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청년도전지원사업 순항…고용노동부 주관 공모 선정

이천시가 민선 8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도전 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1천800만원을 확보해서다. 13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4억5천700만원을 들여 청년들에게 든든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일깨워 청년이 장기적으로 구직과 구직 훈련, 취업 교육을 포기하는 니트(NEET)청년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상은 19~39세 청년으로 계속된 취업 실패, 대인관계 기피, 자신감 부족 등으로 구직 의욕이 떨어진 구직단념 청년과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아동),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 청년 등 취약 청년을 포함해 9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도전 프로그램’은 5주(40시간)과정으로 20명을 모집하고 이수 시 50만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하며 ‘도전+ 프로그램’은 15주(120시간)과정에 40명을 모집해 최대 170만원의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 등을 지급한다. 25주(200시간)과정은 30명을 모집해 최대 300만원의 참여 수당 및 인센티브 등을 지급한다. 참여 프로그램은 밀착상담, 자신감 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자율활동. 외부연계 활동 등 청년 맞춤형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프로그램 이수 후 취업한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취업하지 못하더라도 국민취업제도와 연계해 구직활동과 취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달 중 구체적인 사업 내용 및 접수 방법 등을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경기 광주시 첫 명예도로 ‘정암로’ 알리기…독립운동가 이종훈 선생 기려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정암 이종훈 선생의 얼을 되새기겠습니다.” 광주시가 지역의 첫 명예 도로인 ‘정암로’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이 도로는 독립운동가 정암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곤지암읍 만삼로 전 구간인 만삼로3부터 만삼로 385까지 3.8㎞를 이종훈 선생의 호를 따 ‘정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이 일원에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정암 선생의 생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명예도로명은 법정 도로명과 다르게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지역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따져 법정 도로명과 병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정한 별칭이다. 시는 시민들이 정암 선생의 삶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정암로’ 명예도로명 안내표지판을 시점과 종점 두 곳에 설치했다. 앞면에는 명예도로명 ‘정암로’, 뒷면에는 정암 선생의 약력과 어록을 새겨 너비 1.1m, 높이 2.4m 규모로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로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도 3·1 만세운동 거리행진과 연계해 ‘정암로’ 명예도로명 안내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정암로 명예도로명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몸 바친 정암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암 이종훈 성생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25세 때 동학에 입교했고 1894년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선두에서 깃발을 높이 들었다. 1898년 순교한 최시형 선생의 장례를 치르고 일본으로 망명한 뒤 1902년 귀국해 부국강병의 필요성을 제창했다. 1919년 2월25일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3·1운동 때 체포돼 2년형을 선고받았다. 1922년 7월 천도교인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고려혁명위원회 고문에 추대돼 항일운동을 펼쳤다.

윤대통령 "기업 출산 지원 세제 혜택 마련"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최근 일부 기업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 데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즉각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런 윤 대통령의 지시는 최근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부영그룹 사례 때문으로 보인다.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 지급 계획을 지난 5일 밝혔다. 현행 소득세 과세표준상 연소득별 세율은 15%(5천만원 이하), 24%(8천800만원), 35%(1억5천만원 이하), 38%(1억5천만원 초과) 등이다. 근로자의 기본연봉이 5천만원인데 1억원을 받으면 부담해야 할 근로소득세만 3천만원 가량이다. 반면 증여 방식은 1억원 이하 증여세율 10%만 적용돼 1천만원만 내면 된다. 부영그룹은 이를 고려, '근로소득'이 아닌 '증여' 방식으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저출산 해소에 자발적으로 나선 공익적 취지를 고려, 별도의 세제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