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역사 ‘디지털 역사관’ 개관

동두천초등학교(교장 김정은)는 1일 개교 100주년의 역사를 담은 ‘디지털 역사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임상오, 이인규 도의원을 비롯한 동문,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참석해 지나온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기대하며 역사관 개관을 축하했다. 동두천초등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담긴 기록물 등의 분실 및 훼손을 막기 위해 ‘함께한 100년, 도약의 100년’을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역사관’ 구축을 기획했다. 특히 동문들과 교직원들이 역사관에 포함할 내용을 선별하고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디지털 역사관에는 입체감 있는 영상을 통해 지난 1923년 개교 이후 졸업앨범, 교육활동 결과물, 각종 상장 및 트로피 등 방대한 양의 역사적 자료들이 입체감 있는 영상으로 담겨 있다. 한덕희 총동문회장은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발전을 회고하며 미래로 향하는 에너지를 얻는 역사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교장은 “동문으로서 총동문회의 관심에 감사하고 학교 커뮤니티와 동문들에게 값진 자료로 활용해 더욱 번영하고 발전하는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역사관은 김정은 교장, 교직원 등의 노력과 총동문회의 후원으로 구축됐다.

스퍼트 최강자 육상 중장거리 ‘희망’ 한태건(경기체고)

“올해 초 출전했던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해 아쉬웠는데 노력 끝에 2관왕에 오르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시즌 초반의 아쉬움을 씻고 7월 제52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와 회장배 제21회 전국중·고육상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800m에서 각각 1분57초20, 1분54초72로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중장거리 유망주’ 한태건(경기체고). 한태건은 중장거리 종목에서 필요한 강인한 체력과 근지구력에 더해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가 강점으로 역전 우승이 많다. 7월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것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한태건은 “6월에 전국대회를 2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로 걱정이 많았다. 이후 꾸준히 기록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고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태건은 경기체고 진학 후 크고 작은 부상에 약 1년6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매일 새벽 훈련 40분 전부터 부상 방지 훈련과 운동을 마친 후 아이싱을 지속하는 등 부상 관리에 집중해왔다. 뛰는 걸 좋아하고 경쟁을 좋아했던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육상에 입문해 단거리 선수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초등학교 마지막 대회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당시 코치의 권유로 중거리 종목인 800m로 전환했다. 이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올리면서 훈련으로 흘린 땀 만큼 기록이 오른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한태건은 올해 열린 각종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경기 전 많은 긴장을 하는 약점 극복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는 실전 만큼 좋은 처방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의 목표는 고교 졸업 이전 1분49초대 진입과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 우승, 이후 국제 무대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중장거리 종목에서 상위권에 들 수 있는 근지구력과 체력을 겸비했고, 바른 인성까지 갖춰 기대가 크다는 게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한)태건이가 부상의 트라우마가 약간 있는 편이다. 그래도 단계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투지를 기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성실히 잘 따라오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거리를 했었기 때문에 체력은 물론 스피드도 좋아 중장거리에 적합한 기량을 지녔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성인이 돼서도 좋은 기록을 낼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병환 군포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회장, “우리 지역 도로는 내가 책임진다”

“도로 위의 크고 작은 일을 정리하면서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절로 보람이 느껴집니다.” 푹푹 찌는 여름날 도로 위 교통체증, 폭우로 보금자리에 물이 들어차 수해가 일어나는 장마철.  타인의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다가가 팔을 걷어붙이는 택시운전사가 있다. 군포에서 20여년의 세월을 보내온 군포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회장인 안병환씨(68)가 주인공이다. 안 회장은 군포지역 내 모든 도로의 교통 상황을 원활하게 하는 모범운전자회의 일원이자 대표로서 이른 아침부터 아스팔트 위 차들과 씨름하는 게 일과다. 안 회장은 도로 위의 모든 문제에 뛰어드는 해결사다. 경찰과 함께 지역 축제나 각종 행사가 시작되면 1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출동한다.  특히 안 회장은 매년 4월 말 5월 초에 열리는 군포시 대표축제인 ‘철쭉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명절 시즌 재래시장 등의 현장에서 교통지도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잔뼈가 굵었다. 그는 “주로 축제 때 교통지도에 나서는데, 하루에 회원 10명씩 일주일간 봉사를 한다. 낮 12시 나가 오후 8시까지 교대로 하는데, 몰려드는 시민과 차들이 엉키는 순간들이 있어 안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9월에 열리는 독서대전은 산본 중심상가 주변에서 이뤄지는데 이때도 주민들의 통행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 봉사가 끝이 아니다. 안 회장이 몸담은 모범운전자회는 최근 충남 청양의 수해 현장을 찾아가 가축 오물 청소를 했다. 지난해에도 안 회장은 군포지역이 수해를 입자 반지하주택에 들어찬 물을 퍼내고, 집기를 꺼내는 것은 물론 오물을 치우는 일에 발 벗고 나섰다.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도 세 차례나 봉사활동을 나가 기름 제거에 일손을 보탠 바 있다. 이 같은 봉사활동을 2천370시간 동안 꾸준하게 이어간 안 회장은 그 노력을 인정받아 군포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안 회장은 “봉사할 때마다 힘든 부분이 있지만 보람을 느끼고 있다. 도로가 안전하고 시민이 편안하게 이동하면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활력이 생기지 않겠는가”라며 “자식들이 제가 건강하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이해해 주는 만큼 건강을 잘 지키면서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빛수원] 시민 품는 ‘혁신적 통합돌봄’…복지사각 타파한다

아프고, 힘들고, 외롭고…누구에게나 그런 ‘고통스런 날’이 있다. 더욱이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이들의 도움을 기대조차 할 수 없을 때 찾아오는 상실감 혹은 박탈감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다. 수원특례시는 이런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작지만, 커다란 힘이 돼주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8개동에서 ‘수원새빛돌봄’을 시범 운영 중이다. 기존 복지제도에서 발생하는 공백을 메워 빠르고,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혁신적인 통합돌봄 시대가 도래한 수원, 그 시작을 살펴본다. ■ 복지서비스 공백 메우는 ‘돌봄 메우미’ 권선구 세류3동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장애인 A씨는 최근 편바지 증상 악화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커졌다. 결국 지난 6월 중순께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했다. 대상자로 결정되면 가사 지원과 활동 보조, 방문간호 등을 이용할 수 있으나 심사 등 절차에만 1~2개월가량이 소요돼 이 기간 동안 생활의 어려움을 그대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A씨는 수원새빛돌봄을 시범 운영 중인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고,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기다리는 동안 수원새빛돌봄으로 먼저 지원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A씨는 적기에 가사지원과 병원동행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수원새빛돌봄은 기존 사회복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워준다. 장애인, 노인, 영유아,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기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기존 서비스들은 행정절차로 인해 적게는 2주부터 많게는 2개월까지 시간이 걸린다. 수원새빛돌봄은 기존 서비스 신청 이후 대기기간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불편을 줄인다. 신청 3일 이내에 현장방문을 진행하고, 돌봄이 필요한 경우라고 판단되면 빠르게 서비스를 연결해 준다. 세수나 양치질, 세탁과 청소 등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 정도와 질병 및 정신건강, 고립 수준을 직접 확인한 뒤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긴급한 경우 즉시 서비스를 연결할 수도 있어 다른 복지서비스보다 빠르게 돌봄 공백을 채워준다. ■ 사소한 생활 불편까지 해소하는 ‘맞춤형 돌봄’ 수원새빛돌봄은 기존 사회복지 서비스가 감당하지 못했던 일상의 사소한 돌봄 욕구도 보듬는다. 신체활동지원과 가사지원, 병원과 마트 및 관공서 동행, 단기보호 등 일반적인 서비스를 넘어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쉽게 직면하는 불편을 해소시켜준다. 노인과 장애인 등이 처리하기 어려운 정리정돈, 대청소, 소독 및 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뿐만 아니라 성인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기존 복지제도와 차별을 뒀다. 돌봄이 필요한 경우를 노약자에 국한하지 않고, 성인도 심리검사나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시보호 서비스 역시 반려동물까지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도 반려동물을 기르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 시민 모두가 만들어가는 ‘모두의 돌봄’ 수원새빛돌봄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돌봄체계를 지향한다. 이에 시는 통합돌봄모델을 만드는 과정에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했다. 지난 3월에는 500인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새로운 돌봄서비스의 명칭을 ‘수원새빛돌봄’으로, 수행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빛돌보미’로 정했다. 또 돌봄서비스별 필요도를 투표해 서비스를 구성하는 데 활용했다. 여기에 마을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제안해 운영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틀 안에서 시도할 수 없던 촘촘한 틈새서비스를 시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외부활동에 제약이 큰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돌봄여행과 독거노인들이 심리적 안정을 가질 수 있는 원예치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발달장애아동에게 방학 중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 아동 문화여가 체험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폭넓은 치유적 돌봄을 지원할 수도 있다. 시민이 제안한 돌봄서비스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의 심의를 거쳐 마을의 자체 돌봄서비스로 시행한다. 시는 마을 단위 복지 시스템이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동 단위 주민제안형 사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 “돌봄이 필요한 누구든 따뜻하게 품을 것” 시는 시민 누구나 수원새빛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확 낮췄다. 돌봄이 필요하지만 기존 제도에서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라면 모두 대상이다. 현재 수원새빛돌봄이 운영되는 시범동은 총 8곳이다. 파장동, 조원1동, 세류2동, 세류3동, 서둔동, 화서1동, 우만1동, 매탄4동 등이다. 이들 동에는 통합돌봄을 위한 전담 창구가 마련돼 있으며 사회복지직 또는 간호직 공무원 등 2명이 ‘돌봄플래너’로 지정돼 있다. 수원새빛돌봄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방문가사(신체활동지원, 가사지원, 정리정돈 및 교육, 대청소, 소독·방역) ▲동행지원(병원, 마트, 관공서 동행 등) ▲심리지원(성인, 아동·청소년, 중독관리) ▲일시보호(단기간 보호, 반려동물 일시보호) 등이다. 서비스 신청은 시범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수원시 주민참여 모바일 앱 ‘새빛톡톡’을 이용해 손 쉽게 할 수 있다. 이후 돌봄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돌봄필요도를 평가해 자격을 확인한 뒤 돌봄계획을 수립한다. 서비스가 시작되기까지 최대 10일을 넘기지 않기 때문에 다른 복지제도보다 비교적 빠르고 긴급 상황이라 판단되면 즉시 지원도 가능하다.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에는 연간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소득 기준을 넘는 경우에도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 서비스별로 비용이 정해져 있어 이용한 만큼 지불하면 된다. 수원새빛돌봄은 지난 한 달 간 230건의 신청이 접수됐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 53%인 121건의 수원새빛돌봄 서비스가 제공됐다. 시는 내년 안에 1개 구를 정해 사업을 확대하고, 오는 2025년부터는 4개 구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새빛돌봄은 시민의 의견을 토대로 만들어 낸 수원만의 새로운 통합형 돌봄시스템”이라며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는 촘촘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한필 LX 경기남부본부장 “선진화된 서비스로 지적·공간정보 산업 혁신 성장 지원”

“선진화된 디지털 지적정보 서비스로 지적·공간정보 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우리나라 토지 소유권의 근간은 일제강점기 당시 측량의 도구로 사용된 ‘대나무 줄자’였다. 이를 바로잡고자 땅의 호적을 재조사해 디지털화 하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비롯, 현실 세계의 문제점을 디지털 기반의 가상 세계에 탑재해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트윈’ 사업 등 선진화된 디지털 지적정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지적·공간정보 산업 분야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윤한필 LX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장(59)을 만났다. Q. 지난해 3월 취임했다. 소회는. A.  벌써 취임한지 일 년 반이나 지났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취임 후 ‘새로운 변화로 가득한 국토정보혁신성장 플랫폼’ 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적서비스 혁신성장 지원, 국토공간의 스마트 관리체계구축, ESG가치 실현 확대, 지속가능 신뢰경영 실현 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공사가 지적측량 서비스, 공간정보플랫폼 서비스, 지적재조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 본부에서는 특히 지적측량 혁신을 위해 애쓰고 있다. 여러 가지로 우리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바가 많아 힘들 텐데, 직원들이 지적·공간정보 산업분야의 전문 기술자로서 여러모로 고생이 많다. 기초자치단체의 디지털 플랫폼 산업 전격 시행 등이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Q. LX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우리 경기남부지역본부는 경기도내 14개의 시, 14개의 구, 4개 출장소를 관할하며 총 17개의 지사와 본부 내 3처, 1단, 3개의 TF팀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까지는 이곳 수원에서 경기도 전체 지역을 관할하는 ‘경기지역본부’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제·인구 규모를 고려해 지난해 2월부터 국민들에게 세밀한 지적측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곳 수원을 경기남부지역본로, 남양주에는 북부지역본부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Q. ‘디지털트윈’ 사업이 특히 눈에 띈다. 디지털트윈 사업의 활용방안 및 기대효과는. A. ‘디지털트윈’은 현실을 똑같이 디지털 환경에 복제해 직접 실험하기 어려운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양한 시공간에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LX 디지털트윈은 이러한 기술을 자연재해, 시설재난, 지하시설물, 탄소절감 등 다양한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행정에 접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X는 연초 정부로부터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전문 지원기관으로 지정 받았고, LX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행정망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디지털트윈 사업은 행정 서비스의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며,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지원해 국민들의 더 나은 생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Q. 여름철 비 피해가 우려된다. 피해 예방을 위해 디지털트윈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A. 올해는 많은 전문가들이 폭염과 폭우를 동반하는 ‘슈퍼 엘리뇨’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로 취약계층의 일상은 반복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LX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상반기에 시흥시를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기반의 침수피해지역 분석 및 예측’이라는 주제로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이 사업에서는 LX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해당 지역의 지형 및 강수량 등 침수 요인들을 시뮬레이션 하고, 과거 피해발생 지역의 문제점을 시각화해 분석, 현장에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행정을 지원하는 데 매우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었다. 이처럼 디지털트윈은 다양한 분야에서 정확한 원인 분석을 토대로 합리적인 예방정책을 지원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Q. 광명·용인시가 최근 제3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LX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이들 지자체와 어떻게 협력할 예정인지. A. 다시 한번 선정된 두 지자체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광명시와 용인시는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지원하면서 이미 자체적으로 계획한 디지털트윈의 주제와 범위가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광명시의 경우 3기 신도시 UAM(Urban Air Mobility) 건설과 홍수 등 재난·재해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고, 용인시의 경우 용인행정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르네상스 실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LX는 이러한 지자체의 목표가 디지털트윈이라는 공간에서 잘 구현될 수 있도록 공사의 축적된 고품질 국토정보와 경험을 기반으로 플랫폼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서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지자체가 목표하는 행정정보 융·복합이 실질적으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Q. 지난 2012년부터 LX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지적재조사 사업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은. A. 지적재조사사업은 LX공사와 민간업체가 경쟁해 사업을 수행하다가 2021년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시행자인 지자체에서 지적재조사 측량을 책임 수행기관에 위탁해 진행 중이다. 우리 공사가 현재 이를 총괄 수행하고 있으며 사업의 일부 공정은 민간업체에 대행하도록 해, 민간-공공간의 상생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우리 공사는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 제도 도입과 함께 교육·기술 지원을 통해 지적재조사사업 민간 참여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선순환 협업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LX경기남부지역본부는 민간업체 현장컨설팅, 간담회, 행정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2022년 민간업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100%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LX경기남부지역본부와 관할 부서인 경기도청 간의 주기적인 실무자 회의를 통해 경기도형 책임수행기관 제도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책임수행기관 제도 도입 2년이 돼가는 시점인만큼, 앞으로의 사업 추진방향은 기술공유·교육지원 등 민간 역량강화 및 지원을 더욱 확대해 공기 단축, 지적재조사사업 안정화 및 국책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Q.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는데. A. 사회적 책임 경영실천을 위한 상생과 협력은 사실, 공공기관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ESG 경영이 사회전반에 걸쳐 화두라고 알고 있다. 환경보호캠페인 운영은 물론, 공사 차원에서도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순차적으로 교체 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더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LX경기남부지역본부는 관내 유공자와 재가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관내의 평택지사 사옥 일부를 지역자활센터의 카페운영을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일회성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본부 경영방침도 궁금하다. 본부 경영에 특별한 철학이 있는지. A. ‘지속가능한 신뢰경영 실현’이 우리 경기남부지역본주의 운영방침이다. 신뢰경영의 시작은 올바른 조직문화 조성에서 시작한다. 요즘 MZ세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세대를 구분하기 보다는 세대간의 소통과 이음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덕목이라 생각한다. 찾아가는 지사 방문이라던가, 보직자와 함께하는 도전 골든벨 같은 사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늘 열어둬 건강한 조직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내교육의 개설, 업무 지식·기술 공유 교육 등을 통해 앞선 세대의 경험과 노하우가 세대를 넘나들며 공유 할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경기도는 대한민국 전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지방자치단체다. 또한 평택, 수원 등 굴지의 산업단지들이 자리하고 있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의 견인차가 아닐까 생각한다. LX경기남부지역본부 역시 효율적인 정책지원과 사업운영으로 LX의 성장을 위한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양 소노, NBA 드래프트 1순위 출신 베넷 영입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인 앤서니 베넷(캐나다)을 영입했다. 소노는 1일 NBA 1순위 출신 베넷을 영입해 재로드 존스, 아시아 쿼터인 조쉬 토랄바(필리핀)와 함께 2023-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소노의 유니폼을 입게된 베넷은 2013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뽑혔던 신장 203㎝의 파워포워드다. 당시 드래프트 2순위는 빅터 올라디포였으며, 10순위 C.J 매콜럼, 15순위는 무려 야니스 아데토쿤포였다.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선수가 KBL에서 뛰는 경우는 베넷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2019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에메카 오카포가 KBL 무대를 밟은 NBA 신인 드래프트 최상위(전체 2순위) 순번 지명자였다. 다만 베넷은 NBA 데뷔 이후 1순위 출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토론토, 브루클린을 거치며 정규리그 151경기에서 평균 4.4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7년 이후 NBA에서 뛰지 못한 베넷은 튀르키예와 NBA 하부리그, 이스라엘, 대만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대만리그서 평균 22.6점(2위), 12.2리바운드(5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 움직임과 기술이 좋아 KBL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이름값이 있는 선수인 만큼 흥행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존스는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32경기를 뛰며 18.1점, 7.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리핀 출신 가드 토랄바는 유연함과 높은 점프력 등을 바탕으로 한 드라이브인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 “부실공사, 건설 이권 카르텔이 원인”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사에서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건설 이권 카르텔’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입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무량판 공법 지하주차장은 모두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시공, 부실 감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이 지적되고 있다”며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전날 발표한 ‘LH 무량판 구조 조사결과’에서 2017년 이후 ‘무량판’으로 발주해 시공사를 선정한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기둥 주변 보강철근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고질적인 건설 산업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아울러 법령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행정 및 사법적 제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및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택과 소상공인 지원안을 우선 발표했고 이번 주부터 바로 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라며 “농작물 피해도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고인 6.09% 인상한 것을 언급하며 “건전 재정 기조 아래 이권 카르텔 사업, 선거 매표용 선심성 포퓰리즘 사업들을 과감하게 구조 조정하는 것 역시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지사업 지원 기준과 대상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 가구를 빈틈없이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 보호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아동인권協 평택역 광장 1인시위 중…“학생·교사·학부모 인권 존중”

평택아동인권협회(이하 협회)가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평택역 광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1일 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평택역 광장에서 선생님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고, 인격체입니다. 서로 존중합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선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인권이 존중돼야 한다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추진됐다. 협회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역, 버스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정학호 회장은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존중 받고 사랑 받아야 하는 인격체”라며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학생은 교사를 존경하며 학부모는 교사를 신뢰하는 학교문화가 조성되길 기원한다. 교육계는 교사와 학생의 인권 두 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해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법률·의료·문화예술·체육·교육·사회복지·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로 구성됐다.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4대 권리를 포함한 모든 기본권을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힘쓰며 아동학대 등 사회문제 해결, 장학사업 등 여러 활동들을 추진 중이다.

더 강해진 현대건설, 첫 트레블 달성 “꿈이 아니야”

여자 프로배구 ‘명가’ 수원 현대건설이 2023 구미·도드랍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후보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창단 첫 ‘트레블’ 꿈을 키워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개막한 컵대회 A조서 대전 KGC인삼공사와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모두 3대0으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서 조기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동안 현대건설은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아 챔피언 등극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개막 후 3라운드 중반까지 15연승을 달렸지만 ‘주포’ 야스민의 부상으로 무너지며 챔피언전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3년 동안 최강의 전력에도 챔피언 등극을 이루지 못한 현대건설은 시즌 판도를 전망해 볼 수 있는 이번 컵대회를 앞두고 일부 선수들의 전력 이탈에 우려가 있었다. FA 황민경의 이적과 고예림이 무릎 수술로 코트에 나서지 못한 것이 가장 우려됐다. 컵대회는 ‘팀 전력의 절반’이라는 외국인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치러지는 대회로, 각 팀마다 비시즌 전력 보강과 훈련 결과를 엿볼수 있다. 이런 상황 속 치러진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오히려 지난 시즌 보다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주부선수 3인방’인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와 미들블로커 양효진, 리베로 김연견이 맹위를 떨치고, 여기에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 국가대표팀을 다녀온 세터 김다인, 미들블로커 이다현,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윤이 한층 더 성숙한 기량을 선보였다. 첫 경기인 KGC전서는 정지윤이 팀내 최다인 17득점을 올렸고, 이다현은 13득점, 5블로킹으로 활약했다. 또 2차 페퍼저축은행전서는 양효진이 18득점(5블로킹)으로 진가를 발휘했고, 김주향(13점)과 황연주(12점)가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건설에게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황민경, 고예림이 활약했던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에서 황민경의 보상 선수로 4년 만에 돌아온 김주향과 파워히터 정지윤이 좋은 공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나현수와 아웃사이드히터 정시영 등 기대주들도 한층 더 안정된 기량을 선보여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게 됐다. 경력직 외국인선수 모마가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보여줬던 만큼의 활약을 해준다면 현대건설의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피언전 우승이라는 ‘트레블 꿈’ 실현은 충분히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컵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가능한 아웃사이드히터들을 고루 기용해 살피려 한다. 공격은 괜찮은 것 같은데 수비가 과제다. 계속 뛰다보면 좋아질 것이다. 시즌을 잘 준비해 그동안 못이룬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