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드림스타트팀, 지원했던 학생에게 감동의 손 편지 받아

취약계층으로 선정돼 시의 도움을 받던 한 학생이 성인이 돼 직접 쓴 감사의 손 편지가 광주시청 드림스타트팀 앞으로 전달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착한 편지의 주인공인 A군은 편지에서 “제게 큰 도움을 주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드림스타트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쁘게 살아오다 보니 어느 날 성인이 돼 있었다. 전공지식을 활용해 취직도 했지만 생활수준을 고려했을 때 배움의 기회는 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하지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부터 결코 적지 않은 후원을 받게 됐고 쳐다볼 수 없던 학원 등록이 가능할 정도로 선택지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도움을 받은 만큼 타인을 위해 더불어 살아가는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군은 한부모가정의 아동으로 부모가 이혼하며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이혼 후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됐고 건강상의 이유로 근로활동이 불가능해 생계에 큰 곤란을 겪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A군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어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이웃 돕기 후원 물품과 아동 급식, 아동양육비 지원 등 다양한 민간·공적자원을 활용해 지원했다. 사례관리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 사후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연계해 교육비로 1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40년된 이천터미널, 환승정류장·주상복합건물로 바뀌나

이천시 중리동 이천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환승정류장과 주상복합건물 건립을 위한 설명회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5일 이천시에 따르면 중리동에 위치한 이천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84년부터 40년 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건물 노후로 인한 안전문제와 도시미관 저해 등 민원이 커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이용자가 80%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이천시외버스터미널 운영사인 이천터미널개발㈜는 이 부지에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해 도시계획시설(여객자동차터미널)을 해제하고 환승정류장을 마련하며 주상복합 건물 건립계획을 제안했다. 계획안은 현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7천428.8㎡에 공동주택 532가구, 지하 7층~지상 49층, 건축면적 5천692㎡, 연면적 13만5천596㎡, 건폐율 78.34%, 용적률 1천299% 등의 규모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관리계획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6조를 근거로 민간이 입안권자에게 제안할 수 있으며 입안권자는 제안에 대해 관련 기관(부서) 사전협의, 사전 주민설명회,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수용여부를 결정하고 이후 입안절차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천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 제안은 도시기능·구조에 중요한 터미널 시설 해제에 관한 사항으로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청취해 장기발전 측면의 편리한 도시기반 조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외버스터미널 지구단위계획 제안 관련 자세한 계획안은 주민설명회에서 열람 및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포천시의회, 올해 첫 회기 9일간 일정 돌입

포천시의회가 25일 제176회 임시회를 개회,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관내 군사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추가 피해사례 발생시 의회 차원의 지원활동을 펼칠 ‘군사시설 등 운용에 따른 지역발전 및 피해방지 특별위원회’를 연제창 의원 등 4명의 의원으로 구성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활동기간이 종료된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를 보고 받았다. 시의회는 25일 감사담당관을 시작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 결과를 보고받은데 이어 오는 31일까지 보고받을 예정이다. 또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백사 이항복 유적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조례안 6건, 포천시청 어린이집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등 동의안 3건, 포천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서과석 의장은 “희망을 가득 품은 푸른 청룡의 해인 갑진년 새해를 맞아 주요 사업들이 빠르게 가시화 되고 주요 현안들이 해결돼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값진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뜻을 대변해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의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대·일본 아이치 토호대 교류 본격화

안양대와 일본 아이치토호대학이 상호 방문을 통한 어학 및 문화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약속한 가운데 다음 달부터 방문에 나서면서 교류활동을 본격화한다. 안양대 국제교류원은 지난해 7월 아이치토호대학과 체결한 국제교류 업무협약에 따라 상호 방문 어학 및 문화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대 재학생 19명이 아이치토호대학에서 다음 달 7일부터 3월1일까지 3주간 어학 수업과 문화연수에 나선다. 문화연수에서 학생들은 아이치토호대학이 소재한 나고야시의 역사유적과 일본의 대표적 기업인 도요타자동차 등을 방문한다. 아울러 이들은 아이치토호대의 권유로 아이치현 나고야 권역의 뮤직스테이션 라디오 채널 생방송에도 출연한다. 다음 달 13일부터 25일까지는 아이치토호대학생 4명이 안양대를 방문해 어학 및 문화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전 한국어 교육을 받은 뒤 오후에는 문화 체험에 나선다. 이들의 문화체험에는 경복궁 및 북촌 한옥마을 방문과 함께 한복 입기 등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아이치토호대학의 요청으로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케이팝 공연을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안양대는 “아이치토호대학의 이번 상호 방문 국제교류는 두 대학이 일본어학과와 한국어학과가 없는 상태에서 각 대학 학생들의 요구로 진행되는 국제 교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어학 및 문화연수에 이어 앞으로는 교환학생 교류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아이치토호대학과의 국제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 난립... 하남시 선거구, 전략공천설 경계 역력 [4·10 총선]

분구 예정지역인 하남시 선거구가 후보난립에다 전략공천설로 일찌감치 각 예비후보 진영마다 셈법 찾기에 골몰하는 등 경계하는 눈초리가 역력하다. 25일 하남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여·야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진보당 1명, 자유통일당 1명 등 총 14명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다 잠재 후보군으로 알려진 Y전 경기도의원, K교수, K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보여 22대 총선 여야 후보군이 무려 20여명 가까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런데는 인구 33만여명에 달한 하남시의 경우 선거구 분구 조건을 충족, 사실상 분구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조만간 선거구가 갑, 을선거구로 획정될 공산이 크게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정가에서는 2개 선거구 중 여·야별로 최소한 1곳씩 전략공천을 예단하는 소문이 나돌면서 일찌감치 출마를 다져온 각 후보 캠프마다 경계의 눈초리가 매섭다. 민주당의 경우 최근 현역 최종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1곳은 전략으로 후보 선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 및 우선 추천 지역과 경선지역 구분에 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가이드를 확정해 발표하는 방법으로 시스템 공천에 무게를 뒀다는 점에서 하남시 선거구 또한 같은 원칙이 적용될 경우, 갑·을 선거구 모두 경선 원칙이 유력하지 않느냐는 분석이다. 하남시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도심 선거구에서는 앞으로 후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상당부문 예민한 선거구다”면서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 전에 현 비례대표 전략공천 루머는 당의 시스템 공천원칙,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지향하는 사천 배제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향후 공천관리위원회의 향후 판단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평택시 관리천 오염수 3만4천여t 처리…“조속히 하천 기능 회복시킬 것”

평택시가 관리천 오염수 3만4천여t을 처리했으며 지하수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25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수질오염 대응 추진상황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관리첨 오염사고 다음날인 지난 10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보름 동안 6개 시 공공 하·폐수처리장 15곳과 연계해 하수 1만9천834t 등 오염수 총 3만4천325t을 처리 완료했다. 현재 주 1회 지역 22곳에 대한 지하수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 pH 농도가 6.39~8.03으로 정상범위(6~8.5)에 속해 농업용수로 적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오염구간 내 특정수질유해물질농도도 배출허용기준 이내이며 생태독성도 16TU에서 0~1.2TU로 배출허용기준(2TU) 내를 만족했다고 언급했다. 시는 신속한 방제로 복구기간을 단축하고 하천의 원래 기능을 회복시키겠다며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강희 환경국장은 “하천 수질검사기관과 분석자료를 공유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리천 인근 농가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지하수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며 “토양오염에 대비해 검사도 준비하는 등 시민이 안전한 일상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