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52회 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2023년 광주시 시민 대상’을 선발한다. 부문은 효행, 행정·안전, 복지·환경·보건, 재정·경제, 문화·체육·교육, 국토 및 도시발전 등으로 인원은 부문별 1명씩이다. 자격은 7월31일 현재 광주에 계속해 2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광주 직장에서 계속해 2년 이상 근무하고 있어야 하며 선발 부문에 뚜렷한 공적이 있어야 한다. 4급 이상 공무원, 읍‧면‧동장, 유관 기관장, 사회단체장 등이 추천하거나 그 밖에 20명 이상 시민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이메일, 우편,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행정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민대상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다음달 20일 제52회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의정부의 한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학부모들로부터 정기적으로 후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해고처분을 받았다. 선수의 학부모들은 관행적이고 학교 측에 정식 회계처리를 요구했던 일로 선처를 호소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16일 의정부시 A중학교와 B운동부 선수의 학부모 등에 따르면 A중학교는 이날 교육공무직 인사위원회를 열고 선수의 학부모 10여명으로부터 매월 25만원씩의 후원금을 받은 B운동부 코치를 중징계(해고) 의결했다. 코치는 교육공무직원으로 공무원 신분은 아니다. 코치의 후원금 수수는 경기도교육청에 제보돼 학교 측에 통보됐고 이를 확인한 뒤 징계절차를 밟은 것이다 . 코치의 후원금문제가 표면화되자 일부 선수의 학부모들은 “코치가 최저 시급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어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생들을 지도해달라는 차원에서 운동부 선수의 학부모회장을 통해 후원금을 지원했다. 문제가 될 수 있어 방과후 학교과목으로 개설해 정식 회계처리를 해달라고 학교 측에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은 관행화 된 일로 정식 회계처리하고 선처해달라”고 학교 측에 호소했다. 해당 코치도 “문제가 될 것 같아 B운동부 후원회를 통해 받았다. 급여는 23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측은 “방과후 학교 과목으로 개설했으나 코치가 토요일이라며 거절했고 후원금은 관행화돼 있지 않다. B운동부 후원금 사실은 전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학교회계절차를 거지치 않은 후원회 형식의 어떤 찬조금도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A중학교 B운동부는 현 코치가 2017년 부임하기 이전에 재직했던 코치도 후원금이 문제가 돼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B운동부 선수들을 외부 지도자에게 지도받게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병령은 인천무도관 관장 유창호와 함께 인천의 유도 6단 고단자로 쌍벽을 이루던 인물이다. 고병령접골의원은 그가 접골사로 있던 의원이다. 접골원은 ‘뼈가 부러지거나 관절이 삐거나 겹질린 환자의 환부를 조정하고 회복시키는 응급처치 등 접골 시술행위’를 하는 곳이다. 일본의 유도정복사와 같은 뼈와 관련한 고단자들이 하는 의료 시술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현재 중구 민방위교육장이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상가건물 해체 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수원남부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건물 해체 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5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병원 이송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외부 판넬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현장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그리고 올해 7월 장마로 인해 중부지방에서 안타까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서는 최근 이상 강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기존의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외에 시간당 72㎜ 이상의 극한호우라는 특보기준을 수립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등 그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조치 및 시설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굴포천 유역(인천 계양‧부평, 경기 부천‧김포, 서울 강서)에서는 홍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바로 상습적인 굴포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자 조성된 인공하천인 아라뱃길 덕분이다. 아라뱃길 내에서는 하천제방 전 구간이 100년 빈도 계획홍수위(4.9~6.5m)보다 약 1.0m 상단에 위치하며 굴포천 유역의 집중호우는 아라뱃길로 유입되고 서해 배수문을 통해 서해로 즉시 방류되기에 홍수에도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한 국가하천이다. 아라뱃길로 인한 홍수 예방 효과는 굴포천 유역의 홍수 피해 현황을 비교해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굴포천 유역에서는 1987년 대홍수로 37㎢가 침수된 이후에도 도심지 지역의 배수 불량에 의해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었으나 아라뱃길을 조성한 2012년을 기점으로 하천 범람으로 인한 홍수 피해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렇듯 아라뱃길은 홍수 처리를 위한 치수(治水) 기능을 완벽히 수행하기에 18㎞의 주운(舟運) 수로를 중심으로 양 끝단에 항만시설과 인천‧김포 물류단지를 조성해 수도권의 유통물류 기능인 주운도 지원하고 있다. 또 2023년 현재 마린페스티벌, 카약축제, 워터축제 등이 열리는 수상레저 명소이자 휴식공간 및 자전거도로 등을 제공함으로써 매년 800만명이 찾아오는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친수(親水)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작년 11월,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서해뱃길사업’이 서울시에서 공식 발표됐다. 이어 서해뱃길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K-water는 서울시, 인천시 등과 기관협의체를 구성해 한강~아라뱃길 운항 노선에 대해 작년 시범운항 이후 금년 4월부터 정규 회항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치수 목적과 더불어 친수 공간으로서 아라뱃길의 역할 또한 중요해질 것이며 볼거리 및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까지도 기대된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1. 대장암으로 장루장애 판정을 받은 A씨는 장애 판정을 받은 뒤 병원 외에 외출을 꺼린다. 장루에 자율조정 신경이 없어 수시로 배변이 이뤄지는 데다 장루 주머니가 터지기라도 하면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장소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매달 약값에 장루 주머니, 일회용 패드까지 들어가는 돈만 수십만원이 넘지만, 밖에 나가 일을 할 상황도 되지 않는 탓에 자꾸만 집 안으로 숨고 있는 실정이다. #2. 폐 기능이 떨어져 평생 호흡기장애를 갖게된 B씨는 코로나19 이후 사람들과 마주하기 두렵다. 조금만 걸어도 기침은 물론 가래와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기 때문이다. B씨와 같은 호흡기장애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일일이 변명하기도 어려워 결국 꼼짝없이 집에 갇혀 지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 중에서도 소수인 내부장애인이 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 해마다 경기도내 내부장애인의 수는 늘고 있지만, 제대로된 의료서비스가 없는 것은 물론 복지혜택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1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내부장애는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규정된 ‘몸속 장기에 완치되기 어려운 장애나 질병으로 장기간에 걸쳐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장애’를 말한다. 유형별로는 심장장애, 신장장애, 호흡기장애, 간장애, 장루·요루장애, 뇌전증(간질)장애 등이 포함된다. 현재 경기도의 내부장애인 수는 전체 장애인의 6%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5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2018년 3만2천830명(5.99%)에서 2019년 3만4천251명(6.11%), 2020년 3만5천839명(6.29%), 2021년 3만7천587명(6.49%), 2022년 3만8천928명(6.65%) 등 5년간 6천명이 넘게 증가하며 해마다 1천명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장애인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여전히 사회적인 관심은 미비하기만 하다. 장애의 특성상 외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데다가 장애가 아닌 단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로 보는 시선이 더 많아 장애인이면서도 각종 지원에서는 배제돼 있다. 황정희 내부장애인협회 이사장은 “내부장애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잘못된 편견으로 장애인들 역시 숨기기 급급한 분위기”라며 “완치되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게 되기 때문에 더욱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고 숨어 지내는 사람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가 내부장애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민원인을 상대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동화성세무서 민원팀장이 끝내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깊은 슬픔이 내려 앉은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16일 오후 7시께 오산장례문화원. 고인이 잠든 빈소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흘렀고, 고인을 기억하는 동료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복도에는 고인을 기리기 위한 근조 화환들이 늘어섰다. 고인은 지난달 24일 오후 동화성세무서 민원봉사실을 찾아 온 민원인을 응대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깨어나지 못했고, 24일 만에 끝내 사망했다. 이날 빈소에서 만난 고인의 남편은 아내를 ‘활기차고 쾌활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남편은 사건 당시 CCTV를 보고 아내가 힘들게 일하는지 처음 알게 됐다. 이렇게 힘든 민원실 업무에도 남편에게 힘든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던 아내였다. 사건 당일 오전 전국 세무서 모든 민원팀장 중 업무 실적이 두 번째로 우수한 직원으로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지만, 그 축하는 오래가지 못했다. 남편은 “아내가 그렇게 될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줄 걸 그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빈소를 찾은 동료들 역시 고인에 대해 ‘참 좋으셨던 분’이라고 기억했다. 과거에 함께 근무했던 A씨는 고인에 대해 “일도 잘하고, 동료들을 잘 챙겨주시고, 좋은 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 역시 “몸이 불편한 장애가 있었음에도 밝고 명랑했고, 누구에게나 친절했던 분”이라고 했다. 온라인에서도 고인의 사망 소식에 추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maya****를 사용하는 한 시민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제발 악성민원이 근절될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글을 남겼다. 한편, 국세청은 직원들이 동참해 조성하는 기부성금인 ‘직원사랑나누기’를 통해 위로금을 마련해 가족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부지방국세청도 고인이 공무상 요양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성실하게 근무했던 민원팀장이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가족들을 위해 국세청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16일 오전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접수된 수원특례시청에서 군병력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16일 오전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접수된 수원특례시청에서 군인과 군견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오전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접수된 수원특례시청에 경찰과 군 차량이 출동해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께 서울시청에 경기, 인천, 서울 등 전국 시청 및 초·중학교, 유명 대학 수백 곳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이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안산시가 오는 10월 개최를 앞둔 5개 대학 연합축제 공식명칭을 ‘안산유니온 페스티벌’로 확정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는 ‘안산유니온 페스티벌’은 지역 내 5개 대학(한양대 에리카, 서울예술대, 안산대, 신안산대,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청년간 소통은 물론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시와 대학이 함께하는 오픈 캠퍼스 및 청년도시 구축을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 앞서 시는 지난달 14일 발족한 안산대학 연합축제추진단과의 논의 끝에 ‘연합’이라는 의미의 ‘유니온(UNION)’을 사용, 축제의 공식 명칭을 확정했다. 오는 10월28일 ‘안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안산유니온 페스티벌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안산유니온 리그(5개 대학 축구대항전) ▲안산유니온 스타(5개 대학 끼 페스타) ▲재학생 푸드존 및 홍보부스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욱 풍성한 축제를 위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안산시 청년몰 축제’와 연계해 지역 청년과의 상생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은 물론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학연합축제추진단과 함께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덕계동 덕계저수지 주변 보전산지가 공익용 산지에서 임업용 산지로 변경돼 덕계저수지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양주시가 적극적으로 벌여온 규제완화 노력이 4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16일 양주시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달 28일 덕계저수지 주변 임야 보전산지 160만2천491㎡(112필지)에 대한 변경지정절차를 완료, 공익용 산지에서 임업용 산지로 변경됐다. 이번 보전산지 변경으로 시가 덕계저수지 공원화에 발맞춰 추진 중인 주변 인프라 조성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덕계저수지 일대는 그동안 회천신도시 조성으로 관심이 집중됐으나 산림보호구역 제1종 수원함양보호구역과 공익용산지 등으로 지정돼 토지주들이 토지 활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에 덕계저수지 주변 임야에 대한 규제 완화를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 산림청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며 지난 4월 산림보호구역 지정해제에 이어 이번에 보전산지 변경지정까지 완료돼 4년 만에 결실을 거두게 됐다. 강수현 시장은 “그동안 규제로 발전이 더뎠던 덕계저수지 주변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덕계저수지 일대를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수익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