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인 11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 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3년 사랑의 복달임 행사'에서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삼계탕을 만들고 있다.
“4차 산업 특별도시 육성과 민선 8기 주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재섭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이 11일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정 브리핑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공약 또는 중점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정성과를 홍보함과 동시에 언론인 및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열렸다. 첫 번째 순서로 서재섭 행정기획조정실장이 브리핑에 나서 민선 8기 공약사업 및 중점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서 실장은 4차 산업 특별도시 육성과 민선 8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8기 148개의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우리 시에 특화된 출산 지원, 돌봄 환경 확대 정책과 인식 개선사업을 통해 적극 대응 ▲시정 모니터 운영과 1일 명예시장 확대로 시민과의 소통창구 확대 ▲청년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주민참여 예산 추진 ▲전문 법률상담을 쉽고 편리하게 제공해 시민 권리 보호 ▲신속한 민원 응대 및 친절마인드 향상으로 시민 만족 행정 구현 ▲다채로운 국내외 교류를 통해 글로벌 도시 역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서 실장은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 새로운 50년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아 ‘우리가 원하는 미래, 성남이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공감, 역동, 미래를 중심 가치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 시민 참여 릴레이 이벤트와 공모전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함은 물론, 첨단과 혁신으로 행정의 질을 높이고 이를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10개 실‧국‧소·단장이 한 명씩 매주 화요일마다 시정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전 간부의 경기도 지급보조금 수천만원 횡령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1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성남노동안전지킴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경기도로부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한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이하 노조)의 전 정책국장 A씨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노조가 경기도로부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했을 당시 사업 책임자 근무시간을 줄여 나머지 임금을 가로 채거나 전부를 본인 계좌로 넘겨받는 등 6천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업 부대비용인 사무실 운영비나 식대 등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씨가 보조금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복 전날 남양주 소재 불법 도살장에서 식용으로 처리될 뻔한 개 107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 등은 지난 10일 새벽 2시께 남양주시 일패동 소재 불법 도살장을 급습했다. 이 도살장은 과거 많은 동물단체들이 급습했으나, 단 한번도 도살을 멈추지 않았던 도살장 겸 경매장이다. 당시 현장은 참담했다. 바닥에 개들의 뽑힌 털이 널브러져 있고, 핏자국이 고여있는 등 개들이 도살된 흔적이 가득했다. 단체와 업주 간의 대치 후 오전 11시께 단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양주시 동물보호팀 직원들은 적합한 보호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소형견 17마리를 보호소로 격리 조치했다. 이후 약 20시간 동안의 대치 끝에 나머지 90마리의 개들까지 모두 격리조치를 완료했다. 도살장은 왕숙2신도시 재개발구역으로 LH가 도살장 업주에게 토지, 지장물 보상 모두 지급했지만, 계속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는 해당 도살장에 대해 봉인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 단체는 도살장 업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로 고발 조치 예정이다. 박소연 케어·와치독 활동가는 “아직까지 50만마리가 넘는 개들이 개농장에 있다. 현행법으로 개농장과 도살장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과 고발을 통해 95프로를 없앨 수 있다”며 “그러나 법이 있어도 공무원들의 소극행정으로 버젓이 불법이 자행된다면 새로운 법도 소용이 없게 되는 만큼 농림부와 지자체, 사법부가 불법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디스코 팡팡' 운영업체 직원들이 미성년자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사설 놀이기구 직원 A씨 등 7명을 최근 구속 송치했다. 디스코 팡팡' 놀이기구 직원으로 일하던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B양 등 10대 청소년 10여명에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놀이기구 탑승권 판매실적을 채우기 위해 B양 등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외상으로 표를 구매하도록 했다. 이후 B양 등이 이를 갚지 않자 직접 남성을 소개하거나 채팅앱이나 SNS에 성매매 글을 올리게 하는 수법으로 성매매를 강요했다. A씨 등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거절하면 모텔에 감금하거나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B양 등과 성매매를 한 남성들에게 '미성년자과 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 돈을 뺏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해당 놀이기구 업체 관계자 등이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수원 쉬즈메디병원이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병원 신관 2층 로비에서 ‘제208회 쉬즈메디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2년 시작해 22년째 진행 중인 음악회는 병원 설립 이념인 지역 주민과의 나눔은 물론 지역 문화 발전과 출산 장려 등을 위해 무료로 열리고 있다. 특히 매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으로 수준 높은 음악회를 선보여왔다. 이번 음악회에는 피아노 박성미, 바이올린 이재민, 첼로 전소영이 프란츠 리스트 등의 명곡을 관객에 선보인다. 음악회에서 선보일 곡은 프란츠 리스트의 ‘Consolation No.3’, 펠릭스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1번 D마이너(Piano Trio No.1 in D Minor Op.49)’,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Vocalise op.34, no.14)’,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무곡(Hungarian Dance no.1)’,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사계 중 ‘여름(Verano)’ 등이다. 병원 관계자는 “산모와 지역 주민이 음악회에 참석해 따뜻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쉬즈메디 음악회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쉬즈메디병원 누리집과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다짐하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11일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 1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범국민적 실천 운동으로 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공공기관, 기업, 개인 등이 SNS 채널 등에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는 콘텐츠를 게재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태로 이어진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정옥 대표는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의 지목을 받고 ‘1회용품 없다’는 동작을 사진으로 촬영 후 ‘1회용품 제로 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재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021년부터 사내에서 일회용품, 종이컵,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에코백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 정정옥 대표는 “우리 일상 속 1회용품이 제로가 되는 그 순간까지 재단은 친환경 경영에 적극 앞장서겠다”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권석필 센터장과 경기자주연대 이은정 대표를 다음 챌린지 주자로 지목했다.
가치가 전혀 없는 허위 코인(가상화폐)으로 피해자 62명을 속여 29억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범죄단체 조직 및 활동, 사기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A씨 등 7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19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주식투자 손실금을 가상화폐로 보상해주겠다"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가치가 전혀 없는 허위 코인을 피해자들에게 전송해 마치 손실금이 보상된 것처럼 속여 62명으로부터 29억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이들은 본인인증 등을 이유로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신분증, 공인인증서 등 금융거래정보를 이용해 대출받는 방법으로 범행규모를 키웠다. 검찰은 경찰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의 범죄수익 일부를 몰수・추징 보전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경과 긴밀히 협력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억대 재산피해가 났다. 11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56분께 포천시 관인면 창동로 돈사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돈사 1동을 비롯해 에어컨과 실외기 등이 전소돼 3억8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과 경찰 인력 등 72명과 펌프, 탱크 등 21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난 건물은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어 양돈과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던 경찰관이 뛰어난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았다. 인천경찰청 제3기동대는 최근 인천 동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기동대 소속 정재우 경장(35)이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발견해 피해를 예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경장은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께 기동대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다 고령의 노인이 50만원 상당의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모습을 수상히 여긴 정 경장은 노인에게 구매 경위를 자세하게 물었다. 노인은 외국 군대에 주둔 중인 여군이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자신에게 전달하면, 구매 금액을 초과하는 돈을 송금해 주겠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받아 기프트카드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정 경장은 피해자에게 경찰임을 밝히고 112 신고 후 관할 지구대에 피해자를 인계해 피해를 예방했다. 방재민 인천청 제3기동대장은 “경찰의 기본 임무가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지키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