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의회 내년도 사업계획 보고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4일 내년도 사업계획 및 디지털전환과 미래차 전환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사업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기TP는 보고회에서 디지털전환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회발전소 역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2024년에는 특히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디지털전환과 자동차부품 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기TP는 생산성과 인력 확보 문제로 생존의 위기를 겪는 제조기업들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디지털 전환 견인에 이어 거점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300억원(도 100억원, 안산시 150억원, 경기TP 50억원)을 투자한 디지털전환허브의 개관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전환허브에는 중기부, 산업부가 확보한 320억원의 국비로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의 사업과 예산 그리고 인력이 집중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친환경차 진입 지원을 추진할 방침인데 친환경차 시장 확산에 따라 자동차 부품 3만개 가운데 내연기관 부품 1만1천개와 부품의 약 37%가 사라지게 된다.  경기도의 경우 전국 최대 자동차 산업 집적지로 전국의 19%인 898개사 그리고 전국 종사자의 22%에 해당하는 7만2천여 명이 생존의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예측된다. 이에 경기TP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진입을 위한 지원 정책의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도에 신규사업을 제안한 상태다.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먹고사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경기TP가 경기도의 미래산업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크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동준 경기TP 원장도 “예산의 기획 단계부터 면밀히 검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사용되고 어려운 경제 상황과 경기침체에서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성시의회,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조례안 발의

안성지역 반도체 특화단지(이하 동신일반산업단지) 지원과 육성을 비롯한 전담부서 신설을 촉구하는 조례안이 공동 발의 됐다. 4일 안성시의회에 따르면 안정열,정토근,이중섭,정천식,최호섭 의원 등이 공동 제안하고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안성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반도체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최 의원은 반도체산업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성시의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는 목표를 두고 제안했다. 조례안은 반도체 지원에 관한 사항은 물론 유관기관의 협력체계구축,계획수립에 관한 사항과 제도적 근거 등 3개항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본회의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7만㎡에 선정, 안성시를 소재,부품,장비 등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안의 목표는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된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 안착과 입주를 희망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대한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평택 서부내륙고속道 건설 관련 ‘내기육교 갈등’ 권익위 나섰다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주민들이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을 놓고 반발하는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재를 시작했다. 앞서 주민들은 희곡리에 건설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 내기육교 교차로가 위험하고 해당 지역 배수로에서 토사가 흘러내린다며 문제를 제기(경기일보 2022년 12월8일자 10면, 12월9일자 8면, 12월22일자 10면)해 왔다. 4일 평택시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등에 따르면 권익위는 최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평택시, 내기육교 시공사인 대보건설 관계자 및 주민과 함께 희곡리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내기육교를 건설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요구 사항과 시공사 측 입장 등을 들었다. 앞서 주민들은 내기육교에서 인근 양계장으로 향하는 부체도로(附替道路)를 잇는 우회전 차로 경사가 급격히 꺾이도록 설계됐으며 회전반경도 소형차 기준인 6m로 설계됐다고 주장해 왔다.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양계장을 드나들거나 이 도로를 통행하는 대형 차량이므로 이대로 교차로와 부체도로를 만들 경우 위험하다는 이유다. 또 현재 건설 중인 구간의 배수로에서 계속 토사가 유출된다고 지적해 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6월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출했다. 현장에 나온 희곡리 주민 정재일씨는 “기존 도로는 인도나 자전거도로조차 없어 주민들이 다니기에도 위험하다”며 “지금 들어서는 교차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보건설 관계자는 “교차로를 옮겨 경사를 완만하게 하거나 회전반경을 조정하는 등 설계가 다시 가능한지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교차로와 배수로 문제는 다시 설계를 검토할 수 있는지 시공사에 요청했으며 구간 내 면도·구거와 연관된 부분은 시·도 개입이 필요하다”며 “자세한 사안은 쟁점 해결 과정에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내륙고속도로는 평택과 전북 익산을 잇는 총연장 137.7㎞의 도로로 시행사는 서부내륙고속도로㈜다. 평택에선 13공구 2.72㎞, 14공구 11.18㎞ 등 13.9㎞ 구간을 각각 포스코와 대보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성남시 3분기 청년기본소득 접수 중단 '네탓 공방'

성남시가 지난달 29일 경기도의 도비 보조금 미편성 통보로 3분기 청년기본소득 접수를 중단했다. 4일 성남시에 따르면 청년기본소득 지원사업은 24세 청년에게 자기계발비 명목으로 분기별 25만원(연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비의 70%를 경기도, 30%를 시가 부담한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올해 청년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전체 예산 105억500만원 중 시 부담 31억5천200만원을 확정했다. 그리고 도는 지난 2월 도비 매칭분(70%)을 도 1회 추경예산에 편성해 추진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 시는 이에 1분기 대상 청년 8천496명에게 23억6천700만원을 투입해 지난 4월20일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했다. 그러나 도는 지난달 29일 도 1회 추경편성안에 시 도비 보조금 미편성을 통보했고 시는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중단하게 됐다. 결국 시는 2분기 이미 선정된 청년기본소득 지급 대상자에게 올해 확보한 시 예산 중 잔액 7억8천500만원을 활용해 청년기본소득의 30%(7만5천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미편성된 도비 보조금이 조속한 시일 내 편성될 수 있도록 도에 건의하고 있다. 청년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지난달 18일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종환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17명이 발의한 청년기본소득 지급조례 폐지조례안을 가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시절인 2016년부터 시행된 청년기본소득사업은 발의된 폐지 조례안이 시행되면 내년 1월부터 폐지된다.

하남 공설장례식장 ‘마루공원’ 운영방식 싸고 구설수

하남시 공설장례식장 ‘마루공원’이 연말 위·수탁계약 만료를 앞둔 가운데 운영 방식 등을 놓고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마루공원 운영 주체인 도시공사는 시와 위·수탁협약을 통해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데도 시 대행사업이라며 맞서면서 말썽(경기일보 1일자 8면)을 빚고 있다.  4일 하남 미사강변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 단체는 최근 ‘마루공원 장례식장, 시민들의 이익은 뒷전’이란 제하의 성명서를 내고 시와 운영 주체인 도시공사를 대상으로 마루공원 운영을 둘러싼 전반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 5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제기된 폐조화 사용 논란과 장례용품 가격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민간위탁 전환 등 경영 쇄신까지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마루공원은 봉안당(납골당)과 총 여섯 곳의 빈소를 갖춘 장례식장으로 올해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위탁인지 아니면 대행사업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의 지적이 있었고 공설장례식장 중 비용이 비싸다는 의견도 나왔다”며 “시와 도시공사는 지금이라도 이런 행정교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마루공원은 협력업체 선정 시 최고가로 낙찰되는 형태로 이용객들에게 막중한 부담을 주고 있는 데다 도시공사가 폐조화를 재사용해 막대한 이득을 챙긴다는 소문이 있다”며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시장 정책 방향에 맞춰 시나 도시공사가 수익을 가져가는 것보다 시민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게 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시간만  끌며 반대 입장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와 도시공사 관계자는 “도내 공설장례식장 12곳의 장례비용은 마루공원이 ㎡당 평균 1천583원으로 9위(관내 고객)에 해당하고 관외 고객의 경우 3천165원으로 4위 수준이다. 또 연간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발생하고 있다”며 “장례비용이 가장 바싸다는 논리는 맞지 않으며 특히 폐조화 사용은 소유권이 상주에게 있어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인천비전기업협회, 취약계층·소외이웃 위한 사랑 나눔

인천 옹진군일자리지원센터는 최근 인천비전기업협회가 취업취약계층과 소외이웃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과 96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기탁하고 경영간담회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비전기업협회는 인천시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한 인천지역 중소·중견 우수기업 1천137곳이 회원인 비영리 경제단체다.  이 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과 시설 등을 돕고 있는 기획재정부 지정 공익법인이다. 기탁식 후 열린 경영간담회에는 한상담 ㈜위드퍼 대표, 백영순 ㈜엠텍 대표, 류형준 ㈜에스킨 대표, 곽노희 ㈜토일러 대표, 김해경 새싹㈜ 대표, 최순철 ㈜영인정공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상담 협회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사가 선한 영향력 확산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사회공헌 등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공감과 소통으로 지역 경제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업의 관심과 지역 유치를 이끌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