 포함해 총 70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8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친 뒤 하반기에는 설계 공모 및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삼산도매시장의 현대화로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의 동반 성장을 기대하는 동시에 인천 서북부권역에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은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시는 다음달부터 지역의 착한가격업소에서 12%의 추가 캐시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약 220여곳의 착한가격업소가 있다.

박상영 광주시의원, “상징적 정책에 편중… 시정 내실화해야”

박상영 광주시의원이 시정운영 전반에 대한 내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최근 열린 제3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이 상징적인 정책에 편중된 나머지 시민들이 느끼는 시정운영에 대한 불만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가 2026~2027년 경기도민체전 유치와 오는 7월로 예정된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행사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시민들이 느끼는 교통불편과 편의시설 부족 등에 따른 문제는 나아지지 못하며 시정 운영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의원은 "민선8기 광주시는 ‘희망 도시 행복 광주’를 핵심 가치로 제시했지만, 지난 1년 10개월간 광주시정을 돌아본 소견은 부서의 소관 업무 회피, 관계기관 관리·감독 부재, 광주시 조직 분위기 침체로 인한 소통과 협력 부족 등 시정운영의 심각한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도로 관련 부서의 일반사무 처리원칙 미이행과 초월읍 쌍동4지구 주택건설사업 관련 인허가 부서 간 적극적인 협업 및 신속한 의사결정 부재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아울러 광주시 출자·출연기관인 광주도시관리공사와 광주시 문화재단의 관리·감독 강화와 광주시 발전을 위한 시정의 우선순위 및 효율적인 예산편성·집행의 기본원칙 마련도 촉구했다. 박상영 의원은 “최근 광주시의 조직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상·하급자, 동료 직원 간 반목 확산은 물론, 부서와 팀 간 소통과 협력 부족으로 잘못된 행정이 묵인되는 문제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상경하애(上敬下愛) 분위기 조성과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 풍토 조성이 시급한 만큼 시정운영 로드맵과 분야별 구체적인 행정 내실화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과학의날' 수원 효동초 과학체험 축제 [포토뉴스]

제57회 과학의 날을 사흘 앞둔 18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하이러닝 창의융합 과학축제'에서 3학년 학생들이 과학키트로 자기부상 열차를 만든 후 자랑하고 있다. 제57회 과학의 날을 사흘 앞둔 18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하이러닝 창의융합 과학축제'에서 5학년 학생들이 드론 운전을 체험해보고 있다. 제57회 과학의 날을 사흘 앞둔 18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하이러닝 창의융합 과학축제'에서 6학년 학생들이 3D펜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보고 있다. 제57회 과학의 날을 사흘 앞둔 18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하이러닝 창의융합 과학축제'에서 6학년 학생들이 과학키트로 장애물 감지 자동차를 제작후 체험해보고 있다. 제57회 과학의 날을 사흘 앞둔 18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하이러닝 창의융합 과학축제'에서 2학년 학생들이 폴리스 풍선 자동차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제57회 과학의 날을 사흘 앞둔 18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하이러닝 창의융합 과학축제'에서 3학년 학생들이 대시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율, 30%선 무너졌다…2주만에 11% 하락 [NBS]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1%p(포인트) 하락해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1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1%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9%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직전(3월 4주) 조사 대비 9%포인트 하락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로 9%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로 각각 조사됐다.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16%였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시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물가 등 민생 현안'(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부 여당 심판' 20%, '막말 등 후보자 논란' 11%, '야당 심판' 10%, '의대 정원 증원' 8%, '호주 대사 논란' 5%, '공천 파동' 2%의 순이었다.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된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후보자나 정당 투표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전혀+별로)가 56%로 절반을 넘었다. '영향을 미쳤다'(매우+대체로)는 36%, 그밖에 '투표하지 않았다' 6%, '모름·무응답' 2%로 각각 집계됐다.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로 '야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이 40%, '여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 28%,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는 23%였다. 22대 국회가 가장 먼저 논의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경제 정책'이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고, '사회 안전 정책' 15%, '부동산 정책' 및 '복지 정책' 각 7%, '외교 정책' 5%, '교육 정책' 및 '노동 정책' 각 4% 등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현 시점에서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가운데 '경제성장'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69%였고, 사회 분야별 양극화 수준이 '심각하다'는 인식은 '수도권과 지방의 발전 격차'(87%), '빈부 격차'(83%), '디지털 활용 능력에 따른 정보 격차'(69%), '교육 수준의 격차'(6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영상] 고가 카메라 장비 반납 안하고 출국하려한 일본인 구속

인천경찰청 인천공항경찰단은 카메라 렌탈샵에서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를 빌린 뒤 반환하지 않은 채 출국하는 수법으로 4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일본 국적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께 서울의 한 카메라 렌탈샵에서 카메라 등을 빌린 뒤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출국하려 한 혐의다. 이에 앞서 A씨는 이번 사건 전에도 2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고가의 카메라 등을 빌린 뒤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가져가 처분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빌린 카메라를 가지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 카메라에 설치된 GPS 신호가 인천공항에서 감지됨을 이상하게 느낀 피해자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출국 직전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렌탈 과정에서 여권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사전에 분실 신고를 해 신규로 여권을 발급받은 뒤 구 여권을 피해자들에게 건넸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가 전자제품에 대한 렌탈업이 성행하는 만큼,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으면 112로 신고하거나 적극적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덧붙였다. 영상 제공 | 인천경찰청

꽃 선물 사온 초등생 때리고 굶긴 40대 계모, 징역 4년…방임한 친부는 3년

생일선물로 꽃바구니를 사온 아들을 쇠자로 때리거나 밥을 주지 않는 등 초등학생 형제를 상습적으로 학대해온 40대 계모와 친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18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계모 A씨와 친부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3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각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은 이날 법정 구속됐다. 김 판사는 “아이들은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없어 피고인들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 지위를 이용해 무자비하게 학대했다”며 “그럼에도 아동의 문제로 훈육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변명하고 있다. 아동들의 행동에 문제가 될만한 것은 없었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피투성이가 되도록 아동들을 때리는 등 학대를 정당화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특히 A씨는 아이를 키워본적도 없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 모든 어려움을 아이들 탓으로 돌리며 문제를 해소하려고 했다”며 “친부인 B씨는 범행을 방관하고 같이 아이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 아동이 아버지의 용서를 구한다는 편지를 제출했지만 피고인들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아동들이 양가감정으로 제출한 것으로 보여 유리한 정상으로 비중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초등생 아들 C군(11)과 D군(10)을 폭행하거나 굶기는 등 총 23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하고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C군이 생일선물로 꽃바구니를 사오자 ‘어린 애가 돈을 함부로 쓴다’며 쇠자로 여러 차례 손바닥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C군과 D군에게 밥 먹을 자격이 없다며 밥을 먹지 못하게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9차례나 A씨의 범행을 목격하고도 이를 묵인하거나 함께 때리는 등 형제를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 및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