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아냐?” 학생·시민 모두 찾는 명소…인천대 송도캠, 제2도서관 ‘이룸관’

국립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 있는 제2도서관인 ‘이룸관’이 학생은 물론 시민들까지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이룸관이 최근 인천시로부터 건축 대상을 받는 등 뛰어난 디자인에 마치 유명 카페 같은 공간의 구성, 다양한 문화 활동까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종전 도서관의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이룸관을 중심으로 종전 학산도서관 등과 연결 했다. 이를 통해 이룸관 등 도서관은 학생들이 머물기 편하고 최적의 배움 및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12월5일 이룸관을 개관했다. 이룸관은 최근 대학 녹지공간을 잘 활용하면서 종전 도서관과 조화를 이뤄 각 층의 공간적 연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3 인천시 건축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특히 인천대는 이룸관이 설계부터 그 명칭에 이르기까지 공모 과정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모았다는 점에서 개방성과 연결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룸관은 학산도서관 동쪽과 연결해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이뤄졌으며, 총 연면적이 7천111㎡에 이른다. 종전 도서관과 이룸관이 맞닿은 천장 아래 지하부터 천장에 이르는 개방적인 공간미가 이용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며, 모든 층이 종전 도서관과 이어져 있다. 이와 함께 인천대는 이룸관의 탄생 과정에는 ‘사람’이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윤영돈 이룸관장은 “대학에 신축 건물 한 동이 지어진다고 할 때, 먼저 그 목적과 취지가 있고,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2017년 조동성 전임 총장 재직시에 이룸관 건립을 위한 국비 마련 노력이 시작했고,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 정부의 예산 수립, 인천시의 발전기금 지원 등으로 상상에 머물던 공간이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룸관은 2018년 10월 제2도서관 건립 입지를 선정한 뒤 신축 도서관의 컨셉 및 공간 구성을 확정했다. 이후 이에 기반한 공모 과정을 걸쳐 2019년 기본 설계 및 실시 설계가 이뤄지기도 했다. 2020년 11월 공사 착공이 이루어진 뒤, 지난해 여름 준공 및 사용승인을 받았다. 인천대는 학산도서관과 이룸관의 연결을 통해 현 시점에서 도서관의 어제와 내일을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도서관이 장서의 소장(Ownership)과 도서 대출 및 개인학습 중심의 ‘아날로그’ 도서관이지만, 이룸관은 연결성(Access)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도서관’이기 때문이다. 종전 도서관이 현재에서 과거로 시선을 향하고 있다면, 이룸관은 현재에서 미래로 향하는 콘셉트를 가진 셈이다. 윤영돈 이룸관장은 “도서관이 자료 및 열람 중심의 ‘정적인 도서관’이라면, 이룸관은 협업 및 제작 활동을 통한 정보와 지식의 생산과 함께 다양한 문화 활동이 공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적인 도서관’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이룸관은 시간적으로는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를 향하고 있으며, 공간적으로는 대학을 넘어 지역사회와 시민을 향해 문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룸관은 ICT 기반의 복합문화기능을 갖춘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을 목표로 하는 만큼, 현재 1층 트라이버시티 컨버전스홀이 이러한 기능을 맡고 있다. 이룸관에서는 개관식을 물론 북토크 콘서트, 드림 버스킹, 사진 전시회, 전자정보 박람회, 취업 박람회 등이 열리고 있다. 이를 통해 이룸관은 현재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의 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지역 시민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도서관 이용 회원 가입이 늘고 있다. 학생들은 이룸관에서 개인 공부는 물론 팀별 과제 및 세미나도 자유롭게 하고 있다. 또 영상의 촬영 및 편집과 함께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작품이나 생산품을 제작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복합문화 행사도 관람할 수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이룸관은 이미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모든 학생이 자부심을 가진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모든 인천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3분기 출산율 0.7명 '역대 최저'…연말 0.6명대 추락 위기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말에 출생아가 줄어드는 추세를 이어간다면 4분기에는 0.6명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었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큰 충격에 빠뜨렸던 4분기와 올해 2분기가 기록한 0.70명과 동일한 수치다. 역대 최저 출산율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광역시에서 전년 동기 대비 0.20명 떨어져 가장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서울(0.54), 부산(0.64), 인천(0.66)은 전국 평균(0.70)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았다. 3분기 출생아 수는 5만6천793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7천381명(11.5%)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3분기 4.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다. 모(母)의 연령대별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보면 30~34세가 10.7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35~39세와 25~29세는 각각 3.6명, 3.3명 감소했다. 3분기 사망자 수는 8만7천143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천797명(2.1%) 증가했다. 9월 출생아 수는 1만8천707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천211명(14.6%)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8천364명으로 869명(3.0%) 줄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천657명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47개월째 감소세다.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1천706건으로 작년 3분기(4만5천413건)보다 3천707건(8.2%) 감소했다. 남녀 모든 연령대별에서 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이 떨어졌다. 남자는 30∼34세가 37.3건에서 33.2건으로 4.2건, 여성은 25~29세가 33.2건에서 28.3건으로 4.9건 각각 줄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3천61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861건(3.6%) 줄었다. 이혼율(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을 연령대별로 보면 남녀 모두 0.2건씩 하락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2천941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천807건(12.3%), 이혼 건수도 7천504건으로 658건(8.1%) 각각 줄었다.

프로야구 ‘황금장갑’ 주인공은…10개 부문 81명 후보 확정

2023 프로야구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가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경·인지역 연고 KT 위즈와 SSG 랜더스에서 누가 황금장갑을 받아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총 81명의 골든글러브 후보에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는 11명으로 우승팀 LG(12명)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이름을 올렸고, SSG는 3번째로 10명이 후보 명단에 들었다. KT는 투수 고영표·박영현· 벤자민·쿠에바스를 비롯, 장성우(포수), 박병호(1루수), 황재균(3루수), 김상수(유격수), 알포드· 배정대·김민혁(이상 외야수), SSG는 김광현·오원석·서진용·노경은(이상 투수), 포수 김민식, 3루수 최정, 유격수 박성한, 외야수 최지훈·에레디아, 지명타자 추신수가 후보로 올랐다. 이 가운데 통산 8회로 포지션 최다 수상 타이를 기록한 3루수 최정과 6차례 황금장갑을 낀 1루수 박병호가 경·인 팀 선수 중 가장 수상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타율 1위, 홈런 2위, 득점 4위, 타점 7위를 기록한 최정은 홈런과 타점 1위, 장타율 2위에 오른 ‘젊은 거포’ 노시환(한화)과 경쟁한다. 수비에서는 최정이 수비율 0.950, 실책 13개로 노시환(0.947, 19개)에 조금 앞선다. 또 1루수 부문서는 타점 7위, 홈런 10위를 기록한 박병호가 타점·장타율·홈런 3위, 안타 4위, 득점 6위, 타율 9위의 LG 오스틴과 경합한다. 공격지표서는 오스틴이 앞서지만 수비서는 박병호가 수비율 0.993(실책 4개)으로 오스틴(0.985, 14개) 보다 월등하다. 이 밖에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SSG 에레디아가 홍창기·박해민(LG), 박건우(NC), 소크라테스(KIA), 구자욱(삼성) 등과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골든글러브 수상자 선정은 이날부터 12월 1일 오후 3시까지 KBO리그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 투표로 결정된다. 시상식은 12월 11일에 열린다.

[로컬푸드] 이천농협 “지역 로컬푸드 상품 우수성 알릴 기회”

“이천지역 로컬푸드 상품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천농협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진행된 ‘2023년 로컬푸드직매장 판촉 지원’ 행사를 마친 결과를 이같이 평가했다. 이천농협은 이 기간 경기도, 경기농협이 개최한 ‘2023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에 참여, 지역 농가에서 생산·출하된 농·축산물 등 로컬푸드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고구마 등으로 구성된 로컬푸드 꾸러미(600g)를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천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에 등록된 180여곳의 농가 중 80여곳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농가들의 출하량은 평소 대비 2배가량 늘었다고 이천농협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 판촉 행사 외에도 이달 중 로컬푸드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20% 할인 해주는 행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지역 농가 소득 증진과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이외에도 이천농협은 자체적으로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농가와 고객들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이천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에서 재배되는 쌀, 배추, 무, 엽채류 등 다양한 농산물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관리하는 한우 역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잡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천농협 관계자는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직매장이 있다는 특성 때문에 신선한 농산물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한 품질관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고객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소득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0대 상무∙40대 부사장… 삼성전자, 세대교체 가속화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과감한 발탁으로 세대교체 가속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이 승진했다. 다만, 인원수는 지난해 12월(총 187명, 부사장 59, 상무 107, 펠로우 2, 마스터 19) 대비 44명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지속성장을 위한 리더십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신기술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는 설명이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이크로 LED팀장 손태용 부사장은 풍부한 DTV 개발 경험을 토대로 사업부 주력 제품의 상품화에 공헌하고 마이크로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DX부문 MX(모바일)사업부 스마트폰개발2팀장 김성은 부사장은 갤럭시 S시리즈, 폴더블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H/W 개발을 주도,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며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DX부문 DA(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그룹장 임성택 부사장은 기계·전기·전자 융복합 기술을 보유한 부품 개발 전문가로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친환경·프리미엄 라인업 제품 개발에 공헌했다. DS(반도체)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2팀장 강동구 부사장은 플래시 제품 설계 전문가로서 세계 최고 용량·신뢰성의 8세대 V낸드 개발 및 사업화를 주도했고, 9세대 V낸드 개발을 위한 회로 요소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DS부문 S.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 김일룡 부사장은 로직 공정 기술 전문가로 설계-공정 최적화를 통한 선단공정 안정성 확보, 수율 개선 등으로 S.LSI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해온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차기 신기술분야 우수인력을 다수 승진시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DX부문 CTO 삼성 리서치 이주형 부사장은 AI알고리즘 설계 전문가로서 자체 생성형 언어·코드 모델 개발을 리딩하고 선행연구와 전략 방향 수립을 주도하며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DX부문 MX사업부 디스플레이그룹장 양병덕 부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펀치홀, UDC, 야외 시인성 개선 기술을 구현했으며, 폴더블에 S-펜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갤럭시 폴드 시리즈 대세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현상진 부사장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로 로직 제품 미세공정 확보를 주도해 세계 최초 GAA를 적용한 3나노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DS부문 S.LSI사업부 CP S·W개발팀 김병승 상무는 모뎀 SW 전문가로 위성통신 솔루션 확보 등을 통해 모뎀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2024년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부천시, 개청 이래 최초… 道 시군종합평가 ‘우수상’ 쾌거

부천시가 정부합동평가와 연계해 경기도가 실시한 2023년 시군종합평가에서 시 개청 이래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경기일보는 앞서 부천시가 지난해 대통령상 2개와 국무총리상 2개를 비롯해 각종 평가에서 모두 83개 수상실적에도 불구하고 도 시군종합평가에서 14위로 저조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함(1월17일 자 11면)을 지적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평가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인 ‘우수상’을 수상해 도로부터 재정 인센티브 2억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경기도 시군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를 기준으로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지난해 정부합동평가 실적 30%, 올해 시군종합평가 실적 70%를 합산해 점수를 냈다. 부천시는 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군이 모여있는 1그룹에 속해 국정과제 및 도정 시책 관련 9개 분야와 101개 세부 지표 등을 종합해 평가가 이뤄졌다. 시는 올해 시군종합평가에서는 1위를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4위를 차지해 합산한 결과, 1그룹 3위에 올라 우수상을 차지했다. 9개 분야 중 8개에서 1위를, 101개 세부 지표에서 S등급 99개·A등급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시는 과거 그룹별 평가를 시작한 2013년부터 6위/18위, ’14년 9위/20위, ‘15년 8위/20위, ’16년 5위/11위, ‘17년 4위/11위, ’18년 5위/12위, ‘19년 9위/21위, ’20년 10위/24위, ‘21년 9위/19위, ’22년 7위/14위로 작년까지만 해도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 3위/5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천시는 연초부터 대응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매월 실적보고회 개최를 통해 추진상황 점검, 지표 담당자별 1대1 교육으로 맞춤형 컨설팅, 부서 간 소통을 통한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을 시정에 반영하고 평가에 임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총괄부서인 정책기획과를 중심으로 남다른 자세로 더 나은 결과를 이루기 위해 ‘혁신과 도전’ 카드를 꺼내 접근 방식부터 변화했다. ‘수직’과 ‘수평’ 모두에게 변화를 꾀해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우수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MZ세대 공무원으로 구성된 ‘MZ혁신발굴단’ 운영 ▲협업 ▲실현 중심 정책동아리 ‘원팀부천’ 운영 ▲부서 간 벽을 허문 ‘혁신담당관’ 조직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등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넣은 것이 실적 달성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시가 각종 수상에도 불구하고 시군종합평가에서 좋지 않은 성적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언론 지적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번 평가에서 남다른 자세로 임해왔다”며 “이번 성과는 ‘협업’을 강조하며 모든 공직자분이 하나가 되어 주관부서든 협업부서든 자기 일처럼 나서 모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세밀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꼼꼼하게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부천이 지난 저력을 느꼈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폭넓은 혁신과 협업을 계속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수장실적 상 사업비(재정 인센티브) 2억원은 그동안 실적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지표실적 향상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