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매주 현안 브리핑...시민소통 강화

“4차 산업 특별도시 육성과 민선 8기 주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재섭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이 11일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정 브리핑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공약 또는 중점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정성과를 홍보함과 동시에 언론인 및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열렸다. 첫 번째 순서로 서재섭 행정기획조정실장이 브리핑에 나서 민선 8기 공약사업 및 중점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서 실장은 4차 산업 특별도시 육성과 민선 8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8기 148개의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우리 시에 특화된 출산 지원, 돌봄 환경 확대 정책과 인식 개선사업을 통해 적극 대응 ▲시정 모니터 운영과 1일 명예시장 확대로 시민과의 소통창구 확대 ▲청년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주민참여 예산 추진 ▲전문 법률상담을 쉽고 편리하게 제공해 시민 권리 보호 ▲신속한 민원 응대 및 친절마인드 향상으로 시민 만족 행정 구현 ▲다채로운 국내외 교류를 통해 글로벌 도시 역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서 실장은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 새로운 50년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아 ‘우리가 원하는 미래, 성남이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공감, 역동, 미래를 중심 가치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 시민 참여 릴레이 이벤트와 공모전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함은 물론, 첨단과 혁신으로 행정의 질을 높이고 이를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10개 실‧국‧소·단장이 한 명씩 매주 화요일마다 시정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복 전날... 남양주 도살장서 개 107마리 극적 구조

초복 전날 남양주 소재 불법 도살장에서 식용으로 처리될 뻔한 개 107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 등은 지난 10일 새벽 2시께 남양주시 일패동 소재 불법 도살장을 급습했다.  이 도살장은 과거 많은 동물단체들이 급습했으나, 단 한번도 도살을 멈추지 않았던 도살장 겸 경매장이다. 당시 현장은 참담했다. 바닥에 개들의 뽑힌 털이 널브러져 있고,  핏자국이 고여있는 등 개들이 도살된 흔적이 가득했다. 단체와 업주 간의 대치 후 오전 11시께 단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양주시 동물보호팀 직원들은 적합한 보호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소형견 17마리를 보호소로 격리 조치했다. 이후 약 20시간 동안의 대치 끝에 나머지 90마리의 개들까지 모두 격리조치를 완료했다. 도살장은 왕숙2신도시 재개발구역으로 LH가 도살장 업주에게 토지, 지장물 보상 모두 지급했지만, 계속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는 해당 도살장에 대해 봉인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 단체는 도살장 업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로 고발 조치 예정이다. 박소연 케어·와치독 활동가는 “아직까지 50만마리가 넘는 개들이 개농장에 있다. 현행법으로 개농장과 도살장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과 고발을 통해 95프로를 없앨 수 있다”며 “그러나 법이 있어도 공무원들의 소극행정으로 버젓이 불법이 자행된다면 새로운 법도 소용이 없게 되는 만큼 농림부와 지자체, 사법부가 불법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10대들에게 성매매 시킨 ‘디스코팡팡’ 직원들 구속 송치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디스코 팡팡' 운영업체 직원들이 미성년자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사설 놀이기구 직원 A씨 등 7명을 최근 구속 송치했다. 디스코 팡팡' 놀이기구 직원으로 일하던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B양 등 10대 청소년 10여명에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놀이기구 탑승권 판매실적을 채우기 위해 B양 등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외상으로 표를 구매하도록 했다. 이후 B양 등이 이를 갚지 않자 직접 남성을 소개하거나 채팅앱이나 SNS에 성매매 글을 올리게 하는 수법으로 성매매를 강요했다. A씨 등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거절하면 모텔에 감금하거나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B양 등과 성매매를 한 남성들에게 '미성년자과 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 돈을 뺏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해당 놀이기구 업체 관계자 등이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지역 주민 나눔 위한 ‘208회 쉬즈메디 음악회’ 19일 개최

수원 쉬즈메디병원이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병원 신관 2층 로비에서 ‘제208회 쉬즈메디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2년 시작해 22년째 진행 중인 음악회는 병원 설립 이념인 지역 주민과의 나눔은 물론 지역 문화 발전과 출산 장려 등을 위해 무료로 열리고 있다. 특히 매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으로 수준 높은 음악회를 선보여왔다. 이번 음악회에는 피아노 박성미, 바이올린 이재민, 첼로 전소영이 프란츠 리스트 등의 명곡을 관객에 선보인다. 음악회에서 선보일 곡은 프란츠 리스트의 ‘Consolation No.3’, 펠릭스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1번 D마이너(Piano Trio No.1 in D Minor Op.49)’,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Vocalise op.34, no.14)’,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무곡(Hungarian Dance no.1)’,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사계 중 ‘여름(Verano)’ 등이다. 병원 관계자는 “산모와 지역 주민이 음악회에 참석해 따뜻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쉬즈메디 음악회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쉬즈메디병원 누리집과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다짐하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11일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 1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범국민적 실천 운동으로 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공공기관, 기업, 개인 등이 SNS 채널 등에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는 콘텐츠를 게재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태로 이어진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정옥 대표는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의 지목을 받고 ‘1회용품 없다’는 동작을 사진으로 촬영 후 ‘1회용품 제로 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재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021년부터 사내에서 일회용품, 종이컵,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에코백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 정정옥 대표는 “우리 일상 속 1회용품이 제로가 되는 그 순간까지 재단은 친환경 경영에 적극 앞장서겠다”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권석필 센터장과 경기자주연대 이은정 대표를 다음 챌린지 주자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