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안산마라톤대회’ 내달 17일 방아머리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서

“대부도에 취하자, 즐기자, 빠지자.” ‘2023 안산마라톤대회’가 9월17일 수도권 서해안의 최대 해양관광도시인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마라토너들의 희망과 함께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난 시화호의 푸른 빛을 벗 삼아 펼쳐진다. 경기일보와 안산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 및 안산시육상연맹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부도의 특산물인 대부포도축제와 함께 열려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대부포도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어느 때보다 풍성한 행사로 대부도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하프코스(21.0975㎞)와 10㎞, 5㎞ 등 3개 코스로 나눠 치러진다.  오는 20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산시체육회를 방문하거나 전화 등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5㎞ 2만원, 10㎞ 이상 3만5천원 등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쌀(3㎏들이)과 행사 당일 대부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 그리고 완주메달 등이 기념품으로 지급된다. 이와 함께 냉장고, TV 등 풍성한 경품행사는 물론 가수 박상민과 미스터팡 등이 출연하는 신나고 화려한 축하공연도 기다리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대부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달리는 꿈의 레이스로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푹푹 찌는 주말…인천서 온열질환자 17명 발생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지난 주말 사이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오후 2시55분께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 앞 도로에서 40대 여성이 어지럽고 다리에 경련이 일어난다며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당시 여성은 오전 10시께부터 3시간 가량 야외에서 쉬는 시간 없이 물건 진열하는 일을 하다가 오전 11시부터 왼쪽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고, 어지럼증도 함께 발생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선 지난 4일 오후 1시39분께도 미추홀구 주안동 한 공사현장에서 40대 남성이 근무하던 중 갑자기 뒤로 넘어가면서 경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의 체온은 38℃에 육박해 아이스팩으로 체온을 낮추는 조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인천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인천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11일동안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폭염이 쏟아지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젖은 물수건 등을 이용해 빠른 시간 내 체온을 냉각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폭염으로 인한 낮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흉기 들고 기다린다" 전 여친에 수십차례 협박문자

헤어진 전 연인을 스토킹하고 흉기를 들고 찾아가겠다는 협박까지 한 외국인 남성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협박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A씨(30대)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6일 오후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같은 국적인 30대 여성 B씨에게 문자와 연락을 한 혐의다. A씨는 ‘흉기를 들고 기다리고 있겠다’ 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불안해 하던 B씨는 지난 6일 오후 3시40분께 외국인 상담센터 직원을 통해 피해 사실을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B씨는 이후 휴대폰을 꺼둔 채 잠적했다. 경찰은 혹시나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B씨의 휴대폰이 꺼지기 전 마지막 위치값을 확인한 뒤 인근 일대를 수색해 친구 집에 있던 B씨를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연인 사이였던 A씨와 B씨는 지난 4월 결별한 상태였다. A씨는 B씨와 다시 만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B씨가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를 알지 못해 B씨를 찾아가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연수경찰서, 15만명 몰린 인천펜타포트 '무사고' 안전한 마무리

인천 연수경찰서가 15만명이 몰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장에 철저한 사전 대비와 안전대책으로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7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장에 경찰상황실을 설치했다. 연수서는 공연장 내부 안전관리 및 주변 교통, 주차, 보행자 환경을 점검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특히 공연 종료 후 한꺼번에 나오는 인파에 대비해 모범운전자회 20명, 교통관리 기동대, 교통경찰관 전원을 투입해 보행자 교통관리에 총력을 다했다. 연수서는 퇴장하는 사람들의 밀집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을 통제하고, 1개 차로까지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는 등 혼잡을 방지하고 인파를 분산시키려 노력했다. 아울러 신호기 조작으로 보행자 신호를 임의로 연장, 대규모 인파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연수서 경비교통과장은 “많은 관람객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을 감수했다”며 “경찰관의 통제와 지시에 적극적으로 따라 준 시민들 덕분에 교통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교통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통·설사 증상 생기면 의심"...여름철 장관감염증 예방법은

여름철 고온 고습한 환경으로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며 장관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주당 500명 이상의 관련 질환자가 신고되고 있다. 환자 수는 지난 6월 초(4~10일)와 비교하면 약 2배 증가했다. 장관감염증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구토, 설사, 복통 등 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장관감염증은 오염된 물과 음식물 섭취 과정에서 주로 감염된다. 환자 또는 무증상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드물게는 파리와 같은 곤충에 의해 오염물로부터 다른 음식물로 세균이 전파되기도 한다. 주요 장관감염증은 캄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이다. 특히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올해 29주(7월 16~22일)에 209명으로, 직전주(128명)보다 약 63.3% 증가했다. 캄필로박터균은 비살균 유제품·가금류가 주요 감염원이다. 생닭 표면엔 캄필로박터균이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생닭을 만진 후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생닭을 보관할 땐 닭 표면의 물이 흘러 다른 식재료를 오염하지 않게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하단에 보관한다. 또 식재료 세척 시 가장 마지막에 하고, 씻는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지 않게 한다. 살모넬라균은 닭의 체내에 존재할 수 있는 균이다. 산란을 통해 계란을 오염시키거나 껍질 표면에 존재할 수 있어 계란을 만진 이후 반드시 손을 씻고,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계란을 구입해 냉장보관하되, 껍질을 깬 이후엔 빠른 시간 내 충분히 가열·조리한다. 장병원성대장균은 도축 과정 중의 육류 또는 덜 숙성된 퇴비 또는 오염도니 물로 채소를 오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엔 식재료 등을 생으로 섭취하는 것을 자제하고, 충분히 익혀야 한다. 특히 이 질병은 여름철 식당과 집단급식소처럼 여러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시설에선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질병청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조리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장관감염증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청은 장관감염증 증상 환자가 표본감시기관인 의료기관에 방문했을 경우, 해당 의료기관 담당의사는 당국에 환자 발생을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장소에서 음식을 섭취한 이들 중 2명 이상이 구토·설사·복통 등 장관감염증상을 보일 경우 집단 발생으로 간주하고, 이런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집단발생의 경우 반드시 의료인이 신고할 필요는 없다. 발생한 식당업주, 증상발현자 또는 집단발생을 목격한 경우 등 누구나 가까운 관할지역 보건소로 신고할 수 있다.

안산시청 김하윤, IJF 헝가리 마스터스 +78㎏급 銅

여자 유도 중량급 ‘간판’ 김하윤(23·안산시청)이 2023 국제유도연맹(IJF) 헝가리 마스터스대회에서 +78㎏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용호 감독이 지도하는 김하윤은 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7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테벤손 카런(네덜란드)을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꺾고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김하윤은 포르투갈 그랑프리(1월) 우승을 시작으로, 파리 그랜드슬램(2월) 우승,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6월) 3위에 이어 시즌 네 번째 국제대회서 입상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올림픽 랭킹 포인트 2천420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라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졌다. 이날 김하윤은 1회전서 오즈투르크 힐랄(튀르키예)을 꺾기 한판으로 제친 뒤 2회전서 모릴로 모이라(도미니카공화국)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었으나 3라운드에서 쉬스옌(중국)에게 안다리걸기 되치기 절반으로 패해 패자전으로 밀렸다. 김하윤은 패자전서 레아 퐁텐(프랑스)을 안다리걸기 절반으로 누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44초 만에 카런에게 절반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하윤은 10초 뒤 안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둬 값진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