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승객 5만명 넘는데… 의정부경전철 별도요금 부당"

의정부경전철 요금이 오는 10월1일부터 150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기본요금과 별개로 부담하고 있는 별도요금이 논란이다. 2일 의정부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 요금의 경우 최초 1천300원(기본요금 1천50원, 별도요금 250원)에서 2015년 기본요금은 1천250원으로 200원 올리고 별도요금은 100원으로 낮춰 1천350원으로 인상했다. 이어 2019년 기본요금은 그대로 두고 별도요금만 200원을 올려 300원으로 하면서 현 요금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지자체 등이 수도권 도시철도(전철 포함)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기로 합의해 의정부경전철 요금도 오는 10월1일부터 1천700원이 된다. 이계옥 시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시의회에서 “시민들은 2012년부터 10년간 별도요금을 부담하며 비싼 요금으로 경전철을 이용해 왔다”며 “이제 별도요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전철 승객이 개통 첫해 하루 1만4천명에서 2018년 5만명을 넘었고 코로나19 기간 줄었지만 지난 7월 5만3천103명에 이를 정도로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즉 승객이 기대수요에 크게 못 미쳐 수입손실이 클 때는 별도요금 징수가 타당하지만 승객이 5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선 불합리하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오석규 도의원도 지난 4일 열린 공청회에서 “기본운임을 올리면서 수입보전을 위해 별도운임을 받는 것을 유지하는 건 비합리적이다. 기본운임이 인상돼도 별도운임을 낮춰 의정부경전철 요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기본요금 인상에 이어 바로 별도요금 조정이 물리적(시스템적)으로 어렵다. 인하나 동결 시 시민의 세금인 운영보전이 그만큼 늘어 효과가 있을지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의 운세] 9월 3일 일요일 (음력 7월 19일 /甲子)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운수왕성 존경받고 뜻을 성취 집안평안 길(吉) 戊子 48년생 컨디션 제로 일진불리 재수불길 매사조심 흉(凶) 庚子 60년생 모임갖고 연인 데이트 재물은 지출 술조심 壬子 72년생 구직성사 능력발휘 친구모임 즐거운 나날 甲子 84년생 자신만만 하나 재물지출 경쟁치열 분주다사 소띠 丁丑 37년생 매매이익 사업왕성 집안경사 만사 大길(吉)운 己丑 49년생 명예 인기상승 가정화목 연인화합 大길(吉)운 辛丑 61년생 재수대길 직업해결 가정화목 행운오고 길(吉) 癸丑 73년생 직업으로 불안하나 친척 친구 동료 도움받고 乙丑 85년생 운기 왕성하나 지출많고 봉사하고 타인도움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질병조심 스트레스 받고 구설 금전불리 흉(凶) 庚寅 50년생 재물지출 있으나 구직문서 시험모임 길(吉) 壬寅 62년생 자손경사 구직성사 음식대접 귀인도움 길(吉) 甲寅 74년생 친구형제 단합 뜻을 이룰 때 능력 발휘하고 丙寅 86년생 인기상승 귀인도움 시험합격 데이트 성사 토끼띠 己卯 39년생 인기상승 자손기쁨 있으나 질병으로 병원출입 辛卯 51년생 연인만나 데이트 및 음주 사람 문제로 재물지출 癸卯 63년생 부부갈등 탈선주의 질병으로 약국출입 빈번 乙卯 75년생 탈선주의 우연한 만남 근신하고 인내해야 丁卯 87년생 부모나 상사의 도움 소식듣고 오락탈선 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금전문제 원만 문서문제 해결 집안경사 길(吉) 壬辰 52년생 운수왕성 집안해결 모임성공 자손기쁨 길(吉) 甲辰 64년생 친구나 상사의 도움 문서 시험계약 성사 길(吉) 丙辰 76년생 구직성사 애인 생기고 행운오고 능력발휘 戊辰 88년생 컨디션은 하락하나 오후는 데이트하고 무난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성사 자손기쁨 건강회복 만사무난 길(吉) 癸巳 53년생 직장안정 인기있고 귀인도움 능력발휘 길(吉) 乙巳 65년생 타인으로 손해 집안 우환 생기나 문서는 길(吉) 丁巳 77년생 시험합격 선물 생기고 인기있고 만사안정 己巳 89년생 명예상승 운기상승 승승장구 연인 데이트 말띠 壬午 42년생 술 음식 생기고 자손과 외식 출장 변화할 운 甲午 54년생 형제친구 소식 문서변화 직업 불안할 때 丙午 66년생 정신적 갈등 마음의 변화 변동 안정이 필요 戊午 78년생 일진불리 감정대립 탈선할운 건강조심 흉(凶) 庚午 90년생 투자불리 재물지출 운전조심 연인불화 조심 양띠 癸未 43년생 부부 자손걱정 직장고민 생기나 귀인도움 乙未 55년생 재물지출 연인 및 부부언쟁 친구친척 모임 丁未 67년생 문서문제 해결 상사도움 만사 무난하고 길(吉) 己未 79년생 인기있고 데이트 하나 시기질투의 대상됨 辛未 91년생 운기왕성 연인화합 능력발휘 선물받고 인정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친구친척 도움 능력발휘 뜻을 성취 대길 丙申 56년생 친척도움 문서해결 여행대길 재물성사 길(吉) 戊申 68년생 일진불리 감정대립 재물지출 참는 자 승리 庚申 80년생 재수 원만하나 지출도 많고 연인 데이트운 壬申 92년생 음식대접 직장안정 재수왕성 행운의 여신 닭띠 乙酉 45년생 재물지출 뜻밖에 손재 남의 말을 듣지말것 丁酉 57년생 문서시험 문제는 원만하나 구설시비 조심 己酉 69년생 문서 차량 인기 생기고 실속 생기고 만사 길(吉) 辛酉 81년생 용돈 생기고 음식 생기나 마음이 혼란할 때 癸酉 93년생 직장고민 불화 생기나 운기는 왕성 자신감 개띠 丙戌 46년생 만사해결 집수리 변화 생길 때 인기상승 戊戌 58년생 만사불리 투자 돈거래 불리 가정불화 조심 庚戌 70년생 주점출입 동분서주 재물지출 데이트운 壬戌 82년생 친구동료 만나고 먹을 것 생기나 재물지출 甲戌 94년생 친구만남 모임 성사되나 재물지출 실속 별로 돼지띠 丁亥 47년생 문서해결 좋은소식 듣고 귀인 도움받고 길(吉) 己亥 59년생 인기상승 가정화합 연인 데이트 만사 길(吉) 辛亥 71년생 재물이득 운수왕성 연인만나고 모임성공 癸亥 83년생 오전은 기분 손상되나 친구만나 모임갖고 乙亥 95년생 동료와 언쟁 정신갈등 기분불쾌 부모불화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문준서·김주혁, 남중 1·3학년 73㎏급 동반 ‘V매트’

문준서(과천중)와 김주혁(의정부 경민중)이 제51회 추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 남자 중등부 1·3학년 73㎏급 정상에 동행했다. 문준서는 2일 충청북도 제천실내체육관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중부 1년 73㎏급 결승전에서 박경배(온양중)를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주유 과천중 코치는 “(문)준서가 시즌 첫 우승을 전 경기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이뤄내 기쁘다. 앞으로 학년별 경기 뿐만 아니라 중등부 통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준서는 1회전서 조서준(인천 송도중)을 업어치기 절반 2개를 합해 한판승을 거둔 후 16강전서 양태민(서울 보성중)을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쳤다. 이어 문준서는 준준결승서 박승준(송도중)을 한팔업어치기 절반+안다리후리기 절반(한판)으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는 김시온(백곰유도클럽)에 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남중부 3년 73㎏급 결승전서 김주혁은 곽규호(포항 동지중)를 조르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주혁은 32강전서 김운향(대천리중)을 어깨로메치기 누르기 절반, 16강전서 정대호(일산중)를 양팔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쳤다. 8강전서는 소율(서울체중)을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뉘고 4강에 진출, 김상규(대구 계성중)를 어깨로메치기 절반과 밭다리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나섰다. 남중 3년 +90㎏급 김경민(인천 송도중)은 결승서 김우주(보성중)를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남중부 2년 73㎏급 결승에 올랐던 권우현(남양주 금곡중)은 허지민(덕원중)에 패해 준우승했고, +90㎏급 조용민(경민중)과 3년 66㎏급 김태산(비봉중)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중부 3년 +90㎏급 박주혁(송도중), 2년 같은 체급 김민준(경민중), 90㎏급 최준우(파이널유도멀티짐 송내점), 1년 +90㎏급 박지훈(부평서중), 81㎏급 최대한(경민중)은 3위에 입상했다.

이재명 “과거로 퇴행하는 나라, 반드시 막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2일 “우리가 꿈꾸는 나라는 비록 이루지는 못했을지라도 이 나라가 과거로 퇴행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역사적 퇴행을 막고 민주주의 파괴를 막고 희망 있는 나라, 국민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권자로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이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국민과 더불어 원하는 세상이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이 국민의 주권이 존중되고 국민이 화합하고 모든 국민들이 미래에 대해서 희망을 가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꿈꾸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그는 “외국이 대한민국의 영토를 침범하고 해양 주권을 침범하면 당당하게 대통령이 나서서 ‘방류 중단하라’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치 않았나”면서 “일본이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더라도 ‘동해는 동해일 뿐 일본해가 아니다’라고, ‘미국은 일본해의 표기를 중단하라’고 외칠 수 있는 대통령을 원치 않았나”고 꼬집어 말했다. 또, 그는 “대한독립을 위해 희생했던 홍범도 독립 영웅이 외국에서 강제 이주 당한 것도 억울한데 본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또 강제이주를 당해야 하나”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경제가 어려우면 우리가 아는 경제 상식대로 미래를 위해 투자하면 된다”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야말로 정부 재정을 투자해서 미래 산업을 ,재생에너지를, R&D를 지원해야 될 때 아닌가”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과거로 퇴행하는 것을) 우리와 함께 포기하지 말고 손잡고 함께 막아내자”고 덧붙였다.

김명주 윤리특별위원장 “시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의식 강화”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시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높은 윤리의식을 의원들이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명주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구6)은 2일 “이제는 숨길 수 없는 정보 공개의 시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유권자의 표를 받아 일을 하는 자들에게는 항상 높은 수준의 윤리 의식이 필요하다”며 “의원들이 시민들의 기준에 맞는 윤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항상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시민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시의원들이 정직하고 바르게 행동하도록 살피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이끄는 윤리위는 의원들이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맡는 것은 물론이고 청렴을 지키며 품위 유지, 재산상의 이익 등을 취하지 않는 의무를 지키도록 하는 자율적 심사 기구다. 의원의 징계 및 자격 심사 등도 이뤄진다. 김 위원장은 “윤리위가 열리지 않는 것이 좋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가만히 지켜보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의원들은 지역구 현안 뿐 아니라 다양한 안건에 대해 소신과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의원 스스로 모범적인 윤리의식이 필수적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시의원으로서 지난 1년 동안 지역구의 균형발전 의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역구인 검단신도시는 여러모로 풀어야 할 것이 많은 지역”이라고 했다. 이어 “아파트 등을 개발해 놓고 교통과 복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와 같은 필수적인 기반시설이 너무 늦게 이뤄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락한 정주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지하철, 도로, 버스 등 모든 것이 부족해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인천시가 질서있는 도시계획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구는 도시·농업·공업 복합지역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며 “민간에 맡겨 놓으면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시의 균형 잡힌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겠다”며 “선거 때 슬로건인 ‘언제나 주민 곁에’라는 말을 잊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각종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명의 아이라도 소외없게... 경기도, 다문화교육 아낌없는 지원 [꿈꾸는 경기교육]

외국인 인구 250만 시대. 국내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8월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9년여 만인 2016년 6월 200만명을 돌파했고, 4년 만인 2020년 250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이제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은 우리 사회에서 한 축을 맡고 있는 구성원이 됐다. 다문화가정 인구가 증가한 것은 곧 다문화학생 수가 늘어났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제 경기도내 학교에서도 다문화학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그만큼 이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 역시 시급해졌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교육은 다문화교육에 있어서도 과거 각종 복지 혜택을 지원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학생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경기일보는 총 세 차례에 걸쳐 경기지역 다문화교육 정책을 알아보고, 다문화교육 우수 학교들의 사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 ■ 도내 다문화학생 1만3천명↑... 외국인 거주 지역 상위 5곳 경기도 경기도는 인구 1위의 도시인 만큼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국 기준 외국인 거주 상위 5곳 모두 안산, 수원, 시흥, 화성, 부천 등 도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만큼 다문화학생 수도 급증했다. 지난 2016년 당시 4천674명이던 다문화학생은 지난해 1만3천796명까지 늘면서 6년 사이 2.95배 증가했다. 또 중등학령기에 있어 공교육 시스템이 성장 과정에 중요한 다문화학생수 역시 2016년 5천956명에서 지난해 1만3천690명으로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령인구는 줄지만 다문화가정 학생은 지속적으로 늘어 도내 학교가 다문화화되는 현상이 심화됐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은 커졌다. 한국어 등 교육지원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나오기 시작했고, 단순히 학교에서만 그치는 교육이 아닌 학교 밖과 가정에서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의 지원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다문화가정 학생의 국내 거주가 장기화되고, 내국인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세계 어느 나라 사람과도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점도 다문화교육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적응교육과 모든 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이중언어교육, 글로벌 인재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또 대면지원에서부터 온라인교육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교육방식을 통합한 원스톱 지원 체계의 중요성 역시 커졌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외부기관과 연계한 공유학교 등 교육지원 공간의 확대 및 유연성 역시 갖추는 방향으로 다문화교육의 준비가 시급해졌다. ■ 다문화교육 내실화 발판 다진 지난해... 곳곳서 성과 확인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다문화교육은 지난해 경기교육 현장 곳곳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다. 2006년 전국 최초 특별학급을 설치하는 등 다문화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던 만큼 국내 다문화교육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할 초석이 다져진 셈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다문화가정 학생의 정주시기에 따른 교육지원정책 다양화를 위해 ‘성장단계별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체계’를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5명 전원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지원 확대를 위해 초기 언어지원 강화를 위한 강사지원 명목으로 15억4천140만원을, 이중언어교육 강화를 위한 신규사업 명목으로 3억2천만원의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일선 초중고의 99.7%인 2천465개 학교가 교육과정과 연계해 2시간 이상의 다문화교육을 진행했고,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의 86.03%인 9만346명이 15시간 이상의 다문화교육 연수를 이수했다. 또 22개 시·군에서 40차례에 걸쳐 지역다문화가족센터와 연계한 다문화가정 학부모 연수도 마쳤다. 이러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교육국제화특구를 운영해온 안산과 시흥이 3개 영역 27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교육부로부터 우수등급(A등급)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러한 정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각형 지원이 아닌 성장중심의 선제적 지원으로 정책 전환을 이룰 필요가 커졌다. 추각형 지원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학교에 입학하면 이후 학교로부터 요청을 받아 하는 지원과 진입형 지원대책에 편중돼 있고, 지원이 불안정하고 비정규직성 외부 인력이 늘어난다는 게 특징이다. 선제적 지원은 다문화가정 학생 유형에 따른 성장중심의 시스템적 교육정책이 이뤄지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학교를 지원할 수 있고,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력격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교가 교육지원을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어디서든 받을 수 있는 통합적인 지원체계도 필요해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해 모든 경기지역 학생을 국제적 인재로 키울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 복지 지원에서 성장 지원으로... 경기 다문화교육 대혁신 도교육청은 올해 다문화교육의 비전을 ‘같이 출발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생, 다양하고 새로운 학교’로 설정하고 종전 복지 지원이 주를 이루던 다문화교육을 성장 지원의 방향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다문화교육에서도 경기도교육청의 슬로건 중 하나인 ‘자율, 균형, 미래’를 접목해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자율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창의성을 보장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는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균형은 공교육의 본질과 책무성에 집중해 학교 안의 모든 학생이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미래는 이주배경가정 밀집 학교와 밀집지역의 특성을 오히려 강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문화다양성에 기반한 학교의 새로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다문화 원스톱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수도권 다문화교육 정책 네트워크, 민관학 다문화교육 지원체계 활성화 등의 다문화교육 협력체계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고 성장하도록 다문화가정 학생이 성장하는 정책들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다문화교육이 학교의 다문화 역량을 강화시키는 한편 내국인 학생들에게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길에 강점이 될 수 있도록 적합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