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22일간의 ‘유세 레이스’ 돌입…인천 곳곳서 지지 호소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 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수도권 정치 일번지’ 인천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2일 미추홀구 신기시장을 비롯해 중구 신포시장, 답동성당, 서구 가좌시장 등 인천 곳곳을 돌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고남석·박남춘 시당 상임선대위원장, 조택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지역을 돌며 유세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시장에 있는 골목상권을 한 바퀴 돌며 가게 주인과 손님들에게 인사하고, 각종 음식을 사 먹는 등 ‘이재명 알리기’에 나섰다. 또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적힌 유세차량에서 ‘이재명’을 외치기도 했다. ‘질풍가도’를 개사한 선거 음악이 흘러나오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세 차량에 올라탄 박 총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22일간의 마지막 싸움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 외교, 안보 등 무너진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준비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은 이재명 뿐”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내란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등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인 인천에서 첫 번째로 인천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는 6·3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끝까지 싸워 달라”고 덧붙였다. 고 상임선대위원장은 “300만 인천시민이 1950년대 조봉암 인천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낸 이후로 다시 한 번 인천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왔다”며 “인천이 만들어낸, 전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는 바로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3일 우리는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진정으로 21세기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 힘찬병원 등 거리 곳곳을 돌며 ‘기호2번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후보 등록 직전 ‘단일화 논란’을 겪은 국민의힘은 ‘반명 빅텐트’ 등을 내세우며 대선 초반 열세를 뒤집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부터 손범규 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선거운동원들은 빨간색 ‘숫자 2’가 적힌 장갑을 흔들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대선 캐치프레이즈가 ‘함께 앞으로’인 만큼, 최대한 많은 시민을 규합해 대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 정의, 성실을 줄인 ‘진정성’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미디어 데이 개최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디어데이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디어 교육과 콘텐츠 제작에 관한 특강, 다양한 미디어 신기술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센터는 AI 기술이 보편화한 현재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미래 미디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체험 등에 중점을 맞췄다. 권재오 KBS PD가 AI 활용 미디어 콘텐츠 제작기, AI 시대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교육 이야기 등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드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활용해 인천의 관광지를 크로마키로 체험하는 ‘인천 마블’ 등 미디어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김시관 센터장은 “교육기관 및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을 위한 폭넓고 깊이 있는 미디어 교육과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2014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뒤 90만명의 시민들에게 미디어 교육과 체험, 장비와 시설 대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을 받아 창작한 3천여편의 작품은 지역방송과 온라인에서 송출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지난 2015년 설립,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며 인천센터 등 전국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총괄한다.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사고' 자체 조사위 운영

광명시는 12일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 별도로 자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민 불안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해 구성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사)한국지하안전협회, 한국안전리더스포럼 등 안전 전문기관 추천을 받아 토목기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지질 및 지반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 11명과 시 내부 시설직 국장 1명 등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앞으로 위원회 각 분야 전문가는 6개월 간 시공·감리·유지관리 과정에서의 문제점 분석과 지반 침하 원인 및 지질 특성 파악, 안전관리 체계 작동 여부 등 기술적 사항과 법령 위반 여부와 법적 책임 관계 등 종합적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 또한 사고 원인과 대응 조치, 향후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한 사고조사보고서를 작성한 후 국토부에 제출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 차원에서 보다 객관적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자체적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권한이 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법 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법카 유용 의혹’…김혜경 항소심도 벌금 150만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항소심에서도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고법판사 김종기)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배모씨의 관계, 배씨의 주된 업무 내용, 경기도 법인카드가 사용된 경위 등을 모두 종합해 보면 배씨가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들의 공모관계를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식사 모임은 피고인이 배우자 이재명을 돕기 위해 당내 유력 정치인 배우자를 소개받는 자리로 피고인에게 이익이 되는 점 등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이 배씨가 결제한다는 인식하에 이를 묵인 내지 용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경기도지사였던 이 후보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도 법인카드로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선고 후 김씨 측은 상고 의사를 내비쳤다. 김씨의 변호인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는 취재진에 “여전히 1심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판결이 반복됐다”며 “(재판부는)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일부 사실만 선택하고, 그것으로 간접 사실을 추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인 의견으로서는 당연히 상고심을 통해 판단을 다시 받아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인천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 5월20일 개막

인천 계양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계양아라온 수향원 일대에서 ‘계양구청장배 양궁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대회의 슬로건을 ‘함께 쏘고, 더 멀리 날다’로 정했다. 계양의 도전 정신과 글로벌 비전을 슬로건에 담았다. 구는 지난 2024년까지 전국 대회로 열어왔지만, 올해부터 국제 규모로 확대했다. 20일 오후 4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를 통합한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다. 15개국 380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벤트 경기도 연다. 구는 대회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수단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구는 이번 대회가 양궁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참가 선수단의 지역 숙박·소비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창단 이후 30년이 지난 ‘계양구청 양궁팀’의 전문성과 구의 비전이 더해져 이번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해졌다고 보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국제양궁대회는 계양을 세계적인 스포츠·관광 도시로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 경기도당, ‘진짜 대한민국 경기도당’ 선대위 출정식 열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2일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진짜 대한민국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승원 경기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조정식 진짜대한민국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 안민석 경기도당 선대위 상임고문, 소병훈·권칠승·송옥주·김영진·백혜련·김병욱·이재정 공동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승원 위원장은 연설에서 “우리 구호부터 외치자. 진짜 대한민국, 진짜 경기도,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말문을 연 뒤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에서 인권변호사, 유능한 행정가로 성장한 인물”이라며 “내란의 선봉에 선 자들이 판치는 지금, 이 시대정신은 바로 이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표가 돼 당원 주권 시대를 열었다”며 “그가 대통령이 되면 진정한 국민 주권의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더 이상 빈병과 폐지를 줍지 않아도 되는, 어머니들이 반찬값과 학원비로 밤마다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청년들이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자”며 “그 출발이 경기도”라고 덧붙였다. 조정식 위원장은 “대통령을 잘못 뽑아 나라가 역주행하고 있다”며 “내란 세력의 잔재가 여전하고, 내란수괴 윤석열은 SNS 메시지를 통해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이 상황을 그냥 둘 수 있겠냐”고 성토했다. 이어 “김문수가 됐든 한덕수가 됐든 본질은 같다. 내란 정부 장관, 내란 정부 총리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이번에 경기도가 끝장을 내자”고 말했다. 안민석 고문은 “지난해 12월3일 끔찍한 쿠데타가 발생했다”며 “박근혜·이명박을 감옥에 보낸 사람(안민석)이 다시 나타난 이유는 윤석열과 내란 세력을 모두 감옥에 보내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망가진 경제와 국민 갈등을 이재명과 함께 통합해야 하지 않겠냐”며 “정치적 고향 경기도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안기자”고 호소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번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력 유세와 조직 정비에 나서며, 이재명 후보의 핵심 기반인 경기도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천사서원, 돌봄공백 해소 위한 긴급돌봄 실태조사·및 점검 착수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인천지역 긴급돌봄사업 실태조사 및 운영 전반 점검에 착수한다. 12일 인천사서원에 따르면 ‘시 긴급돌봄사업 모니터링 및 욕구조사’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긴급돌봄사업의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사서원은 이번 연구를 타 시·도의 사례와 지난 2024년 서비스 이용자의 특성을 파악해 사례를 분석한다. 또 인천사서원은 서비스 제공자와 제공기관, 군·구 사업 담당자의 의견을 모으고, 10개 군·구별 주요 수요를 조사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로 600명씩 총 6천명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서비스 인지도, 필요도, 추가로 필요한 서비스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긴급돌봄서비스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제도로, 질병, 부상, 주 돌봄자의 갑작스러운 부재 등으로 돌봄 공백이 생겼을 때 일정 기간 가사, 이동, 돌봄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소득 기준이 없어지고 제공기관도 확대해 보편적인 사회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종전까지 인천에서는 인천사서원이 직영하는 부평·강화·미추홀종합재가센터와 민간시설 13곳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사서원의 긴급돌봄서비스를 이용한 인천시민은 지난해 198명이며, 이 가운데 80대가 75명, 70대 72명, 60대 37명으로 60~80대가 주 대상이다. 신청 사유는 갑작스러운 부상이 1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요양등급 신청 뒤 공백 20명, 주돌봄자의 부재 18명, 노쇠 9명 순이었다. 지역별 이용자 수는 남동구 50명, 부평구 48명, 미추홀구 31명, 계양구 26명, 연수구 24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맡은 서윤정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긴급돌봄서비스는 소득계층과 무관하게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응한다는 점에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도입에 앞서 긴급돌봄서비스 운영 전반을 살피고 시민들의 수요를 분석해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 개발의 근거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파주서 '생애최초로 주택 구입' 감면조건 위반 했다가 '덜미'

파주에서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한 일부 입주자들이 감면조건을 위반해 취득세를 적게 냈다 뒤늦게 토해 내는 등 무주택 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주택정책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시는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한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추진한 결과, 총 141건의 감면요건 위반사례를 적발해 취득세 3억5천만여원을 추징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 취득세 감면은 주택취득 당시 본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취득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다. 올해 세법 개정으로 감면한도가 최대 300만원까지다. 시는 감면 받은 입주자들이 상시거주 요건 등 의무사항을 성실히 이행했는지를 사후 점검하기 위해 기획 조사한 결과 A씨 등은 취득 후 3개월 이내 거주를 시작하지 않다가 이번 조사에 적발(73건) 됐다. B씨 등은 상시거주 의무기간 중 전월세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적발(48건) 됐고 C씨 등은 상시거주 의무기간 내 주택을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20건) 총 141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시는 이들로부터 감면받은 세액에 가산세와 이자상당액을 합산해 약 3억5천만원을 추징했다. 구자정 납세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감면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와 사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득세 감면 후 추징 사유가 발생한 납세자는 그 사유 발생일부터 60일 이내에 자진 신고하면 가산세 없이 감면 받은 세액과 이자상당액만 납부하면 된다.

119센터 앞 떡하니 차량 방치... 40대 운전자 음주사실 인정, 경찰 입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양촌 119안전센터 앞에 수시간 동안 승용차를 방치, 긴급차량의 출동을 방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출석,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김포경찰서는 12일 소방기본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13분께 김포 양촌119안전센터 앞에 승용차를 불법 주차한 뒤 4시간 가까이 방치해 소방·구급 차량의 긴급 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차량은 지인을 통해 견인차를 불러 3시간 40분 뒤인 지난 8일 오전 2시52분께 이동조치했다. A씨의 차량이 장시간 119안전센터 앞에 방치되면서 양촌119안전센터의 긴급 구급·화재 출동 2건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서 “얼마전 차량 소음 문제로 다른 사람과 싸운 적이 있는데 누군가 쫓아오는 것 같아 119안전센터 앞에 차량을 놓고 갔다. 술을 마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위드마크 공식은 음주운전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났을 때 마신 술의 종류와 양, 체중을 등을 계산해 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공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끝냈지만,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나오기까진 시일이 걸려 결과가 나온 후 후속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문화재단, 지역문화 사절단 ‘이천통신사’ 두 번째 유럽 공연

이천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의 지역문화 사절단 이천통신사가 지난 9일 이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천통신사는 지난해 유럽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로 2회째로 오는 16일 두 번째 유럽 출범을 앞둔 이천통신사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에 방문하여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은 이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이천거북놀이’와 동·서양의 음악가가 함께하는 ‘K-클래식’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 이천통신사는 이천시와 프랑스 리모주시의 양 도시 간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이천 지역문화 대표단으로서 리모주 퍼레이드(The Spring Cavalcade)에 단독으로 참여해 이천거북놀이를 주축으로 한 거리 행진,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현지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천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국내 최초로 벨기에 소로다 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이천통신사 국외 공연을 주관하며 유럽 현지 문화계 인사를 공연에 초청해 이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한다. 이응광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천통신사는 이천 지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천문화재단은 이천통신사를 주축으로 해 국제적 지역 문화교류 증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