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체육회 김영우 회장 "이천 체육이 한걸음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

“이천시 체육인들에게 꼭 필요한 일꾼으로 구석구석 열심히 뛰어다니는 회장이 돼 이천체육이 한 걸음 발전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 바치겠습니다.” 최근 이천시체육회장 보궐선거에 당선된 김영우 회장(63)의 앞으로의 포부다. 김 회장은 30여년간 축구동호인으로 출발해 이천시축구협회장까지 지내는 등 운동장에서 땀 흘리며 이천체육 발전을 위해 고민해온 인물이며 이천시향토협의회장, 이천·여주 카네기총동문회장, 이원회 회장 등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해온 진정한 이천시민이다. 민선 이천시체육회장선거에서 세 번 만에 당선된 만큼 이천의 체육 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김 회장은 “체육인들과 언제나 소통하는 열린 마음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고 그늘막이 필요한 곳에는 그늘막을 지어주고 운동할 장소가 없는 종목에는 운동장을 찾아주는 등 체육인들에게 꼭 필요한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경기도민체전 및 종목별 전국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 등 가맹단체 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천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보궐선거로 당선된 남은 임기 1년10개월간 체육인들과 운동장에서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이천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김영우가 체육인들로부터 다시 한 번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회장은 “제가 약속했던 ‘생활체육특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해 내세운 도민체전 유치와 이천시민 1인 1종목 운동갖기 등의 공약을 최대한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이천시민들에게 체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육회, 이천시민들이 찾아오는 이천시체육회가 되도록 진정한 체육인으로서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우 회장은 이천시축구협회장과 이천시민축구단장, 이천40·50대 축구회장, 이천시향토협의회장, 한국카네기CEO클럽 이천여주양평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축구협회장 표창과 법무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희귀병 치료와 인재 양성에 써달라” 아들 치료한 단국대에 전 재산 기부한 어머니

“단국대는 우리 가족에게 특별합니다. 우리 아들이 8년간의 긴 투병을 이어가며 아빠보다 주치의 이순일 교수님을 더 많이 봤다고 할 정도니까요.” 8년째 아들의 희귀병을 치료하고 있는 병원에 전 재산을 기부한 어머니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단국대병원에서 8년째 치료를 받고 있는 김대건군의 어머니 최정민씨다. 최씨가 유산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자녀의 투병 기간 단국대병원에서 맺은 의료진과의 각별한 인연에서 시작됐다. 치료를 이어오는 지난 8년간 단국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순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을 지켜보며 희귀병 치료와 연구의 기틀을 다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한 것이다. 최씨는 “이순일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이 아들을 마치 친자식처럼 아끼고 정성껏 치료해 주셔서 8년이라는 긴 투병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처럼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살리는 일에 뜻깊게 써주시길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안순철 단국대 총장도 “김군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단국인이 한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기부자님의 숭고한 뜻이 희귀 질환 연구와 의료 인재 교육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정민씨는 지난 9일 희귀병 치료와 의료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단국대에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서약식에는 최씨를 비롯해 백동헌 천안부총장, 송일한 의과대학장, 남재걸 대외협력처장, 이순일 교수, 배선미 충남지역암센터 간호사, 박유리 단국대병원 간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원시청 권병진, 대통령기검도 男일반부 ‘정상 劍’

수원시청 권병진이 제47회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김정헌 감독의 지도를 받는 권병진은 최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서 김현영(부천시청)을 머리치기 1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2월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 5단부 우승에 이은 15개월 만의 전국대회 제패다. 앞서 권병진은 16강전에서 김동은(부산시체육회)을 상대로 머리치기 1대0 승리를 거뒀으며, 준준결승전서는 이영욱(대구 달서구청)을 역시 머리치기 1대0, 준결승전서는 박건서(부천시청)를 연장전 접전 끝에 찌름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정헌 수원시청 감독은 “한동안 개인전 우승이 없어 아쉬웠는데 권병진이 좋은 활약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고 우승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도록 더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고부 개인전 결승서 차정원(인천고)은 김도원(강원 원통고)에 머리치기를 먼저 내준 뒤 허리치기 2개를 빼앗아 2대1 역전승을 거둬 우승했고, 여고부 박수민(과천고)은 연장전 끝에 머리치기를 성공해 진소형(울산중앙고)을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는 의정부 발곡고가 정현, 이은채의 활약으로 남양주 퇴계원고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남고부서는 인천고가 차정원, 김세현, 김정원이 승리하며 서울 성남고를 3대1로 꺾고 우승해 개인전 우승자 차정원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남중부 개인전 김민상(상인천중)은 윤찬희(광주 서석중)를 머리치기 1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반면, 여대부 개인전 권선우(용인대)와 남중부 단체전 상인천중, 남자 일반부 단체전 인천광역시청은 모두 결승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포시 행정기관·봉사단체 “어른신들 힘든 이불빨래 해드릴께요”

김포시 행정기관과 봉사단체가 합심해 취약계층의 세탁 봉사에 나섰다. 사우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정애)와 대한적십자 봉사회 김포시협의회(회장 이은해), 사우동 통장협의회(회장 배호기)는 1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세탁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세탁 봉사는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각 단체의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홀몸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이불을 세탁했다. 공무원과 이들 단체 회원들은 직접 빨랫감을 수거하고 세탁 건조해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불 배달과 함께 어르신들의 안부도 살피고 건강 상태를 세심히 확인하는 등 정서적 돌봄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이불 세탁은 대한적십자의 이동 세탁차량 지원으로 사업이 추진됐으며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가 함께 탑재된 차량을 활용해 신속한 세탁이 가능해져 봉사의 효율을 높였다. 이은해 협의회장은 “지역 내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으며 배호기 통장협의회장도 “필요한 분들께 꼭 맞는 지원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애 사우동장은 “이번 세탁 봉사는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취약계층을 돌보는 따뜻한 연대의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