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도 정비계획·수도시설기술진단 용역…“양질의 수돗물 공급”

광주시는 수도정비계획(변경) 및 수도시설기술진단 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 발전에 따른 상수 수요량 증가에 대비하고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수도정비계획은 국가수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도의 정비에 관한 계획을 10년마다 수립(5년마다 타당성 재검토)하는 법정 계획이다.  시는 2040년 목표 수도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정수장 및 관망 등 수도시설의 관리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기술진단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에 추진하는 수도기본계획을 통해 그간 대규모 개발사업 등 급속한 인구 증가로 부족해진 용수 수요량을 확보하고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출수 불량 해소, 노후 관로 교체 등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수도정비계획 및 집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수도의 정비에 관한 기본방침 ▲수돗물의 중장기 수급에 관한 사항 ▲수도공급 구역에 관한 사항 ▲수도시설의 배치·구조 및 공급 능력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각종 개발사업에 대응하는 한편 변경 계획에 맞춰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제1청사 별관 사무환경 개선 추진…주민 편의 증진 기대

남양주시가 제1청사 별관동을 철거가 아닌 존치하기로 결정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최종 낙찰자 결정을 위한 적격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 20억원을 들여 별관동 사무환경 개선공사에 착수했다.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부서가 재배치된다. 시는 이번 별관동 사무환경 개선공사를 통해 별관동 3층은 업무공간에서 주차장으로, 4층은 업무공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주차장으로 사용됐던 1~2층은 기존과 동일하게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다만 기존 관용차량 전용 주차공간으로 운영됐던 만큼 개방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이어 1층 일부 업무공간에는 공용차량지원팀과 바로처리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4층에는 현재 남양주시 제1청사가 아닌 다산동에 위치한 복지정책과, 복지행정과, 여성아동과, 보육정책과 등 복지국 4개과가 자리 잡는다. 노인·장애인복지과는 본관 1~2층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는 부족한 1청사 사무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2020년부터 별관과 신관을 철거하고 연면적 1만1천886㎡, 지상 7층 규모의 별관을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민선 8기 들어 장기적인 청사 이전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별관을 신축하기보다는 기존 청사를 증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제시돼 다방면으로 재검토가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제1청사로 복지국을 찾은 민원인이 헛걸음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지만 이번 별관 리모델링을 통해 불편을 겪지 않고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별관동 3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해 주차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민고·경기체고, 몽양컵유도 고등부 패권…‘시즌 V4’

의정부 경민고와 경기체고가 제2회 양평 몽양컵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 시즌 4관왕에 동행했다. 경민고는 12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벌어진 3일째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맞수’ 서울 보성고를 4대2로 꺾고 우승, 이번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과 춘계 중·고연맹전(이상 3월), YMCA대회(7월)에 이어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4강서 서울체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경민고는 첫 판서 차동우가 최재민에게 한판으로 진 뒤, 두 번째 판서 김용민이 박병규에게 지도로 패해 0대2로 이끌렸다. 하지만 경민고는 3번째 이도윤이 손지완을 안뒤축후리기 한판으로 제쳐 추격을 시작한 뒤, 백종우가 허은강을 허벅다리 절반에 이은 목감아치기 한판으로 눌러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윤건이 신호용을 감아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해 한판으로 제쳐 역전에 성공했고, 최성준이 신우진에 허벅다리 한판승을 거둬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 경기체고는 부산 삼정고를 3대0으로 일축하고 1위를 차지, 순천만국가정원컵과 용인대총장기(4월), 양구평화컵대회(6월)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체고는 첫 판서 고은아가 노홍비를 어깨로메치기 절반 2개로 한판승을 거둔 후, 이어 이은별과 배시은이 각각 김현지, 호은서를 허리후리기 절반, 가로누르기 한판으로 꺾어 우승했다. 한편, 전날 남고부 개인전 90㎏급과 +100㎏급서 우승한 이도윤, 백종우(이상 경민고)와 여고부 70㎏급서 금메달을 딴 배시은(경기체고)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하남 시민 10명 중 7명 “시장 일 잘한다”… K-스타월드사업도 기대 커

출범 2년차에 접어든 민선8기 이현재 하남시장에 대해 시민 10명 중 7명이 ‘일 잘하는 시장’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소통행보와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이 한 축을 담당했고 특히 시가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사업에 대한 기대 또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하남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0일 동안 진행한 ‘시장-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다. 이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7.6%에 달해 ‘잘못하고 있다’ 13.3%에 비해 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 서비스 만족도 또한 68.5%로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결과(64.2%) 보다 4.3% 포인트 상승했다.    시민 의견을 잘 수렴하고 있는지에 대한 항목에는 시민 61.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잘못하고 있다’(20.9%) 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해 12월 조사치(55.7%)보다 5.7% 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민선 8기 하남시가 시민소통시스템(원-스톱 하남민원)을 신설하고 시민참여혁신위원회·정책모니터링단 등 운영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개선된 분야로는 ‘교통’(24.3%)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도시개발’(17.7%), ‘환경·안전’(14.1%), ‘소통행정’(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은 지난해 12월 여론조사(12.2%)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철 5호선 출퇴근시간대 운행을 6회 늘리고, 출근 배차시간은 7분대로 단축했다. 다음달부터 위례·감일신도시에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6대를 투입키로 하는 등 총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를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이 시장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개발사업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59.3%에 달했다. 그 이유로 ‘다양한 콘텐츠 생산으로 시 이미지 변화’(34.2%), ‘관광객 유입 기대’(29.4%), ‘일자리 증가’(18.6%) 등을 들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중소기업 규제발굴 현장 간담회를 개최를 시작으로 국무총리 주재 중소기업 규제 개혁 토론회, 국무총리·국토부·환경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월 국토부는 수질에 대한 환경평가등급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지침 개정(안)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 개정안이 확정되면서 고시를 앞두고 있다.

K-씨름, 경기도서 학교체육 활성화 신호탄 쐈다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교육청, 대한씨름협회가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의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은 12일 오전 수원 파장초교(교장 여미자)에서 임태혁·문형석 장사(이상 수원시청)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씨름의 올바른 인식과 저변 확대를 위해 경기도내 학교 씨름 교육과정 지원과 각종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씨름 연계사업 및 행사 지원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올해초 초등 체육교육 과정에 전통 민속경기인 씨름의 보급을 위해 2023년 스포츠 전문가 수업에 씨름을 시범 종목으로 선정했다. 현재 도내 20개 초등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씨름 전문강사가 배치 돼 5·6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씨름협회는 강사비와 씨름 매트, 샅바 등의 용품을 참여한 모든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경기도교육청이 인성, 인재, 미래에 기반한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드린다. 운동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씨름을 일찍 접해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친구와 샅바를 잡고 겨루는 즐거움과 여러 기술을 배우고 연습해 성장하는 즐거움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장 차관은 “일상 공간에 씨름 콘텐츠가 자연스레 녹아들고, 나아가 글로벌 콘텐츠로서 씨름의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문체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은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교육은 국적이 있는 교육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국적있는 교육인 씨름을 통해 기초체력 향상과 인성 함양 등을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은 “씨름을 학교에서 수업으로 가깝게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많은 어린이에게 씨름을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 인사들은 협약식 후 체육관으로 이동해 씨름수업을 참관하며 직접 심판 역할을 했고, 임태혁, 문형석 장사는 학생들에게 샅바 매는 방법과 기술을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세심한 관찰이 보이스피싱 막았다… 안양동안경찰서, 축협직원에 감사장

안양의 한 축협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구은영)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축협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안양시 동안구 소재 한 축협을 방문한 30대 고객 B씨는 “여자친구 프러포즈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며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적금을 해약한 뒤 1천500만원을 다른 계좌로 송금하려 했다. 당시 B씨의 휴대폰에는 ‘검사’라고 적힌 문자메시지가 계속 수신됐고 이를 수상히 여긴 A씨는 보이스피싱으로 직감해 지점장과 함께 피해자를 설득해 송금을 막았다. B씨는 “본인 명의 대포통장이 범죄에 이용됐으니 무관함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돈을 이체하고 내역서를 보내라”는 보이스피싱 연락을 받고 A씨가 근무하는 축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축협 직원의 세심한 관찰력과 기지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구 서장은 “보이스피싱은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서민경제를 파탄 내는 가장 악질적인 범죄행위로 안양동안서는 보이스피싱 전담반을 운영해 검거에 주력하고 범죄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시 “호계동 장례식장 행정소송 상고, 檢의견 따라 포기”

안양 호계동 장례식장 건립과 관련, 지역 정치권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는 가운데 (경기일보 11일자 5면), 안양시가 최근 일각에서 상고하지 않은 이유가 의문스럽다는 비판여론에 검찰 판단에 따라 상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지난 2020년 9월 상조업체인 A업체와 행정소송에서 1심, 2심에서 모두 패소하자 상고를 위해 행정소송을 지휘하는 검찰에 상고 여부 판단을 요청했다. 국가소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20일까지 검찰이 행정소송을 지휘하며 내용을 보고 받도록 규정했다. 이에 검찰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해 상고하더라도 승소 가능성이 낮고, 손해배상 청구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시는 같은해 10월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여 상고 포기를 최종 결정했다. A업체는 지난 2019년 2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장례식장을 건립하기 위해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시는 ‘공장 및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을 고려해 규모, 용도 등을 재검토한다’며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A업체는 건축법에 하자가 없는데도 허가를 반려하자, 같은해 4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심과 2심에서 A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당시 판결문을 통해 “장례식장을 혐오시설로 볼 수 없고 건축법 관계법규가 정하는 제한에 배치되지 않는 이상 건축허가를 해야 하는 바 중대상 공익상의 필요가 없음에도 허가를 거부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 기본계획 다시 짠다…경제자유구역·원당재창조프로젝트 등

고양특례시가 도시기본계획을 다시 짜기로 했다. 1기 신도시와 노후 도시 재개발·재건축을 위해서다. 12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경제자유구역, 원당재창조 프로젝트 등 핵심 사업과 현재 정부가 제정을 추진 중인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반영해 ‘2035 도시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하기로 했다. 미래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취지다. 도시기본계획은 지자체가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지난 2021년 12월 ‘2035년 고양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경기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에는 1기 신도시 및 노후 도심지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공간구조와 인구계획, 경제자유구역 및 인접지역에 대한 기본계획, 원당재창조 프로젝트 등 민선 8기 주요 도시정책을 담는다. 탄현·대화 등 군부대 이전에 따른 대규모 개발가용지 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인접 미개발지 구역 확장 및 인구계획, 비도시지역 공공·민간개발사업 적정성 및 관리방안 검토사항 등도 반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추진의 하나로 일산 1기 신도시를 포함한 16개 지구단위계획구역 31.8㎢를 대상으로 한 재정비 수립용역을 시작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도시 여건 변화에 따른 기능 개선, 가로경관 향상, 법령 개정, 과도한 규제와 불합리로 인한 민원사항 등을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일산신도시와 화정·능곡지구는 제정될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다음 달 ‘2035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기초조사는 물론 ‘고양시 시민계획단’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국토계획평가협의회, 주민공청회, 도시계획위원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다. 이동환 시장은 “도시 개발과 발전의 근간이 되는 계획 단계부터 치밀하게 검토해 발전 방향과 주민들의 소망을 꼼꼼하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