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및 신설역 추진”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가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해제와 교육 및 문화시설을 짓겠다고 29일 발표했다. 정 후보는 “동춘·동막역을 특별정비구역 지정하고, 송도테마파크 부지를 주민 뜻대로 빠르게 개발하겠다”며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동춘동 2개역 신설을 비롯해 승기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공원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컨벤시아교와 경원고가교의 소음문제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동춘동 시내버스 차고지를 조기 이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해 연수형 공공키즈카페 건립, 기업형 특목고·자사고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역 인근에 연수청년창업센터 개소와 동춘동 먹자골목 특화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동곡어린이공원, 농원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부수지근린공원의 시설을 개선하고 황톳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원도심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잠재력이 높은 동춘동에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후보 “국힘 손범규 자질 부족”…손범규 “네거티브 그만, 보수 뭉쳐야”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후보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를 “자질 부족”이라고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장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 후보는 지역 정치의 정상화와 남동 발전을 원한다면 사퇴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장 후보는 “손 후보가 남동구갑 선거구에 연고가 없었는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아 1년6개월 정도 활동했다”며 “인천 남동구의 상황을 잘 모르는데 주민의 요구를 반영하는 정치를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도 받았고, 고발도 여러차례 당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손 후보는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소명을 했다”며 “장 후보의 주장은 전형적인 네거티브”라고 했다. 이어 “다만 이 같은 네거티브에 대응하진 않을 것”이라며 “남동구 발전을 위해서 보수가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 측에 지속적으로 단일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이 같은 단일화 제안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이미 공감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동구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와 손 후보, 장 후보 간 3파전이 치러진다. ■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검단 주민에게 '도박성 투표' 강요하지 말라”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가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의 발언에 대해 문제제기 했다. 이 후보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모 후보는 검단에 온 지 얼마 안된, 신인 정치인에 지나지 않는다”며 “검단을 얼마나 알아서 검단 주민에게 도박성 지지호소 발언을 하느냐”고 했다. 이는 모 후보가 지난 28일 출정식에서 “국회의원 선출은 과거의 공적이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잘 일 할지 그 가능성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한 반박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검단은 인천 어느 지역보다도 가장 복잡한 현안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교육과 교통, 인구 증가에 따른 환경과 문화·산업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현안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9년을 검단 주민과 희노애락을 같이 해오며 지역 현안을 챙겨온 ‘검단의 해결사’인 만큼 모 후보가 ‘자신이 일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하는 것은 검단 주민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 후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진정한 성과를 알려야 한다”며 “검단 주민들도 그에 상당하는 단호한 태도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수구갑 박찬대·정승연 후보 연일 신경전…‘정치공작’vs‘진실규명’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가 김성해 연수구의회 전 의장의 기자회견과 관련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김 전 의장이 제기한 ‘부정채용 의혹’을 두고 정 후보가 배후에 있는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했다. 반면 정 후보는 박 후보가 해당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9일 박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 연수구갑 정승연 후보의 정치공작이 점입가경”이라며 “정 후보의 선대위가 낸 성명은 명백한 허위사실과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이어 “낙선목적 허위사실 유포는 근절해야 할 중범죄”라며 “정 후보 선대위의 행태는 폐기되어야 할 낡은 정치의 전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3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 당사자인 김성해 전 의장이 정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김성해씨가 정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본부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정 후보측은 김성해 씨가 23일 사퇴했다고 주장한 것”이라며 “정치공작의 주체가 정승연 후보측이라는 사실이 들통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기자회견문과 보도자료의 문서정보 작성자가 정 후보 캠프의 관계자 이름으로 지정해 있다는 점과 국민의힘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예약을 했다는 점을 정치공작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정 후보 측도 반박 보도자료를 내며 박 후보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후보도 이날 “박 후보의 문제제기는 의혹의 본질을 피하는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명확한 증거를 바탕으로 해명하면 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은 단 1마디도 없이 허위사실만 운운하는 것은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할 행동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후보 선대위는 의혹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증거제시와 해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김성해 연수구 전 의장은 지난 27일 “지난 2016년 국회의원인 박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을 돕던 측근이 구속되자, 지역 운수업체 대표를 자신의 보좌관으로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좌관이 된 운수업체 대표는 구속된 박 후보 측근 가족에게 주거비 등 금전을 지원해 왔고 과거 언론보도에 따르면 측근의 아내를 자신의 회사에 취업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민주 이재명 계양을 후보, “계양테크노밸리 첨단기업 유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후보가 계양테크노밸리에 첨단 기업을 유치해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9일 계양을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동서남북 4대권역 균형발전 비전 공약’ 중 동부권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1탄 동부권 공약은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 확대, 교통인프라 확충 등 3대 전략이 중심이다. 먼저 이 후보는 첨단기업 유치을 위해 계양테크노밸리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수도권 대표 RE100 인증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스타트업 캠퍼스를 설치하고 지역 청년인재 할당제를 도입한다.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첨단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가 가속화한다고 판단해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선 박촌 작전서운동 연장, 서울지하철 9호선 동양동 계양신도시 연장도 추진한다. 선대위 관계자는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를 자족도시로 발전시켜야만 계양 전체가 첨단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단체장 재임 시절 판교테크노밸리를 발전시킨 경험으로 계양을 미래 첨단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한 번에 22억 원을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것이냐"며 비판했다. 3월 29일 의왕 부곡시장을 찾은 한 위원장은 앞서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부부의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조국 대표가 선을 긋자 "여러분, 며칠 만에 22억 원을 버는 방법을 아시느냐"며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을 하겠다며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검사 생활을 오래 했지만 형사 사건 단건에 22억 원을 받아 가는 건 처음 봤다"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1건에 22억 원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건가"라고 따졌다. 또한 한 위원장은 "우리는 조국에게 너무 관대하다"며 지지자들을 향해 "그런 사람들에게 지배 당하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나선다"고 결집을 호소했다.
양평소방서(서장 이천우)는 한국소방산업협회(협회)가 양평군 서종면 정배1리에 대형소화기(20kg) 20개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증식에는 양평소방서 이천우 서장, 소방산업협회 장진홍 부회장·서장식 경영혁신본부장, (주)한울방재 정창교 대표, 강금덕 서종면장, 정배리1·2리 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은 지난달 서종면의 한 주민이 원거리 화재 취약 마을에 대한 대형 소화기 지원을 협회에 요청한데 대해 협회와 한울방재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응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소방산업협회 장진홍 부회장은 “산림과 인접한 마을이 대형 소화기를 가지고 있으면 화재발생시 초기 진화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화재 발 생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과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우 소방서장은 “서울보다 면적이 넓은 양평지역의 특성상 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이 많아 유사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원거리 지역 주민들이 초기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기증된 소화기로 화재를 예방방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소방서와 한국소방산업협회는 이번 기증식을 시작으로 화재발생시 초기 대응이 쉽지 않은 양평군 12개 읍‧면의 원거리 마을에 대한 소화기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평군과 연계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소방안전문화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평소방서는 소방도로 및 화재안전 점검, 화재 알림시설 설치, 노후 전선 정비, 화재공제 운영 등 안전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바꿔야 희망이다”를 총선 슬로건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나선 남병근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양주(은현·남면)·연천을 후보는 29일 ‘동두천시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정부주도 대기업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내년 말 준공예정인 상패동 99만㎡ 국가산업단지 부지 중 26만7천㎡에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 부지에는 섬유, 화학, 1차 금속 등 15개 업종에 50여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높은 분양가에 따른 일반 중소기업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어 동두천시의 고민이 깊다. 급기야 지난 2월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상패동 국가산업단지에 첨단방산업체 및 대기업 국가 주도 유치 내용이 포함된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에 따른 지역 현안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남 후보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과 2031년 준공 목표인 2단계 조성사업 모두 미군기지 평택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됐다”며 “국가의 관심과 배려는 당연한 책무이자 의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패국가산업단지를 정부주도 ‘경기북부 신성장동력의 중심지’로 선정하여 적극 개발을 추진, 전국 최하위권의 고용률과 실업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높은 분양가로 인해 일반 중소기업은 입주가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하여 정부 주도하에 첨단 대기업을 유치, 부족한 세수 확보와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인근 은현면·남면 등 양주시에도 부족한 일자리 확충은 물론 8만명대로 떨어진 동두천시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한편, 남 후보는 지난 24일 ‘동두천테크노밸리 개발’, ‘GTX-C 노선 연천연장 추진’ 등의 핵심 공약을 발표, 관심을 끌었다. 남 후보는 “바꾸면 희망의 봄이 온다. 행동하는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지지는 역사를 바꾸는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오직 일로서 보답하겠으니 시대의 변화에 동참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유입되면서 경기, 인천 등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한 29일 인천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8분 경기도 시흥시 물왕호수에서 승용차가 물에 빠져 70대 남녀가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잠수 장비를 활용해 운전석에 있던 남성 A씨와 뒷좌석에 있던 여성 B씨를 구조했다. 두 사람 모두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사고 직전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원을 그리며 돌다가 난간을 뚫고 물속으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부일보사는 29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윤정 대표이사 사장(57)을 재선임했다. 최윤정 대표이사 사장은 중앙대학교 교육학 박사로 중앙대학교 강사, 수원과학대학 초빙교수, 중부일보 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윤정 대표이사 사장은 "고(故) 임완수 회장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 옳고 담대하게 올바른 정론직필의 중부일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디지털, 뉴미디어 관련 사업에 좀 더 집중하고 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중부일보사는 김광범 인천본사 사장과 엄득호 편집국장 겸 이사를 재선임하고 이민우 전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또 진성회무회계 대표세무사 김영진 세무사를 감사로 선임하고 오담장학회 임재율이사장, 창진운수 이도형 회장, 브니엘네이처 박정호 대표, 인아건설 김우준 대표를 이사로 재선임하는 한편, 2023년 회계연도 재무재표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70대 치매 부인과 80대 남편이 약물을 복용하고 동반으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당시 남편만 목숨을 건졌는데, 함께 약을 먹은 것이 아닌 남편이 약을 먹인 뒤 목을 졸라 살해한 살인 사건으로 드러났다. 29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정화준)에 따르면 당초 자살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살인 미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법원에서 살인 혐의가 인정,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께 피해자인 70대 부인 B씨에게 약물을 먹인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처음 이 사건은 A씨가 B씨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 했던 사건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함께 약물을 먹고 죽으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B씨만 사망한 만큼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이후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A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부검에서 약물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약물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없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로 판단하고 재판에 넘겼다. 이후 검찰은 B씨 사망의 원인 등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강력사건 전담 수사검사를 공판검사로 내세워 공소유지를 담당하게 했다. 그리고 법의학 전문가에게 피해자 사인의 재감정을 의뢰하고 관련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밝혀진 B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사였다. A씨 역시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장기간 B씨에 대한 간병을 하면서 부담이 있어 살인을 계획, 약을 먹인 뒤 손으로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고 인정한 것. 또한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자신도 약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A씨의 공소장을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재판부도 A씨의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A씨가 간병의 어려움을 겪었던 점과 B씨 살해 후 약을 먹었다고 주장한 점을 받아들여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암장되는 범죄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실체 진실을 밝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동탄역을 둘러보고 GTX 확충을 처음 제시한 주체가 도인 점과 5월 출시 예정인 도 대중교통 환급 사업 ‘더(The) 경기패스’가 GTX에 적용되는 점을 강조했다. 오는 30일 개통 및 실제 운행을 앞두고 현장을 점검한 것인데, 4·10 총선과 5월 경기패스 출시를 앞두고 도 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정책 아젠다 주도권 강조에 나선 행보로도 해석된다. 김 지사는 29일 오전 화성 동탄 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을 방문해 정명근 화성시장과 박재영 도 철도항만물류국장, 김성돈 SRT 동탄역장과 GTX A 탑승 시설을 점검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동탄역사 내 종합상황실을 방문, 30일 개통하는 동탄역에 이어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용인 구성역, 이어 개통하는 파주 운정역 등에 대한 계획을 보고받았다. 동탄역은 지하 44.27m 깊이에 연면적 1만4천297㎡ 규모로 조성됐으며 하루 4만6천983명의 GTX A 노선 수요가 예정됐다. 이어 오는 6월 개통되는 구성역은 지하 55.72m 길이에 연면적 1만1천950㎡ 규모로 조성, 하루 8만2천880명의 GTX 이용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지사는 “GTX 노선을 처음으로 제안한 주체가 바로 경기도”라며 “2009년 3개 노선, 13조원 규모 재원으로 제안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 6개 노선, 38조원 규모까지 (계획이) 늘어났다. 15년 전 도 제안이 큰 결실을 맺게 돼 도지사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5월 예정된 경기패스가 GTX 할인 역시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가는 데 요금이 4천450원인데, 경기패스를 이용하는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은 53%까지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며 “지금은 (경기패스가) 유일한 할인 카드이기 때문에 도민이 교통 해소와 편익 도모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지역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김포·군포·과천·고양 등 도내 시·군으로 확대하며 도에 “서울시가 서울 출퇴근 도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나서려 하지만 도가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도 김 지사는 4·10 총선 정세에 대한 질의에 “지난 2년간 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팽개친 심판이 이번 총선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난 2년간 경제가 나아지고 살기 좋아졌다 생각하는 분들은 정부 여당을 지지할 것이고, 경제가 망가지고 민생이 파탄 났지만 정부가 대처를 잘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야당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화성에서 전기작업 중에 감전 사고를 당한 50대 근로자가 치료 중 숨졌다. 31일 고용노동부와 화성서부경찰서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10분께 화성시의 한 제약회사 보관소 증축 공사장에서 50대 A씨가 변전실 고압 전기선을 교체하던 도중에 감전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사의 하청업체 소속이던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인 30일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