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읍·면별로 맨발걷기 코스 조성이 속도를 낸다. 관련 조례가 지난해 발의돼 군의회를 통과해서다. 앞서 지민희 군의원은 지난해 10월 제296회 임시회에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지 의원은 조례 발의에 이어 군을 대상으로 맨발걷기 코스 조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해 왔다. 4일 양평군과 군의회 등에 따르면 군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읍·면별로 한 곳 이상 총 13곳의 맨발걷기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12개 읍·면을 수차례 방문해 주민들과 논의를 통해 부지선정 작업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현재 ‘쉬자파크’ 내 장거리 코스 한 곳과 양평읍·개군면 등 여섯 곳에서 맨발걷기 코스를 운영 중이다. 지 의원은 “맨발걷기 단체 및 주민들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근거리에 맨발걷기 코스를 조성해 달라는 입장”이라며 “마을별로 소규모 코스를 만들어 달라고 군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맨발걷기를 부담 없이 즐기면서 건강을 증진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동두천시가 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올인하고 있다. 4일 대한체육회 및 양주시와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태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철거될 예정인 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이전 후보지를 이달 중 선정할 계획으로 현재 7개 시·도 10여개 기초지자체로부터 대체경기장 신청을 받아 10개 항목을 놓고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2천억원을 들여 부지 면적 5만㎡ 이상, 건축 전체 면적 3만㎡ 이상, 트랙 400m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양주시와 동두천시는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양주시는 고읍택지개발지구 내 광사동 일대 나리농원 부지 11만㎡를 건립 후보지로 제안하고 유치에 나서고 있다. 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과 불과 16.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넓은 부지, 우수한 광역교통망 등을 내세우고 있다. 후보지로 제안한 부지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광사IC 바로 옆에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전철 1호선과 7호선, GTX-C 노선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으로 입지 조건이 양호하다는 입장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나리농원 부지는 확장성과 이미 구축된 기반시설로 도시기반시설을 갖췄고 부지가 조성돼 있어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도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공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동두천동 미군반환 공여지 8만9천㎡를 후보지로 제안했다. 소요산 확대개발계획으로 부지를 30만㎡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어 국제대회 전용 경기장도 설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수도권 전철 1호선과 향후 개통될 예정인 GTX-C 노선 등 양호한 교통 여건에다 시청 빙상단이 있는 등 빙상도시 면모를 갖췄다는 입장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70년이 넘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미군공여지를 제공하며 희생하고 있다.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가 앞으로의 보상에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해상 마약 밀반입 차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4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연방수사국(FBI) LA지부 마약 수사전담팀을 한국에 초빙했다. 동아시아 전역의 마약 수사를 맡는 FBI LA지부는 마약 사건을 담당하는 국내 해경 수사관 60여명 대상으로 수사 전문 특별교육을 했다. 또 해경과 해상·선박 마약은닉 수법과 단속 정보, 국제적 마약 조직 정보 및 첩보를 공유하고 두 기관의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을 통한 마약밀수는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며 “FBI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분당경찰서(서장 모상묘)가 하교 시간이 늦는 아동들을 위해 성남 늘봄학교에 대한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분당서는 늘봄학교 주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 교통시설점검을 비롯한 범죄예방순찰 활동을 펼쳐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분당서는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통해 늘봄학교 주변 현장과 사각지대, 골목길 등 범죄에 취약한 곳을 점검한다. 또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12시스템에 늘봄학교 관계자 전화번호, 위치, 인원 등을 입력하고 신고 접수 시 신속 출동할 예정이다. 어두운 골목길에는 지자체와 협업해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늘봄학교 학생들이 붐비는 등하교 시간대에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경찰과 아동안전지킴이가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모상묘 서장은 “늘봄학교 주변 범죄예방 인프라 강화와 범죄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늘봄학교는 오후 8시까지 원하는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과 스포츠센터 전면도로서 ‘2024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월드컵UP로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카 플리마켓, 친환경 유기농 마켓, 봄꽃 포토존, 랜덤 플레이 댄스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프로구단인 KT 위즈, 수원FC, 수원 삼성과 수원시양궁협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기관의 특별 이벤트 부스도 마련된다. 굿즈 판매부터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치어리더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또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행사장에서 사용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로 구매하는 RE100 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탄소중립 체험 · 친환경 코르크 체험 등 친환경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봄꽃 시즌을 맞아 여는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은 올해 첫 재단의 공식행사다”며 “1년 단 하루, 차 없는 거리 ‘월드컵 UP로드’서 봄기운을 물씬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개최한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월드컵 봄꽃로드’ 이후 5년 만에 갖는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이다. 오는 6일 오전 12시부터 20시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부터 스포츠센터 구간의 경기장 단지 내 도로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부천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천우체국과 손을 잡고 고독사 등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함께 한다. 시는 4일 조용익 부천시장, 김호 부천우체국장이 고독사 등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회보장급여법을 개정해 우편 집배원이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규정(2024년 7월 시행)하는 등 다각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법률 시행 전 효율적인 위기가구 신고·지원이 이뤄지도록 부천우체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시는 집배원이 체계적으로 위기가구를 신고할 수 있도록 업무체계를 마련하고 위기가구 사례, 유형 등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신고하도록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한다. 우체국 집배원들은 우편 배송 업무 수행 중 장기우편물 미수령 등 위기 사유로 의심되는 가구를 발견하면 즉시 시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 ‘스마트 온(溫)부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하게 된다. 시는 신고 내용을 신속히 확인하고 처리 결과를 상호 공유한다. 또한, 시(3개구), 경찰, 소방서, 종합사회복지관, 우체국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관계기관 간의 복지·안전 관련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시에는 190여명의 집배원이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어 우체국의 참여가 위기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우체국과 힘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고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우체국은 애플리케이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효율적인 신고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시의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와 관련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 행사일 뿐만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전 투표와 관련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같이 전했다.
과천문화재단은 해외연주자 초청 시리즈 ‘앙상블은 지금요’를 4월 매주 금요일마다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현악 3중주에서 금관 8중주까지 다양한 앙상블이 출연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출신의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이 현악 4중주로 포문을 연다. 이후 한국, 이스라엘, 프랑스 순으로 매주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과천시민은 30%, 홈페이지 회원은 20% 할인 받을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친환경 수열 에너지를 공급한다. 수자원공사는 ‘판교 641 프로젝트’ 사업지구에 수열 에너지 시설이 설치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성남 분당 삼평동에서 ‘판교 641 프로젝트’ 착공식이 열렸으며, 해당 부지에는 향후 국내 대표 게임회사, 금융사 등의 연구·개발·혁신(RDI) 센터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하남시 팔당 취수장에서 취수한 원수 가운데 하루 2천500RT(냉동t)를 판교 641 프로젝트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신축 건물 전체 냉·난방 부하의 60% 정도를 수열 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연간 탄소배출량 1천900t을 줄일 수 있어, 소나무 약 32만4천 그루를 심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수열에너지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물을 이용한 청정에너지인 수열에너지는 전력이 많이 소비되는 IT산업에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판교 641 프로젝트’가 성료돼 국내에 수열에너지 보급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철호 용인정 국회의원 후보가 관내 시민단체들과 함께 교통 현안 해결에 나섰다. 4일 캠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수지구 죽전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는 강철호 후보, 박광서 GTX시민연대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및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GTX시민연대는 2004년부터 용인 플랫폼시티와 GTX, 복합환승센터, EX-hub 건설, SRT 구성역 정차 추진, 동백-신봉선 등 용인 및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분야 사업들을 최초로 건의하고 실현되도록 활동해 온 단체다. 이날 협약식은 지역 교통 문제 해결에 의지를 보여온 강철호 후보가 지난 20년간 지역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활동해 온 GTX시민연대에 정책 협약과 연대, 자문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GTX시민연대 측 역시 강 후보의 정책·공약에 관심을 표명하며, 후보의 정책과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강 후보는 “2018년부터 6년간 보정동에 거주하며 스스로 느껴왔던 여러 불편함,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한데모아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며 “GTX시민연대와의 정책 연대를 시작으로 지역 주민대표들과 민-관-정 협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협업하며 교통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광서 대표는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철새 정치’로 인해 많은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껴왔으며,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 없이 공허하게 남발하는 공약에 상처 받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헌신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는 강철호 후보와 함께 교통문제들을 토의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후보는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철도 안전에 관심을 가진 용인시민들이 모여 구성된 단체인 ‘용인철도안전시민연대’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GTX 구성역 SRT 정차에 관련한 현안 등 철도 교통 분야 문제가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현재 강 후보는 ▲GTX, SRT 동시 정차가 가능한 구성역 다중슬라이드 스크린도어 설치, ▲EMU-320 열차 도입에 따른 SRT-GTX A 구성역 정차 연계 조속 추진, ▲수서-지제 구간 복복선화를 통한 선로용량 과부하 문제 해결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용인철도안전시민연대는 강 후보와 함께 GTX 구성역 구난승강장이 부재한 상황에 관해 논의를 이어갔다. GTX-A 노선과 SRT가 동시에 지나가는 율현터널 내 비상 시 구난(救難) 활동을 할 수 있는 구난승강장(역)이 없어 열차 사고 발생 시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율현터널 내 수서-동탄 구간은 현재 SRT 열차도 지나는 만큼 여러 가지 종류의 열차와 모두 호환되는 다중슬라이드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연대원은 “길이 15km 이상의 터널에는 구난승강장이 설치돼야 한다는 설계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직구라는 대체시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수빈 용인철도안전시민연대 부위원장도 “현재로서는 율현터널 내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승객들이 터널 내 선로를 통해 대피해야 하는데, 열차와 바닥 간 단차가 1.15m로 너무 커 교통약자들의 신속한 대피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후보는 “단기적으로는 GTX구성역에 다중슬라이드를 설치해 SRT 정차를 앞당기고, 장기적으로는 수서~평택간 복복선화를 추진하여 용인 플랫폼시티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중앙정부·국회·용인시가 율현터널 내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고 실현함으로써 국민들이 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선진 교통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