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많이 쓸수록 약해지는 대표적인 신체 부위는 무릎이다. 소모가 많아지면 얇아지고 닳아 버리는 무릎 연골에 생기는 염증 및 통증은 퇴행성관절염으로 깊어지는 만큼 사전에 원인을 파악한 뒤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인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왔던 무릎관절염.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퇴행성관절염 발병 확률도 올라가는데, 이때 연골 손상을 부추기는 다른 요인들도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첫째, 무릎관절 부상이다. 인대 혹은 반월상연골판 손상 경력이 있다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무릎을 이루는 조직들의 상호작용이 중요한데, 그중 하나라도 기능이 약화되거나 소실되면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체중의 부하다. 비만 혹은 과체중은 무릎 관절을 빠르게 악화하는 요인이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은 3kg 늘어난다. 체중의 증가는 연골 손상을 가속화한다. 무릎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고 압력을 낮추려면 적절한 체중 관리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진다면 문제가 된다. 근육은 관절을 지지하고 하중을 분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관절염 증상 악화를 막으려면 평소 허벅지 앞근육 등과 같이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면 좋다. 퇴행성관절염이 심해지면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신체 건강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준다. 따라서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소염진통제나 주사치료가 도움이 된다. 특히 연골은 자가 치유 및 재생이 불가능하므로 손상된 연골 부위에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연골재생술을 시행하면 관절염 진행을 더욱 늦출 수 있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현재 의학으로는 연골 손상의 악화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 하지만 무릎관절염을 일으키는 요인과 치료법을 파악해 적절히 관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며 “이미 무릎 통증이 시작됐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계획해야 한다”고 전했다.
차봉근 삼천리 도시가스 사업본부장(58)이 삼천리ENG 플랜트사업부문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차 신임 대표이사는 영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MBA를 마쳤다. 그는 지역난방업체인 휴세스 대표이사, 삼천리 인천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삼천리ENG 플랜트사업부문은 가스 배관 및 열 배관 공사와 CNG 충전소 운영관리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다.
인천항만공사(IPA) 전현직 임직원들이 민간업체에 뇌물을 요구한 사실이 내부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3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감사실은 최근 민간업체에게 뇌물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IPA 임원 50대 A씨와 현 직원 50대 B씨에 대한 감사위원회를 했다. 이들은 지난 2월과 3월 사이 인천 북항 배후부지 체육시설 조성사업 과정에서 민간업체에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IPA는 지난 2월 이들의 비위행위를 제보받아 특정감사를 했고, 일정 부문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해당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해 A씨 등이 실제 수수한 뇌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IPA는 지난 달 중순께 검찰 요청에 따라 이들에 관한 자료를 제출했다. IPA 감사위원회는 퇴직한 A씨의 경우 당장 징계가 어려운 만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퇴직금과 성과급의 환수 여부를 결정하고, B씨의 추가 징계 수위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이미 검찰에 자료를 넘겼기에 추가 고발 등 조치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 전까지는 징계를 유보할 방침"이라고 했다.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31일 공방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7년 민주당이 정권을 잡자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KBS와 MBC는 왜곡 편파 방송의 늪에 빠졌다”면서 “민주당이 이 후보자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공격했다. 이어 김 대표는 “TBS에 이어 공영방송마저 중립적인 방송으로 제 모습을 되찾으면 민주당의 주특기인 가짜뉴스 공세가 무력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 든 방통위의 정상화를 막겠다는 속셈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30일 “어린아이 떼쓰듯 그저 자신들의 코드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 대놓고 정쟁 판으로 몰고 가자는 것이나 다름없다”라면서 민주당을 공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인천 계양을)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각에는 대통령 부부 심기 경호에만 열중하며 궤변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인사들이 가득하다”면서 “여기에 방송장악위원장 이동관 특보까지 더해지면, 윤 정권은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인사가 더 이상 ‘망사’가 돼서는 안 된다.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 특보 지명을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수원정)도 회의에서 “이 후보자가 위원장이 되면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이 보장되나? 답은 국민들이 잘 아신다. 아니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언론인 생각도 많은 국민과 같다. 기자협회 설문 조사에서 현직 기자 80%가 MB 정권에서 언론 탄압에 앞장선 인물이란 이유로 이 후보자를 반대했다. 윤 대통령이 이 사실을 알고도 지명했다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오만이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신설 심사를 의뢰한 3개 학교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도교육청의 과밀학교 해소 정책이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023년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 3교(▲회천3초 ▲동탄8중 ▲미사4고)로 신설을 의뢰한 3개 학교 모두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모두 적정 판정을 받았다. 특히 도교육청은 하남시의 고등학교 신입생 수가 올해 2천311명에서 2030년 3천939명까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미사4고 신설 승인이 초과밀학급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근수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지속적인 학교설립 제도 개선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적기에 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개선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역의 고용 상황이나 인력수요 등 지역 산업의 특성에 맞춰 고용노동부 일자리 사업과 연계, 지원하는 ‘2023년 경기도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올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13억원 등 총 18억5천만원(도비 5억5천만원)으로 ▲고용 촉진을 위한 ‘경기도 반도체기업 플러스 일자리도약 장려금’ 지원 사업 ▲취업자의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을 위한 ‘경기도 반도체기업 플러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등 주요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경기도 도약 장려금 지원 사업은 해당 분야의 기업이 미취업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1인 월 100만원씩 최대 1천200만원을 업체에 주는 사업이다. 기존 고용노동부 청년일자리도약 장려금의 지원 대상과 지원금을 확대해 반도체 관련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기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기존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의 기업 부담금 상향에 따른 업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담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규 가입자의 기업부담금 25%인 100만원을 도가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반도체 관련 기업은 경기경영자총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도와 경기고용노동지청이 주관하고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경기경영자총협회)가 사업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폴리텍대학 등 관계기관들 역시 협력할 예정이다. 안치권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을 통해 도내 반도체 관련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해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일자리 현황조사 등을 통해 도의 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미술관장에 전승보 전 광주시립미술관장(59)이 31일 선임됐다. 전 신임 관장은 8월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며, 임기는 2년이다.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한 전 신임 관장은 런던대 골드스미스대학에서 미술행정 및 큐레이터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미술전문지 가나아트 편집기획실장,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세종대 겸임교수,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거쳐 수원시립미술관 전시감독을 역임한 뒤 최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장으로 재직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최근 지역의 노인정 5곳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형광지팡이를 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노인들이 야간에 보행할 때 나눠준 형광지팡이를 사용하면 운전자들에게 보다 잘 보여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변을 걸을 때 눈에 잘 띄는 밝은 옷을 입고, 형광지팡이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광지팡이 배부 뿐 아니라 반사지 제작 등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황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2)이 수리산을 활용한 군포시민 삶의 질 향상과 자신의 상임위원회에서의 가교역할을 다짐했다. 성 의원은 31일 경기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도의원 이전 군포시 비서실장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면서 직접 나서기보다는 참모 역할을 해왔다”며 “남의 판단을 돕는 것에서 이제는 직접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책임에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 어제의 나와 경쟁하며 일신우일신(日新又 日新, 날로 새롭고 또 날로 새로워짐)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 의원은 수리산 도립공원의 연계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수리산은 군포시민 삶에 있어 없어선 안 될 존재이지만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13년이 지났음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성 의원이 주변 반월천 반월호수와 연계해 수리산의 생태 가치를 높이는 등 체류형 자연관광 벨트를 구상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여기에 진입로 확장, 주차장 증설, 공용화장실 리모델링과 같은 편의시설 확충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월 제369회 정례회의 문턱을 넘었다. 도내 전체 녹지 중 아파트 단지가 23%인 상황에서 이를 공공의 개념으로 접근,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관련, 성 의원은 “아파트의 녹지관리는 어느 정도 공공 지원이 필요하다”며 “건강하고 푸른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시위 활동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의원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치열한 토론을 전개하면서도 도민 이익 앞에 늘 겸손했다고 자부한다”며 “굵직한 현안에 대해 통 크게 단결하는 도시위가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맡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의정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쾌적한 도시계획과 우수한 광역교통망 등으로 살기 좋은 군포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안수민)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관내 장기요양기관과 종사자들의 관심을 제고시키고, 일상 속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녹색실천에 앞장서는 우수 장기요양기관(C-Zero Hero) 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인천경기지역본부만의 독자적인 사업이다. 공모 주제는 장기요양기관에서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냉·난방, 자원활용, 전기, 수도, 교통, 기타 등 6가지 활동 사례가 해당된다. 인천·경기 지역 관내 주·야간보호기관 혹은 입소시설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사전 신청 접수가 시작됐으며 신청서를 제출한 기관은 실천 사례를 사진, 동영상 등 증빙자료와 함께 보고서를 오는 9월1일부터 21일까지 총 3주간 담당자 Email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응모작은 창의성, 적극성, 효과성, 지속성을 중심으로 2차례의 심사를 거쳐 9월 말 인천경기지역본부 장기요양보험 블로그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최우수상 1건(30만원), 우수효과상 1건(20만원), 지속가능상 1건(20만원), 독창실천상 2건(15만원) 등 총 5건이며, 수상작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향후 관내 장기요양기관 등 유관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공단 홈페이지 혹은 인천경기지역본부 장기요양보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수민 본부장은 “지난 7월10일부터 ‘탄소중립기본법’이 시행되는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중요하다”며 “국정 방향과 연계해 공단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선도하기 위해 관내 장기요양기관과 꾸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