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수인선 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했다. 6일 안산시 상록구에 따르면 사동 1633-3번지 수인선 지하차도 양방향에 총사업비 3억원(국비 7천500만원, 시비 2억2천500만원)을 들여 침수위험을 안내하는 진입차단시설을 마련했다. 이 시설은 지하차도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위계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지하차도 진입금지를 알려준다. 무선통신을 이용해 핸드폰 어플(앱)로도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신속한 통행차단이 가능해지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시장은 “돌발적 기상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그동안 허가 없이 신고만으로도 지을 수 있었던 농막에 대해서도 허가를 받도록 조례를 변경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6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7일자로 도시계획조례를 일부 개정해 제15조(허가를 받지 아니하여도 되는 경미한 행위)를 삭제했다. 이에 따라 농막을 설치하려는 주민들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3조에 따라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하고 개발행위허가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농막의 경우 도시계획조례 제15조를 근거로 농업용시설로 판단해 농지전용이나 개발행위허가를 받지 않아도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만으로 지을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홍보 등을 통해 도시계획조례 제15조 삭제에 따른 주민 불만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측량과 설계도서 작성비 등을 내야 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주민은 “휴식공간이자 농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농막은 그냥 지을 수 있다고 해서 주말 농장으로 사용할 조그마한 밭은 샀는데 안 들여도 될 비용을 쓰게 됐다”고 토로했다.
파주 DMZ(비무장지대) 평화관광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에 비해 284%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MZ평화관광은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지를 투어한다. 6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DMZ를 찾은 방문객은 3만5천3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450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중 외국인 방문객은 2만4천3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545명에 비해 440%나 증가했다. 시는 외국인 DMZ평화관광 방문객이 증가한 이유로 인천국제공항 환승투어를 꼽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4시간 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로, 총 10개 노선 중 파주가 포함돼 있다. 파주 노선은 ▲DMZ 노선(제3땅굴, 도라전망대/ 매주 목요일) ▲평화로운 한국 노선(오두산 통일전망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독개다리(매주 수·금·토·일요일) 등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세계 유일한 분단국,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는 흥미로우면서도 긴장감을 주는 안보 견학지로,각광받고 있다. 시는 DMZ 평화관광이 활성화 및 지역경제 강화를 위해 제3땅굴 공원화 조성과 온라인 서비스 도입 등 DMZ관광자원 개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윤정 관광과장은 “2023년 전국 기초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DMZ평화관광사례가 지역문화 활성화분야 본선에 진출해 우수 정책사례로 소개됐다”며 “ 앞으로도 세계인이 분단의 현실 앞에서도 천연 자원의 보고와 역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직영기업 형태 공기업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경기일보 7월24일자 10면) 내년에 지급하는 토지보상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지방공사채를 발행한다. 6일 안양시에 따르면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부지 15만973㎡에 공동주택 796가구(분양 285가구)와 공공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등 청년스마트타운과 콤팩트 시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에 3천978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시행자로 안양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 GH로부터 해당 사업 제안을 받았고, 2021년 9월 개발제한구역이던 사업부지 전체가 해제됐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이 지역을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하고, 실시계획인가와 토지 보상을 위해 지장물 조사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지조성공사는 내년 하반기 착공돼 2026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630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위해 지난달 시의회 의결을 받았으며 경기도에 제출하기 위한 승인신청서를 작성 중이다. 공사채 발행금액 630억원 중 토지 보상금으로 지급될 500여억원은 올해 받을 계획이며 이자는 3%대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1월 기준 시가 지방공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한도는 1천억원 규모다. 한도 내에서 지방공사채를 발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개발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금으로 지방공사채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대표 음악축제인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장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축제 현장 안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홍보 영상이 나오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차량을 통해 공연장 입구에서 관객들을 반겼다. 또 시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글로벌 서포터즈 20명과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도 이어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100만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서명에 참가한 사람은 약 90만명이다. 이어 시는 이번 홍보 활동을 통해 APEC 정상회의의 핵심 비전인 ‘포용과 성장’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APEC 인천 유치’를 응원하는 내용의 부채를 전달하기도 했다. 남경선 시 글로벌도시기획과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 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경제산업분야 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참여 예산 정책 토론회’를 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2024년 예산 편성의 방향과 주요 사업의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풀뿌리 주민 자치를 위한 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한다. 지방재정법 제39조와 시행령 46조에 따르면 본예산 성립에 앞서 주민의 의견을 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인천 경제발전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시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정책 토론회에서도 앞서 논의한 기업과 구직자간의 미스매칭 문제와 소비심리 위축을 해결할 수 있는 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오는 2024년 이뤄질 예산 편성에 앞서 주민 의견 수렴도 한다. 또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과 인천 지역 바이오 산업 활성화, 청년 창업 공간 등 다양한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 대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는 문제와 현황에 대해 파악을 했다면, 이번 토론회에서는 오는 2024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의정부에서 흉기난동 오인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0대 중학생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중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의정부경찰서와 피해자 가족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112에 ‘의정부시 금오동 부용천에서 검정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뛰어 다닌다’는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이 남성 추적에 나서 부용천에서 검정 후드티를 입고 이어폰을 착용한 채 달리던 중학생인 10대 A군을 붙잡았다. 검거한 결과 A군은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평소처럼 운동을 위해 하천가를 달리던 중이었다. A군은 하천가 인근 공원에서 축구하던 아이들을 구경했고, 다시 뛰려는 A군을 수상하게 여긴 아이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넘어져 다쳤고, 진압과정에서도 머리, 등, 팔,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다. A군의 부모는 경찰의 무리한 진압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당시 CCTV 영상을 확인하면 축구하던 아이들이 A군을 보고 달아났다는 등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상황에서 출동했다. 경찰이 검문을 위해 신분증을 꺼내려던 순간 A군이 도망을 가 넘어졌다. A군의 부모를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대화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인천시가 부평구 미군기지(캠프마켓)의 정보를 알리는 역할을 할 ‘제5기 캠프마켓 청년 서포터즈 캠프파이어’ 25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20세부터 39세까지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시는 서포터즈는 캠프마켓의 종합적인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서포터즈에게 홍보 콘텐츠 제작 방법과 캠프마켓의 역사·문화 아카데미 교육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또 시는 개인 과제 등을 끝내면 활동비를 지급하고, 우수 활동팀은 시장상을 줄 계획이다. 또 시는 종전 1기~4기 서포터즈와 친목 자리를 마련, 캠프마켓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돕는다. 시는 선정결과는 18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서포터즈 1기를 시작, 지난해까지 3년간 총 69명이 활동을 마쳤다. 이종신 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청년 서포터즈 캠프파이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캠프마켓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캠프마켓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해 시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사격의 ‘미래’ 송시우(평택 한광중)가 제47회 회장기 전국중·고학생사격대회 남자 중등부 공기소총 개인전서 우승, 시즌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동영 코치의 지도를 받는 송시우는 6일 전북 임실군 전라북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4일째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서 616.1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 금메달 결정전서 245.5점으로 김지환(광주체중·243.9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송시우는 이번 시즌 미추홀기(3월)와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소년체전(이상 5월), 한화회장배대회(7월)에 이어 5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영 한광중 코치는 “무더위로 인해 본선 점수가 평소 자신의 기록보다 10점 가까이 뒤져 걱정했었다. 결선서 침착하게 격발하며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펼쳐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본인이 본선 부별신기록 작성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자 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서 김태경(평택 한광고)은 618.1점의 대회신기록(종전 617.1점)을 쏴 나란히 614.9점을 쏜 오원석과 임철민(이상 서울체고·X10 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태경은 전날 50m 3자세 결선서 447.8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44.6점)으로 임철민(444.3점)을 꺾고 우승했었다. 한편, 전날 열린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정주완, 서준원, 김시우, 엄윤찬이 팀을 이룬 고양 주엽고는 1천706점으로 서울체고(1천698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해 창원시장배(3월)와 대통령경호처장기(4월), 대구광역시장배, 한화회장배대회에 이어 시즌 5관왕을 차지했다. 주엽고는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도 김태희, 유시연, 최지원, 손하진이 팀을 이뤄 1천817.7점을 기록, 경기체고(1천816.9점)와 서울 태릉고(1천816.3점)를 누르고 한화회장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김태희는 개인전서도 611.3점으로 심여진(경기체고·608.9점)과 김서현(서울체고·607.6점)에 앞서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다. 이 밖에 여고부 3자세 단체전 경기체고(1천706점)와 개인전 심여진(결선 446.7점)은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25m 권총 단체전 경기체고도 1천69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 한광고는 1천836.9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광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한현석·이하 공노조)이 방세환 시장에게 청사 내 스피드게이트 확대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노조는 앞서 지난 4일 내부 게시판에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촉구했다. 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지역 특정 시민(단체)는 청사1~3층에 설치된 스피드게이트를 시민 출입 통제와 공무원 행정편의를 위한 권위주의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며 철거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스피드게이트는 출입 통제가 아닌 안전게이트”라고 밝혔다. 공노조는 “스피드게이트는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확립으로 대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이다. 2년 전 공노조 건의가 있었고 지난해 설치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광주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개발 압력이 높은 기초지자체에 속한다. 각종 개발에 따른 복합민원 비중이 상당하고 악성 민원에 따른 공무원의 스트레스도 최고 수준이다. 이는 곧 선량한 대다수의 시민을 향한 대민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공노조는 특히 “개인의 권리만을 주장하며 공공시설 점거 농성을 일삼는 특정인(집단)으로 공무원들이 방어를 목적으로 동원되고 폭행 피해자가 돼 불가피하게 현업을 소홀히 하는 결과에 따른 불편과 피해는 과연 누구의 몫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현업에서 고군분투하는 공무원들이 위험에 노출됐다는 건 질 높은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공무원 1천500여명 중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고 7급 이하 여성 공무원은 77%에 달한다. 이들의 근무환경 보장을 위해 안전게이트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