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신동호 시인 초청 강연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가 오는 24일 인천 계양도서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출신 신동호 시인 초청 강연을 연다. 신 시인은 한양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남북저작권센터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쳐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연설비서관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대통령의 독서’, ‘자승스님의 묵묵부답’, ‘그림자를 가지러 가야 한다’ 등이 있다.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는 1형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 뿐만 아니라 질병·가정·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이 치유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강연을 준비했다.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 관계자는 “이번 강연으로 많은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길 바란다”며 “질병이나 가정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학생·학부모들을 위해 진로진학경연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는 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는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 도입·건강보험 적용 등을 위해 노력해 온 비영리 단체다. 협회는 당뇨환자를 위한 최고의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의료기기 도입과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2024년 11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미국 의료기기 업체 인슐렛사(Insulet Corp.)와 인슐렛사 한국 진출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김윤 의원실과 ‘1형 당뇨 환자의 인슐린펌프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도 열었다. 협회는 인슐렛사와 옴니팟을 좀 더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무선인슐린펌프인 옴니팟 사용을 희망하는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원을 대상으로 해당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보건소,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행사

인천 부평구보건소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금연 홍보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부평구보건소는 우선 출근길 주민을 대상으로 흡연의 폐해와 위해성에 대해 알리며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는 ‘금연 캠페인’을 한다. 자원봉사자 6명을 포함해 보건소 직원과 금연지도원 등 20명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백운역과 부평구청역, 부평역 주변에서 금연 캠페인을 펼친다. 부평구보건소는 현수막과 손팻말을 통해 금연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금연 문구가 쓰인 조끼 등을 착용하고 흡연 예방자료와 간접흡연 예방 홍보물 등을 배부한다. 이와 함께 부평구보건소는 행사 기간 중 초등학교 6곳의 등굣길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주민 등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및 금연 캠페인도 벌인다. 이 밖에도 부평구보건소는 상설 금연센터인 금연클리닉을 개설해 상담 활동을 편다. 금연을 원하는 직원이 10명 이상이면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금연상담을 하고 있다.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의 폐해와 위해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금연의 날은 5월31일로, 지난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했다.

안양대 전공박람회 13일부터 개최… 5개 단과대학과 23개 학과 참여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2025 학년도 안양대학교 전공박람회’를 13일~15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안양대 교무처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주관하며, ‘나만의 지도를 그리는 여정의 시작: M.A.P Project’라는 부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학과별 트랙 교육과정과 융합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과 소개 및 신입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공박람회에는 5개 단과대학과 23개 학과가 참여하여 전공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부·복수·연계·다전공·자기설계부전공 및 소단위전공과 연계전공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고, 자신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장학지원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진로 및 비교과와 관련한 7개 부서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뮤지컬배우, 심리상담가, 변호사, 농구감독 등의 전문 강사들이 참여하는 ‘특강 Week’와 진로 고민, 학습 고민, 심리 고민을 해결하는 ‘아리토탈케어’ 프로그램도 마련돼 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장광수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에는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공박람회가 우리 안양대학교 학생들에게 전공 탐색과 진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대학교는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2025년~2027년)을 통해 '전공 교육과정 혁신 및 진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유연한 학사구조 및 제도 확립'이라는 교육 혁신 목표 속에서 전공 분야 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손자 사망' 급발진 소송서 '페달 오조작' 판결...운전자 패소

지난 2022년 12월 할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에서 손자 이도현(당시 12세)군이 사망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자동차 제조사 측 손을 들어줬다. 13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박상준 부장판사)는 도현군 가족 측이 KG모빌리티(이하 KGM·옛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제기한 9억2천만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원고 측은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급발진이 발생했으며, 급가속 시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이 작동하지 않아 이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 주장을 모두 수용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운전자(할머니)가 제동페달로 오인해 가속페달을 밟았을 것으로 보여 이 사건 사고가 ECU 결함으로 인한 것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 판결 선고가 끝난 후 도현군의 아버지 이상훈씨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6일 강원 강릉에서 차량 추락으로 인해 당시 12세였던 도현군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현군 가족과 KGM 측은 2년6개월간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도현군 가족은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결함에 의한 전형적인 급발진 사고"라 주장했다. 그러나 KGM 측은 "기계적 결함은 없고,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근거로 반박했다. 사건에 대한 여론은 약 30초 동안이나 급발진 현상이 지속됐다는 것과 "이게 왜 안 돼, 도현아"라고 소리친 운전자 A씨(68)의 음성이 공개된 후, 차량 결함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경찰 또한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A씨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작년에도 같은 이유, 동일 장소…이천 물류센터 관계자 “배터리 화재 추정”

이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한때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확산되며 근로자 17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발화지이자 선풍기 등 일부 가전제품이 있던 3층에서 지난해에도 배터리 문제로 불이 났던 것으로 확인, 일각에서 동일한 원인으로 화재가 재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의 한 물류창고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3층에는 선풍기, 면도기 등 생활잡화가 보관돼 있었고 1층과 2층에는 화장지가, 지하 1층에는 냉동식품이 보관돼 있었다. 소방당국은 “적재 물품이 타고 있다”는 근로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인력 160명과 지휘차량 등 장비 55대를 동원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 오전 10시3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0분뒤 대응 2단계로 격상하기도 했다. 화재는 이날 오후 4시4분께 초진이 완료됐고, 당시 창고에 있던 근로자 178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물류창고 근로자 사이에서는 지난해에도 선풍기 등이 보관된 3층에서 배터리(發) 화재가 있었던 점을 지목, 이번에도 같은 요인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물류창고 관계자 A씨는 “지난해에도 3층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에 불이 나며 화재로 이어진 적이 있었다”며 “당시 회사 측에 수차례 리튬 이온 배터리 적재 장소 변경을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았으며, 이번에도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실제 경기소방재난본부 확인 결과, 지난해 8월1일 오후 8시21분께 해당 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시에는 근로자들이 불길을 자체 진화하면서 소방 당국이 별도로 원인을 파악하지 않아 이번 화재와 공통점이 있는지 여부는 파악이 어렵다는 게 소방 측 설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지난 화재 당시엔 재산이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화재는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형 화재로 이어진 만큼 철저한 화재 원인 조사에 대해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YS 차남 김현철, 이준석 지지…"세대교체 이뤄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시대교체 뿐 아니라 세대교체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과거 YS가 40대 기수론처럼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정치권을 이제는 과감히 밀어내야 한다”며 “젊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정치지도자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고 이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오합지졸이 됐다”면서 “대선 이후 TK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글을 공유하며 “김현철 이사장님의 지지 선언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젊은 시절 YS 김영삼 대통령께서 품으셨던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의지는 지금 저에게도 압도적인 새로움으로 다가온다”며 “저 역시 그 뜻을 이어 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대 기수론의 공인된 계승자라는 심정으로 그 뜻을 잊지 않고 정치 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앞선 12일 있었던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1971년 박정희 정권에 맞서 40대 기수론을 들고 일어났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의 나이는 43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나이는 47세 였다"면서 자신의 대선 출마가 이들을 잇는 “마흔의 도전”임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1992년 대선에서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도와 김영삼 정부 실세로 군림하며 YS 정부때 ‘소통령’으로 불렸다. 2017년 대선과 2022년 대선에선 각각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청정지역 가평산 쌀과 버섯, 미국 시장 첫 수출 선적

청정 가평지역 쌀과 버섯이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돼 세계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13일 가평군청에서 ‘가평군 농산물 미국 수출 선적식’을 열고, 친환경 쌀과 건목이버섯의 미국 수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수출 물량은 친환경 쌀 500포대(4㎏ 들이)와 건목이버섯 100팩(50g 들이)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가평에서 생산된 질 좋은 쌀과 버섯이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첫 수출 이후 현지 반응을 살펴가면서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수출은 경기도주식회사의 2025년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매칭 지원과 물류비 일부를 지원받아 미국 현지 수입사를 발굴하고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역 농가와 가평군, 공공기관이 협력해 해외 판로를 개척한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수출 제품은 미국 북동부의 대표적인 한인마트인 ‘한양마트(H&Y MARKET PLACE)’의 뉴욕과 뉴저지 매장에 입점하며, 온라인 판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양마트는 48년의 전통을 가진 아시아계 식료품 전문 유통업체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 쌀은 청정지역의 큰 일교차와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돼 품질과 밥맛 모두 뛰어나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가평 농산물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그동안의 해외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가평 농산물의 수출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