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격수’ 유동규, 출마 포기... "원희룡에 힘 모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통일당 유동규 예비후보가 사퇴한다. 15일 유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유 예비후보가 조만간 총선 사퇴를 공식 선언한다. 캠프 관계자는 “유 예비후보는 이전부터 자신이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보다 지지율이 낮게 나오면 양보하고, 반대로 자신의 지지율이 높으면 원 예비후보가 양보해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해당 발언의 연장선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공식 발표 이후 자유통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들어갈지 등은 아직 우리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유 예비후보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접기로 했다”며 “이 대표 심판을 위해서는 보수 결집이 중요한 만큼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인 유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한때 한솥밥을 먹던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 예비후보는 당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유통기한이 짧은 정치인, 말바꾸기 하는 정치인, 죄책감조차 없는 정치인은 계양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이런 것들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흥국생명, GS 완파하고 선두 도약…“페퍼만 믿는다”

인천 흥국생명이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서 승리하며 1위로 도약, 수원 현대건설-광주 페퍼저축은행의 대결에 우승의 운명을 맡기게 됐다. 흥국생명은 1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윌로운 존슨(22점), 김연경(11점), 레이나 도코쿠(10점) 삼각편대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봄배구가 좌절되며 1.5군 선수들로 경기를 치른 서울 GS칼텍스에 3대0(25-17 25-16 25-18)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8승 8패, 승점 79를 기록, 16일 페퍼저축은행과 최종 대결을 앞둔 현대건설(77점)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패하거나 승점 2점짜리 승리(3-2)를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지만, 현대건설이 승점 3 승리(3-0 또는 3-1)를 거두면 2위가 돼 대전 정관장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전 진출 티켓을 다퉈야 한다. 흥국생명은 1세트서 강소휘, 다린, 문명화 등을 뺀 GS칼텍스를 맞아 윌로우가 혼자 11득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쳐 25-17로 가볍게 승리한 뒤, 2세트서도 윌로우, 레이나, 김연경이 고른 득점을 올리고 상대의 잇따른 범실에 편승해 16점 만을 내주며 쉽게 세트를 추가했다. 패색이 짙어진 GS칼텍스는 3세트서 에이스인 실바를 뺴고 다린을 투입해 초반 리드를 12-7, 5점 차까지 가져갔으나 김연경의 블로킹 2개와 이원정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으로 연속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19-18로 앞선 상황서 파상 공세를 펼쳐 조직력이 무너진 GS칼텍스에 다시 6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체중 이원, 김천수영대회 여중부 2관왕 ‘터치패드’

경기체중의 ‘유망주’ 이원이 제14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여자 중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태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체중의 ‘간판’ 이원은 1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3일째 여자 중등부 접영 50m에서 27초98을 기록, 전날 접영 100m 우승자 이리나(의왕 갈뫼중·28초00)를 제치고 우승해 첫 날 자유형 50m 금메달에 이어 단거리 2개 종목 우승을 휩쓸었다. 또 남고부 자유형 100m 결승서는 첫 날 50m 우승자인 장민교(수원외국인학교)가 50초71의 기록으로 이인서(서울체고·50초94)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으며, 자유형 400m 남초부 김시윤(경기 광주 광명초)과 남자 일반부 김동일(안양시청)도 각 4분51초55, 3분55초34로 나란히 우승했다. 남녀 고등부 접영 50m 결승서는 강태희(경기체고)와 주우영(인천체고)이 각각 25초06, 27초58의 기록으로 강문식(강원체고·25초30)과 김지나(서울체고·28초15)에 앞서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초부 자유형 100m 결승서는 김래인(고양 화수초)이 1분02초71로 여하윤(오산스포츠클럽·1분02초89)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같은 종목 여자 일반부서는 박정주(안양시청)가 57초14로 고미소(부천시청·57초19)를 근소하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초등부 평영 50m 박필립(인천 OSA)과 같은 종목 남자 고등부 홍윤성(경기체고)도 각각 35초17, 29초00의 기록으로 정상에 동행했으며, 남자 대학부 접영 50m서는 임예준(안양 성결대)이 25초53의 기록으로 우승 물살을 갈랐다.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조국·황운하·박은정 등 20명 확정

조국혁신당은 15일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을 비롯,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을 발표했다. 여성 10명에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포함됐다. 박 전 담당관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사퇴시키기 위해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다가 해임된 바 있다. 또한 강경숙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남지은 (재)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양소영 교육작가, 이숙윤 고려대 산학협력중점 교수, 이해민 전 미국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 10명에는 조 대표와 황 의원 외에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김형연 전 법제처장, 서왕진 전 환경정의연구소장, 서용선 전 의정부여중 교사,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MBC 라디오 진행자였던 신장식 변호사,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차근규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등이 포함됐다. 조국혁신당은 배수진 변호사, 이규원 검사 등 남녀 3명씩 6명을 예비후보자로 선발했다. 비례 추천 후보 20명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정견발표를 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은 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비례후보 순번 지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하고, 18일 오후 9시 최종 순번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한몽골대사관 안경모 명예영사, 파주에 경기북부강원몽골명예영사관 개소

주한몽골대사관 안경모 명예영사(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는 15일 오후 접경지역인 파주 광인사길 출판단지 내에 경기북부강원몽골명예영사관 개소식을 갖고 대한민국-몽골 양국 문화활동 지원에 적극 나섰다. 앞서 안 명예영사 지난달 13일 몽골외교부청사에서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장관으로부터 임기 4년의 주한 몽골명예영사로 임명됐다. 몽골정부는 경기북부강원몽골명예영사관등 한국에 4개의 명예영사관을 두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 몽골 관방부 바트바타르 차관, 강원특별자치도 김명선 행정부지사, 주한몽골대사관 태눈볼드 영사부장, 이경일 경동대 고성캠퍼스 총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몽골정부를 대표해 전통의상 델을 입고 행사에 참석한 바트바타르 차관은 “그동안 몽골국민을 위해 애를 써준 안 명예영사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몽골속담에 이웃집을 자주 방문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했다. 경기북부강원몽골명예영사관을 통해 양국이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주한몽골대사를 대리해 태눈 볼드 참사관 겸 영사부부장은 “안 영사를 통해 몽골과 한국의 협력,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으로 발달했다. 몽골을 홍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소화했다”며 “명예영사관을 통해 앞으로 관광, 문화,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백용호 전 청와대실장은 격려사에서 “몽골국민이 300여만명으로 우리나라 인천광역시 크기 정도다. 이들 가운데 1% 넘는 몽골국민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협력을 더욱 다져 상호 번영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안 명예영사는 “경기북부강원몽골명예영사관은 몽골 국민의 권익 보호, 관내 대학생들의 문화 활동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면서 “경기도와 몽골 지방정부의 경제, 문화예술, 교육에 가교역할을 함으로서 한·몽 상호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명예영사는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한국컨텐츠진흥원 대표,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K콘텐츠 교육 등 몽골정부 문화관광정책을 자문하며 양국관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몽골우호훈장을 받았다.

“사직서 제출 의향 있어”…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단체행동 동의 과반 넘겨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전공의에 이어 전국 의과대학 교수까지 잇따라 단체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과반수도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향후 대응 방침을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 400여명 중 261명이 조사에 응했으며, 응답자 대부분(96.6%)이 교수들의 단체 행동 필요성에 공감했다. 단체 행동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직접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교수는 77.8%에 달했다. 사직서 제출 시기로는 54.7%가 전공의 또는 학생의 피해(면허 정지, 유급 등)가 발생한 시점이 적합하다고 답했고, 지금 바로 사직서를 작성하자는 의견도 37.2%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추후 집단 사직서 제출 방침이 결정될 경우 비대위가 각 교수의 사직서를 모은 뒤 특정 시점을 정해 대학 측에 일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44명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들은 이에 반발하며 비대위를 구성한 상태다.

[영상] 먹지 말고 지켜보세요! '닭강정',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핫플체크 EP.5]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음식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닭강정',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를 소개한다. ▶닭강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아 류승룡, 안재홍과 재회하며 김유정과 정호연이 특별출연을 예고한 바 있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위트 넘치는 대사들과 영화 극한직업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무빙에 이어 또 한 번 닭과의 인연을 맺은 류승룡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드라마에서 어떻게 원작을 구현해 냈을지 싱크로율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닭강정'은 15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공개되었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수 많은 학원을 다니며 학원을 다녀야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만 대답을 듣지 못하는 인생 권태기 11살 동춘이 우연히 모스부호와 페르시아어로 말을 걸어오는 막걸리를 발견하고 막걸리와 소통하며 특별한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이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2020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으로 김다민 감독의 독보적인 감성이 담긴 장편 데뷔작이다. 주인공 ‘동춘’ 역을 맡은 배우 박나은은 2012년생으로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를 촬영한 2022년에는 극 중 ‘동춘’의 또래로 더욱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동춘의 엄마인 혜진 역에 '박효주'와 S대출신 자연인을 연기하는 '김희원'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활약한다. 영화는 막걸리가 말을 거는 설정부터 모스부호와 페르시아어까지 독특한 소재들이 매끄럽게 전개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현실과 밀접하지만 SF적 상상까지 더하며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지난 2월 28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하남·수원·화성 깡통전세로 54억 꿀꺽…전세사기범 3명 재판행

하남과 수원, 화성 등지에서 무자본 오피스텔 투자를 통해 이른바 ‘깡통전세’를 주고 수십억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정화)는 전날 사기 등의 혐의로 A씨(38)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하남시와 수원시, 화성시 일대에서 무자본으로 오피스텔 42채를 매입한 뒤 임차인 38명으로부터 54억6천45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부동산 매매가액보다 전세보증금을 높게 설정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전세 수요가 높은 지역에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매매대금보다 전세보증금이 높아 임차인들의 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을 대신하고, 매도인으로부터 즉시 현금을 받아 챙길 수 이씨는 이른바 ‘동시진행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무자본 갭투자를 통한 매매계약을 하고 소유권 취득에 필요한 명의를 제공하는 역할을, B씨(57)는 계약금을 제공해 A씨가 무자본으로 오피스텔을 매매할 수 있게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C씨(41)는 매매계약 일정을 확인하고 계약 장소에 동행해 실제 매매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은 이후 임차인들에게 받은 보증금 일부를 범행 수익으로 배분해 나눠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처음부터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을 알고도 이를 속여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등 다수의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부동산 관련 사범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