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서장 최덕호)는 겨울철 화재취약지대인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활동에 주력한다고 13일 밝혔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많은 수의 오피스텔이 있는 하남시의 경우 지난해 14건의 오피스텔 화재가 발생하고 소방서 추산 총 4천300만원대의 재산 피해가 났다. 하남소방서는 미사역 인근 오피스텔 밀집 지역을 찾아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홍보 및 안내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앞으로 오피스텔 현장지도를 비롯 화재안전 당부 서한문 발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를 이어간다. 하남소방서 관계자는 “오피스텔에서 사용하는 전기레인지(인덕션 등) 터치식 스위치를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접촉해 화재가 나는 경우가 많다”며 “외출 시에는 전기레인지의 전원코드를 뽑아두거나 스위치를 가리는 등의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천경찰서(서장 유충열)와 외사자문협의회(위원장 한영순)는 최근 이천시 백사면 소재 이천 외국인 노동자의 집을 방문해 나눔 행사를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천 외국인 노동자의 집은 사업장 이동 신청 및 결정 기간 지낼 곳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쉼터로 이용되는 곳이다. 외사자문협의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지 위해 이천 쌀을 전달하고 외사 관련 공공안녕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한편 이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유충열 서장은 “외국인이 많은 이천에서 안전한 다문화 사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외사자문협의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힘써주는 쉼터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영순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근로자의 집을 지원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이천지역 다문화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이천경찰서와 협업해 지속해서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리경찰서(서장 오미애)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단속을 위해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구리경찰서는 우발적인 선거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초동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총 20명의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총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 단속체제에 돌입한다. 서는 구리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성하고 협업체제를 강화해 신속한 현장 출동 등 선거사범을 조기에 검거할 수 있는 즉응태세를 갖춘다. 오미애 서장은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경찰의 선거 개입 등 불필요한 오해 소지가 없도록 중립을 유지하면서 불법·탈법 선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 마지막날 관광을 목적으로 바닷가를 찾았다가 고립된 주민들이 잇따라 구조됐다. 13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7분께 충남 서산 삼길포항 인근 목섬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 2명이 차량 침수로 고립됐다. 해경은 대산파출소 해안순찰팀과 구조대, 경비정 1척, 민간해양구조선 1척 등을 동원해 오후 5시10분께 구조에 성공했으며 구조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오후 5시9분께 안산 방아머리해변 암초에 고립된 60대 남성을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 관광객은 물때표를 잘 확인해 고립·표류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위급 상황 시 평택해양경찰서로 바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평군은 조종면 신하리와 신상2리를 연결하는 군도 13호선 1.7㎞를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도로는 폭이 4m에 불과한 데다 굴곡이 심해 교행이 어렵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그동안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군은 이에 지난 2022년 6월 95억원을 들여 도로 확장·포장 공사를 진행, 폭을 8~10m로 넓혔다. 군은 주민 안전과 광역도로 연계 등을 위해 군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상반기 상천3리 일대 군도 8호선 1.3㎞도 개통할 예정이다.
안성시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내 취사행위 등 불법 행위 단속에 나선다. 시는 오는 5월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해 산림 내 불법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본청 산림녹지과 등 15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산불 전문예방 진화 대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산불 초동진화 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산불예방 현수막을 걸고 등산객들에게 산림 내 불법 행위 근절 내용을 담은 리플릿을 배부키로 했다. 특히 시는 등산로 관리원 홍보활동 등을 병행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산불 예방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무단 취사와 화기 사용, 산림 인접 100m 내 불법 소각 등에 대해 단속에 나선다. 산림 내 불법 행위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과실로 산불이 발생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신현덕 산림과장은 “산림 내 불법 행위가 없도록 홍보와 계도에 나서 시민의 생명과 자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천시가 민선 8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도전 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1천800만원을 확보해서다. 13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4억5천700만원을 들여 청년들에게 든든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일깨워 청년이 장기적으로 구직과 구직 훈련, 취업 교육을 포기하는 니트(NEET)청년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상은 19~39세 청년으로 계속된 취업 실패, 대인관계 기피, 자신감 부족 등으로 구직 의욕이 떨어진 구직단념 청년과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아동),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 청년 등 취약 청년을 포함해 9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도전 프로그램’은 5주(40시간)과정으로 20명을 모집하고 이수 시 50만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하며 ‘도전+ 프로그램’은 15주(120시간)과정에 40명을 모집해 최대 170만원의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 등을 지급한다. 25주(200시간)과정은 30명을 모집해 최대 300만원의 참여 수당 및 인센티브 등을 지급한다. 참여 프로그램은 밀착상담, 자신감 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자율활동. 외부연계 활동 등 청년 맞춤형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프로그램 이수 후 취업한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취업하지 못하더라도 국민취업제도와 연계해 구직활동과 취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달 중 구체적인 사업 내용 및 접수 방법 등을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정암 이종훈 선생의 얼을 되새기겠습니다.” 광주시가 지역의 첫 명예 도로인 ‘정암로’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이 도로는 독립운동가 정암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곤지암읍 만삼로 전 구간인 만삼로3부터 만삼로 385까지 3.8㎞를 이종훈 선생의 호를 따 ‘정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이 일원에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정암 선생의 생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명예도로명은 법정 도로명과 다르게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지역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따져 법정 도로명과 병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정한 별칭이다. 시는 시민들이 정암 선생의 삶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정암로’ 명예도로명 안내표지판을 시점과 종점 두 곳에 설치했다. 앞면에는 명예도로명 ‘정암로’, 뒷면에는 정암 선생의 약력과 어록을 새겨 너비 1.1m, 높이 2.4m 규모로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로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도 3·1 만세운동 거리행진과 연계해 ‘정암로’ 명예도로명 안내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정암로 명예도로명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몸 바친 정암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암 이종훈 성생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25세 때 동학에 입교했고 1894년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선두에서 깃발을 높이 들었다. 1898년 순교한 최시형 선생의 장례를 치르고 일본으로 망명한 뒤 1902년 귀국해 부국강병의 필요성을 제창했다. 1919년 2월25일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3·1운동 때 체포돼 2년형을 선고받았다. 1922년 7월 천도교인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고려혁명위원회 고문에 추대돼 항일운동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직접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이번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올드보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용퇴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표가 최근 문학진 전 의원 등 총선 출마에 나선 일부 중진급 인사들과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통화를 통해 문 전 의원과 일부 중진급 후보자들에게 새로운 후배를 위해 정치입문의 길을 터달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의원은 하남시에서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도 활동했었다. 그는 현역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경기광주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결정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과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최근 일부 기업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 데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즉각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런 윤 대통령의 지시는 최근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부영그룹 사례 때문으로 보인다.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 지급 계획을 지난 5일 밝혔다. 현행 소득세 과세표준상 연소득별 세율은 15%(5천만원 이하), 24%(8천800만원), 35%(1억5천만원 이하), 38%(1억5천만원 초과) 등이다. 근로자의 기본연봉이 5천만원인데 1억원을 받으면 부담해야 할 근로소득세만 3천만원 가량이다. 반면 증여 방식은 1억원 이하 증여세율 10%만 적용돼 1천만원만 내면 된다. 부영그룹은 이를 고려, '근로소득'이 아닌 '증여' 방식으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저출산 해소에 자발적으로 나선 공익적 취지를 고려, 별도의 세제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